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뉴캐슬vs맨시티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가 뉴캐슬 홈구장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결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2차전으로, 1차전이었던 홈 개막전에서 4-0으로 뉴캐슬을 이긴 바 있습니다. 작년 10월 말엔 리그컵 4라운드에서 맞붙어 맨시티가 원정길에 올라 2-0으로 이기며, 또 다시 무실점 승리를 맛봤습니다. 이번 시즌에만 맨시티가 뉴캐슬을 상대로 2전 2승 6득점 무실점입니다.

맨시티는 주중에 열린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웨스트햄을 홈으로 불러들여 네그레도의 해트트릭에 탄력을 받아 6-0 대승을 거두며, 이른바 '홈 깡패'라는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구축했습니다. 웨스트햄이 핵심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신음하고 있어 맨시티의 대승은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직전 경기에서 2부리그 팀마저 웨스트햄을 5-0으로 이길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맨시티는 아구에로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제코와 네그레도의 호흡이 점차 좋아져 꾸준히 득점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구에로가 있을 때보다 공격 전개 과정이 매끄럽거나 많은 골이 터지는 건 아니지만, 리그 19개 팀의 공격진에 비하면 제코와 네그레도는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아구에로의 복귀는 빠르면 22일 웨스트햄전(리그컵 준결승) 혹은 늦으면 30일 토트넘전(리그 23라운드)이 될 것입니다.

이번 뉴캐슬전에선 야야투레 출장이 불확실합니다. 웨스트햄전에 발목 부상을 입었기 때문인데, 다행히 경미한 부상입니다. 페르난지뉴가 웨스트햄전에서 휴식을 가져 체력이 회복돼 선발 출장이 유력하겠습니다. 맨시티는 원정 경기에 여전히 불안하고, 뉴캐슬이 홈에선 쉽게 패하는 팀이 아니라서 '가르시아-페르난지뉴'조합으로 백4를 보호하는 동시에 중원을 안정적으로 지켜내려는 전략이 예상됩니다.

뉴캐슬은 크룰과 콜로치니가 출장하지 못한다면 수비불안이 초래될 것입니다. 수문장인 크룰은 20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전을 마치고나서 부상을 당해 FA컵 카디프 시티전에 결장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콜로치니 역시 20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전에 무릎 부상으로 FA컵 카디프 시티전에 결장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FA컵 3라운드 카디프 시티를 상대로 홈에서 2-1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만일 그들이 결장하면 카디프 시티전에서처럼 크룰 대체자로는 엘리엇, 콜로치니 대체자로는 음비와로서 윌리암슨(테일러)과 중앙 수비 콤비를 이룰 것입니다.

2선에서 주축 역할을 맡고 있는 카바예도 발목 부상으로 인해 출장 여부가 확실치 않습니다. 카바예는 하도 부상을 안고 살다보니 예전의 폭발적인 플레이가 많이 사라졌지만, 경기가 안 풀릴 때마다 분위기 전환을 시킬 능력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팀의 유일한 플레이 메이커이기 때문에 선발로 나서든 후반 교체로 나오든 파듀 감독이 그를 벤치에 앉혀두진 않을 걸로 보입니다.

이제부터 3일 간격으로 약 2주 간 4경기를 치르게 될 맨시티로서는 웨스트햄에게 대승을 거둔 것이 선수들의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기 충만한 상태에서 뉴캐슬 원정길에 오를 맨시티 선수들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울 듯 합니다.

뉴캐슬은 최근 3경기에서 3패를 당했습니다. 지난 주 카디프와의 F.A컵 3라운드에서 2-1 역전패를 당하며 조기탈락했는데, 리그 2연패에도 모자라 홈에서 FA컵 조기 탈락까지 했으니 맨시티전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열망이 굉장히 클 것입니다.

그런데 재밌는 점은 뉴캐슬이 맨시티에 대한 징크스가 있습니다. 뉴캐슬은 맨시티를 상대로 2005년도 이후 15경기를 치러 승리가 한 차례도 없습니다. 맨시티가 선덜랜드 징크스가 있는 것처럼 뉴캐슬은 맨시티를 이기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2011/12시즌 뉴캐슬이 시즌 초반 11경기에서 7승 4무로 선두 경쟁을 펼쳤을 때, 12라운드에서 맨시티에게 패한 직후 6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후유증에 시달린 바 있습니다. 그만큼 뉴캐슬은 맨시티에게 한없이 약한 모습입니다.

