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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스토크와의 경기에서 아구에로의 멀티골과 아담존슨의 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습니다. 스토크를 일방적으로 몰아부치는 반코트 경기 내용에 비하면 3-0 스코어가 왠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최근 스토크의 기세가 대단해서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란 생각도 들었지만 예상 밖으로 우리의 손쉬운 승리였습니다.

지난 15라운드에서 첼시에게 리그 첫 패배를 당한 후유증이 16라운드 아스날전 승리로 치유가 되었는데요, 박싱데이 전초전인 스토크전서도 이김으로써 오는 박싱데이 매치에서도 승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상승세 탄 팀들은 우리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맨유가 시즌 초반 토트넘,아스날,리버풀을 꺾으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였지만 우리에게 참패를 당한 이후 득점력 부재라는 커다란 후유증에 시달리게 되었고, 아스날은 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11경기 무패로 우리를 가장 위협했던 뉴캐슬은 우리에게 패한 이후 6경기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심각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강팀 킬러인 스토크는 최근 4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으나 이번 경기에서 우리에게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처참한 패배를 맛봤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뜻깊은 크리스마스입니다. 1929년 이후 처음으로 리그 1위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됩니다. 관중석에서 만치니 응원가를 왜 그렇게 많이 부르는가 싶었는데요, 아마도 그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팀 히스토리에 1929년 넘버원 크리스마스가 기록되어 있겠지만, 이제는 그 때를 기억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 겁니다. 그러므로 이번에 우리들이 클럽과 함께 넘버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되는 것은 분명 큰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블루문님들께서 귀한 발걸음 해주시는데요, 제가 답글을 보통 때보다 늦게 다네요.
새..새해까지 이렇게 살짝 게으름 좀 피울게요.
넓은 아량으로 이해주신다면 정말정말 1리터의 눈물 폭풍 감사하겠습니다.^^

블루문 여러분,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No.1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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