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헬란(19세/미드필더)이 칼라일 유나이티드(=칼라일/3부리그 소속) 임대 생활을 마치고 팀에 복귀합니다.

지난달 13일부터 내일 12일까지(하루 일찍 복귀), 칼라일 감독 애보트의 임대 요청을 받아들여 한 달짜리 단기 임대를 보냈습니다.

헬란은 칼라일로 임대가기 전까지만 해도 성인 무대 출전 경험이 없었던 그저 어린 선수였죠. 그런 그가 비록 하위 리그에 속한 팀이지만 이번 임대를 통해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르는 뜻깊은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임대 기간 중 2경기(2교체)를 뛰었는데, 한 번은 임대된 지 이틀 만에 여빌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또 한 번은 지난 주 주말에 열린 엑시터와의 경기였습니다.

그렉 애보트(칼라일 감독)
헬란은 경기에 출장도 하면서 우리와 좋은 한 달을 보냈습니다. 그는 우리 팀을 위해 아주 열심히 노력했답니다.


C'mon Helan


대회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대 스완지 시티

시간  2011년 8월 16일 화요일 04:0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콜라로프, 레스콧, 콤파니, 자발레타 / 데용, Y.투레, A.존슨, 실바 / 아게로, 제코

스완지
보름 / 태일러, 윌리암스, 몽크, 앙헬 / 브리튼, 알렌, 싱클레어, 도비 / 리타,. 그레이엄

역대전적

총 20경기 맨시티 12승 , 스완지 6승, 무승부 2회 ; 맨시티 44골, 스완지 33골

맨시티 홈에서의 전적 - 총 10경기 맨시티 8승, 스완지 1승, 무승부 1회 ; 맨시티 27골, 스완지 10골

주요 영입선수

맨시티  클리쉬(26세/수비수/전소속팀 아스날), 사비치(20세/수비수/전소속팀 파티잔), 아게로(23세/공격수/전소속팀 AT마드리드), 판틸리몬(24세/골키퍼/전소속팀 티미소아라)

스완지  보름(27세/골키퍼/전소속팀 위트레흐트), 그레이엄(25세/공격수/전소속팀 왓포드), 리타(26세/공격수/전소속팀 미들스브로), 루트리지(26세/미드필더/전소속팀 뉴캐슬), 모레이라(29세/골키퍼/전소속팀 벤피카), 코커(19세/수비수/원소속팀 트트넘;전소속팀 브리스톨시티)

주목할 선수

맨시티  아게로

스완지  싱클레어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아게로의 출장 여부겠죠? 만치니가 경기 중에는 새가슴이지만 경기 전엔 반대의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론 교체 투입이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만치니는 그를 선발 출장시켜 데뷔전을 치르게 해 줄 걸로 보입니다.   

유망주인 싱클레어는 2005~2010년까지 무늬만 첼시였습니다. 나이가 어려 5시즌 동안 6개의 팀에 임대이적 생활을 하다가 작년 2010년 여름 때 스완지 유니폼을 입었답니다. 첼시를 떠나니 기량이 점차 발전하고 있어요. 첼시가 약간 속이 탈 것 같아요. 작년 시즌엔 24골(리그 19골, FA 컵 2골, 칼링컵 4골)을 기록했답니다. 

스완지 시티는 웨일스 내 축구팀 중 처음으로 EPL에 승격한 팀이에요. 이 팀의 선장이 브렌든 로저스인데요, 레딩과 첼시의 유스팀 감독을 거쳐 2008년 왓포드와 2009년 레딩을 맡았었죠. 09년 때 레딩의 감독이었던 코펠의 후임자가 바로 브렌든 로저스였답니다. 

로저스가 이끄는 스완지는 나름 훌륭한 공격수들로 구성됐습니다. 기본적으로 로저스의 성향이 공격적인 걸 추구합니다. 뭐, 4231전형을 즐겨 사용하는데, 세부적으로는 선수들에게 공격성을 강조하는 편이죠. 이번 시즌에도 433과 4231을 번갈아 사용할 겁니다. 이 팀은 쪽박(강등) 아니면 대박(10위내)날 팀일 거예요. 

스완지는 이적시장에서 수비수보다 공격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팀 실점이 QPR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던 지라 로저스가 어느 정도 수비체계는 안정적이라 보고선 변화를 주지 않으려고 해요. 그래도 두 명 정도의 수비수 영입을 안하면, 시즌 중반부터 스완지 팬들은 롤로코스터를 타는 기분을 느낄 지도 모르겠네요. 요즘엔 트레제게를 추가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답니다. 수비수 보충할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지만, 아주 믿음직스런 중앙수비수가 있죠. 애슐리 윌리암스!! 이 선수가 수비에서 자기몫 이상을 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빌드업 상황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펼쳐줍니다. 팀 내 존재감으로만 따지면 우리 팀의 콤파니라고 생각하면 될 거예요.
 
작년 시즌 챔피언쉽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그레이엄과 최고의 윙어로 선정된 싱클레어의 플레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도 즐겁겠지만, 중앙 수비를 책임지는 윌리암스를 특히나 눈여겨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즌엔 EPL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윌리암스가 될 테니까요.

EPL 첫 경기 상대가 승격팀이라는 건 사실 부담이에요. 승부욕과 동기부여 면에서 승격 팀을 앞서기 힘들 거든요. 이런 팀은 시즌 초반에 경기 시작부터 완전 미친개처럼 상대를 압박하고, 선수들의 기세도 엄청 대단하죠. 하지만 후반전엔 체력고갈로 인해 발란스가 깨지면서 순식간 무너져버리기도 합니다. 우리가 전반전만 무사히 넘긴다면 후반전엔 스완지의 골망을 여러 차례 흔들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맨시티 2 - 0 스완지



C'mo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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