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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3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전맨시티 감독이었던 마크휴즈가 이끄는 Q.P.R.을 홈으로 불러들여 3-1로 격파했습니다.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으나 지난 경기에 이어 수많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쉽게 실점을 내준 것에 완벽주의자 만치니가 약간의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2년 연속 견고한 수비로 리그 최소실점 팀답지 않게 집중력 결여로 수비불안을 노출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프리시즌 중 한 달 동안 친선전(커뮤니티실드 포함)을 무려 8경기라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한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아시아,유럽대륙을 넘나들었기 때문에 시즌 개막 후 선수들의 피로 문제는 예고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만치니는 9월 'A매치 데이'를 맞이하기 전까지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가 심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었는데요, 역시나 오늘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은 홈 경기임에도 후반전에 지친 기색이 가득했습니다.

만치니는 다음주 'A매치 데이'로 휴식기를 가지는 동안 팀 전력 상태를 다시 체크하고, 골결정력 부재 및 수비불안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만치니,
승점을 얻었지만 골 결정력과 수비집중력 부족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생겼습니다. 전반전 내용은 좋았는데 후반전은 전반전과 달리 선수들이 하나같이 느슨한 플레이를 펼쳐 막혀있던 Q.P.R.의 공격력이 살아났습니다. 무엇보다 골 결정력이 좋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지난주 리버풀전 때처럼 득점 기회가 많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거죠. 그런데 골 결정력은 부족했어도 중요한 순간에 골을 터트리는 집중력과 승리에 대한 승부욕에 대해서는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발로텔리가 콘택트 렌즈 사용으로 결막염이 발병했습니다. 'A매치 데이' 기간을 이용해 수술을 받습니다.


C'mo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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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조 머서(전 맨시티 감독) 이후 세 번째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릴 준비를 하고 있는 만치니가 뉴캐슬전서 만루홈런급 활약을 펼친 야야투레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 요즘 야야투레에 대한 인터뷰를 할 때면 칭찬으로 시작해서 칭찬으로 끝납니다.  

작년시즌 FA컵 준결승/결승전에서 결승골, 지난주 일요일 2-0으로 승리한 뉴캐슬전에서 솔로 멀티골.
팀이 성공과 실패의 기로에 서는 중요한 순간에는 언제나 야야투레가 해결사 기질을 발휘했습니다. 올 시즌 QPR과의 리그 1차전에서도 후반전 중반에 결승골을 터트리며 자칫 무승부로 끝날 경기를 승리로 바꿔놓았습니다.

현재 우리는 맨유와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으나 득실차에서 8점이나 앞서고 있습니다. 오는 주말에 열릴 올 시즌 마지막 경기 QPR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44년 만에 우승 감격을 누리게 됩니다.

QPR은 휴즈 감독(전 맨시티 감독)을 비롯해 오누오하,바튼,라이트-필립스 등 맨시티를 거쳐간 선수가 많아 작은 맨시티라고 불러지는 팀입니다. 좋은 감정으로 맨시티를 떠난 건 아니라서 우리를 이기려고 승부욕이 대단할 것입니다. 또한 강등권 위기에 몰린 상황이므로 남다른 각오로 경기에 임할 텐데요, 승점 1점만 확보하면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할 수 있게 돼 휴즈 감독이 무승부 전략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치니 감독,
야야투레의 활약에 정말 기쁩니다. 그는 축구선수가 갖춰야 할 능력을 전부 갖췄습니다. 그리고 전술이해력이 어찌나 좋은지 멀티플레이를 잘해 다른 포지션을 잘 소화합니다. 유럽 최고의 선수이죠. 그의 플레이를 보고 있노라면 루드 굴리트가 떠오를 정도입니다.


C'mo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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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규리그 32라운드 아스날전 패배로 맨유와의 승점차가 8점으로 벌어지자 자존심 세기로 유명한 만치니가 "비로소 우승팀 윤곽이 드러났다. 맨유가 우승할 것"이라며 뜻밖의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 인터뷰로 우리 선수들은 우승 경쟁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졌습니다. 이후 2경기에서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 올 시즌 전반기 때의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여주며 승점 5점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유에게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울브스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심리전으로 다시 한 번 "올 시즌은 이쯤에서 끝난 거나 다름없다"고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맨유의 우승이 유력한 건 사실이지만 더비전을 포함해 4경기나 남아 있어 우리의 역전 우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도 사실. 우리 푸른 용사들은 오늘 밤 맨유의 경기 결과를 확인한 후 울브스와 대결을 펼칩니다.


