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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주중 아약스와 비기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좌절의 길로 접어들자 팀 분위기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지난시즌 승점10점을 따냈음에도 나폴리에게 밀려 16강 진출 실패를 맛봤는데요. 이번시즌엔 그때보다 훨씬 좋지 못한 성적을 냈습니다. 아직 두 경기가 남았지만 16강 진출 가능성은 오늘 밤 함박눈이 내리는 확률 만큼이나 낮습니다.

이제는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마음을 접은 상태. 시간이 점차 지나자 팀 분위기는 안정을 되찾았고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분위기입니다. 토트넘전 승리가 팀 분위기 전환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만일 토트넘에게 패했더라면 감독 교체 유력설,특급선수 영입설,팀 내 선수 간 불화설 등 언론사에서 미리 써놓은 맨시티 관련 비난 기사들이 쏟아져 나와 지금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것입니다.

'세르비아의 호베르투 카를로스'라고 불리는 콜라로프가 팀 분위기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콜라로프,
우리가 비판받는 이유를 잘 알아요. 최근까지 챔피언스리그 때문에 팀 분위기가 안 좋았어요. 그런 상황에서 토트넘을 상대한다는 건 부담스러웠어요. 하지만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바꾸려고 우리는 열심히 훈련에 임했고 마침내 토트넘을 이겨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앞으로 점점 나아진다면 시즌 막바지엔 좋은 결과가 따를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디펜딩챔피언이고 이번시즌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 유일한 무패 행진 팀이라서 그런지 모두들 우리가 지기를 바라고 있어요. 그리고 19개의 팀들도 우리를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에요. 뭐, 챔피언스리그는 망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선 여전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어요. 지난 주 토트넘전에서 보여줬던 우리들의 투지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면 아무도 우리를 이기지 못할 거예요.


C'mo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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