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FC]맨시티vs크리스탈팰리스


한국시각으로 오는 일요일이면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가 시작됩니다. 어느 때보다 선수들이 컨디션 난조를 겪기 쉬운 때입니다. 맨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섭니다.

오는 19라운드에서 맞붙게 될 크리스탈 팰리스가 맨시티보다 체력적 부담이 큽니다. 어제 열린 아스톤빌라 원정을 떠났었고, 이번엔 맨시티를 상대하기 위해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오게 됩니다. 런던에 연고를 둔 크리스탈 팰리스가 버밍엄에서 경기를 치른 다음 맨체스터로 가는 일정입니다. 아무렇게 비유하자면 서울에서 대전에 갔다가 대구로 가는 경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반면 맨시티는 두 경기 연속 이동없이 홈에서 경기를 준비하는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맨시티는 어제 리버풀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원정팀의 무덤'이라는 악명을 더욱더 높였습니다. 빅4 자리 다툼을 벌이는 뉴캐슬, 맨유, 에버튼, 토트넘, 아스날 그리고 리버풀까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살아남지 못한 채 자신의 연고로 쓸쓸히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MCFC]리버풀전, 콤파니의 동점골


맨시티의 리버풀전 승리에 대해 소란스런 분위기입니다. 부심의 오심이 맨시티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분명히 부심의 판단은 오심이었습니다만, 아마도 부심이 그 순간 수비라인을 주시하지 않아 맨시티 수비수 사이에서 침투해 들어오는 스터링을 뒤늦게 봤던 것이 화근이었던 것 같습니다. 뒤늦게 봤더라면 충분히 오프사이드라고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스터링의 움직임이 워낙에 빨랐습니다. 부심의 자질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야져야지 맨시티가 심판진을 매수했다는 말은 얼토당토아니합니다.

걱정거리로 작용한 맨시티의 오른쪽 측면 수비가 사발레타의 때이른 부상 복귀로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아직은 몸상태가 온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무리하면서까지 리버풀에 선발로 출장해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제몫을 다해줬습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다음 주 스완진시티 원정을 생각한다면, 약체인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사발레타에게 휴식을 주고 보야타에게 출장 기회를 주는 쪽으로 고려해봐야 합니다.

[MCFC]조하트


작년부터 맨시티의 골키퍼에 대한 불신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줄곧 주전 골키퍼 자리를 지킨 조하트가 슬럼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고, 판틸리몬이 그를 대신해 골문을 지키려 나섰지만 주전자리를 꿰찰 만한 모습을 어필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리버풀전에 조하트가 선발로 나서 몇 차례 보여준 눈부신 선방으로 코치진과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예전 기량을 되찾는 계기가 됐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진 맨시티 수비에는 골키퍼의 역할이 아주 중요해졌습니다.

지난 달 초순쯤 크리스탈 팰리스의 감독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 8경기에서 1승 7패라는 성적으로 밀렌이 경질당하고 퓰리스(전 스토크시티 감독)가 지휘봉을 잡았는데, 그의 지휘 아래 7경기 4승 3패로 승점을 따내는 팀으로 발돋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밀렌은 경질에 대해 변명거리가 있었습니다. 토트넘, 맨유, 리버풀, 아스날 등의 강팀들을 일찍 만나는 지옥의 일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감독인 풀리스가 헐시티 원정에서 1-0 무실점 승리로 인상깊은 감독 데뷔전을 치렀는데, 팀에겐 8경기만의 승리였습니다. 이후 웨스트햄,카디프시티,아스톤빌라에게서 승점을 따내며 감독 교체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MCFC]크리스탈 팰리스의 토니 퓰리스 감독


크리스탈 팰리스는 '4-1-2-3','4-2-3-1' 전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자신만의 주력 전형을 확립 못한 상태입니다. 세부 전술에 대한 변화보다 선수 위치와 역할에 대한 변화가 크다보니 선수들의 전술적 이해와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풀리스 감독은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중시한 결과 다량 실점이 없는 편입니다. 풀리스 체제에서 승리한 4경기 모두 무실점이었습니다. 중앙미드필드에서 제디낙-딕가코이 라인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입니다.

