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FC]

정규리그 7라운드 시작을 알린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클린시트(무실점 승리)를 맛봤습니다. 이로써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조하트가 이번 시즌 첫 클린시트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개시 5분 만에 콜라로프의 강력한 왼발 프리킥 골이 승기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후반전 교체투입된 아구에로의 두번째골에 이어 경기종료 직전 밀너의 세번째 골이 터져 3-0 승리를 거뒀습니다.

콜라로프와 밀너는 이번시즌 정규리그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콜라로프는 이번시즌 총 3골(리그컵/챔피언스릭/정규리그)을 기록 중인데요. 3골 모두 프리킥에서 나왔습니다.

출전 기회가 적었던 레스콧과 장기 부상을 털고 복귀한 리차즈가 중앙수비수 콤비로 나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습니다.

핵심수비수 콤파니는 종아리 부상을 입어 교체 명단에도 없이 완전 결장했는데요. 최근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하자 선수관리 방법 중 하나인 선수의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부상이란 명분을 내세워 휴식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콤파니가 나스타시치를 멘토링하기 때문에 콤파니의 결장은 유망주 나스타시치에게 영향을 미쳐 나스타시치도 덩달아 완전 결장했습니다.


만치니,
무실점 승리를 거둬 기쁩니다. 마침내 클린시트를 기록한 조하트도 오늘 경기는 의미가 클 겁니다. 지난번 풀럼,스토크전에서 쉽게 실점을 했었던 것처럼 운이 안 따를 때가 가끔 있게 마련이죠. 선더랜드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선수들이 잘 뛰어줬고 별다른 실점 위기 상황도 없었습니다. 선수들 모두 좋은 경기력을 펼쳐줘서 정말 기쁩니다.

플랫(코치),
만족스런 경기였습니다. 전반전 일찍 콜라로프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이 터져 1-0으로 앞섰는데,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할지라도 1-0은 위험이 따릅니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려면 추가골이 필요했습니다. 전반전이 끝난 뒤 휴식시간에 (만치니 감독이)'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경기를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자체를 즐겨보라'고 선수들을 격려한 것이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후반전에 선수들은 자신감 넘친 플레이를 펼쳤고 두 골을 더 만들어냈습니다.

콜라로프,
우리가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이번 경기는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C'mon City


[MCFC]

금일 새벽에 열린 2012/13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1-1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후반 16분 로이스의 감각적인 골로 도르트문트가 1-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듯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적용 직전 도르트문트 수비수 수보티치가 페널티 반칙을 저질러 발로텔리의 PK 동점골로 간신히 비겼습니다.

볼 점유율은 맨시티가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도르트문트가 날카롭고 효율적인 경기운영을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특히, 양 팀 골키퍼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습니다. 맨시티는 조하트의 연이은 선방(9개)행진이 아니었다면 안방에서 대패를 당하는 수모와 승점차가 더 벌어질 뻔했고, 도르트문트도 바이덴펠러의 선방(6개)이 아니었다면 잉글랜드 원정 징크스를 이어갈 뻔했습니다.

현재 D조 순위는 1위 레알마드리드(승점6점), 2위 도르트문트(승점4점), 3위 맨시티(승점1점), 4위 아약스(승점0점).

3차전 이후 맨시티 경기 일정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오늘 경기를 이겼더라면 도르트문트보다 유리한 입장에 놓였을 텐데요. 다음 3차전 아약스전 원정에선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만 마지막 6차전까지 도르트문트와 대등한 입장에서 2위 싸움을 벌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맨시티

2경기 1무 1패 승점1점


3차전. vs아약스 / 원정
4차전. vs아약스 / 홈
5차전. vs레알마드리드 / 홈
6차전. vs도르트문트 / 원정

도르트문트

2경기 1승 1무 승점4점

3차전. vs레알마드리드 / 홈
4차전. vs레알마드리드 / 원정
5차전. vs아약스 / 원정
6차전. vs맨체스터시티 / 홈


만치니,
나쁜 경기력이었습니다. 도르트문트가 우리보다 월등히 잘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더 열심히 뛰어야 합니다.

