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패하자 시티의 열혈 서포터인 필립이 이게 모두 선수들의 잘못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팀이 경기를 하다보면 질 수도 있다. 굳이 패배에 대해 연연하지 않지만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불성실한 플레이는 비난받아야 마땅하다. 이것은 이전부
터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해 만치니가 절대 간과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티 주장인 테베즈가 영웅주의에 빠져 팀보다 자신만을 위한 축구를 펼친다고 말하는 등 특정 선수 이름을 거론하기까지 했다.
물론 테베즈의 적극적인 플레이는 높게 평가할 부분이다. 하지만 동료 선수가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음에도 혼자 무리하게 해결하려는 것은 팀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팀을 위험한 상황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 사실 이로 인한 상대의 역습에 곤란을 당한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이처럼 선수를 혹평한 필립은 지금 만치니의 지도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선수가 자주 바뀌어도 감독 자리가 자주 바뀌면 팀은 절대 발전하기 어렵다. 우리는 지난 4년의 헛된 시간을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 이라고 만치니에 대해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며 그저감독의 장기집권 필요성만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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