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FC]

시종일관 팀을 감시하며 관여해선 안 되는 부분까지 관여하는 어느 클럽의 구단주와 달리 만수르 구단주는 큰 경기를 앞두거나 팀 분위기가 급격히 나빠질 때만 목소리를 냅니다.

오늘 만수르가 '아부다비TV'를 통해 코치진과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려는 세심한 배려심을 보였습니다.


만수르 구단주,
승점 3점차로 좁혀 우승 기회가 생겼습니다. 우리 팀은 올 시즌 매우 잘 해왔습니다. 다음 주 홈에서 맨유를 상대하는데요, 맨유는 원정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서 우리에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입니다. 맨유가 우승하더라도 맨시티는 만치니 감독이 이끌 겁니다. 가끔 맨시티 팬들을 만날 때면, 만치니 감독을 비난하는 몇몇 팬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이 말은 꼭 하고 싶습니다. 우리 팀은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는 걸.

만치니 감독,
우리는 올 시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겐 어떤 문제도 없습니다. 맨시티에서의 내 미래는 올 시즌이 끝나야 알 수 있겠지만, 다음 시즌엔 더 좋은 성적을 낼 자신있습니다.


C'mon City


[MCFC]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맨유가 안방에서 에버튼에게 4-4 무승부로 승점 1점만 확보, 반면 우리는 몰리뉴로 원정을 떠나 울브스를 2-0으로 격파하면서 맨유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습니다.

다음 경기는 그토록 학수고하던 더비전. 우리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전력과 최근 팀 분위기를 봤을 때 우리의 승리가 점쳐지지만, 맨유가 위기 극복 능력이 뛰어난 팀이므로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만치니 감독,
맨유는 우승에 익숙한 팀입니다. 여전히 맨유의 우승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우리는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맨유도 그렇고요. 이제 승점 3점차인데 더비전 후에도 2경기나 더 치러야 합니다. 맨유는 스완지,선더랜드를 만나는 비교적 쉬운 일정지만 우리는 뉴캐슬과 QPR을 상대해야 합니다.

하트,
울브스 홈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둬 기쁩니다. 이로써 우리는 우승 기회를 얻었습니다.

레스콧,
맨유는 충격이 클 겁니다. 맨유가 우리보다 먼저 치렀기 때문에 경기 결과를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맨유의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오로지 승리만을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답니다.


C'mon City


[MCFC]

지난 정규리그 32라운드 아스날전 패배로 맨유와의 승점차가 8점으로 벌어지자 자존심 세기로 유명한 만치니가 "비로소 우승팀 윤곽이 드러났다. 맨유가 우승할 것"이라며 뜻밖의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 인터뷰로 우리 선수들은 우승 경쟁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졌습니다. 이후 2경기에서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 올 시즌 전반기 때의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여주며 승점 5점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유에게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울브스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심리전으로 다시 한 번 "올 시즌은 이쯤에서 끝난 거나 다름없다"고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맨유의 우승이 유력한 건 사실이지만 더비전을 포함해 4경기나 남아 있어 우리의 역전 우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도 사실. 우리 푸른 용사들은 오늘 밤 맨유의 경기 결과를 확인한 후 울브스와 대결을 펼칩니다.


만치니 감독,
우승 경쟁이 끝났다는 말은 진심이었습니다. 나 자신을 생각하면 아직 끝난 건 아니지만, 그 때는 원치 않은 결과를 얻어 우리 계획이 꼬이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지금은 시즌 마무리를 잘 하는 게 중요합니다.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울브스가 꼴찌팀이지만 어려운 승부가 될 것 같은데요, 노리치전 때와 같은 경기력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레스콧,
개인적으로 친정팀 울브스에게 큰 은혜를 입었어요. 내가 울브스에서 유스를 마치고 2군팀에 합류한 시절, 테리 코너(울브스 감독)가 코치로 왔었죠. 당시 내가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줬어요. 근데 내일 경기가 시작되면 그와의 인연은 잊고 맨유를 괴롭히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해요. 그 어떤 실수라도 해서는 안 되겠죠.


C'mon City


MCFC

홈에서 열린 정규리그 31라운드 선더랜드와의 경기서 우리가 3-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 39분,40분에 발로텔리,콜라로프의 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최근 4경기 연속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추격전 스토리를 써 내려갔습니다

이번 무승부로 홈 21연승 기록을 세우는 데 실패했고, 올 시즌 선더랜드에게 정규리그 1,2차전서 1무 1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냈습니다.

