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1967/68시즌 뉴캐슬 홈에서 열린 정규리그 최종전. 뉴캐슬을 이기고 우승하자 환호하는 맨시티팬들

[DAILY]드레싱룸에서 축배를

우리는 1967/68시즌에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올 시즌은 그 때와 비슷한 양상입니다. 그 때도 올 시즌처럼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맨유와 승점 동률을 이루며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였습니다.

우리 팀의 정규리그 최종전 상대팀은 뉴캐슬이었습니다. 뉴캐슬 원정을 떠나 닐영(2골),프란시스 리, 마이크 서머비의 골에 힘입어 4-3승리를 거두었고, 맨유는 선더랜드(공교롭게도 올 시즌 맨유의 최종전 상대팀)에게 1-2 패배를 당하면서 우리가 정규리그 우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1967/68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 출전한 맨시티 영웅들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켄 멀허른(골키퍼)

에버튼 유소년 출신. 1967년 스톡포트 카운티에서 맨시티로 이적해 4년 간 50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은퇴 후에는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갔는데요,  지금은 다시 영국에 돌아가 슈루즈버리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토니 북(수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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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린 파르도(수비수)

알란 오크스의 사촌 동생. 맨시티 유소년 출신. 단 한 번도 타팀에 이적하지 않은 맨시티맨. 1976년 은퇴 후 코칭스태프로 활동했고, 1992년까지 유소년 육성에 힘썼습니다. 

故 조지 헬솝(미드필더)

1965년 에버튼에서 맨시티로 이적해 7년 간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2006년 9월 생을 마감했는데요, 맨시티 추모공원에 그의 유골이 안치됐습니다.

故 마이크 도일(미드필더)

맨시티 유소년 출신. 1965년 1군에 합류해 약 13년 간 448경기 32골을 기록했습니다. 84년 로치데일에서 선수 은퇴 후 우리 팀 경기를 꼬박꼬박 관전했습니다. 뼈속 깊이 맨시티맨입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술을 많이 좋아한 탓에 작년 6월 28일 간부전으로 눈을 감았습니다.

알란 오크스(미드필더)

글린 파르도의 사촌 형. 맨시티 유소년 출신. 1959~1976년까지 564경기 26골을 기록했습니다.
1976년 체스터시티로 이적했는데요, 1982년 노스위치 빅토리아에 이적 전까지 체스터시티에서 선수 겸 감독을 맡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선수가 감독직을 맡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사촌 동생 글린 파르도와 골프를 치면서 재밌는 노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콜린 벨(미드필더)

1966~1979년까지 394경기 117골을 기록했습니다. 미드필더인데 골 감각이 뛰어난 선수였습니다. 지금의 윙어 역할이었고 좀 더 공격적인 임무를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걸로 보입니다. 선수 은퇴 후 유소년 육성에 힘썼습니다. 우리 홈구장에 '콜린벨 스탠드'가 있다는 거 아시죠? 2004년 메인 스탠드의 이름을 정하려고 팬들을 대상으로 투표한 적이 있었는데요, 바로 그 투표를 통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토니 콜먼(미드필더)

진정한 저니맨. 1961년 스토크시티에서 데뷔해 1980년 은퇴할 때까지 총 15개의 팀을 거쳤습니다.  1967년 우리 팀으로 이적해 2년 후 세필드웬즈데이로 떠났습니다. 선수 은퇴 후 호주로 이민가서 살다가 현재 태국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마이크 서머비(공격수)

한성격하는 분이시죠. 현재 맨시티 명예대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 경기 관전하면서 코칭스태프/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워줍니다. 지난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야야투레가 골을 터트리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1965년 스윈던타운으로부터 이적해 10년 동안 357경기 47골을 기록했습니다. 1969년 FA 컵 결승전(1-0레스터시티)에서 닐영의 결승골을 도왔고,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뉴캐슬전에서는 골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프란시스 리(공격수)

1967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데뷔시즌에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7년 간 248경기 112골을 기록했고, 선수 은퇴 후에는 사업가로 변신했는데요, 1994~1998년까지 맨시티 회장직을 지낸 바 있습니다.