그런데 딕가코이가 지난 주 첼시전에서 부상을 입어 재활 중에 있습니다. 출장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현재 그를 대체할 선수가 없다는 점에서 풀리스 감독이 맨시티의 중원을 어떻게 감당할지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플레이메이커를 수행할 선수가 없는 것이 흠이고, 그저 기동력을 최대한 살려 경기에 임하는 팀입니다. 다량 실점을 안하는 이유입니다. 제롬과 샤막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끕니다. 그들은 기량에 비해 임팩트는 없습니다만, 조금씩 물오르는 샤막의 골 결정력과 제롬의 빠른 몸놀림을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맨시티는 미드필더에 다소 변화가 있을 걸로 예상됩니다. 다음 주 수요일 스완지 시티 원정이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야야투레와 나바스를 서브 명단에 올려 휴식을 제공, 가르시아가 페르난지뉴와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크고, 요베티치 선발 출장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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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맨체스터시티 대 크리스탈팰리스

시간  2013년 12월 29일 일요일 00:0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예상선발

맨시티
조하트 / 클리쉬, 나스타시치, 콤파니, 보야타 / 가르시아, 페르난지뉴, 실바, 나스리 / 요베티치, 네그레도

크리스탈팰리스
스페로니 / 목시, 델라니, 가비돈, 워드 / 펀천, 제디낙, 딕가코이, 바난 / 샤막, 제롬

리그순위

맨시티
2위 - 18경기 12승 2무 4패 53승점 21실점 38승점

크리스탈팰리스
17위 - 18경기 5승 1무 12패 12득점 27실점 16승점

역대전적

총 44경기 맨시티19승 크리스탈팰리스13승 무승부12회 ; 맨시티59골, 크리스탈팰리스50골

맨시티 홈에서의 전적 - 총 21경기 맨시티10승 크리스탈팰리스5승 무승부6회 ; 맨시티32골, 크리스탈팰리스22골

부상선수

맨시티(3명)
출전불가 - 아구에로, 리차즈
출전불확실 - 데미첼리스

크리스탈팰리스(7명)
출전불가 - 게디우라
출전불확실 - 오키프, 토마스, 디가코이, 헌트, 맥카시, 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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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4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맨시티 대 리버풀의 뜨거운 대결이 맨시티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박싱데이에 열린 이번 18라운드 경기 중 가장 핫한 팀 간의 대결로서 기대를 모으며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맨시티는 리버풀을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2-1 역전승을 거두며 2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맨시티가 리버풀을 이김으로써, 리버풀도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제 맨시티는 선두 탈환한 아스날과의 승점차가 불과 1점. 맨시티가 이 기세를 몰아 이틀 후에 있을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마저 꺾는다면 2013년 올 한해의 마무리를 선두에서 마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리버풀과의 경기를 가지기 앞서 아스날(1위)이 웨스트햄 원정에서 3-1 역전승, 첼시(3위)가 홈에서 스완지를 1-0으로 근소하게 이기며 선두 경쟁에 치열함을 더했습니다. 이번 18라운드는 아스날,맨유,맨시티 등 역전승을 거둔 팀들이 많았다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맨시티의 페예그리니 감독은 사발레타가 부상에서 완전 회복되지 못한 상태임에도 선발 출장시켰습니다. 그만큼 리버풀전은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박싱데이라는 시기적인 것과 리그 선두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는 상황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사발레타는 나바스와의 연계플레이를 펼치며, 때때로 최전방까지 침투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싸움을 벌였습니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맨시티는 리버풀의 불안 요소인 오른쪽 측면을 나바스와 사발레타가 호흡을 맞추며 괴롭혔고, 리버풀은 중앙에서 미드필더들의 빠른 침투력을 살려 날카로운 공간패스를 선보였습니다.

전반 24분, 쿠티뉴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버풀이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10분 후 콤파니가 코너킥 세트플레이에서 헤딩골로써 동점을 만든데 이어, 전반전 종료 직전엔 맨시티가 역습 전개를 펼쳐 나바스의 크로스를 받은 네그레도가 강한 왼발 슛으로 골을 터트렸습니다. 네그레도의 골은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이 됐습니다.

후반전도 경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가며 보여줬습니다. 맨시티가 뛰어난 패싱플레이를 펼쳤다면, 리버풀은 공간침투가 돋보였습니다. 양 팀은 페널티 박스에서 득점에 가까운 기회를 몇 차례 연출했지만, 안타깝게도 마무리를 짓지 못했습니다.

이틀 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었다는 걸 보여준 아스날과 첼시의 대결과는 달리 맨시티와 리버풀의 대결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이틀 후에 선수들이 경기가 있다는 걸 잊을 정도로 온 힘을 쏟아부었습니다.

