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011 잉글리시 커뮤니티 쉴드, 맨체스터 시티 2 -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간  2011년 8월 7일 22:30 (한국)

장소  웸블리 스타디움

날씨  맑음

기온  21도



맨시티
선발
  하트 / 리차즈, 콤파니, 레스콧, 콜라로프(73' 클리쉬) / 데용, 실바, Y.투레, 밀너(67' A.존슨) / 발로텔리(59' 배리), 제코
서브  테일러, 라이트-필립스, A.존슨, 사비치, 배리, 아구에로, 클리쉬
득점  레스콧(37') , 제코(45')
경고  제코(19') , 리차즈(21') , Y.투레(33') , 밀너(55') , 콜라로프(60')
퇴장  X

맨유
선발
  데헤아 / 스몰링, 퍼디난드(46' 존스), 비디치(46' 에반스) , 에브라(71' 하파엘) / 나니, 캐릭(46' 클레버리), 안데르손, 영 / 루니, 웰백(89' 베르바토프)
서브  린데가르트, 존스, 베르바토프, 지성, 하파엘, 에반스, 클레버리
득점  스몰링(52') , 나니(58',90'+4)
경고  안데르손(19') , 에브라(39')
퇴장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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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회 잉글리시 커뮤니티 쉴드, 맨유 우승!
만치니는 교체 카드를 전부 활용했어야 했다   


2011-12시즌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펼쳐진 잉글리시 커뮤니티 쉴드에서 우리 팀이 지역 라이벌 맨유를 상대로 전반전에 2대0으로 앞서다가 후반전 때 3골을 내주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실바의 왼발 크로스를 레스콧이 헤딩 슈팅으로써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전반 종료 직전 45분에 는 제코의 중거리 클린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우리가 2-0으로 앞섰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전반전 때 두 골을 내주게 되자 후반전에서 주축 선수들을 빼고 어린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습니다. 이것은 경기를 사실상 포기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스몰링이 문전 앞에서 기가 막힌 골을 터트린 후에 맨유가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주도하게 되면서 매서운 파상공격이 이어졌습니다. 맨유의 어린 선수들이 독기 품고 잘 뛰어줬네요.
참나, 예상 밖의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후반전은 우리 팀의 완벽한 패배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힘에 밀려 미드필드를 장악하지 못했고, 수비라인은  맨유의 빠른 역공과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에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가장 큰 패배 요인으로는 집중력 부족을 꼽을 수 있겠네요. 후반전에 두 골을 내준 후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눈에 띄게 떨어져 공수에 있어서의 위치 선정과 상대 선수들의 움직임을 잘 인지를 못했습니다. 

이기는 상황에서 지게 된 이 엿같은 기분은 저를 비롯한 모든 시티팬분들도 똑같을 겁니다. 

아, 아무쪼록 이번 패배로 인해 우리 팀이 제대로 전열을 갖추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16일) 새벽 4시에 2011-12시즌 EPL 개막전(vs스완지)이 펼쳐집니다.



C'mon Cit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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