도르트문트는 매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경험 많은 팀입니다. 경험면에선 우리와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경기 직전 힘든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좋은 선수가 많아서 잘 해낼 거라고도 생각했습니다.

두 경기에서 승점 1점 밖에 따내지 못한 것은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순탄치 않을 거라는 걸 의미합니다.

조하트는 골과 다름없는 모든 슈팅을 차단하는 훌륭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그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루니(트윗 中),
조하트, 정말 대단하네요. 나에게 있어서 조하트가 세계 최고의 골키퍼입니다.


C'mon City
 

[MCFC]

내일 도르트문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2012/13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을 치릅니다.

지난 달 1차전 레알마드리드 원정에서 교과서적인 선수비 후역습을 펼치며 선제골을 올렸지만 결국 3-2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아약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둬 레알마드리드와 나란히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조별예선 5경기가 남은 상황. D조에선 레알마드리드가 1위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이 유력해 보이며, 우리와 도르트문트가 2위 자리를 놓고 싸우는 양상을 띨 가능성이 큽니다.


만치니,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습니다만, 작년에 이어 최악의 조에 배정받았습니다.

우리가 지난 몇 년 간 프리미어리그에서 발전해온 것처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제 5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빨리 경기력을 회복해서 보다 더 향상되는 길밖에 없습니다.

내일 도르트문트전에선 지난 1차전 레알마드리드전 때와 같이 골을 쉽게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대회에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수비가 개선돼야 할 겁니다.

챔피언스리그는 어려운 대회이긴 하지만 축구라는 건 모두 똑같습니다. 두 팀이 11명의 선수로 싸우는 것 뿐입니다. 그런데 해외 최고의 팀과 상대하는 모든 경기가 힘든 법입니다.

개인적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시즌은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레스콧은 훌륭한 수비수 중 한 명입니다. 그를 기용 안한 것은 전술적인 이유가 큽니다. 지난 레알마드리드전과 지난 주 풀럼전에선 수비 전술에 변화를 준 것 뿐,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라는 걸 잊지 마십시오.


C'mon City


[MCFC]

홈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12/13 잉글리시 리그 컵(=캐피탈 원 컵) 3라운드 경기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역전패를 당하며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전반 27분 발로텔리의 선제골로 공격 주도권을 쥐었으나 후반 14분 배리가 자책골을 넣어 아스톤빌라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5분 후 왼발의 마법사 콜라로프가 프리킥을 골로 성공시키며 다시 기세를 잡은 듯 보였는데요, 6분 후 아그본라허가 동점골을 만들었고 연장전에서는 은조그비아와 아그본라허의 추가골이 터져 결국 2-4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만치니,
우선 팬들과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승리를 기대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실망스럽습니다. 경기력도 안 좋았습니다.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몇 번 있긴 했지만 불행히도 그 기회를 살려내지 못했습니다. 반면 아스톤빌라는 우리보다 좋은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수비를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C'mon City


[MCFC]

2012/13시즌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에서 레알마드리드 원정을 떠난 푸른 용사들이 3-2 역전패로 승점을 따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레알마드리드와는 클럽 창단 이후 첫 맞대결이었는데요, 우리팀 패배로 양 팀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갔습니다.

레알마드리드는 호날두를 앞세워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습니다. 극심한 압박을 받은 우리는 후반 23분 경 역습 기회를 살려 교체 투입된 제코가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하지만 곧 이어 레알마드리드의 측면 수비수인 마르셀로가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후반 39분 경 자발레타가 벤제마로부터 프리킥 반칙을 이끌어내 왼발의 마법사 콜라로프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어 다시 레알마드리를 앞섰는데요.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던 레알마드리드가 예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자 더욱 간결하고 빠른 공격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레알마드리드의 벤제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바로 이어서 호날두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역전패로 인한 씁쓸한 기분은 감추기 어려워도 좌절하거나 절망할 필요 없습니다. 경기는 패배로 끝났지만 대회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같은 시각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아약스를 1-0으로 꺾으며 D조에서 레알마드리드와 나란히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다음 조별예선 2차전은 10월 4일 우리 홈에서 도르트문트와 대결을 펼칩니다.