맨시티는 오는 일요일에 또 한 번 홈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상대는 크리스탈 팰리스로 오늘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리그 두 경기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강등권 대열 합류 위기 상황에서 힘들게 승리를 따내 자신감을 얻었겠지만, 휴식없이 맨체스터 원정을 와야 하므로  한창 잘나가는 리버풀을 꺾은 맨시티가 아주 유리한 입장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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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맨체스터시티 2 - 1 리버풀 

시간  2013년 12월 27일 금요일 02:3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시티
선발  조하트 / 콜라로프, 레스콧, 콤파니, 사발레타 / 야야투레, 페르난지뉴, 나바스, 나스리(71'밀너), 실바(86'가르시아) / 네그레도(76'제코)
서브  판틸리몬, 나스타시치, 클리쉬, 보야타, 가르시아, 밀너, 제코
득점  콤파니(30'), 네그레도(45')
경고  사발레타(80')
퇴장  X

리버풀
선발  미놀렛 / 시소코, 스크르텔, 사코, 존슨 / 루카스(81'아스파스), 알렌, 헨더슨, 스터링, 쿠티뉴(67'모지스) / 수아레스
서브  존슨, 투레, 아거, 알베르토, 아스마스, 모지스, 스미스
득점  쿠티뉴(24')
경고  존슨(67'), 수아레스(90')
퇴장  X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전반/후반)
 리버풀 (전반/후반)
 코너킥  7 (5/2)
 6 (2/4)
 슈팅  20 (12/8)
 12 (5/7)
 유효슈팅  6 (3/3)
 5 (3/2)
 반칙  10 (4/6)
 9 (4/5)
 경고  1 (0/1)
 2 (0/2)
 퇴장  0 (0/0)
 0 (0/0)
 오프사이드  1 (0/1)
 3 (1/2)
 점유율  58/52
 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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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기 - 29일 일요일 자정(00:00), vs 크리스탈 팰리스(EPL19R/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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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금요일 새벽 2시 30분, 맨시티와 리버풀이 격돌합니다. 선두 경쟁을 펼치는 라이벌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리버풀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맨체스터 더비보다 무게감 있는 경기로 피부에 와닿습니다. 퍼거슨이 은퇴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 빠진 호랑이에 가까운데,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통해 지난 80년대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시즌 리버풀이 약진할 수 있었던 비결은 유럽 클럽 대항전을 치르지 않아 체력 관리를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현재 리버풀의 선수층으로 봐서는 유럽 클럽 대항전을 무사히 소화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베스트11 외의 백업 선수층이 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비수보다 2선에서부터 공격진이 부족합니다.

맨시티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은 리버풀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입었다는 것입니다. 11월 초, 풀백 엔리케가 부상을 당한 바람에 지금까지 늘 측면 수비 불안을 안고 경기를 치뤘습니다. 플라나간(20세)을 그 자리에 세웠습니다만, 본래 그의 포지션은 오른쪽 수비입니다.

리버풀은 제라드마저 부상으로 결장합니다. 내년 1월 12일이 복귀 예정입니다. 팀에서 그의 영향력은 실력뿐 아니라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그의 부재는 맨시티에서 콤파니가 없는 것처럼 상당한 전력 손실입니다. 리버풀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스터리지와 코아테스도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열정적인 팬들이 많은 팀답게 부상자 레벨도 무척이나 화끈합니다.


맨시티는 사발레타를 대체할 만한 오른쪽 수비 선수를 찾으면 됩니다. 그런데 페예그리니 감독은 오른쪽 수비에 큰 고민을 하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리차즈가 조금 무리해서 일찍 복귀하든지, 아니면 지난 주 풀럼전처럼 클리쉬를 배치하든지, 안정감이 떨어지지만 유일한 오른쪽 수비수 보야타를 출장시키면 됩니다. 마땅히 해답은 없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간에 오른쪽 수비에 균열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페예그리니 감독은 공격적인 부분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측면 수비 불안은 리버풀도 우리처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공격이 최선의 수비라는 것을 여러 차례 보여줬습니다.

