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Q.P.R(퀸즈 파크 레인저스)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1년 11월 6일 일요일 02:30 (한국) 

장소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 (QPR 홈)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대 맨체스터시티

Q.P.R 대 맨시티
맨시티, 넘버원
맨시티 6연승?
콤파니, 출전 정지
반가운 얼굴, 조이 바튼과 라이트-필립스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콜라로프, 레스콧, 사비치, 리차즈 / 배리, Y.투레, 나스리, A.존슨 / 아구에로, 제코

Q.P.R
케니 / 영, 홀, 퍼디난드, 트라오레 / 바튼, 데리, 파울린, 라이트-필립스, 타랍 / 헬거슨

리그순위

맨시티
1위 (10경기 9승 1무 0패 36득점 8실점 28승점)

Q.P.R
12위 (10경기 3승 3무 4패 8득점 17실점 12승점)

역대전적

총 46경기  맨시티19승 QPR12승 무승부15회 ; 맨시티63골, QPR52골

QPR홈에서의 전적 - 총 24경기  맨시티7승 QPR9승 무승부8회 ; 맨시티32골, QPR27골

부상선수

맨시티(2人)
하그리브스(종아리/출전가능), 실바(허리/출전가능)

Q.P.R(4人)
코놀리(불명), 다이어(발/2개월/출전불가), 캠벨(척골골절/7주/출전불가), 헐스(무릎/출전불확실)

주목할 선수

맨시티
아구에로  9경기 31슈팅 9골 3도움

Q.P.R
파울린  10경기 18슈팅 1골 2경고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상대 팀은 작년 시즌 챔피언쉽을 우승하고 승격한 Q.P.R(퀸즈 파크 레인저스)입니다. 이 경기가 끝나면 다음 주부터 2주간 A매치 기간입니다.

지난 10라운드는 우리가 홈에서 울브스를 3-1로 이겼고, 울브스QPR은 토트넘 원정에서 3-1로 패했습니다.

우리는 주중에, 어제 비야레알과 경기(3-0승)를 치렀습니다. 스쿼드가 투터워서 다행이었지 안 그랬다면 리그,챔스,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힘들었을 겁니다. QPR은 한 주간 휴식을 취하면서 우리 팀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실바가 허리 부상을 입어서 걱정 많으셨죠?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합니다.

사비치가 레스콧과 함께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야레알 전력이 반토막이 났다지만 우리에겐 16강 진출 여부가 달린 아주 중요한 경기였기에 레스콧이 아니라면 사비치 대신 경험이 풍부한 콜로를 출장시키는 게 정상이죠. 따라서 어제 사비치 카드를 꺼낸 거 보면 이번 QPR전에 투입시키기 위해 미리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주기 위함이었던 것 같습니다.

QPR은 지난 여름 11명을 영입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특히 측면)에 박차를 가했고, 그 중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가 무려 6명(영,퍼디난드,트라오레,바튼,라이트-필립스)입니다. 그 6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비진에선 중앙 수비(퍼디난드)와 좌우 측면(트라오레-영), 미드진에도 좌우 측면(라이트필립스-바튼)입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QPR 전력이 굉장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은 빛 좋은 개살구이죠. 신입생 6명에게 주전자리를 다 내줘 작년 챔피언쉽에서 보여준 끈끈한 조직력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어야 비로소 안정을 되찾을 듯 싶습니다. 

QPR의 측면 공격을 조심하고 미드필더 파울린의 볼 배급을 방해한다면 위험한 장면은 나오지 않을 거라 보고요,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콤파니가 빠지기 때문에 오히려 공격에 중점을 둬서 QPR의 목을 졸라 숨통을 끊어놓으려 할 겁니다.

QPR 0 - 3 맨시티

어제 라디오를 통해서 다음 주가 수능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이번에 수능 응시하는 분들은 조금만 더 마음 고생하시고 필히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C'mon City

대회  2011/12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매치데이4, 비야레알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1년 11월 3일 목요일 04:45 (한국) 

장소  엘 마드리갈 (비야레알 홈)




메치데이3(vs비야레알 1차전) 역전승, 맨시티 2 - 1 비야레알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4, 비야레알 대 맨체스터시티
맨시티, 스페인 원정 첫 승?
비야레알, 자존심 회복?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클리쉬, 레스콧, 콤파니, 자발레타 / 데용, Y.투레, 밀너, 실바 / 아게로, 발로텔리

비야레알
로페즈 / 카탈라, 곤잘로, 무사키오, 가스파르 / 소리아노, 구욘, 구즈만, 발레로, 보르다스 / 페레즈

리그순위

맨시티
EPL 1위 (10경기 9승 1무 0패 36득덤 8실점 28승점)

비야레알
LA LIGA 13위 (10경기 2승 4무 4패 9득점 17실점 10승점)

역대전적

총 1경기(맨시티 홈) 맨시티1승 ; 맨시티2골, 비야레알1골

비야레알 홈에서의 전적 - 無

부상선수

맨시티(X)

비야레알(7人)
로시(무릎/6개월/출전불가), 니우마르(발목/출전불가), 루벤(내전근/출전불가), 카니(무릎/1주/출전가능), 카무나스(정강이/출전불확실), 세나(햄스트링/출전가능), 자파타(무릎/5주/출전불가)

주목할 선수

맨시티
밀너  리그 7경기 9슈팅 2골 4도움

비야레알
구즈만  리그 9경기 16슈팅 1경고

우리 팀의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매치데이 4일차 경기가 비야레알 홈에서 열립니다.

지난 3일차 경기에는 비야레알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아구에로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우리 팀이 2-1로 비야레알을 꺾어 팀 역사상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그 때의 승리로 우리는 조 2위인 나폴리와 승점 1점차로 좁히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반면 비야레알은 뮌헨,나폴리,우리팀에게 연달아 패함으로써 3패를 기록, 우리 팀을 상대로 자신의 홈경기에서 이번에도 지게 된다면 챔스 무대에 쓸쓸히 퇴장 당하게 됩니다.