제코,
우리가 2-1로 앞서 나갔는데 4분 만에 두 골을 내줬습니다.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만치니,
전반전은 레알마드리드의 경기력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하지만 후반전부터 우리가 조금씩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골까지 만들었습니다. 어쨌든 비록 경기에서 졌지만 후반전에 보여준 실점 외 경기력에 대해선 만족합니다. 레알마드리드는 유럽대항전에서 홈 성적이 무척 좋은 팀입니다. 아약스나 도르트문트도 베르나베우에서 패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두 팀보다 먼저 힘든 레알 원정을 치른 것뿐입니다. 앞으로 5경기나 남았고 이제는 모든 경기가 중요해졌습니다. 2차전은 도르트문트를 홈에서 맞이하는데 작년 분데스리가 우승팀이므로 쉽지 않겠지만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C'mon City
 

[MCFC]

어제 열린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스토크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최장신 공격수인 스토크의 크라우치가 전반 14분 경 문전에서 뛰어난 움직임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스토크가 경기를 앞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0분 후 우리팀의 이적생 가르시아가 데뷔 골이자 동점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크라우치의 골은 명백한 반칙이었습니다. 볼 트래핑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저질렀으나 심판이 그 장면을 보기 힘든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끝내 반칙 휘슬을 불지 않아 골로 인정됐습니다. 이에 만치니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이번 무승부로 우리는 1999년 이후 13년(스토크 원정 5경기)간 이어진 스토크 원정 징크스를 깨는 데 실패했습니다. 스토크 역시 우리 팀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지 15년이 지났습니다. 양 팀 모두 원정 징크스를 안고 있는 상태.


만치니,
스토크 원정은 항상 어렵군요. 여기선 우리팀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축구를 하겠다는 건지, 농구를 하겠다는 건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크라우치의 선제골은 대단했습니다. 크라우치가 골을 넣는 순간 우리 선수들이 하나같이 반칙 제스처를 취했을 때 뭔가 잘못됐구나 생각했고 골로 인정 안 되겠구나 싶었죠. 심판이 그 장면을 보기 힘든 위치해 있어서 반칙 휘슬을 불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리플레이로 확인해 봤더니 우리 선수들의 판단이 정확했습니다. 오늘 경기는 스토크에게 운이 많이 따랐다고 생각합니다. 크라우치의 골도 그렇고 동점 상황에서 우리가 두세 번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골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C'mon City


[MCFC]

가레스 배리가 2주 후 정규리그 5라운드 아스날전 전후에 복귀합니다. 5라운드 아스날전을 복귀전으로 삼고 있지만, 이달 말 6라운드 풀럼전 원정에서 모습을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5월 말 탈장 수술을 받아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돼 유로2012 대회 참가를 못했고, 소속 클럽팀 맨시티에서도 지금까지 전력에서 제외됐습니다.

현재 부상에서 완전 회복되었으나, 오랜 기간 공을 차보지 못해 경기를 20분도 소화할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닙니다. A매치데이 휴식기를 통해 매일 강도를 높이며 개인 훈련을 임하고 있습니다.


만치니,
배리의 복귀가 가까워졌습니다. 지금 상태로만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아스날전쯤 복귀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근데 공백기가 길었고 적지 않은 나이이기 때문에 기량을 되찾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지도 모르겠네요. 나는 배리가 예전 기량을 되찾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C'mon City


[MCFC]

2012/13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전맨시티 감독이었던 마크휴즈가 이끄는 Q.P.R.을 홈으로 불러들여 3-1로 격파했습니다.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으나 지난 경기에 이어 수많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쉽게 실점을 내준 것에 완벽주의자 만치니가 약간의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2년 연속 견고한 수비로 리그 최소실점 팀답지 않게 집중력 결여로 수비불안을 노출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프리시즌 중 한 달 동안 친선전(커뮤니티실드 포함)을 무려 8경기라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한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아시아,유럽대륙을 넘나들었기 때문에 시즌 개막 후 선수들의 피로 문제는 예고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만치니는 9월 'A매치 데이'를 맞이하기 전까지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가 심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었는데요, 역시나 오늘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은 홈 경기임에도 후반전에 지친 기색이 가득했습니다.