양 팀의 전적은 끈적끈적합니다. 최근 3경기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라는 결과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전력차로 본다면 맨시티가 손해본 결과입니다. 리버풀이 강팀을 만나면 특유의 악바리 정신이 불쑥 생겨 맨시티 입장에선 리버풀전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시즌 맨시티는 정규리그 홈 성적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대단합니다. 8전 8승입니다. 더욱 대단한 것은 8경기에서 5실점만 하고 35득점을 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리는 뉴캐슬, 맨유, 에버튼, 토트넘을 상대로 크게 격파한데 이어 선두 자리를 지켰던 아스날을 상대로 6골을 뽑아내며 수모를 안겨줬습니다. 홈 경기에서 맨시티는 라 리가의 바르샤인 동시에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처럼 세계 최고의 클럽 같은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리버풀의 정규리그 원정 성적은 8전 3승 3무 2패입니다. 딱히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원정에 대한 승리를 확신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다행히 지난 주 팀 분위기가 안 좋은 토트넘 원정에서 5-0으로 크게 이기며 선수들의 사기 역시 고무됐습니다. 특히, 수아레스가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은 대단했습니다. 그의 활약에 힙입어 리버풀은 지금 선두에 오른 상태입니다.

수아레스가 리버풀에 이적 후 맨시티를 여섯 번 만나 1골만을 기록했습니다. 프리킥으로 골을 올렸을뿐, 필드골을 넣은 적은 없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그의 플레이가 더욱 날카롭고 매서운 것은 사실입니다. 맨시티는 수아레스를 각별히 신경써야 하며, 아마도 콤파니의 짝으로는 데미첼리스가 아닌 레스콧이 예상됩니다. 어쩌면 갓 부상에서 돌아온 나스타시치를 투입시킬지도 모릅니다.

맨시티는 흠 잡을 데가 없습니다. 홈에서 만큼은 그렇습니다. 아구에로 결장이 안타깝지만, 득점 루트가 다양한 맨시티의 공격력을 리버풀이 감당해야 합니다. 더욱이 리버풀은 원정이고, 맨시티는 8전 8승을 자랑하는 홈 경기입니다. 과연 어느 팀이 승리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까요. 주저없이 맨시티의 승리라고 확신하며, 리버풀은 선두에 오른 지금에 대해 크리스마스의 꿈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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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맨체스터시티 대 리버풀

시간  2013년 12월 27일 금요일 02:3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예상선발

맨시티
조하트 / 콜라로프, 레스콧, 콤파니, 클리쉬 / 야야투레, 페르난지뉴, 실바, 나바스, 나스리 / 네그레도

리버풀
미놀렛 / 플라나간, 사코, 스크르텔, 존슨 / 루카스, 쿠티뉴, 헨더슨, 알렌, 스터링 / 수아레스

리그순위

맨시티
3위 - 17경기 11승 2무 4패 51득점 20실점 35승점

리버풀
1위 - 17경기 11승 3무 3패 42득점 19실점 36승점

역대전적

총 160경기 맨시티39승 리버풀80승 무승부41회 ; 맨시티208골, 리버풀289골

맨시티 홈에서의 전적 - 총 80경기 맨시티26승 리버풀32승 무승부22회 ; 맨시티109골, 리버풀120골

부상선수

맨시티(5명)
출전불가 - 요베티치, 사발레타, 아구에로
출전불확실 - 리차즈, 나스타시치

리버풀(4명)
출전불가 - 제라드, 스터리지, 엔리케, 코아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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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싱 데이. 박싱 데이의 기원은 영국 빅토리아 시대 때, 크리스마스 다음 날(12월26일) 부자들이 고기와 와인을 박스에 담아 어려운 사람들에게 선물한 것에서 유래됐습니다. 영국의 박싱 데이는 스포츠 활동과 깊은 관련이 많은 축제 기간입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유럽국가와 달리 이 기간에 잉글랜드 EPL만큼은 휴식없이 경기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또한 박싱 데이에는 순위 변동이 무척 심하기 때문에 한 시즌의 운명이 걸린 시기라고도 말합니다.

하루(이틀) 쉬고 다음 날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요, 경기 당일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컨디션 난조를 겪거나 혹은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되는 선수가 발생이라도 하면 이듬해 1월 일정에도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은 일반적으로 스쿼드가 얕은 팀들에게 해당이 되며, 반대로 스쿼드가 두터운 팀은 오히려 박싱데이를 반기게 됩니다.