우리는 지난 주말 울브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3-1 승, 비야레알 역시 리그 경기에서 승리(2-0바예카노)를 거뒀습니다. 우리는 리그 5연승, 비야레알은 리그 6경기 만에 승리를 맛본 겁니다. 오랜만에 승리를 거둔 비야레알은 그 날이 운수 좋은 날이었습니다. 승점 3점을 따냈지만 선수들을 잃은 것이죠.

지난 매치데이 3일차 우리 팀과의 경기에서 비야레알은 부상자가 많은 탓에 최고의 전력을 갖추지 못한 채 경기를 임했는데요, 이번에도 리그 경기에서 부상자가 속출했고 그 때보다 전력손실이 더 커졌습니다. 가장 큰 전력손실은 공격진입니다. 눈물이 앞을 가릴 만큼 쓸만한 공격수가 없습니다. 로시가 장기 부상을 입었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시죠? 로시가 유일한 주전력 공격수였는데, 니우마르가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로시마저 부상을 입게 됐으니 페레즈,보르다스,카무나스가 골잡이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득점력이 좋은 선수들이 아니고 상대 수비수를 괴롭힐 만한 능력을 갖췄다거나 최근 컨디션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1.5군 전력으로 미드필드를 강화하는 전술을 선보일 걸로 보입니다.  

비야레알의 부상자 속출은 유럽 클럽 대항전 원정 경기에 자신감이 필요했던 우리에게 큰 행운이 따른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야레알전 다음 조별리그 상대팀이 나폴리(원정)이므로 이번 원정 경기에서 꼭 승리를 거둬야만 다음 원정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죠.

가리도 감독(비야레알)은 이제 리그에만 전념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리그 순위가 13위인데 강등권 팀과 한 경기차가 밖에 나지 않아요. 행여 운이 좋아 다음 단계에 진출하더라도 명예회복만 할 뿐, 별다른 이득은 얻지 못합니다. 자칫하면 리그까지 망쳐 강등될 지도 모를 일이죠. 지금의 비야레알 전력과 분위기로 봐서는 여러 대회의 경기들을 소화할 수 없는 상태라서 경기 수를 줄이는 게 필요합니다. 물론 이번 경기에 자존심 회복 차원으로 최선은 다하겠지만 우리가 선득점을 올리면, 비야레알은 강한 추격 의지 없이 자신의 다음 리그 경기(vs에스파뇰)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엘 마드리드에서 우리 팀의 유럽 클럽 대항전 원정 징크스가 풀리기를 바라며..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비야레알 0 - 2 맨시티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11월 되세요~!^^
 

C'mon City


대회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체스터시티 대 울버햄튼 원더러스(울브스)

시간  2011년 10월 29일 토요일 23:0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체스터시티 대 울버햄튼 원더러스!
맨시티 대 울브스!
맨체스터시티, 넘버원!
맨시티, 리그 4연승! 홈구장 14경기 무패!
울브스, 리그 7경기 승점 달랑 2점! (무-패-패-패-패-패-무)
금일 칼링 컵 4라운드에서 5-2 격파! [결과보기]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클리쉬, 레스콧, K.투레, 리차즈 / Y.투레, 배리, 실바, 밀너 / 아게로, 발로텔리

울브스
헤네시 / 스티어먼, 존슨, 베라, 와드 / 하밀, 앙리, 오하라, 자비스 / 도일, 이뱅스-블래이크

리그순위

맨시티
1위 (9경기 8승 1무 0패 33득점 7실점 25승점)

울브스
16위 (9경기 2승 2무 5패 8득점 14실점 8승점)

역대전적

총 114경기 맨시티45승 울브스46승 무승부 24회 ; 맨시티219골, 울브스223골

맨시티 홈에서의 전적 - 총 56경기 맨시티31승 울브스13승 무승부12회 ; 맨시티135골, 울브스85골

부상선수

맨시티(1人)
하그리브스(종아리/1주/출전가능)

울브스(3人)
폴리(발목/3주/출전불가), 플레처(근육경련/3주/출전불가), 주바르(서혜부좌상/미정/출전 불확실)

주목할 선수

맨시티
실바  9경기 27슈팅 3골 6득점도움

울브스
자비스  9경기 13슈팅 1골 1도움

오늘 경기는 재밌게 보셨나요? 아마도 새벽 경기였다보니 못 보신 분들이 더 많았을 것 같네요. 저는 어제 밤 일찍 잠들고 경기 시작 10분 전에 일어나서 봤답니다. 

모레 토요일, 정규리그 10라운드에서 울브스와 또 경기를 치릅니다. 10월 마지막 경기예요.

오늘 열린 칼링 컵 4라운드(16강) 울브스전 원정 경기에서 우리가 5-2 역전 대승을 거뒀습니다. 전반 17분 밀리야스의 선제골로 울브스가 선취점을 가져갔는데요, 경기 시작부터 우리 측면 쪽을 집중 공격 루트로 삼고 큰 재미를 봤기 때문에 울브스가 선취점을 뽑아낸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울브스는 한 골을 지켜내려고 했던 건지 후방에 약간 처지면서 소극적인 압박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더 적극적으로 몰아부쳤더라면 우리가 힘든 상황에 처했었을지도 몰랐는데요. 울브스의 그런 느슨한 압박에 우리는 점점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었고 전반 36분 A.존슨이 제코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서 나스리, 제코(2골),데브리에스(자책골)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다득점 대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후반 20분 울브스는 오하라를 교체 투입시켜 골을 만들어냈지만 우리를 추격하기엔 이미 늦은 상황이었죠.