만치니는 다음주 'A매치 데이'로 휴식기를 가지는 동안 팀 전력 상태를 다시 체크하고, 골결정력 부재 및 수비불안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만치니,
승점을 얻었지만 골 결정력과 수비집중력 부족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생겼습니다. 전반전 내용은 좋았는데 후반전은 전반전과 달리 선수들이 하나같이 느슨한 플레이를 펼쳐 막혀있던 Q.P.R.의 공격력이 살아났습니다. 무엇보다 골 결정력이 좋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지난주 리버풀전 때처럼 득점 기회가 많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거죠. 그런데 골 결정력은 부족했어도 중요한 순간에 골을 터트리는 집중력과 승리에 대한 승부욕에 대해서는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발로텔리가 콘택트 렌즈 사용으로 결막염이 발병했습니다. 'A매치 데이' 기간을 이용해 수술을 받습니다.


C'mon City


대회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맨체스터시티 대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시간  2012년 9월 2일 일요일 01:3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2012/13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맨체스터시티 대 퀸즈파크레인저스
맨시티 대 Q.P.R.
맨시티, 무실점 승리 감각을 되찾아야
Q.P.R., 조직력 강화는 나중 문제-선수 보강이 먼저
맨시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지옥의 조' 배정-선수단 분위기 화끈 달아올라 자신감 충만
Q.P.R., 세자르,그라네로 데뷔전?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클리쉬, 콤파니, 레스콧, 자발레타 / 야야투레, 로드웰, 실바, 나스리 / 테베즈, 제코

Q.P.R.
그린 / 보싱와, 힐, 퍼디난드, 파비우 / 호일렛, 디아키테, 지성, 그라네로, 맥키 / 시세

역대전적

총 48경기  맨시티21승 Q.P.R.12승 무승부15회 ; 맨시티69골, Q.P.R.56골

맨시티 홈에서의 전적 - 총 23경기  맨시티13승 Q.P.R.3승 무승부7회 ; 맨시티39골, Q.P.R.22골

부상선수

맨시티(3人)
리차즈(4주/발목/출전불가), 아구에로(2주/무릎/출전불가), 배리(2주/탈장/출전불가)

Q.P.R.(0人)
X

2012/13 챔피언스리그 32강 조추첨이 발표된 가운데 우리는 레알마드리드,아약스,도르트문트와 함께 D조에 배정받았습니다. 작년에 이어서 또 죽음의 조에 속했는데요, 우리가 걱정하는 만큼 나머지 세 팀도 걱정이 클 겁니다. 어쩌면 우리보다 부담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지면 가질 수록 잃기를 두려워하는 법이라죠. 챔피언스리그 무대 단골 팀들인 레알마드리드,아약스,도르트문트가 우리보다 극심한 압박감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일단 뚜껑은 열려졌고, 만치니와 선수들이 작년에 느낀 바가 있을 테니 이번에 작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될 것입니다.

Q.P.R.은 어제 리그 컵에서 3부리그의 월솔을 3-으로 꺾으며 3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이마저도 승리를 못했더라면 휴즈의 감독 경질 위기가 앞당겼었을지도 모릅니다.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기 때문에 우리팀을 상대로 체력적 문제가 야기될 수 있습니다.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팀에게 이런저런 평가를 내리는 건 Q.P.R.입장에선 가혹한 일입니다. 당장 Q.P.R.에게 필요한 건 기다림과 시간으로써, 우리들은 일정기간 동안 Q.P.R.의 변화추이를 군말없이 지켜봐줘야 합니다.