만치니 감독,
우승 경쟁이 끝났다는 말은 진심이었습니다. 나 자신을 생각하면 아직 끝난 건 아니지만, 그 때는 원치 않은 결과를 얻어 우리 계획이 꼬이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지금은 시즌 마무리를 잘 하는 게 중요합니다.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울브스가 꼴찌팀이지만 어려운 승부가 될 것 같은데요, 노리치전 때와 같은 경기력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레스콧,
개인적으로 친정팀 울브스에게 큰 은혜를 입었어요. 내가 울브스에서 유스를 마치고 2군팀에 합류한 시절, 테리 코너(울브스 감독)가 코치로 왔었죠. 당시 내가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줬어요. 근데 내일 경기가 시작되면 그와의 인연은 잊고 맨유를 괴롭히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해요. 그 어떤 실수라도 해서는 안 되겠죠.


C'mon City


MCFC

홈에서 열린 정규리그 31라운드 선더랜드와의 경기서 우리가 3-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 39분,40분에 발로텔리,콜라로프의 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최근 4경기 연속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추격전 스토리를 써 내려갔습니다

이번 무승부로 홈 21연승 기록을 세우는 데 실패했고, 올 시즌 선더랜드에게 정규리그 1,2차전서 1무 1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냈습니다.

선더랜드는 최근 무리한 경기 일정을 소화해 체력적 한계에 부딪힐 거라는 예측과 달리 강한 정신력과 끈끈한 조직력으로 우리의 손과 발을 단단히 묶으며 좋은 경기력을 펼쳤습니다.

오는 5월 1일 맨체스터 더비전이야말로 챔피언 주인공이 결정되는 정규리그 결승전이 될 것이라고 하지만, 그건 양 팀이 전력적으로 한 수 아래의 팀들을 모두 제압한다는 전제에서 나오는 추측입니다.

우리가 남은 7경기서 전승을 거두지 못한다면 맨체스터 객식구 맨유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맨유가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맨유와의 승점차 2~4점 간격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더욱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됩니다.
 

만치니 감독,
무승부에 만족하지 못합니다. 두세 번 정도 수비에 허점을 노출하며 좋지 못한 경기를 했습니다. 오늘 경기력에 대단히 실망했습니다. 8경기 중 두 번은 무승부가 나올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모든 경기서 승리를 해야만 우승할 수 있습니다.


C'mon Cityyy


경기 종료 7분을 남겨놓고 전반에 교체투입된 아구에로가 황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우리 팀이 아스날을 꺾고 칼링 컵 4강에 진출했습니다. 아스날 홈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1976년 이후 처음입니다. 올 시즌 우리는 강팀을 상대로 한 원정 성적이 매우 좋습니다. 토트넘(5-1승), 맨유(6-1승), 리버풀(1-1무), 아스날(1-0승)

오늘 경기에 반가운 얼굴, 오누오하와 하그리브스가 선발 출장했습니다. 리버풀전 선발 멤버들은, 나스리만 이어서 선발로 기용됐고 나머지는 벤치 멤버에 포함되거나 휴식을 취했습니다. 수비진은 판틸리몬 골키퍼를 필두로 '자발레타-콜로투레-사비치-오누오하'로 구성됐는데, 오누오하가 오른쪽 자리에 들어가면서 자발레타가 왼쪽으로 배치됐습니다. 미드필드진은 '콜라로프-나스리-데용-하그리브스-아담존슨'의 조합이었습니다. 자발레타가 왼쪽 풀백을 맡게돼 콜라로프가 미드필드 측면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제코가 원톱으로 나왔습니다.