맨시티에 대한 지독한 징크스와 현재 맨시티 선수들의 기량이 물오른 상태이므로 뉴캐슬의 열세가 점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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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뉴캐슬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4년 1월 12일 일요일 23:05 (한국) 

장소  세인트 제임스 파크 (뉴캐슬 홈)







예상선발

맨시티
조하트 / 클리쉬, 나스타시치, 콤파니, 사발레타 / 가르시아, 페르난지뉴, 나스리, 실바, 나바스 / 네그레도

뉴캐슬
엘리엇 / 하이다라, 윌리암슨, 음비와, 산톤 / 티오테, 시소코, 고프란, 아르파, 아니타 / 아메오비

리그순위

맨시티
2위 - 20경기 14승 2무 4패 57득점 23실점 44승점

뉴캐슬
8위 - 20경기 10승 3무 7패 29득점 25실점 33승점

역대전적

총 160경기 맨시티58승 뉴캐슬66승 무승부36회 ; 맨시티 229골, 뉴캐슬 233골

뉴캐슬 홈에서의 전적 - 총 81경기 맨시티16승 뉴캐슬50승 무승부15회 ; 맨시티84골, 뉴캐슬153골

부상선수

맨시티(7명)
출전불확실 - 나바스, 야야투레, 리차즈
출전불가 - 요베티치, 아구에로, 로드웰, 구이데티

뉴캐슬(4명)
출전불확실 - 크룰, 테일러
출전불가 - 콜로치니, 카바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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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


2013/14 잉글리시 리그 컵(캐피탈 원 컵) 준결승 1차전에서 만난 웨스트햄을 6-0으로 이기며 결승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맨시티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런던에서 원정 온 웨스트햄은 리그 19위라는 성적이 결코 우연이 아닌 실제 전력에서 비롯된 것임을 이번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드러났습니다. 웨스트햄의 패배는 주요 선수들의 전력 이탈로 인해 예고된 붕괴였습니다.

전반 12분 중앙수비수를 뚫고 전진패스된 볼을 받은 네그레도가 선제골을 터트린 것을 시작으로 헤트트릭을 기록, 여기에 더해 야야투레도와 제코 역시 골을 만들어내는 등 웨스트햄을 완벽히 무너뜨렸습니다. 웨스트햄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FA컵 3라운드에서 5-0으로 크게 패한데 이어 맨시티에게도 6-0 스코어로 대패한 바람에 알라다이스 감독의 경질이 가까워졌습니다.

맨시티는 앞으로 2주 간 3일 간격으로 5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라서 2차전(22일) 전후의 경기를 무리없이 소화하려면, 현재 전력 누수로 인해 부진에 빠진 웨스트햄을 단순히 이기는 것에만 만족해선 안되고, 큰 점수차로 이기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다행히도 맨시티는 웨스트햄에 6골을 몰아 넣으며, 지금부터 이달 말까지 이어지는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 2차전만큼은 편안하게 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2차전에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로페스, 휴즈, 구이데티 등의 어린 선수들을 대거 기용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습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오는 일요일 밤 11시 5분(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뉴캐슬과의 맞대결을 위해 원정길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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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


대회  2013/14 잉글리시 리그컵 준결승 1차전, 맨체스터시티 6 - 0 웨스트햄    

시간  2014년 1월 9일 목요일 04:45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시티
선발  판틸리몬 / 클리시, 레스콧, 콤파니, 사발레타 / 나스리, 가르시아, 실바(72'로페스), 야야투레(65'데미첼리스) / 네그레도(78'콜라로프), 제코(89')
서브  조하트, 콜라로프, 데미첼리스, 나스타시치, 밀너, 페르난지뉴, 로페스
득점  네그레도(12',26',49'), 야야투레(40'), 제코(60')
경고  X
퇴장  X