선더랜드는 최근 무리한 경기 일정을 소화해 체력적 한계에 부딪힐 거라는 예측과 달리 강한 정신력과 끈끈한 조직력으로 우리의 손과 발을 단단히 묶으며 좋은 경기력을 펼쳤습니다.

오는 5월 1일 맨체스터 더비전이야말로 챔피언 주인공이 결정되는 정규리그 결승전이 될 것이라고 하지만, 그건 양 팀이 전력적으로 한 수 아래의 팀들을 모두 제압한다는 전제에서 나오는 추측입니다.

우리가 남은 7경기서 전승을 거두지 못한다면 맨체스터 객식구 맨유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맨유가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맨유와의 승점차 2~4점 간격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더욱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됩니다.
 

만치니 감독,
무승부에 만족하지 못합니다. 두세 번 정도 수비에 허점을 노출하며 좋지 못한 경기를 했습니다. 오늘 경기력에 대단히 실망했습니다. 8경기 중 두 번은 무승부가 나올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모든 경기서 승리를 해야만 우승할 수 있습니다.


C'mon Cityyy


MCFC

2위. 아직 1경기 덜 치른 가운데 선두 맨유와의 승점차는 4점. 

만치니 감독은 이번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유로파리그 8강 진출 실패로 선수들의 사기가 다소 위축된 요즘입니다. 만치니 감독은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용기를 북돋워주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 우리는 첼시와의 경기 결과 여부에 따라 맨유와 우승 경쟁을 이어가느냐 아니냐가 결정될 것입니다.


만치니 감독,
일주일 전까지 우리는 선두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승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우리가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블루문 여러분,
첼시를 꺾을 수 있도록 아~주 힘찬 응원 부탁드립니다!


C'mon Cityyy


[DAYLIFE]점점 하나가 되는 푸른 용사들

포르투갈의 명문팀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유로파리그 16강전서 도합 3-3 무승부가 되었으나 원정다득점에서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작년시즌에 이어 2회 연속 유로파리그 8강 진출 실패입니다.

만치니 감독은 경기 종료 직후 가장 먼저 팬들에게 정중한 사과를 전하면서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만치니 감독,
16강에서 멈추게 돼 저도 실망스럽습니다. 선수들은 잘못이 없습니다. 이 모두가 저의 실수에서 비롯됐습니다. 우리 서포터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뛰어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감독이 경기를 완벽히 준비하지 못할 시에 이번 같은 결과가 초래됩니다. (8강진출실패)졌을 때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생각해봤습니다.
프리미어리그요? 맨유와 승점 1점차 밖에 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좋은 팀이기 때문에 문제될 건 없습니다. 다음 주 첼시전은 승리할 것입니다.


C'mon Mancini


로베르토 만치니(=만치니)는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위기에 몰린 침체된 팀 분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리버풀을 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2-1로 패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낯빛이 어둡고 팬들의 상심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몹시 컸으며 구단엔 침울한 기운이 감돌기까지 했습니다. 그 한 경기만 이겼더라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말이죠.

지금은 리그 13라운드 리버풀전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지만, 리그에서는 12경기 11승 1무로 팀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현재 단독 선두를 질주 중입니다.

리버풀전 대비 기자회견,,
 
만치니
나폴리에게 져 실망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경기 내내 나폴리보다 볼 점유율이 높았고 17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우리 선수들은 이기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는 비야레알이 나폴리를 이기거나 비겨줄 거라 믿습니다. 우리의 운명은 그 두 팀의 결과에 따라 결정되기도 하겠죠. 하지만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리버풀이 우리보다 승점 11점이나 뒤처져 있다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습니다. 리버풀 역시 리그 우승 후보 팀 중 하나라서 아주 힘든 경기가 될 듯 싶습니다.

조만간 대적하게 되는 리버풀,아스날,첼시는 우리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만한 스쿼드를 갖췄습니다.

