[DAYLIFE]지난 18일, 드레스덴과의 친선전

캡틴 콤파니가 재계약에 사인했습니다. 얼마 전 재계약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며 5년 재계약을 맺을 거라는 추측과 달리 6년 장기 재계약을 맺음으로써 맨시티에서 10년간 롱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콤파니는 마크휴즈(전 맨시티 감독/현 Q.P.R.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2008년 여름이적시장이 닫히기 며칠 전에 함부르크에서 맨시티로 이적했습니다.

당시 전도유망한 수비형미드필더였던 콤파니는 맨시티에서 데뷔시즌에 큰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꾸준히 선발로 나섰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다음시즌(2009/10)에선 초기에 부상악재까지 겹쳐 좀처럼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하는 힘든 나날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시즌 도중 마크휴즈가 경질되고 만치니로 감독이 바뀌면서, 만치니의 포지션 변경 권유를 받아 수비수로 보직을 바꾸는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수비수로 변신하자 비로소 빛을 보게 됐고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포지션 변경의 가장 큰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2009/10시즌 12월,
수비수로 보직 변경 후 개인 수상 경력


2010/11 맨시티 올해의 선수
2010/11 맨시티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2010/11,11/12(2년 연속) PFA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2011/12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콤파니,
재계약을 맺어 기쁩니다.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서 맨시티맨으로 남기로 결심했습니다. 앞으로 내 미래는 맨시티와 함께 할 것이며 영광스런 역사를 만들어 갈 겁니다. 내 가족도 내가 재계약을 맺은 거에 많이 기뻐하고 있답니다.


C'mon City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