Q.P.R.의 9월 리그 일정을 살펴보면 너무 끔찍합니다. 3라운드(VS맨시티/원),4라운드(VS첼시/홈),5라운드(VS토트넘/원)
강팀들을 상대로 한 줄줄이 일정 때문에 10월까지 강등권 순위를 벗어나기 힘들 것입니다. 저조한 성적이 예고되지만 조직력을 다지는 데 아주 좋은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팀을 리빌딩하는 능력이 좋지 못한 휴즈 감독이 어떻게 이래저래 해서 겨울시즌까지 경질되지 않는다면 후반기부터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Q.P.R.은 자모라,시세,존슨 등 황혼기에 접어든 선수들이 득점을 책임져야 하는 주요 공격수들입니다. 세 명 모두 골 감각이 예전같지 않다지만 경험이 많은 만큼 득점 부분이 아니더라도 다른 형태로 영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호일렛,맥키가 공격수 역할도 가능하므로 공격수가 더 이상 필요없을 수도 있어 보이지만, 젊고 유능한 공격수를 영입해 신-구조화를 이루어 최전방 공격 부분에 발란스를 맞춰주는 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Q.P.R.의 미드필드 영역에서는 유능한 선수들이 많습니다. 다만 미드필드에서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만들어주는 패싱력이 좋고 시야가 넓은 선수가 없다는 것이 보는 이로 하여금 답답한 인상을 줍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레알마드리드의 그라네로를 영입했는데요, 신입생 그라네로의 활약 여부에 Q.P.R.의 공격력이 달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승 경험이 많은 전인터밀란 수문장인 세자르도 영입해 실점률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는 리그 2라운드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극적으로 2-2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자칫 시즌 첫 패배가 될 뻔 했던 경기였는데요, 다행히 스크르텔의 실수 하나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실바가 후반전에 교체 투입됐긴 했지만 역시 실바와 아구에로가 빠진 경기는 항상 힘듭니다. 미드필드에서 공격을 풀어나가는 것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언제까지 특정 선수에게 의존해야 하는지, 지난 겨울부터 만치니가 그 부분에 대해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답을 찾지 못한 모습입니다. 최근 실점률이 높고 수비조직력이 깨지면서 상대의 역습에 취약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새시즌 3주차로 접어들고 있으니 이제는 안정적인 조직력을 보여줘서 팬들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줘야 합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지옥의 조'에 속하게 되자 걱정보다는 오히려 팀 분위기가 더욱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자신감과 두려움의 감정이 적절히 섞여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서 경기를 임하는 자세가 지난 두 경기와는 전혀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 선수들의 의욕이 충만해지는 때,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조직력을 갖추는 데 시간이 필요한 Q.P.R.이 홈 개막전에서 대패를 당한 것처럼 이번에도 또 옥수수가 크게 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시각으로 내일(土) 아침 8시에 여름이적시장이 마감됩니다.


C'mon City




[DAYLIFE]

이름
  안젤로 그레구치 (Angelo Gregucci )
생년월일  1964년 6월 10일 (48세)
출생지  산 조르지오 이오니카 (이탈리아)
신체조건  185cm
역할
  코치(수비) 

선수경력
1981~1982, 타란토 3경기
1982~1986, 알렉산드리아  114경기 8골
1986~1993, 라치오  187경기 12골
1993~1994, 토리노  24경기 1골
1994~1998, 레지나  64경기 2골

감독경력
2003~2004, 베네치아
2004~2005, 살레르니티아나
2005, 레체
2006~2009, 비첸차
2009, 아탈란타
2010~2011, 사수올로
2012, 레지나



지난 1월 레지나의 지휘봉을 잡았던 안젤로 그레구치가 동갑내기 친구 만치니를 돕기로 결심했습니다. 며칠 안으로 우리 팀으로 합류해 수비 코치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레구치가 쓰리백 옹호자는 아니지만 레지나를 맡는 동안 쓰리백 전형을 즐겨 사용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그레구치를 영입한 가장 큰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감독직을 수행하다가 코치로 전환하는 것과 그냥 코치는 그 능력과 효과면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지난 10년 간 감독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우리팀에서 코치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고 전술적으로도 완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레구치는 수비수 출신으로서, 소속팀은 달랐지만 만치니와 선수시절을 같이 보냈습니다. 만치니가 피오렌티나에서 감독 데뷔를 했을 때 만치니를 보좌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 팀의 주요 코치들인 플래트, 롬바르도, 살사노, 카르미나티, 바타라 등과도 돈독한 친분을 자랑합니다.


그레구치,
만치니와 나는 피오렌티나에서 같이 일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친구는 감독으로, 나는 코치로 말이죠. 우리는 오랜 친구예요. 그동안 감독 신분이었던 내가 맨시티에 코치로 가기로 결심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거기에 내 친구 만치니가 있기 때문이죠.


C'mo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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