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012 잉글리시 FA 커뮤니티 실드, 맨체스터시티 대 첼시

시간  2012년 8월 12일 일요일 21:30 (한국) 

장소  빌라 파크 (아스톤빌라 홈구장)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클리쉬, 콜로투레, 레스콧, 자발레타 / 야야투레, 데용, 나스리, 밀너 / 테베즈, 아구에로

첼시
체흐 / 이바노비치, 케이힐, 존테리, 콜 / 메이렐레스, 에시앙, 람파드, 하미레스, 아자르 / 토레스

영입
(2011/12시즌 종료 직후~오늘)

맨시티
골키퍼 - X
수비수 - X
미드필더 - X
공격수 - X

첼시
골키퍼 - X
수비수 - 브래디
미드필더 - 아자르, 오스카, 마린
공격수 - X

방출(임대'*'표시)
(2011/12시즌 종료 직후~오늘)

맨시티
골키퍼 - 테일러
수비수 - 커닝햄, *브릿지,
미드필더 - 로만, 애슐린, 베나리, 하그리브스, 바이스, *엘랍델라오이, *아부
공격수 - X

첼시
골키퍼 - 테일러, *델라치, *쿠르트와
수비수 - 보싱와, *브르마, *칼라스, *오메루오, *반 안홀트
미드필더 - *인스, *다발라, *데 브뤼네
공격수 - 드록바, 칼루, 미트로비치, *피레즈, *랄코비치

2012 프리시즌 친선전 결과

맨시티(8경기:5승1무2패)
맨시티 0 - 1 알힐랄
맨시티 0 - 0 드나모드레스덴
맨시티 2 - 0 베식타스
맨시티 2 - 0 아스날
맨시티 3 - 1 말레이시아올스타
맨시티 1 - 2 올드햄
맨시티 2 - 0 볼프스부르크
맨시티 4 - 0 리머릭

첼시(5경기:1승 1무 3패)
첼시 4 -2 시애틀
첼시 1 - 1 PSG
첼시 2 - 3 MLS올스타
첼시 0 - 1 밀란
첼시 1 - 3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2012 FA 커뮤니티 실드가 아스톤 빌라 홈구장인 빌라 파크에서 열립니다.

첼시는 지난시즌을 끝내자마자 마린,아자르를 영입하며 이적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젊은 피를 수혈해서 전보다 젊은 팀으로 변했는데요, 우리팀팬뿐 아니라 맨유,아스날팬 여러분께서도 벌써부터 쫄 필요없습니다.

첼시의 잠재적인 문제점을 굳이 하나 꼽자면, 디마테오의 지도력입니다.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지난시즌 후반에 접어들어 비야스 보아스가 경질되고 리그 성적이 좋지 못하는 등 팀 내 분위기가 좋지 못한 상황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고, FA컵/챔피언스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그 결과 리그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더블(FA컵/챔스)을 달성하는 위엄을 뽐냈습니다.

첼시의 보드진은 디마테오의 능력에 의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단 좀 더 두고 보자는 식에서 2년 단기계약을 맺었습니다. 이것은 디마테오가 지난시즌 더블을 달성했어도 보드진들로부터 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이번에 첼시가 선수 영입을 잘했다고 보는데요, 과연 디마테오가 리그에서 팀을 잘 꾸려나갈지는 저 역시 의문입니다.

우리는 선수 영입을 행하지 않아 선수단에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그리고 프리시즌 친선전을 라이벌 팀들에 비해 많이 치렀기 때문에 경기감각을 끌어올렸지만 피로가 누적된 상태입니다.

유로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충분한 휴식을 가져 2군팀 소속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친선전을 가짐으로써 유망주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나름 유익한 프리시즌을 보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여러 친선전을 통해 3-5-2전형을 실험하는 전술적 변화를 시도했고, 이 전형의 성공 여부는 아직 불명확하지만 현재 우리 선수들을 시즌 중에 노는 선수없이 최대한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전형으로는 3-5-2가 유일합니다. 리그를 대비한 실험인지, 챔스를 의식한 것인지는 시즌이 시작되고나서야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3-5-2를 구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요.

양 팀은 커뮤니티 실드를 통해 전력적으로 약점이 노출될 경우, 그 즉시 선수영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팀의 경우 만치니가 바라는 방향대로 영입이 수월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고, 첼시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강화하려고 할 것입니다. 참고로 첼시는 공격수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격수 영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리시즌 친선전에서의 경기력과 결과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빅클럽팀들이 프리시즌 친선전을 망칠 경우 새시즌에서 상승세를 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첼시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실망스런 결과를 보인 거에 크게 신경쓸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새시즌 전초전인 커뮤니티 실드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으로 양 팀의 현 전력 상태를 평가하는 것도 무리입니다. 프리시즌에서 컨디션을 얼마나 잘 관리했는지, 친선전 수를 떠나서 경기감각을 잘 유지한 팀이 유리한 결과를 얻습니다.

작년에 맨유의 역전승으로 우리가 아쉽게 놓쳤기 때문에 이번 커뮤니티 실드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면 하는 바람이 크지만, 이것보다도 양 팀 선수들 모두 부상자없이 경기를 마쳐 온전한 상태에서 다가오는 새시즌 개막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C'mo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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