웨스트햄
선발  아드리안 / 맥카시, 오브라이언(74'라트), 데멜, 존슨 / 테일러, 노블(56'디아라), 디아메, 다우닝, 조콜 / 마이가
서브  야스켈라이넨, 라트, 자비스, 콜린스, 모리슨, 디아라, 콜
득점  X
경고  X
퇴장  X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전반/후반)
 웨스트햄 (전반/후반)
 코너킥  8 (4/3)
 4 (2/2)
 슈팅  34 (15/19)
 2 (2/0)
 유효슈팅  11 (5/6)
 0 (0/0)
 반칙  6 (2/4)
 9 (2/7)
 경고  0 (0/0)
 0 (0/0)
 퇴장  0 (0/0)
 0 (0/0)
 오프사이드  1 (1/0)
 1 (0/1)
 점유율  77/6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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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기 - 12일 일요일 밤 11시 5분, vs뉴캐슬(EPL 21R/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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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캐피탈 원 컵 준결승 1차전, 맨시티vs웨스트햄


오는 목요일 새벽(한국시각)이면 맨시티와 웨스트햄이 리그컵 준결승 1차전을 펼칩니다. 홈 앤 어웨이 방식의 대회로서 1차전은 맨시티 홈에서 가지고, 2차전은 런던의 웨스트햄 홈에서 가집니다.

맨시티는 지난 주말 블랙번과의 FA컵 3라운드(64강)에서 승부를 내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쳐 다음 주 목요일(16일) 재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FA컵 3라운드 재경기까지 합치면, 주중에 웨스트햄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약 2주간 5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입니다.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셈이라 체력적 부담이 상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다음 주 FA컵 3라운드 재경기에서 이기면, 4라운드가 이달 마지막 주에 있어 6경기가 됩니다 . 그래서인지 임대 중인 배리(에버튼)와 싱클레어(웨스트브롬)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스쿼드가 두터운 것이 맨시티의 강점인데, 경기 일정이 라이벌 팀들에 비해 많아질 경우 한 두 경기에선 그 강점이 나오겠지만 결국엔 평범해지는 꼴이 됩니다. 이번 달에만 아스날과 첼시보다 2경기(FA컵 4라운드 진출 시 3경기)를 더 치르는 강행군입니다.

맨시티의 페예그리니 감독은 오는 주말 21라운드 리그 경기(vs뉴캐슬/원정)를 의식해서 선수들의 체력을 보호하고자, 특히  미드필더진에 적극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입니다. 플레이메이커인 실바와 나스리를 번갈아가며 선발로 내세울 걸로 보이는데. 이번 경기는 블랙번전에 휴식을 취한 나스리가 선발 명단에 올라 단독으로 팀의 공격 조율을 맡을 예정이며, 백4 수비라인은 눈에 띄는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중원에선 모처럼 페르난지뉴가 휴식을 취하고 야야투레가 가르시아와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크겠습니다.

강등 위기에 처한 웨스트햄은 지금 총체적 난국에 빠진 상태입니다. 주요 선수들의 줄부상에 전의를 잃어버린 것. 중앙수비수 레이드(31일복귀예정)가 2개월 전부터 부상으로 빠진 후로 확실한 대체자가 없었다보니, 원래 빈틈있는 수비가 한 번에 무너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콜린스(11일복귀예정)와 톰킨스(11일복귀예정)마저 부상을 입어 웨스트햄의 수비진, 특히 중앙수비 쪽은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가장 허물기 쉬운 팀이 돼 버렸습니다. 어쩌면 이번 경기에 콜린스와 톰킨스 중 한 명은 조금 무리해서 출장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더라도 제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안정감을 주지 못할 듯 합니다.

웨스트햄의 불안요소는 수비진으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웨스트햄의 자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중앙미드필더 케빈놀란과 마크노블에게도 특이사항이 생겼습니다. 케빈놀란은 지난 주 리그 20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퇴장 당한 바람에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마크노블은 부상으로 인해 오는 11일 복귀예정입니다. 케빈놀란과 마크노블은 웨스트햄의 전력에 꼭 필요한 핵심선수입니다. 이를 방증하듯 주중에 열린 FA컵에서 2부리그에 속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5-0으로 패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이와 같은 충격적인 결과는 마땅히 믿을 만한 수비수가 없는 상황에서 케빈놀란과 마크노블마저 빠진 웨스트햄의 현 모습입니다. 이제 시즌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이달까지는 전열을 갖추기 어려운 수준이기 때문에 이러한 좌절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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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013/14 잉글리시 캐피탈 원 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 맨체스터시티 대 웨스트햄

시간  2014년 1월 9일 목요일 04:45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예상선발