우리는 아스날의 윗 선에서부터 적극적인 압박을 받아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모처럼 공격할 때면 아스날은 이미 위치를 잡은 상태였고 침투 공간마저 내주지 않아서 공격을 풀어나가기가 쉽지 않았죠. 짧고 빠른 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가 안 되다보니 상대 후방진영 뒷공간으로 공을 찔러주는 기습 작전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번번이 오프사이드에 걸리고 말았죠. 허리 진영이 탄력적이 못하자 제코는 제 위치에서 내려와 공 배급에 힘을 보태고,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였습니다. 장군멍군식의 접전을 펼쳤지만 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만든 팀은 우리보다는 아스날이었습니다.

아스날은 13개 슈팅(유효5개)을 날리며 우리 골문을 두들겼습니다. 반면 우리는 9개 슈팅(유효1)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그 유효슈팅 1개가 바로 아구에로의 발에서 나온 결승골이었습니다.


만치니,
리버풀전에 선발 출장한 선수들은 주말 노르위치와의 정규리그전에 뛰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출전 명단에 큰 변화를 줬습니다.

12월과 내년 1월까지 보통 사흘에 한 번 꼴로 경기를 가집니다. 여유가 생겨서 그나마 다행이죠. 어느 대회의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는 내년 1월 이후에 알 수 있을 겁니다.

오늘 경기를 이기길 원했답니다. 그건 벵거도 마찬가지였고요. 준결승전 상대가 어느 팀이든 간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칼링컵을 우승한다면 대단한 일이죠. 모든 경기(대회)에서 우리가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종료 7분을 남겨놓고 아구에로가 득점을 올렸죠. 아주 멋진 역습 전개였습니다.

아스날 홈에서 아스날을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것도 기쁘지만, 정규리그전에서 이긴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나스리가 우리 팀 이적 후 친정팀과 가진 첫 경기였습니다. 아스날에서 4~5년간 뛰었던 그가 오늘 경기에서 팬들의 야유를 심하게 받아 마음이 심란했을 겁니다.

나스리는 작년시즌에 온 제코와 실바와 같은 상황이죠. 그는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C'mon City


올 시즌, 지난 주 나폴리전까지 치른 경기들이 그냥 커피였다면 이제부터는 TOP이죠. 올해까지 강팀과 줄줄이 만나는 일정입니다.

만치니는 다른 감독들에 비해 실점을 아주 불쾌하게 생각하는 실점 혐오주의자입니다. 다득점 1실점 승리보다 차라리 1-0으로 이기는 걸 선호한다고 말할 정도로 실점을 언짢게 생각하는 감독이죠.

작년시즌엔 이긴 경기 중에서 보통 두세 경기 당 한 번씩 실점을 했었는데 올 시즌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 달 아스톤빌라전을 시작으로 어제 리버풀전까지 리그 6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한 것입니다. 그러니 만치니가 가만 있을 리가 없겠죠?

만치니는 최근 경기에서 노출된 수비 불안을 지적하면서 그 원인을 체크한 다음 개선 조치(수비수 영입 유력)를 취할 전망입니다.


만치니
실점이 없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올 시즌 EPL 최소 실점으로 좋은 수비 기록을 세우고 있지만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노력해야 합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경기에서 6골을 허용했어요. 1경기당 1골씩 셈인데, 이것은 우리에게 결점이 있다는 거겠죠.

나폴리전에서 카바니에게 골을 허용했을 때 말이죠, 사실 경기 전 카바니가 득점하게 될 과정을 예측해서 주의하자고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었습니다. 실점 요인은 수비수만의 문제가 될 수 없어요. 선수 모두의 문제입니다.

수비수가 있다고요? 수비수 3~4명 정도가 더 있지만, 그들은 온전한 상태가 아닙니다.

Y.투레와 K.투레가 내년 1월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 참가합니다. 우리에겐 큰 전력 손실이죠.

중앙수비는 주로 콤파니와 레스콧이 맡고 있습니다. 그들은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어요. 근데 그들을 받쳐 줄 선수가 없는 실정이죠. 수비진이 얕아 걱정입니다.

지금처럼 맨유,첼시,아스날,토트넘,리버풀 등 우승 경쟁팀들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는 겨울이적시장 때 전력 보강을 해야 합니다.


C'mo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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