한 팀과 연속으로 대적하는 경우는 양 팀의 전력차가 있더라도 한 경기 정도 힘겨운 승부가 되기 마련인데요, 이번엔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승리가 확실해 보이거든요. 무승부조차 나올 수 없는 경기일 겁니다. 이번시즌 울브스는 투지만 좋을 뿐, 그 이상의 장점은 찾아보기 힘든 팀이에요. 울브스 미드필더들은 공격수들이 뭐라도 할 수 있도록 약간의 기회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그저 공을 돌리고 쫓기에만 바쁩니다. 종종 자비스가 측면에서 활기를 불어넣어주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걸로는 웬만한 상대팀의 수비를 허물긴 어렵죠. 유기적인 패싱 플레이가 부족하고 동선이 겹쳐 공격이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수비진은 뒷공간을 자주 열어주는 편이고요. 때문에 전진 패스로 한 순간에 무너질 공산이 큽니다.  

리그 5연승을 기대해도 좋습니다. 

시티 3 - 0 울브스

항상 기분 좋은 일만 주렁주렁~♬ 오늘 내일도 가을처럼 편안한 시간 되시길~^^


C'mon City


대회  2011/12 잉글리시 칼링 컵 4라운드(16강), 울브스(울버햄튼 원더러스)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1년 10월 27일 목요일 03:45 (한국) 

장소  몰리뉴 스타디움 (울브스 홈)




예상선발

맨시티
판틸리몬 / 브릿지, K.투레, 사비치, 오누오하 / 콜라로프, 하그리브스, 자발레타, 라작, A.존슨 / 제코

울브스

헤네시 / 워드, 베라, 존슨, 스티어먼 / 자비스, 오하라, 앙리, 헌트, 밀리야스 / 이뱅스-블래이크

리그순위

맨시티
1위 (9경기 8승 1무 0패 33득점 7실점 25승점)

울브스
16위 (9경기 2승 2무 5패 8득점 14실점 8승점)

역대전적

총 113경기  맨시티43승  울브스46승  무승부 24회 ; 맨시티214골, 울브스221골

울브스 홈에서의 전적 - 총 56경기  맨시티12승  울브스32승  무승부12회 ; 맨시티78골, 울브스134골

부상선수

맨시티(X)
X

울브스(4人)
폴리(발목/3주/출전불가), 플레처(근육경련/3주/출전불가), 엘로코비(발목/출전가능), 에드워즈(발목/출전가능)

주목할 선수

맨시티
A.존슨  6경기 12슈팅 2골 1도움

울브스
자비스  9경기 13슈팅 1골 1도움

이번 칼링 컵 경기를 치르고 이틀 후 토요일에 울브스와 또 경기(리그 10라운드)를 가집니다. 울브스와 연속 2경기를 치르게 되다보니 지난 주 토요일 만치니는 플래트 코치와 함께 울브스의 리그 9라운드 경기를 관전했었어요.


우리는 지난 달 칼링 컵 3라운드 버밍엄전 홈 경기에서 하그리브스와 발로텔리가 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거뒀고, 울브스는 2부리그에 소속된 밀월을 홈으로 불러들여 5골을 뽑아내면서 5-0 대승을 맛봤습니다.


이틀 전 리그 9라운드에서 우리는 지역 라이벌 디펜딩 챔피언 맨유를 상대로 6-1 완승을 거둬 팀 분위기가 최고조입니다. 반면 울브스는 승격팀 스완지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먼저 내줘 패할 듯 보였으나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두 골을 몰아치면서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우리는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줄 예정인데요, 공격수는 제코가 유력한 가운데 미드필드진과 수비진에는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울브스 역시 변화를 주겠지만 선수층이 얕아서 큰 변화는 어려워 보입니다.


울브스는 최근 리그 7경기에서 승이 없습니다. (무-패-패-패-패-패-무)

불행히도 이번 주말에는 우리 홈 구장에서 리그 경기를 치르게 돼요, 이 때 울브스가 우리에게 지면 17~20위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강등권 순위로 떨어집니다. 맥카시 감독이 칼링 컵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진 거죠. 뭐니뭐니해도 리그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컵 경기에선 맥카시가 선수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을 걸로 예상됩니다.


울브스 0 - 2 시티


<영입 소식 있어요>



2011/12 칼링 컵 3라운드, 맨시티 2 - 0 버밍엄 [터널 상황]
맨체스터시티 공식 유튜브 놀러가기


C'mon City

대회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맨유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1년 10월 23일 일요일 21:30 (한국) 

장소  올드 트래포드 (맨유 홈) 




<어제 비야레알전, 경기 종료 10초전 아게로의 역전결승골/만치니 흥분 세레모니>

극적인 역전승 경험이 있어야 선수 간의 우정이 돈독해지고 팀에 대한 소속감이 강해지게 마련입니다.
좋은 감독과 훌륭한 선수들이 한 데 모인 우리 팀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었죠. 
어제 우리는 그걸 배웠습니다.

<지난 주 아스톤빌라전 골 장면>

맨유 vs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 더비!
맨시티, 넘버원?
맨유, 1위 탈환?
만치니, 부임 후 리그 더비전 첫 승?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클리쉬, 레스콧, 콤파니, 리차즈 / Y.투레, 데용, 실바, 밀너 / 아게로, 발로텔리

맨유
데헤아 / 퍼디낸드, 에반스, 에브라, 스몰링 / 플래처, 안데르손, 캐릭, 나니, 영 / 루니

리그순위

맨시티
1위 (8경기 7승 1무 0패 27득점 6실점 22승점)

맨유
2위 (8경기 6승 2무 0패 25득점 6실점 20승점)

역대전적

총 159경기 맨시티43승 맨유66승 무승부50회 ; 맨시티210골, 맨유231골

맨유 홈에서의 전적 - 총 79경기  맨시티15승 맨유38승 무승부26회 ; 맨시티92골, 맨유131골

부상선수

맨시티(X)

맨유(4人)
베베(전방십자인대/4개월/출전불가), 깁슨(발목/미정/출전불확실), 클레버리(발목/3일/출전가능), 하파엘(어깨/미정/출전가능)

주목할 선수

맨시티
아게로  7경기 25슈팅 8골 2도움

맨유
루니  7경기 37슈팅 9골 2도움

우리 맨시티는 지난 주말 아스톤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뽑아내며 리그 8경기 무패 행진 및 리그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빌라전 경기 결과 보기]
어제 열린 챔피언스리 조별리그 비얄레알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아게로가 자발레타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터트리며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거두었고요. [비야레알전 경기 결과 보기]

맨유는 지난 주말 우리 팀 경기 시작 전에 리버풀전 원정 경기를 먼저 가졌는데요, 후반 68분 제라드가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리버풀이 승리의 기세를 잡은 듯 보였지만 얼마 안 지나서 치차리토가 헤딩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며 무승부가 됐습니다.
어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오텔룰 칼라티전 원정 경기에서는 루니의 2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습니다.