맨시티
조하트 / 콜라로프, 레스콧, 콤파니, 사발레타 / 야야투레, 가르시아, 나스리, 나바스 / 제코, 네그레도

웨스트햄
야스켈라이넨 / 맥카트니, 콜린스, 오브라이언, 데멜 / 디아라, 테일러, 디아메, 콜린슨, 자비스 / 콜

리그순위

맨시티
2위 - 20경기 14승 2무 4패 57득점 23실점 44승점

웨스트햄
19위 - 20경기 3승 6무 11패 19득점 30실점 15승점

역대전적

총 93경기 맨시티43승 웨스트햄35승 무승부15회 ; 맨시티146골, 웨스트햄139골

맨시티 홈에서의 전적 - 총 47경기 맨시티31승 웨스트햄11승 무승부5회 ; 맨시티97골, 웨스트햄62골

부상선수

맨시티(6명)
출전불가 - 요베티치, 데미첼리스, 아구에로, 리차즈
출전불확실 - 로드웰, 구이데티

웨스트햄(6명)
출전불가 - 레이드, 캐롤, 톰킨스
출전불확실 - 노블, 콜린스, 바즈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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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


대회  2013/14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64강), 블랙번 1 - 1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4년 1월 4일 토요일 21:45 (한국)

장소  이우드 파크



맨시티
선발  판틸리몬 / 클리쉬, 레스콧, 나스타시치, 보야타 / 가르시아, 페르난지뉴(64'야야투레), 밀너, 실바(88'사발레타) / 네그레도(74'나바스), 제코
서브  조하트, 콤파니, 사발레타, 콜라로프, 나바스, 야야투레, 로페스
득점  네그레도(45')
경고  나스타시치(21'), 보야타(68')
퇴장  보야타(85')

블랙번
선발  로빈슨 / 스퍼, 한리, 헨리, 로 / 마샬(81캠벨), 윌리암슨(64'킹), 테일러, 케어니 / 게스테드(81'로즈)
서브  이스트우드, 킬카론, 저지, 킹, 캠벨, 로즈, 로치나
득점  단(55')
경고  X
퇴장  X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전반/후반)
 블랙번 (전반/후반)
 코너킥  8
 6
 슈팅  14
 12
 유효슈팅  5
 3
 반칙  7
 5
 경고  1
 0
 퇴장  1
 0
 오프사이드  2
 2
 점유율 71
29



0123456789101112



다음 경기 - 9일 목요일 새벽 4시 45분, vs웨스트햄(리그컵 준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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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


박싱데이가 끝났지만 숨 돌릴 틈도 없이 FA컵 대회 시즌을 맞이합니다. 리그컵 준결승전과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맨시티는 앞으로 FA컵 대회마저 소화해야 하는 바쁜 일정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지만, 그만큼 선수 관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못하면 여러 일을 벌려놓기만 하고 실속을 못챙기는 어이없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맨시티 선수들은 스스로 컨디션과 부상 관리를 해줘야하며, 이를 코칭스태프들이 항상 체크해줘야 합니다.

내일 밤 9시 45분(한국시각)이면 FA컵 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한 주 쉬고선 다음 주 일요일에 있고, 주중에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리그컵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내일 FA컵 경기에 만나는 팀은 블랙번입니다. 블랙번은 맨시티가 우승한 11/12시즌에 리그 19위로 마쳐 2부리그에 강등되어 아직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2부리그 12위에 있는데, 곧장 프리미어리그 승격 자격이 주어지는 2위(번리)와의 승점차가 무려 13점입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제 마지노선인 6위(입스위치타운)와는 승점 2점차에 불과하기 때문에 후반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을 하느냐 아니면 못하느냐가 결정될 것입니다. 지난주 리즈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면서 기대 반 걱정 반 심정으로 맨시티를 홈에서 맞이합니다.

맨시티는 지난 주말 모처럼 가진 원정 경기였던 스완지시티를 3-2로 이겨 승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선두 아스날과의 승점차를 1점으로 좁히며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만, 3위 첼시와도 승점이 1점차 밖에 나지 않아 우승 경쟁이 더욱 치열한 분위기로 만들어졌습니다.

