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맨체스터시티 대 아스날

시간  2011년 12월 19일 월요일 01:1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날씨  눈비 , 최저1℃ 최고4℃ (맨체스터)



칼링컵 5라운드, 아스날0-1맨시티 (아구에로 결승골)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맨체스터시티 대 아스날
맨시티 대 아스날
맨시티, 아스날 꺾고 분위기 반전하나
아스날, 9경기 무패행진 이어가나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자발레타, 콤파니, K.투레, 리차즈 / 배리, Y.투레, 실바, 나스리 / 아구에로, 제코
(클리쉬 출전X - 지난 경기 퇴장)

아스날
스체스니 / 베르마엘렌, 코시엘니, 마르테자커, 주루 / 송, 아르테타, 램지, 제르비뉴, 월콧 / 반페르시에

리그순위

맨시티
1위 (15경기 12승 2무 1패 49득점 15실점 38승점)

아스날
5위 (15경기 9승 2무 4패 31득점 23실점 29승점)

역대전적

총 178경기 맨시티46승  아스날92승  무승부40회 ; 맨시티 200골, 아스날 293골

맨시티 홈에서의 전적 - 총 89경기  맨시티31승  아스날37승  무승부21회 ; 맨시티 123골, 아스날 128골

부상선수

맨시티(1人)
콜라로프(사타구니/3주/출전불가)

아스날(9人)
파비안스키(무릎/출전가능), 디아비(햄스트링/출전가능), 사냐(다리/2주/출전불가), 산토스(발목/3개월/출전불가), 깁스(서혜부/출전불가), 윌셔(발목/6주/출전불가), 젠킨슨(피로골절), 미야이치(발목/1주일/출전불가), 마노네(어깨/출전가능)

주목할 선수

맨시티
아구에로 (EPL 14경기 48슈팅 11골 4도움 10반칙 10반칙유도)

아스날
반페르시에 (EPL 15경기 68슈팅 15골 4도움 6반칙 16반칙유도 2경고)

아스날과 우리는 칼링컵 5라운드에서 이미 한 차례 만나 1-0으로 우리가 이겼었는데요, 그냥 아스날을 이기고 6라운드에 진출한 걸로만 의미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 한 경기로 아스날을 판단하는 건 무리입니다.

우리는 주중 정규리그 15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2-1로 져 올 시즌 첫 패의 아픔을 맛봤습니다. EPL 최초로 15경기 승점 40점 기록을 세우는가 싶었는데 첼시에게 결국 발목 잡혔습니다. 10경기 이상 무패행진 기록은 호랑이 기운을 안겨주지만 부담감도 수반합니다. 무패행진 중 첫 패를 당하면 팀 분위기가 급격하게 수직 하강하기 때문인데요, 지금 우리가 꼭 그렇습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아스날을 이겨야 합니다. 

첼시에게 패했어도 승점 보험을 들어놔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2위 맨유와 승점 2점차 밖에 나지 않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스날은 파브레가스,나스리,클리쉬의 이적으로 인하여 전력에 큰 타격을 입고 팀 분위기마저 침체되어 7라운드 토트넘전까지 형편없는 경기력과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부터 5연승을 거두더니 지난 주 15라운드까지 7승 1무를 기록하며 8경기 무패행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아스날에게 올 시즌은 7라운드 전과 후로 극명하게 나뉩니다.

리그 5위에 오른 아스날은 최대한 높은 순위로 올라가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 같습니다. 물론 원정이라는 걸 감안하여 무승부 전략을 기본으로 두겠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고 우리가 한 풀 기세가 꺾였기 때문에 승부를 걸만 하다고 판단하여 승점 3점을 따내려고 공격적으로 나올지도 모릅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번에 우리에게 패하게 되면 승점 12점차로 벌어져 우승 경쟁권에서 밀리게 되는데요, 1월 말 맨유전 전까지 경기 일정이 매우 좋아 우승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가 맨유에게 선두 자리를 뺏기느냐, 아스날은 우승 경쟁권에서 이탈하느냐가 이번 경기에서 양 팀이 졌을 때 얻게되는 멍입니다.

양 팀의 약점은 서로 거울을 보는 듯 합니다. 서로 측면 수비가 불안한데요, 먼저 우리를 보면 콜라로프와 클리쉬가 전력에서 이탈해 왼쪽 측면 수비력이 감소됐습니다. 다행히 리차즈가 부상에서 돌아와 자발레타가 왼쪽 수비에 나설 전망입니다. 리차즈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완전 회복된 게 아니라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스날에 비하면 크게 문제될 건 없습니다.

아스날은 사냐의 장기 부상으로 오른쪽 수비 불안을 안은 지 조금 지난 상황에서 얼마 전 왼쪽 산토스마저 부상을 당한 바람에 좌우 측면 수비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즉시전력감으로 쓸 만한 전문 측면 수비수가 없는 상황. 그래서 중앙수비수 주루가 오른쪽 수비로 뛰고 있는데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왼쪽 수비는 지난 에버튼전에서와 같이 베르마엘렌이 맡겠지만 그 또한 측면 수비 옷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아스날은 좌우 측면 수비에서 실수를 야기할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양 팀의 공격력은 흠 잡을 곳 없이 훌륭합니다. 아스날의 (예상 공격진)제르비뉴-반페르시-월콧 라인은 측면에서의 빠른 공격 전개가 좋고, 우리의 (예상 공격진)나스리-아구에로-실바 라인은 정교한 패싱 플레이로 상대 수비수의 혼을 빼놓습니다. 서로 자기만의 색깔이 뚜렷하기 때문에 어느 쪽의 공격력이 좋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상대의 약점(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팀이 승기를 잡을 텐데요, 아무래도 우리 홈 경기이고, 아스날의 측면 수비가 더 불안하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공격과 득점 기회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맨시티 2 - 0 아스날

아, 피할 수 없는 송년회 시즌입니다.
몸 생각하시어 적당한 음주하세요~~!^^


C'mo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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