07/08시즌 에릭손이 감독으로 있었을 때 맨유를 상대로 리그1,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리그에서 매번 패했고 칼링컵과 FA컵에서만 승리를 맛보기만 했습니다.
2007/08 맨유전 1차전 선발 명단
(슈마이켈/가리도,던,리차즈,콜루카/페트로프,M.존슨,하만,지오반니,엘라누/보지노프)
2차전 선발 명단
(하트/오누오하,리차즈,던,볼/하만,페르난데스,아일랜드,페트로프,바셀/벤자니)

아, 상콤했던 그 시절

우리는 개막전부터 지난 8라운드까지의 경기 일정이 아주 좋았습니다. 물론 토트넘,에버튼,아스톤빌라와 같은 강팀과 대적하긴 했지만 이들은 개막전 전부터 부진이 예견된 팀들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 팀 전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는 데 무리였습니다. 드디어 이번 맨유전 원정경기에서 우리 팀의 현 전력을 시험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또한 만치니는 재계약을 맺기 위해서라도 이번 더비전에 온 힘을 쏟아부을 겁니다. 
스완지(승/홈)-볼튼(승/원)-토트넘(승/원)-위건(승/홈)-풀럼(무/원)-에버튼(승/홈)-블랙번(승/원)-아스톤빌라(승/홈)

맨유는 이번 시즌 부상자가 많았습니다. 해서 최고의 전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왔었죠. 설상가상 경기 일정마저도 안 좋아 힘든 시즌 초반이 될 거라는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뜻밖의 훌륭한 성적을 냈는데요, 비록 홈 경기였지만 토트넘,아스날,첼시를 물리치는 거 보고는 '역시 맨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비온(승/원)-토트넘(승/홈)-아스날(승/홈)-볼튼(승/원)-첼시(승/홈)-스토크(무/원)-노르위치(승/홈)-리버풀(무/원)

양 팀의 공격력은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만, 수비가 약간 불안하다는 공통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드러다보면 우리 팀은 측면 수비가 맨유는 중원/중앙수비가 불안합니다.

미드필드에서 접전을 펼치다가 갑자기 전개되는 맨유의 측면 공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느냐가 우리 팀이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맨유는 부상에서 회복됐지만 컨디션 난조로 비디치의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필존스(스몰링)과 퍼디난드(에반스)조합이 얼마나 잘 맞아떨어지느냐가 중요하고요. 실점이 6개로 낮지만 경기에서는 정작 수비력이 좋지 못했습니다. 후방 진영을 쉽게 내주면서 슈팅 기회를 자주 허용했었죠. 그리고 요즘 퍼디난드의 기량이 들쑥날쑥한데요, 유독 개인기가 좋은 선수를 마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리그 더비전 4년 만의 승리를 기대하세요!

시티 2 - 1 맨유

늘 행복하세요~!^^


C'mon City

 

대회  2011/12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맨체스터시티 대 비야레알

시간  2011년 10월 19일 수요일 03:45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체스터시티 vs 비야레알
맨시티, 조별리그 첫 승? / 유럽클럽대항전 홈경기 14경기 무패행진?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클리쉬, 레스콧, 콤파니, 자발레타 / Y.투레, 배리, 나스리, 실바 / 아게로, 제코

비야레알
로페즈 / 가스파르, 자파타, 무사치오, 카탈라 / 소리아노, 카니, 구즈만, 발레로 /  로시, 페레즈

리그순위

맨시티 
EPL 1위 (8경기 7승 1무 0패 27득점 6실점 22승점)

비야레알 
라 리가 13위 (7경기 1승 4무 2패 7득점 11실점 7승점)

역대전적


부상선수

맨시티(X)


비야레알(3人)
앙헬, 니우마르, 루벤

주목할 선수

맨시티
아게로 - EPL 6경기 25슈팅 8골 2도움

비야레알 
주세페 로시 - 라 리가 7경기 35슈팅 3골 2경고

지난 달 뮌헨과의 원정 경기에서 우리 팀은 고메즈에게 두 골을 내주며 2대0 패배를 당했습니다. 그 전의 나폴리와의 경기에서는 우리 홈 경기였음에도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었고요. 우리는 그 두 경기에서 1승 1무1무 1패를 거둬 뮌헨과 나폴리 다음으로 조3위에 있습니다.

이번에 대적할 팀은 스페인의 강호 비야레알인데요, 우리 팀이 1승 1무1무 1패를 거둘 때 비야레알은 뮌헨에게 홈에서 2-0을 졌고 나폴리 원정길에서도 2대0으로 지게 되면서 2패를 기록, 현재 조4위로 꼴찌에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토요일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아스톤빌라(=빌라)를 홈으로 불러들여 4-1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근 빌라가 중원력 부실에 따른 저조한 경기력이 명확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우리가 승리한다는 것은 예고된 거나 다름없었어요. 만치니는 미드필드에 배리,데용,Y.투레,밀너,A.존슨을 선발로 내세우며 투박하지만 강한체력을 바탕으로 중원을 장악하는 이른바 힘으로 밀어붙이는 축구에 포커스를 뒀습니다. 저마다 역할은 달랐지만 Y.투레,밀너는 기본적으로 수비에도 큰 힘을 발휘하는 선수이죠. 우리가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공수 발란스를 맞춰주는 선수들을 한 꺼번에 기용했기 때문입니다. 비야레알전을 위해서 나실아(나스리,실바,아게로)에게 휴식을 준 것에 그들을 선발로 기용한 이유도 있겠지만 평소에 만치니는 서브전력감 선수들로만 구성해서 한 번쯤 새로운 스쿼드를 실험하고 싶어 했었고 마침내 A매치 직후 비야레알과 맨유전 사이에 낀 전력 불안정 상태에 허우덕거리는 빌라를 상대로 과감히 그 실험을 감행한 겁니다. 물론 내용과 결과도 무척 좋았고요. 앞으로 주요 선수들의 줄부상이 발생하더라도 일단 안심이 될 것 같습니다.

