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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수비수 콤파니와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콤파니가 2016년까지 13만 파운드(한화 약 2억3천만원)를 요구, 이에 구단측은 그간 보여준 콤파니의 눈부신 활약을 인정해 그의 요구를 수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8년, 22세의 나이에 6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분데스리가의 HSV에서 시티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본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잠재력이 아주 뛰어난 유망주로 평가받은 선수였습니다.

지금은 팀의 주장직을 맡고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지만, 처음엔 팬들로부터 욕을 바가지로 먹었습니다. 사실 콤파니는 축구 머리가 좋은 선수는 아닙니다. 지난 1월 사비치가 보여준 에러플레이는 그나마 양호한 편.

콤파니는 신체적인 조건은 우수하나 기복이 심했고 치열한 전투가 벌여지는 미드필드 진영에서 빠른 판단을 내리거나  경기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한 게 단점이었습니다.

2009년 12월 만치니가 지휘봉을 잡고 콤파니를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시키자 마침내 콤파니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역할을 찾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약점(순발력,판단력)을 숨기는 동시에 장점(신체능력,대인마크)을 최대한 살릴 수 있게 된 것. 그 이후 지금까지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며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수요일 스포르팅과의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서 종아리 부상을 입어 2주 간 팀 전력에서 제외될 것입니다.


C'mon Vin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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