故 닐 영(공격수)

맨시티 유소년 출신. 1961년 1군으로 합류해 약 11년 동안 334경기 86골을 기록했습니다. 뉴캐슬과의 최종전에서는 2골을 터트렸습니다. 재작년 겨울, 암 말기 판정을 받아 이듬해 2월 생을 마감했습니다.


<1967/68 정규리그 최종전, 뉴캐슬 3 - 4 맨시티>



C'mon Cityyyyyyy

 



아..


시티의 전설적인 선수 마이크 도일(Mike Doyle)이 간부전으로 인하여 금일(한국) 64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는 시티의 유스를 거쳐 1965년 1군에 합류하여 1978년까지 미드필더로서 448경기에 출장 32골을 기록하며 큰 활약을 펼쳤답니다.

시티 역대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받는 조머서 감독과 함께 시티의 황금시대를 열어간 주역이었는데요...   
1968/69시즌 1부리그/FA컵 우승을 시작으로 1970년 리그컵 우승과 1976년에는 팀의 주장으로서 두 번째 리그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답니다.



부디
따뜻한 곳으로..







1968/69 조 머서의 지도하에 시티의 전성기를 주도한 닐 영(Neil Young)이 지난해 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닐영은 1959년부터 2년간 시티 유스 과정을 거쳐 1961년 시티 1군에 합류하여 1972년까지 공격수로서 팀의 성공신화를 함께 만든 시티의 레전드이다.

지난 19일 FA컵 64강전 2차전 때 레스터와의 경기직전, 시티 선수들과 팬들은 그를 기념하기 위해서 1968/69 FA컵 결승전을 추억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닐 영의 딸 멜리사曰
우리 선수들이 제 아버지 이름을 새긴 과거의 시티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으로 입장했을 때, 유니폼등에 '영'이란 아버지 이름을 보고선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시티 서포터 필립曰
'영'은 시티의 역사와 영원할 것이다 

제임스밀너曰 
우리가 '영'에게 FA컵 우승컵을 안겨주겠다

닐 영...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를 넘기기 힘들 것이라고 한다...;; 



<1969년 FA컵 결승; 맨시티 1 - 0 레스터시티>

(붉은색 유니폼 시티, 파랑색 유니폼 레스터시티)
마이크 서머비(Mike Summerbee)의 어시시트 -> 닐 영(Neil Young)의 결승골


 

Come on City!
AGAIN 1968/69


이름을 클릭하면 프로필이 나옵니다.

알란 오크스(Alan Oakes)  /  알렉스 윌리엄스 MBE(Alex Williams MBE)  /  에릭 북(Eric Brook) 

빌리 메레디스(Billy Meredith)  /  콜린 벨 MBE(Colin Bell MBE)  /  베르트 트라우트만 OBE(Bert Trautmann OBE)  


어니 토스랜드(Ernie Toseland)  /  프란시스 리(Francis Lee)  /  프랭크 스위프트(Frank Swift)


프레드 틸슨(Fred Tilson)  / 조지 킨클라제(Georgiou Kinkladze)  / 조 코리건(Joe Corrigan)


켄 반스(Ken Barnes)  /  마이크 도일(Mike Doyle)  /  마이크 서머비(Mike Summerbee)

닐 영(Neil Young)  /  니알 퀸 MBE(Niall Quinn MBE)  /  폴 디코프(Paul Dickov)

폴 레이크(Paul Lake)  /  로이 클라크(Roy Clarke)  /  숀 고터 MBE(Shaun Goater MBE)

샘 코완(Sam Cowan)  /  로이 폴(Roy Paul)  /  토미 존슨(Tommy Johnson)

토니 북(Tony Book)  /  우베 뢰슬러(Uwe Ros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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