한편 비야레알은 어제 헤타페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없이 0대0으로 비기며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것은 5승 1무 1패를 거둔 지난시즌 초반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이번시즌 비야레알이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이유는 선수층이 얇은 상황에서 공격수들의 줄부상이 발생했고 지난 여름 측면 수비를 맡은 주요 선수가 이적하게 되면서 측면 수비가 불안해졌기 때문입니다. 측면 공격이 화끈한 뮌헨과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비야레알의 그러한 약점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났었죠.   

우리 팀은 라 리가 출신과 비야레알전 경험이 있는 선수가 즐비합니다. 아게로,실바,Y.투레,자발레타,제코,K.투레,나스리,클리쉬..!
라 리가 출신 선수로는 아게로(前 AT마드리드),실바(前 발렌시아),Y.투레(前 바르셀로나),자발레타(前 에스파뇰)가 있는데요, 그 중 아게로가 비야레알을 상대로 5골(8경기中)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비야레알전 경험자로는 제코(前 볼프스부르크;09/10 유로파리그 32강-골 기록),K.투레(前 아스날;0605/06 챔피언스리그 4강-골 기록,08/09 챔피언스리그 8강),나스리·클리쉬(前 아스날;08/09 챔피언스리그 8강)가 있고요.
이들은 팀이 조별리그에서의 저조한 성적 때문에 토너먼트 진출 실패라는 불안감을 느낄지는 몰라도 비야레알이라는 팀 자체에 대해선 큰 부담감은 느끼지 않을 겁니다.

만치니는 주말에 있을 맨유전을 의식해 일찍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야만 주축선수들에게 교체 휴식을 줄 수 있으니까요. 해서 전반전 초중반부터 수비진을 끌어올려 매우 공격적으로 압박할 걸로 보이고요, 비야레알은 수비력 불안과 공격수들의 부상(혹 복귀하더라도 몸상태는 불완전)그리고 원정경기라는 점에서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 팀과 뮌헨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시티 2 - 0 비야레알
 

C'mon Cityyy


대회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맨체스터시티 대 아스톤빌라

시간  2011년 10월 15일 토요일 23:0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체스터시티 vs 아스톤빌라

맨체스터시티, 8경기 연속 무패 행진?
아스톤빌라, 시즌 첫 패?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클리쉬, 레스콧, 콤파니, 리차즈 / Y.투레, 데용, 실바, 나스리, A.존슨 / 제코

아스톤빌라
기븐 / 워녹, 던, 콜린스, 휴턴 / 페트로프, 델프, 아일랜드, 바난, 은조그비아 / 아그본라허

리그순위

맨시티
2위. 7경기 6승 1무 0패 23득점 5실점 19승점

아스톤빌라
7위. 2승 5무 0패 9득점 5실점 11승점


역대전적

총 158경기  맨시티63승 아스톤55승 무승부40회 ; 맨시티242골, 아스톤232골

맨시티 홈에서의 전적 - 총 77경기 맨시티45승 아스톤16승 무승부16회 ; 맨시티149골, 아스톤90골

부상선수

맨시티(2人)
발로텔리(등 및 허리/출전가능), 아게로(출전가능)

아스톤빌라(4人)
제나스(아킬레스건염/4주/출전불가), 리차제이(엉덩이 및 넙적다리/미정/출전불확실), 쿠엘라(발목/1주/출전가능)
바난(뒤꿈치/미정/출전가능) 

주목할 선수

맨시티
제코  6경기 21슈팅 6골 1도움

아스톤빌라
아그본라허  7경기 17슈팅 4골 2도움 3경고 

A매치는 가뭄의 단비 같다라고나 할까요? A매치 덕분에 지난 주말은 모처럼 달콤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이번 주말에 열리는 프리머어리그 8라운드 상대 팀은 기븐,아일랜드,던이 소속돼 있는 빌라입니다. 

2000년 이후 우리 팀 홈에서 빌라와 열두 번의 경기를 치렀는데요, 그 중 우리가 패한 건 단 두 번 뿐입니다. 가장 최근에 패한 때가 2007년 4월 말쯤에 열린 당시 시즌 리그 2차전이었습니다.

지난 5년 간 빌라는 빅4 단골 팀들과 견주어도 전혀 나무랄 데 없는 전력과 발란스를 갖춘 경쟁력있는 팀으로 발전해왔는데요, 안타깝게도 작년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마틴 오닐(前 빌라 감독)이 사임하자 부진에 빠지게 되면서 결국 실망스런 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이번에 새로 부임한 맥리쉬(前 버밍엄 감독)는 공격과 수비 중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범위에서 전체적인 발란스를 맞추는 데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예전의 기동력이 좋았던 모습을 되찾으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빌라가 현재 5실점과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경기력이 좋지 못했어요. 공격과 수비는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지만 중원 싸움에서는 전력이 한 수 아래인 팀에게도 밀리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4경기 연속 무승부가 결코 좋은 게 아니고요. 앞서 언급했듯이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우리 수비수들이 아그본라허와의 거리를 적당히 유지한다면 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큰 걱정거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티 2 - 0 빌라


C'mon City

대회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블랙번로버스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1년 10월 1일 토요일 23:00 (한국) 

장소  이우드 파크 (블랙번 홈)






 
[지난시즌 블랙번전(리그 2차전), 제코 리그 데뷔골!]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콜라로프, 레스콧, 콤파니, 자발레타 / Y.투레, 데용, 실바, 나스리 / 아게로, 제코

