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셰이 기븐이 아스톤빌라로 이적하면서 우리는 조하트를 받쳐줄 선수가 필요했습니다. 항시 테일러(닐센,곤잘레스)가 뒤에서 출격 준비를 했지만 서브전력감으론 적합한 선수가 아니었죠. 우리는 하트의 백업 선수로 누가 좋을지 몰색하다가 두 명의 선수를 주목했습니다. 그 두 명은 바로 소렌센(스토크시티)와 티모 힐덴브란트(FC샬케04).

저는 소렌센이 영입될 걸로 봤습니다. 동(同)리그에서 10년 넘게 주전으로 뛰는 경험 많은 선수이고, 나이가 올해로 35세이기 때문에 하트의 뒤를 봐주면서 은퇴를 준비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던 거죠. 힐덴브란트는 당시에 자유계약자 신분이었습니다. 아무튼,, 우리 스카우트들이 그들을 진지하게 눈여겨 봤으나 판틸리몬으로 방향을 급히 틀었습니다.

작년시즌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서 티미소아라와 맞붙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우리가 처음으로 판틸리몬에게 호감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2미터의 큰 신장과 자질을 높이 평가하여 아~주 살짝 영입 관심을 드러낸 겁니다. 그런데 그의 소속팀(티미소아라)에서 그는 중요한 선수였기 때문에 영입이 힘들 거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죠. 다행히도 막상 그를 영입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판틸리몬이 우리 팀에 완전 이적으로 온 걸로 아시는 분이 계시는 것 같더군요. 여기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는 현재 한 시즌 동안 임대로 온 것입니다. 우리 팀으로 임대와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인고의 시간을 가져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주중에 열린 아스날과의 경기에 선발 출장하여 몇 차례 멋진 선방으로 실점 위기에서 구해내며 칼링 컵 4강 진출을 하는 데 크게 기여했고, 우리 팬들로부터 엄청난 환호를 받았습니다. 지금도 그 기운이 계속되고 있더군요. 

주중 아스날전에서의 활약으로 내년 여름에 완전 영입이 성사될 거라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코스텔 판틸리몬,
누구나 경기에 출장하고 싶어하는데, 나는 팀 상황에 따라 출장 여부가 결정됩니다.

작년시즌 티미소아라에 있을 때 맨시티를 두 번 상대했었죠. 우리(티미소아라)가 경기에서 졌지만 좋은 경기였기때문에 기억하고 있습니다.

(루마니아)정규시즌이 끝나고 휴가를 즐기는데, 에이전트가 나에게 맨시티로 가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고 말해줬습니다.

맨시티가 나를 원한다는 소식에 매우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맨시티는 훌륭한 팀이니까요. 맨시티의 그런 제의는 내 축구 인생에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어 거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조 하트와 테일러는 잉글랜드 축구 스타일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나에게 큰 도움을 줬는데요, 크로스를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해줬습니다.

조 하트는 인간적으로 멋진 녀석입니다. 골키퍼로서도 아주 훌륭한 선수이고요. 우리는 팀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팀 성적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버밍엄전이 맨시티에서 데뷔전이었습니다. 상대 선수들이 나를 압박해서 약간 기죽은 플레이를 했죠. 영국 축구가 유럽의 다른 축구와는 확실히 다르단 걸 알았습니다.

판틸리몬 굿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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