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맨체스터시티 대 풀럼 

시간  2012년 2월 5일 일요일 02:3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날씨  눈, -2℃/2℃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맨시티 대 풀럼
맨시티, 맨유(vs첼시)와의 승점차를 벌릴 기회
풀럼, 강팀 킬러
맨시티, 조급함을 버려야
풀럼, 포그레브냐크 데뷔전 기대

맨시티, 피사로 데뷔전 기대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클리쉬, 레스콧, 콤파니, 리차즈 / 배리, 밀너, 실바, 나스리 / 아구에로, 제코
(발로텔리 - 토트넘전 비신사적 반칙으로 출전 정지)

풀럼
스톡데일 / 리세, 한겔란트, 센데로스, 켈리 / 더프, 시드웰, 머피, 데이비스, 뎀프시 / 포그레브냐크
(머피 - 경고 누적으로 출전 정지)

리그순위

맨시티
1위 (23경기 17승 3무 3패 60득점 19실점 54승점)

풀럼
13위 (23경기 6승 9무 8패 29득점 32실점 27승점)

역대전적

총 58경기  맨시티25승 풀럼17승 무승부16회 ; 맨시티119골, 풀럼95골

맨시티 홈에서의 전적 - 총 29경기  맨시티16승 풀럼6승 무승부7회 ; 맨시티66골, 풀럼37골

부상선수

맨시티(0人)
X

풀럼(4人)
사(햄스트링/출전불확실), 뎀벨레(엉덩이/출전불확실), 샤르너(허리/출전불확실), 그리게라(무릎/시즌아웃)

주목할 선수

맨시티
실바 (미드필더/EPL 23경기 58슈팅 5골 13도움 17반칙 18반칙유도)

풀럼
뎀프시 (미드필더/EPL 23경기 92슈팅 10골 4도움 27반칙 43반칙유도 2경고)

5일 일요일 새벽 2시 30분에 우리 홈에서 풀럼과 정규리그 24라운드 경기를 가집니다. 풀럼과의 리그 1차전은 2-2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하이라이트 장면 보러가기

이틀 전 2월 첫 경기인 정규리그 23라운드 에버튼 원정에서 1-0 패배를 당했습니다. 우리가 에버튼을 몰아부쳤지만 골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반대로 에버튼은 단 한 번의 역습 상황에서 깁슨이 골을 터트리며 값진 승리를 챙겼습니다. 같은 날 맨유,토트넘이 승점 3점을 따내 향후 1위 자리를 놓고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맨유와 동승점, 토트넘과 승점 5점차

풀럼은 웨스트브롬과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따냈습니다. 후반전에 뎀프시가 루이스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는데요, 10분 후 초이가 교체투입된 지 5분 만에 동점골을 만든 것입니다. 이 경기에서 팀의 정신적인 지주인 머피가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이 되어 우리와의 경기에 출전을 못합니다. 머피의 자리를 게코프(or베어드)가 대신할 걸로 보여 수비적인 축구가 예상됩니다.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풀럼은 포츠머스의 라이언 윌리암슨(18세/윙어)를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자모라를 QPR로 이적시키고 스투트가르트의 공격수 파벨 빅토로비치 포그레브냐크(러시아/28세/공격수)를 영입했습니다. 제가 러시아를 전공해서 러시아 축구 선수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러시아 선수들 중 좋은 선수들이 즐비해 EPL로 많이 진출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풀럼이 포그레브냐크를 영입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분이 어찌나 좋았던지. 그래서 개인적으로 피사로보다 관심이 더 갔습니다.

포그레브냐크는 아르샤빈과 제니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였는데요, 공격수로서 득점력이 아주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동료를 잘 돕고 신체조건도 꽤 좋습니다. 제니트 시절, 2006/07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우승과 함께 득점왕(15경기 11득점)을 차지했습니다. 그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우리 홈구장에서 열렸습니다. 올 시즌 스투트가르트에서 리그14경기 1득점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에 빠졌습니다. 현재 풀럼이 마땅한 공격수가 없어서 포그레브냐크 선발 출장이 예상됩니다.

풀럼은 승리에 익숙한 팀은 아니더라도 강팀을 상대로 킬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 시즌 풀럼vs강팀

뉴캐슬(패/원)-맨시티(무/홈)-토트넘(패/홈)-아스날(무/원)-리버풀(승/홈)-맨유(패/홈)-첼시(무/원)-아스날(승/홈)-뉴캐슬(승/홈)

9경기 3승 3무 3패

풀럼은 투지가 좋고 어디에 내놔도 꿀리지 않은 미드진과 수비진을 갖춘 팀입니다. 특히 중앙 미드필드를 책임지는 시드웰-머피, 한겔란트-센데로스로 이루어진 중앙 수비. 중앙쪽이 강하다보니 골은 먹히더라도 대량실점하는 경우가 드물고 웬만해선 쉽게 패하지도 않습니다.

최근 들어 맨유가 우리를 무섭게 바짝 쫓고 있어서 그런지, 우리 선수들은 승리에 대한 마음이 너무 앞서고 있습니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조급함에 빠져 경기를 잘 풀다가도 허점을 쉽게 노출하는 실수를 범하는데요, 에버튼전에서 그렇다라는 게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동료들에게 정신적인 안정을 주는 리더가 없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콤파니가 주장으로서 그런 역할해줘야 하는데 다들 개성이 강하다보니.

중하위권 팀들이 우리를 상대로 밀집 수비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가 상대 진영을 지배하더라도 골을 넣기가 무척 어려워졌습니다. 견고한 수비에 번번이 막히자 아구에로와 같은 개인기가 좋은 선수들이 직접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했으나 늘 마무리를 짓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풀럼도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팀이라서 자동문처럼 열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더욱이 머피의 결장으로 수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중앙수비수인 한겔란트-센데로스가 발 빠른 공격수에게 취약한 편이므로 아구에로에게 한두 번 정도 결정적인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맨시티 2 - 0 풀럼
정말 춥습니다.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방금 우리 선수들 스탯 정리를 하다가, 순간 떠올라서 무릎을 팍 쳤습니다.
풀럼의 머피가 지난 경기서 경고를 받아 5경고인데요,
경고 5장이면 다음 한 경기에 출장할 수 없습니다.
그러한 개념이 강하다보니 제가 한 가지를 깜빡했네요.
음.. 이를테면,
전반기(시즌개막~12월 31일)때 경고 4장을 받고 
후반기(12월 31일~)에 접어들어 경고를 받아 경고 5장이 되면
출장 정지 징계를 안 받습니다.
그러므로 머피는 12월 31일 이후에 5경고가 되었기 때문에 출장할 수 있습니다.
4일(土) 09:37 



C'mo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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