블랙번
로빈슨 / 리베이로, 삼바, 한리, 지베 / 로치나, 은존지, 로, 호일렛, 포르미카 / 야쿠부

리그순위

맨시티
2위. 6경기 5승 1무 0패 19득점 5실점 16승점

블랙번
18위. 6경기 1승 1무 4패 8득점 13실점 4승점
 
역대전적

총 118경기 시티41승 블랙번49승 무승부28회 ; 시티181골, 블랙번184골

블랙번 홈에서의 전적 - 총 61경기 시티16승 블랙번34승 무승부11회 ; 시티80골, 블랙번114골

부상선수

맨시티(X)
블랙번(6人)
댄(무릎/기간미정), 넬센(무릎/기간미정), 지베(햄스트링/기간미정), 던(햄스트링/출전가능), 살가도(햄스르팅/기간미정), 페데르센(햄스트링/출전가능), 굿윌리(출장가능)
 
오늘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10월이 시작됩니다. 이달 마지막 경기였던 뮌헨전에서 힘없이 패한 채 새 달을 맞이 해야 한다는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앞으로 치러야 할 경기가 더 남았으니까요,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에 대한 희망은 아직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테베즈의 교체 출장 거부 사건에 대해선 조용히 지켜보려고 합니다. 음.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구단측이 강경한 태도로 일관했으면 하는 입장이에요. 우리는 경기에만 집중하기로 해요~^^ 

우리 팀은 주중에 뮌헨전을 치렀고, 블랙번은 달콤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블랙번 선수들은 일주일을 쉬었으니 피로가 확 풀렸겠죠? 그리고 이번엔 홈 경기이니까 우리를 끈질기게 물어 뜯을 테고요. 근데 꼭 그렇지만도 않을 겁니다. 블랙번이 지난 뉴캐슬전에서 출혈이 심했거든요.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현재 블랙번의 성적은 1승 1무 4패(패-패-패-무-승-패)로써 강등권에 처해 팬들 사이에서 킨(블랙번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지금의 부진이 최소 11월까지 이어질 것 같고요, 킨이 지금의 팀 위기를 극복할 거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킨이 감독이 된 지 일년도 안 됐지만 자신의 축구 색깔을 만들지 못했고 전술적으로도 강한 인상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조금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더라면 블랙번 팬들이 지금의 위기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을 테죠. 지난 2000년 이후 이렇게까지 시즌 초반 6경기 동안 성적이 안 좋았던 적이 없었어요. 다만 시즌 중간에 연패를 당하긴 했지만요. 08/09시즌에 11경기에서 3무 8패를 기록했었는데요, 당시 감독이 그 유명한 마크휴즈였습니다! 가차없이 경질! 조금 쉬었다가 우리 팀에 와서 무농사한다고 또 경질! 공교롭게도 그 두 번을 경질 당한 시기가 12월이었다는 것! 
 
블랙번은 혈기 왕성한 젊은 팀이에요. 특히 미드진은 거의 20대 초반의 선수들로 이루어졌어요. 장근석의 말을 빌리면 젊은 간!이 많은 팀답게 체력적으로 힘이 넘쳐나서 열심히 뛰어다닙니다만 중심점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없어 공격을 풀어나가는 힘이 부족합니다. 그러다보니 협력 플레이도 안 됩니다. 그래서 주로 역공에 중심을 둬 호일렛을 이용한 오른쪽 측면 공격을 펼쳐나가지만 공격수에게까지 공이 쉽게 연결되지 못합니다. 야쿠부(공격수)를 지원해주는 신입생 포르미카가 다리 역할을 잘 해준다면 상대 팀이 수비하는 데 굉장히 부담스러울 텐데요, 근데 그에겐 적응할 시간이 좀더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블랙번의 미드진은 수비 시 중원을 지켜내는 힘도 약하고요. 볼 경합이 좋고 몸 싸움에도 강한 은존지가 떡하니 버티긴 하지만서도 축구를 뭐 혼자서 하나요?

비록 지금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미드필더들이 전부 전도유망한 선수들이라서 좋은 감독만 들어오게 되면 무서운 팀이 될 것 같긴 합니다.
      
수비진을 보면 오른쪽 측면 수비 빼고는 딱히 아쉬울 건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도르라지게 수비가 좋은 팀이 아니지만요. 에휴, 항상 수비 불안을 안고 있는 팀이에요. 수비 시 상대 공격수의 움직임을 놓치는 실수를 기똥차게 잘 합니다. 그리고 미드필더들의 소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인해 궁극적으로 수비수에게 영향을 미쳐 수비수가 수비를 하는데 적절한 상황 판단과 집중력을 잃게 만듭니다. 수비는 동료들의 도움 없이 해낼 수 없으니까요. 삼바와 댄 덕분에 간간이 위기를 넘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에 세트플레이 코너킥 공격 시 삼바의 공격 본능은 상대 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죠. 신체 탄력이 좋아서 왠만한 몸싸움에 밀리지 않습니다. 콤파니도 당해내기 힘들 것 같은데요. 그러므로 우리는 코너킥을 내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블랙번은 코너킥을 따내려고 하겠죠?
   
가뜩이나 수비력이 안 좋은데 설상가상으로 수비수들의 몸상태도 말이 아닙니다. 살가도(오른쪽 수비;RB)와 지베(왼쪽수비;LB)는 발목이 안 좋았는데도 지난 주 뉴캐슬전을 치러야 했고 결국엔 상태가 악화됐습니다. 중앙수비수인 댄도 부상을 입었고요. 수비진에 완전 비상이 걸린 거죠. 우리 팀으로 예를 들면 수비 예비 전력이 사비치, 커닝엄 밖에 없다는 전제 하에 리차즈,레스콧,클리쉬가 부상을 당했다고 생각하면 얼추 느낌이 올 겁니다.  
 