블랙번은 2부리그로 강등된 후 2년 동안 웬만한 선수들이 모두 떠나서 선수단 변화를 크게 겪었습니다. 중앙수비수 콤비인 스콧 단,그랜트 한리 외엔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경험한 선수가 없거나 5경기도 채 안됩니다. 대부분 2부리그에 속한 팀으로부터 영입한 선수들이 즐비한데, 이처럼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들로 1군이 만들어졌습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이번 경기를 브레이크 타임으로 삼아 선발 라인업을 균형있게 구성할 걸로 보입니다. 판틸리몬, 보야타, 로드웰, 가르시아 등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겠습니다.

현재 리그컵 준결승까지 진출한 상황이므로 페예그리니 감독이 FA컵 대회보다 더욱 욕심을 낼 것입니다. 물론 FA컵 대회가 리그컵보다는 비중이 큰 대회이긴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선 우승 경쟁팀들과 승점차가 크지 않고, 아무래도 리그컵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이제 막 시작하는 FA컵을 집중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리그컵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FA컵을 브레이크 타임으로 삼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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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013/14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64강), 블랙번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4년 1월 4일 토요일 21:45 (한국) 

장소  이우드 파크






예상선발

맨시티
판틸리몬 / 클리쉬, 레스콧, 나스타시치, 보야타 / 가르시아, 로드웰, 실바, 밀너, 나바스  / 제코

블랙번
이스트우드 / 스퍼, 한리, 단, 마쉘 / 윌리암슨, 캠벨, 케어니, 테일러, 제스트드 / 로우즈

리그순위

맨시티
프리미어리그 2위 - 20경기 14승 2무 4패 57득점 23실점 44승점

블랙번
2부리그 10위 - 24경기 9승 7무 8패 30득점 28실점 34승점

역대전적

총 114경기 맨시티40승 블랙번47승 무승부27회 ; 맨시티175골, 블랙번175골

블랙번 홈에서의 전적 - 총 58경기 맨시티15승 블랙번33승 무승부10회 ; 맨시티74골, 블랙번107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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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리그 5연승을 달리게 됐으며, 마지막으로 패했던 11라운드 이후 리그 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아스날이 카디프시티에게 패하거나 비길 경우 맨시티가 선두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는 새해 첫 경기라는 점에서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는 것은 힘든 박싱데이를 무사히 보낸 보상이자 팬들을 위한 새해 선물입니다.

스완지시티를 이기는 데 나스리와 나바스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나스리는 후반전에 교체되기 전까지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며 볼 운반에 힘썼고, 나바스는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의 약점과 뒷공간을 파고드는 등 공격에 큰 힘을 실었습니다.

다소 수비적인 자세로 나올 거라 예상했던 스완지시티가 맨시티와 대등한 중원 싸움을 벌였습니다. 맨시티는 각자의 임무에 충실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양 팀은 지역방어를 하는 신중함을 보였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강한 압박으로 볼을 빼앗아 빠른 역습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서로 뺏고 빼앗기는 양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먼저 골을 터트린 팀은 원정 온 맨시티였습니다. 전반전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페르난지뉴가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대등한 싸움을 벌인 상황에서 나온 골이기 때문에 맨시티는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여유가 생겼고, 스완지시티는 조급해졌습니다.

스완지시티가 믿을 수 있는 건 공격수인 보니뿐이었습니다. 스완지시티의 미드필더들은 측면과 중앙에서 보니에게 볼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전반전 종료 직전, 보니가 맨시티 중앙수비 라인을 뚫고 마침내 헤딩으로써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보니의 침투 능력이 돋보인 순간이었습니다. 

측면쪽에 공간을 자주 내주던 양 팀은 후반전 13분, 맨시티에게 또 한번의 행운이 따랐습니다. 야야투레의 슈팅이 수비수 발을 맞고 골망을 흔든 것입니다. 야야투레 골이 터진 직후 페예그리니 감독은 중원 강화 및 수비라인을 보호하고자 네그레도를 빼고 가르시아를 투입시켰습니다.

스완지시티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맨시티의 측면 뒷공간을 노리고자 공격적으로 라인을 좀 더 올렸던 것이 맨시티의 역습을 허용했습니다. 콜라로프가 하프라인 지점에서 볼을 빼앗고 상대 페널티박스 진영까지 올라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은 것입니다. 후반전 추가시간에는 보니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터트리며 마지막 반전의 불씨를 살리려고 했지만, 더 이상 추적하기엔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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