우리는 올 시즌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리버풀전이 어려운 경기일 거라는 건 알고 있지만 승리해서 지금의 침체된 분위기가 회복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만치니는 이번 리버풀전에서 벨라미(32세)를 만납니다. 벨라미는 지난 2009년 1월 우리 팀으로 이적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경기 중 팀이 곤경에 처할 때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그해 12월 만치니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방출 살생부에 올라 주전 자리를 보장받지 못하자 만치니와 다툼이 벌어졌고, 2010년 여름에 2부리그(챔피언쉽)의 카디프 시티로 한 시즌 임대갔습니다. 카디프 시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팀에 복귀했으나 그가 설 자리는 이미 없는 상태였죠. 결국 그는 지난 여름 리버풀로 자유 이적하게 됐습니다.

양 팀의 대결 자체만으로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이에 못지 않게 만치니와 벨라미의 재회 여부에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만치니는 덜하겠지만)만치니에 대한 벨라미의 감정은 증오나 원망 수준이 아니더라도 결코 우호적이지 않죠. 과연 벨라미가 출장한다면 만치니에게 복수의 칼을 꽂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리버풀전 대비 기자회견,,

만치니
벨라미가 첼시전에 뛰는 걸 지켜봤습니다. 도움 하나를 올렸고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죠. 그가 지금 리버풀 생활에 만족해 한다면 저도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C'mon City

맨체스터시티FC 역대 감독 중 베스트 5를 선정해봤다. 단, 순위는 매기지 않았다.

「감독은 참 고독한 직업이다. 
어느 감독은 월드컵에서 실망스런 결과를 보여 강제노역 했다는 소문이 들리고, 또 어느 감독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 심판을 매수했다고 하고, 또~ 어느 감독은 좋은 성적을 내면서도 구단주와 트러블이 생겨 쫓겨나기도 했다. 이와 같이 팀을 대표하는 감독은 잘하든 못하든 미래가 불안정한 직업 중 하나인 건 확실하다」 


조 머서(Joe Mercer)
선수 출신 감독이다. 선수시절 레프트 하프(지금의 왼쪽 미드필더)로서 엘즈미어포트에서 축구를 시작해 에버튼과 아스날을 거쳤다. 태클의 정확성이 우수했고 상대 선수 움직임을 예측하는 데 뛰어났다고 한다.

선수 은퇴 후 1965년부터 1971년까지 6년이란 시간 동안 시티를 맡으면서 총 292경기를 치러 124승 86무 82패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렇게 성적만 보면 그가 얼마나 대단한 역량을 가진 감독이었는지 실감하지 못 할 것이다. 하지만 그의 업적을 알게되는 순간 입이 쩍 벌어진다.

풋볼리그 컵 우승,
퍼스트 디비전 우승(현재 EPL),
세컨드 디비전 우승,
FA컵 채리티 실드 우승,
FA컵 우승, 유로피언 위너스 컵 우승, 
FA컵 준우승

이처럼 그가 시티 감독으로 있으면서 이루어낸 업적은 실로 대단하다. 더욱 놀라운 점은 팀 창단이래 오늘날까지 세운 우승 기록 중 1/3을 그가 만들었다는 거다. 위의 사진에서 그의 머리를 보면 우승을 위해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그는 알츠하이머로 고생하다가 1990년 자신의 생일날 생을 마감했다.

우리는 그를 시티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토니 북(Tony Book)
시티에 관심있는 사람은 그의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지금 시티의 명예회장이자 시티 서포터 클럽의 종신회장이다. 좀 더 관심있는 사람은 그가 시티의 전성기를 함께한 선수라는 것도 알 것이다.

1966년 31세의 나이에 플리머스에서 시티로 넘어와 약 8년 동안 주장직을 수행하며 우측 풀백을 책임졌다. 선수로서 결코 적지 않은 나이인데도 오랫동안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당시 감독이 조 머서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그는 조 머서를 만나 선수로서 최고의 스펙을 얻게 되었다.

선수 은퇴 후 코치로서 팀을 위해 여러 역할을 수행했다. 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1973년 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은퇴와 동시에 감독직을 수행해야 했던 이유는 당시 시티를 지휘한 조니가 건강상 문제로 중도 하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임시 감독 대리수행을 하게 되었는데 이후에도 세 번 더 대리수행했다. 그가 실질적으로 감독을 맡았던 때는 1974~1979년까지다. 이 기간 동안 한 번의 리그 컵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감독직을 물러난 후에도 시티를 위해 지금까지 다방면으로 헌신하고 있다.