영입생 리베이우(데뷔전無)가 오른쪽 수비에 나설 수 있다지만 현재 왼쪽 수비를 대체할 만한 전력감 선수는 마땅히 없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올슨이 있는데요, 지난 경기 때 퇴장을 당하게 되면서 이번 경기에 출전을 못하게 됩니다. 때문에 지베가 목발이라도 집고 경기를 뛰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댄 역시 어린선수인 한리가 대신하거나 부상 정도가 경미하다고 판단되면 그냥 경기에 나설 것 같고요. 혹 넬센이 부상에서 복귀하더라도 완전 회복 단계가 아닐 것이기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어지겠죠.

주축 수비 선수 3명이 부상을 입은 것은 공격수가 한 명도 없는 것보다 더 심각한 일입니다.
 
<블랙번> 감독 경질 위기 + 불안한 수비력 + 수비수 부상 = 총체적 난국, 1910년 8월 29일 대한제국

홈 경기에서 만큼은 끈질기게 덤비거나 버텨내는 성향이 강했던 블랙번의 모습은 보기 힘들 전망입니다.  블랙번이 홈 경기임에도 여느 때보다 수비에 적극적으로 임할 걸로 보이기 때문에 중거리 슈팅력이 좋은 콜라로프의 선발 출장이 예상됩니다. 불안정한 수비력에 측면 수비수의 부재라는 악재가 겹쳐 측면을 공략 대상으로 삼는다면 블랙번의 수비 붕괴가 미드필드에서부터 연쇄적으로 일어나 결국 전의를 상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테베즈 문제로 팀 분위기가 다소 침체됐어도 블랙번전에 아무런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겁니다. 테베즈 개인의 문제이기 때문이니까요. 오히려 선수들이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 열심히 뛸 거라고 봅니다.  

그나저나 제가 블랙번을 나쁜 쪽으로만 봤나요? 근데 어쩌겠습니까. 블랙번의 현실이 그런 걸요. 

이번 시즌 원정 경기 처음으로 일방적인 경기! 무실점 다득점!! 승리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블랙번 0 - 3 시티

아~ 날씨 참 좋네요.
좋은 일이 가득한 하루 되시기 바라요~!^^



C'mon City

대회
  2011/12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바이에른 뮌헨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1년 9월 28일 수요일 03:45 (한국) 

장소  알리안츠 아레나 (바이에른 홈)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콜라로프, 레스콧, 콤파니, 리차즈 / Y.투레, 배리, 나스리, 실바 / 테베즈, 제코

바이에른 뮌헨
노이어 / 하피냐, 보아텡, 바드스투버, 람 / 티모슈크, 슈바인슈타이커, 뮐러, 크루스, 리베리 / 고메즈

리그순위

맨시티(프리미어리그)
2위. 6경기 5승 1무 0패 19득점 5실점 16승점

바이에른 뮌헨(분데스리가)
1위. 7경기 6승 0무 1패 21득점 1실점 18승점

역대전적  無

부상선수

맨시티(1人)
데용

바이에른 뮌헨(2人)
브레노, 올리치

주목할 선수

맨시티
제코 (5경기 21슈팅 6골 1도움 3반칙유도)
볼프스부르크 시절, 3시즌 반 동안 뮌헨을 상대로 4골(총 7경기 중 3경기)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고메즈 (5경기 24슈팅 8골 1도움 1반칙유도)
8월 말 리그 3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무서운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드디어 뮌헨전이에요.^^ 다들 저처럼 뮌헨전을 학수고대하셨겠죠? 

지난 조별리그 1매치 홈 경기에서 우리는 나폴리와 비겨 조 3위, 뮌헨은 비야레알 원정에서 2대0으로 이기면서 조 1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경기에 뮌헨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걸로 보이네요. 한편 우리는 '승'을 꼭 챙겨야 하고요.  

우리는 어제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에버튼을 꺾으며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뮌헨도 리그 개막전을 제외하면 6경기 무실점 다득점 연승입니다. 이처럼 뮌헨이 잘 나가는 이유는.. 지난 시즌에 리그 우승을 못해서입니다. 뮌헨은 격시즌으로 리그 우승을 하는 팀이니까요. 참 재밌는 팀이에요~~^^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팀은 뮌헨이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뮌헨이 잘 나가는 진짜 이유는 영입 선수들의 활약과 공수 발란스가 전 시즌보다 나아졌기 때문입니다.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지닌 노이어(골키퍼), 지난시즌 우리 식구였던 만능수비수인 보아텡(수비수), 드리블과 공격 가담이 훌륭한 하피냐(수비수)등의 선수들을 영입한 효과가 즉시 나타났어요. 그리고 하인케스(감독)의 수비조직력 강화와 로베리(로벤+리베리)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도 한몫했습니다. 

양팀의 전형이 같고 전력도 비슷하지만 우리가 유럽클럽대항전 원정 경기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힘든 경기라는 건 자명한 일입니다. 그런데 전반전을 무사히 넘기고 세트플레이만 조심하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게 저의 생각이에요. 중원 싸움이 피터질 건 당연한 거고 뮌헨의 공격력, 특히 로벤(뮐러)과 리베리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더라도 골은 쉽게 허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밀린다 싶으면 밀집 수비 형태가 될 테니까요.

우리가 전반전 때 분위기를 타서 공격에 치중해 골을 만들어낸다면 뮌헨을 자극시키는 꼴이 됩니다. 만치니는 전반전 때 주도권을 뺏기지 않은 범위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라고 주문할 것 같습니다. 전반전은 상황을 주시하고 상대 전력을 탐색하면서 분위기를 유지하는 거죠. 승부수는 후반전 중반에 띄울 것 같고요. 저는 이번 경기가 감독 간의 눈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경기에서 만치니의 눈치가 얼마나 좋은지를 알 수 있는 경기가 될 듯 싶네요. 
 
우리가 공격을 할 때 정상적인 속도로서의 공격 전개로는 뮌헨의 힘에 밀려 골을 만들기 아주 힘듭니다. 대신에 빠른 속도로써 공격적인 압박을 통해 생기는 빈틈을 노려야 합니다. 아마도 그 빈틈을 노리기 위한 침투 패스가 평소보다 많을 걸로 예상되네요. 뮌헨의 중앙수비수의 신장이 190cm가 넘기 때문에 순간적인 움직임(턴 속도)이 다소 느리기 때문이죠. 