1군에 등록된 선수가 많다고 해서 스쿼드가 두터운 것은 아닙니다. 스쿼드가 두텁다는 것은 주전과 비주전 간의 기량차가 적어야 합니다. 비주전 선수들이 주전 선수의 빈자리를 언제든지 대신해 자신의 몫을 다해주는 것이야말로 좋은 스쿼드를 갖춘 팀인데요, 이러한 스쿼드를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 제일 잘 갖춘 상태입니다.

지난날 마크 휴즈가 충동 구매한 스쿼드를 가지고 만치니가 콤파니를 주축으로한 수비라인 및 수비조직력에 대한 기초를 다졌다면 페예그리니는 자신의 공격적인 성향을 이식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시즌 맨시티 선수들은 겨울이 가까워지자 페예그리니의 전술에 조금씩 잘 녹아들어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의 공격력이 나타나는 비결은 페예그리니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 능력도 한몫했지만, 무엇보다도 선수층이 두터운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콤파니와 실바가 약 1개월 동안 부상으로 빠져 있었을 때, 데미첼리스(레스콧)와 나바스(밀너)가 그 자리를 잘 메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풀럼 원정에서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아구에로와 사발레타의 자리를 무리없이 다른 선수들로 대체했고, 후반전에는 교체 투입된 선수(나바스,밀너)들이 득점을 터트려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렇듯 맨시티가 가진 강력한 힘은 양질의 더블 스쿼드입니다. 맨시티 선수들은 누구든지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단계에 올랐습니다. 대부분 선수들이 전성기에 접어든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빡빡한 경기 일정이 잡혀있는 박싱 데이에 대부분의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맨시티는 두터운 스쿼드의 힘을 자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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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풀럼 2 - 4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3년 12월 22일 일요일 00:00 (한국)

장소  크라벤 코티지 (풀럼 홈)



맨시티
선발  조하트 / 클리쉬 ,콤파니, 데미첼리스, 콜라로프 / 야야투레, 페르난지뉴, 나스리(75'밀너), 실바(84'가르시아) / 제코(58'나바스), 네그레도
서브  판틸리몬, 가르시아, 밀너, 로드웰, 나바스, 구이데티, 보야타
득점  야야투레(22'), 콤파니(43'), 나바스(77'), 밀너(82')
경고  데미첼리스(45')
퇴장  X

풀럼
선발  스테켈렌부르크 / 리세, 센데로스(37'아모레비에타), 휴즈, 레더 / 카라구니스(82'벤트), 파커, 시드웰, 리차드슨, 데야가(65'카사미) / 타랍
서브  아모레비에타, 카카클리니치, 벤트, 카사미, 더프, 루이스, 스톡데일
득점  리차드슨(49'), 콤파니(68'자책골)
경고  카라구니스(60')
퇴장  X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전반/후반)
 풀럼 (전반/후반)
 코너킥  4 (2/2)
 4 (3/1)
 슈팅  17 (8/9)
 12 (9/3)
 유효슈팅  10 (5/5)
 5 (4/1)
 반칙  15 (7/8)
 8 (5/3)
 경고  1 (1/0)
 1 (0/1)
 퇴장  0 (0/0)
 0 (0/0)
 오프사이드  2 (2/0)
 4 (3/1)
 점유율  54/54
 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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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기 - 27일 금요일 새벽 2시 30분, vs리버풀(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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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리그 중 하나로서 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특별한 매력이 있습니다. 축구를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가 잘 갖추어졌고, 고대 로마시대 때 원형경기장에서 검투사가 살아남기 위해 고전분투했던 것처럼 EPL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면 왠지 그런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만큼 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뛴다는 것인데요, 그래서인지 경기 때마다 다른 리그에서 찾아볼 수 없는 긴장감이 감돕니다.

드디어 다음 주면 박싱데이가 시작됩니다. 페예그리니와 그 이하 스태프들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줄 거라면 박싱데이 이후의 순위 변동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주면 좋을 듯 싶습니다. 오는 주말부터 내년 1월 첫째주 FA컵 경기가 있기 전까지 4경기를 치뤄야 하는데요, 이와 같이 살인적인 일정은 맨시티뿐 아니라 다른 팀들도 똑같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상대팀이 누구냐에 따라 다르다는 데 있습니다. 아무리 빡빡한 일정이라도 어떤 팀은 웃고 어떤 팀은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쯤에서 선두 경쟁을 펼치는 4개 팀 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아스날의 일정을 보자면, 오는 주말에 첼시를 홈에서 상대하고 이후 두 경기는 웨스트햄,뉴캐슬 원정입니다. 선두 자리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위기에 처했기 때문에 첼시를 홈에서 이기기 위해 어느 때보다도 더 열심히 준비할 것입니다. 첼시전은 무승부로 만족할 수 없는 승부입니다. 아스날은 뒷심이 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첼시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야만 이후 원정 두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활발히 운용해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해줄 수 있습니다.
●아스날 일정 : 첼시(홈)-웨스트햄(원)-뉴캐슬(원)-카디프(홈)

