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오타멘디 영입


이름  니콜라스 오타멘디
생년월일  1988년 2월 12일(27세)
국적  아르헨티나
신체조건  183cm
포지션  중앙수비수
특기  마킹,커버링,슬라이딩
이적료  2,900만 파운드;한화 약 540억원)

1995~2007, 벨레스 사르스필드 유소년 아카데미

2007~2010, 벨레스 사르스필드 54경기 1골
2010~2014, FC포르투 122경기 10골
2014~2015, 발렌시아 38경기 6골
(2014, 아틀레티코 미네이루 임대 19경기 1골)

2009~현재, 아르헨티나 성인 대표팀 25경기 1골



비공개로 부쳐졌지만, 알려진바로는 오타멘디를 무려 550억원 가까이 들여 영입했다. 이정도의 몸값은 수비수로서는 최고의 수준인데, 오타멘디가 지난시즌만 잘했던 것 빼고는 평범하거나 그 이하 수준이었단 걸 감안할 때, 너무 터무니없는 이적료다. 정말 이해가 안가고 할말이 없다.

오타멘디가 괜찮은 선수지만, 딱 그정도. 550억원에 이르는 수준은 아니다. 지난시즌 발렌시아에서 아주 좋은 폼을 보여준 건 사실이지만, 무스타피와 호흡이 잘 맞아 떨어졌고 무엇보다 발렌시아 선수들 모두가 잘해줬다. 그 정도의 이적료라면, 차라리 불우이웃돕기에 쓰는 게 맞지싶다.

오타멘디는 27세치곤 출장 경험이 적다. 좀 한다는 수비수치곤 경험이 부족한 편이라고 볼 수 있는데, 망갈라가 총 226경기, 오타멘디는 망갈라보다 9경기 더 뛴 총 235경기에 출장했다. 참고로 망갈라는 24세, 오타멘디는 27세다. 중앙수비수는 개인능력도 중요하지만 출장 경험을 무시 못하는 포지션이다.

펠레그리니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오타멘디 영입에 이해가 간다. 수비개선은 해야겠고 그렇다고 전술과 훈련을 통해 수비개선을 할 자신은 없으니, 영입을 통해 수비보강을 택한 것. 여기에 오타멘디 카드라면 여러 수고를 덜 수 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왜냐하면 페르난두,망갈라,오타멘디. 이 세명이 FC포르투에서 호흡을 맞췄던 삼총사였기 때문이다.

특히 2012/2013시즌에 그 셋이 자주 호흡을 맞췄는데, 망갈라-오타멘디 라인을 페르난두가 보호해주는 형태였다. 그리고 국가대표팀에서 데미첼리스와의 호흡을 맞췄을 정도로 맨시티엔 오타멘디와 관련 깊은 선수들이 많다.

오타멘디는 현재 맨시티의 중앙수비수에서 콤파니만 빼고 나머지 주전급 수비수들과 발을 맞춘 경험이 있다는 것이 특별하다면 특별하다. 한마디로 콤파니와의 호흡만 맞추면 어떤 선수와든 경기에 투입이 가능하다. 이것이 펠레그리니 감독 입장에선 오타멘디를 특별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한가지 걱정되는 건 콤파니의 입장이다. 오타멘디가 누구와도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 팀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캡틴인 콤파니가 자존심 상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오타멘디가 피지컬적인 수비가 중요한 EPL에서 얼마나 잘 버텨줄지 걱정이다.

모르겠다. 오타멘디가 잘해주면 고맙고.. 근데 과연 잘해줄지.. 왜자꾸 의심이 가는 건지. 아무튼 맨시티를 위해 열심히 뛰어주길!



C'mo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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