우리 공격수(테베즈/아게로)는 신장이 큰 편이 아니지만 발이 빠르고 민첩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승산없는 몸싸움을 하기 보다는 상대 수비진 주변에 활발히 움직이면서 패싱력이 좋은 미드필더의 지원을 받아 기습적으로 파고들어가야 할 겁니다.  

테베즈(아게로)의 멋진 골을 기대해보세요.^^  


바이에른 0 - 1 시티

밤길 조심하세요~!



C'mon Cityyy


대회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맨체스터시티 대 에버튼
 
시간  2011년 9월 24일 토요일 20:45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클리쉬, 레스콧, 콤파니, 리차즈 / Y.투레, 배리, 나스리, 실바 / 아게로, 제코

에버튼
하워드 / 베인스, 디스탱, 자기엘카, 히버트 / 빌랴레치노프, 로드웰, 펠라이니, 콜맨, 오스만 / 카힐

리그순위

맨시티
2위. 5경기 4승 1무 0패 17득점 5실점 13승점

에버튼
7위. 4경기 2승 1무 1패 6득점 4실점 7승점

역대전적

총 168경기 시티62승 에버튼64승 무승부 42회 ; 시티228골, 에버튼231골

시티 홈에서의 전적
총 82경기 시티45승 에버튼19승 무승부18회 ; 시티142골, 에버튼81골

부상선수

맨시티(1人)
데용(발목/출전가능)

에버튼(1人)
아니체베(골반/3개월)

주목할 선수

맨시티  아게로  5경기 22슈팅 8골 1도움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내 득점 1위와 리그 득점 2위에 올랐습니다. 한창 자신감이 붙어서 앞으로는 골 욕심을 낼 것 같습니다.  
 
에버튼  카힐  4경기 10슈팅 1도움
주포지션은 미드필더이지만 공격수로서의 능력도 갖춘 선수이죠. 공간을 침투하는 능력과 득점력이 뛰어납니다. 

 

양 팀은 칼링 컵 4라운드(16강)에 진출했습니다. 어제 새벽에 열린 칼링 컵 3라운드에서 우리는 버밍엄을  2대0으로 손쉽게 격파했고, 에버튼은 알비온을 상대로 연장전에서 네빌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값진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리는 주전선수들이 푹 쉬었네요. 뭐, 에버튼 역시 몇몇 주전들이 쉬긴 했지만 연장전을 치렀기 때문에 컨디션에 문제가 있을 겁니다.

우리는 만치니 부임 이후 에버튼을 4번 상대했는데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습니다.;;  
지난시즌 리그 1차전에서 에버튼에게 2대1로 졌는데요, 여기서 나온 3골 모두가 에버튼의 작품이었습니다. 우리 팀 1골마저도 에버튼의 자살골이었죠. 리그 2차전에서는 후반전에 에버튼의 측면 공격이 살아나 역전패했고요. 07/08시즌까지는 에버튼과 사이 좋게 번갈아가면서 승패를 나눠가지는 대등한 양상이었지만, 그 이후 부터는 에버튼이 우위를 점하고 있답니다.   

에버튼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단 한 건의 완전 영입 선수가 없습니다. 대신에 임대 영입으로 드렌테(MF),스트라콸루시(FW)를 데려왔습니다. 근데 야쿠부와 벡포드 그리고 아르테타가 팀을 떠났답니다. 이처럼 주요선수들이 타팀에 이적했고, 제대로 된 전력보강을 이루지 못한 채 새 시즌을 맞이한 에버튼은, 역시!! 에버튼답게 현재 2승 1무 1패라는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맨유 2군 경기에서 마땅한 임대 영입 선수가 있는지 관찰하는 모예스>
 
유명한 움짤이죠. 이거 누가 만들었는지..절묘합니다. 표정이며 몸짓이며.. 모예스의 절박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제가 타 팀을 걱정할 만큼 따뜻한 사람은 아니지만 에버튼의 감독인 모예스의 얼굴에 주름살이 하나씩 느는 거 보면 가슴이 짠해집니다. 총알 지원만 받으면 빅4 진입은 금방일 텐데요. 에휴, 다들 알다시피 클럽 재정이 말이 아니니까요..;;  그런데도 매시즌 꾸준히 중상위권 성적을 거두는 거 보면 모예스는 정말 능력가입니다.
기본 전술이 괜찮고 의리도 있고 선수 격려도 잘 하고.. 개인적으로 탐나는 감독이네요.    

에버튼은 측면 공격이 날카롭습니다. 특히 왼쪽 수비수인 베인스(지난시즌 5골 11도움)의 공격가담과 패싱력은 대단하죠. 그리고 미드진과 수비진이 좋은 팀이고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정작 골을 넣을 만한 전력감 공격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나마 임대 온 스트라콸루시가 있는데 지금은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라서 당장의 활약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요즘 카힐이 공격수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요. 전문 공격수가 없기 때문에 미드필더들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할 수밖에요. 근데 그런 공격 패턴이 이루어지니 후방 공간이 열려 상대에게 역습 기회를 주게 됩니다. 

위건처럼 패싱플레이를 구사하는 팀에게 약한 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중앙수비수인 디스탱과 자기엘카가 불안 요소로 보이네요. 디스탱은 나이 때문에 체력적 한계를 보이고 있고, 자기엘카는 칼링컵에서 풀타임을 소화해 피로가 누적된 상태이기 때문이죠. 우리의 패싱플레이가 잘 이루어지고 최전방에서 제코의 적극적인 몸싸움과 아게로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수비수들에게 심적 부담을 가해준다면 여러 차례 득점 기회가 있을 걸로 예상됩니다.

시티 2 - 0 에버튼

내일 주말!
신나는 금요일 되세요~~!^^

 

C'mo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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