리버풀은 일정이 최악입니다. 오는 주말에 카디프를 홈에서 상대하는 행운을 거머쥐었지만, 그 이후 경기는 긴장과 고통의 연속입니다. 맨시티,첼시를 연달아 만나는데 모두 원정길이라는 것. 홈에서 자비를 찾아볼 수 없는 맨시티와 무리뉴가 이끄는 첼시 원정, 이렇게 두 경기를 통해 승점 2~3점만 따내더라도 선방했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리버풀 일정 : 카디프(홈)-맨시티(원)-첼시(원)-헐시티(홈)

첼시는 오는 주말 아스날전만 무사히 넘기면 괜찮은 일정입니다. 주중에 열린 리그 컵 8강전에서 선더랜드에게 역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아스날 원정은 힘든 경기임에 틀림없지만, 2경기 연속 패배는 무리뉴와 첼시 선수들에게 자존심 상할 일이기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스날 원정에서 모든 힘을 쏟아부을 걸로 보입니다. 아스날전 이후로는 스완지,리버풀을 홈에서 불러들이는데, 그렇게 썩 나쁜 일정은 아닙니다.
●첼시 일정 : 아스날(원)-스완지(홈)-리버풀(홈)-사우샘프턴(원)

아스날,리버풀,첼시에 비하면 맨시티는 승점 쌓기 굉장히 좋은 기회입니다. 이런 좋은 기회에 아구에로와 사발레타가 부상을 입었다는 것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제코(요베티치)가 아구에로를 대신해 공격을 맡아 다행이지만, 사발레타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것이 팀내 잠재적인 불안 요소입니다. 오는 주말에 풀럼 원정에서 승점을 따낸다면, 이후 두 경기는 홈에서 열리므로 지금까지의 홈 경기력을 봤을 때 충분히 승점을 모두 획득할 거라고 예상됩니다.
●맨시티 일정 : 풀럼(원)-리버풀(홈)-크리스탈팰리스(홈)-스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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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풀럼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3년 12월 22일 일요일 00:00 (한국) 

장소  크라벤 코티지 (풀럼 홈)







맨시티 홈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원정에서도 보란 듯이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줘야
풀럼 지난 주 에버튼전.. 뮬레스틴 감독 데뷔전 패배
맨시티 아구에로,사발레타 부재.. 공격자원은 있어 안심, 사발레타 빈자리는 누구.. 데미첼리스? 보야타? 밀너? 리차즈 조기 복귀?
풀럼 개인 역량은 좋은데 팀워크가 지난시즌 QPR과 같은 모습
맨시티 풀럼전 꺾으면 앞으로 두 경기는 홈 경기
풀럼 맨시티전 이후 두 경기 원정길
맨시티 리그 최다득점(47)
풀럼 리그 최다실점(30)

예상선발

맨시티
판틸리몬 / 콜라로프, 콤파니, 데미첼리스, 보야타 / 야야투레, 페르난지뉴, 실바, 나스리 / 네그레도, 제코

풀럼
스테켈렌부르크 / 리세, 휴즈, 센데로스, 레더 / 파커, 시드웰, 카카니클리치, 카라구니스, 더프 / 베르바토프

리그순위

맨시티
4위 - 16경기 10승 2무 4패 47득점 18실점 32승점

풀럼
19위 - 16경기 4승 1무 11패 15득점 30실점 13승점

역대전적

총 57경기 맨시티27승 풀럼15승 무승부15회 ; 맨시티120골, 풀럼89골

풀럼 홈에서의 전적 - 총 28경기 맨시티10승 풀럼9승 무승부9회 ; 맨시티52골, 풀럼53골

부상선수

맨시티(5명)
출전불가 - 아구에로, 사발레타, 나스타시치,
출전불확실 - 리차즈, 요베티치

풀럼(3명)
출전불가 - 로달레가, 한겔란트
출전불확실 - 아모레비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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