그는 시티를 쥐락펴락할 수 있을 만큼 영향력 있는 사람이다.

윌프 와일드(Wilf Wild)
와일드는 1932년~1946년까지 14년 동안 시티를 지휘해 시티 역대 감독 중 가장 오랜 기간 감독직을 수행한 사람이다. 1920년 시티에서 수석코치를 수행하며 점차 자신의 리더십과 코치력을 키워나갔다. 코치로서의 능력이 뛰어났지만 머리도 워낙 좋아 시티의 간사로서 행정적인 문제를 처리하는 일에도 크게 관여를 했다. 아마 지금의 아스날 감독인 벵거와 흡사하지 않았나 싶다.

그는 14년 동안 시티 감독을 맡으면서 한 번의 FA컵과 퍼스트 디비전(현재 EPL)우승을 거두었다. 1946년 스스로 감독직에서 물러나 1950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시티의 간사로서 힘을 썼다.

케빈키건(Kevin Keegan)
키건을 포함시키기엔 솔직히 많이 부족한 점이 있다. 하지만 그를 베스트에 포함시키고 싶다. 그 이유는 오늘날 시티가 발전할 수 있게끔 기반을 마련해 주었기 때문이다.

시티는 프리미어가 꿈 같은 무대로만 생각했다. 물론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도 했지만 주로 2부,3부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시티를 더욱 힘들게 만든 건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멈출 줄 모르는 상승세였다.
어두운 긴 터널 속에서 빛이 안보일 것만 같았던 시티에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게 만든 주인공이 바로 키건이다. (나는 세 명의 감독을 좋아하는데, 무링요와 만치니 그리고 바로 키건이다.)

로베르토 만치니(Roberto Mancini)
2008년 인터밀란에서 경질돼 무직으로 1년 넘게 지내다가 2009년 12월 19일 시티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사실 시티 수뇌부는 그를 절실히 원하지 않았다. 히딩크와 벵거가 시티 감독직을 거절하자 하루 빨리 감독을 정해야했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그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여전히 많은 사람은 그의 능력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있다. 비록 그가  피오렌티니,라치오,인터밀란을 이끌며 각종 우승을 이끌었다지만 경기에서 보여주는 전술적인 부분에서 뭔가 부족하다라는 지적이다.

이제 시티와 함께 성공을 바라고 있는 그는 구단주의 자본에 힘입어 좋은 선수를 영입했고 본격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보일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그를 베스트에 포함시킨 이유는, 2년 안에 팀을 조 머서 감독 이후 '제2의 전성기'로 만들어 줄 감독이 돼 줄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이다.



「지옥훈련은 이제부터


시티는 다가오는 EPL 10/11 개막을 앞두고 여전히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이번 시즌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다. 작년 빅4 진입에 실패한 시티는 불과 몇 개월 동안 훌륭한 선수들을 영입함으로써 전력이 대폭 향상되어 리그 우승이란 목표로 전환하였다.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만치니는 시즌 중에도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할 거라고 밝혔다. 작년 그가 부임한 이후 테베즈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이 훈련 방식에 불만을 토로한 적이 있었는데, 평소 훈련에 게을렀던 테베즈의 불만은 무시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보아 그가 얼마나 강도 높은 훈련을 시켰는지 알 수 있다. 그는 훈련형 감독이기 때문에 선수가 아무리 체력이 좋다 할지라도 훈련을 소화하기 힘든 것은 사실이다.
 
시티의 조직력 결여와 더불어 문제점으로 지적받는 게 몇몇 선수들의 저급한 정신력이다. 
정신력은 성격적인 문제라서 개선시키기 힘든 부분이기 때문에 그는 더욱 훈련을 강조하고 있다. 그들의 정신력을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강화시키려는 의도이다.(만치니는 선수를 앞에 두고 호통치는 성격이 아니기에 다른 수단을 사용한다. 이게 더 무섭다.)

얼마전 선수들은 그의 가혹한 훈련에 잘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만일 약속대로 선수들이 그를 믿고 따라준다면 시즌 마지막쯤 놀라운 성적을 거두게 될 것이다.
꼭 강도 높은 훈련이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겠지만, 시티 선수들은 우수한 실력을 갖췄음에도 정신력과 결집력에 문제가 많아 훈련만이 살길이다. 

We are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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