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마이카) 리차즈(23세/수비수/잉글랜드)가 지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울브스와의 경기에서 프로 통산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습니다. (QPR전, 201경기)

2001~2005, 맨체스터시티 유소년 아카데미

2005~현재, 맨체스터시티  201경기 8골

2006~현재, 잉글랜드 국가대표 12경기 1골

그는 최종적으로 맨체스터시티 유소년 출신이지만 그 전에 리즈 유나이티드와 올드햄 어슬레틱을 거쳤습니다. 리즈 유나이티드 유스에 그가 처음으로 축구를 배운 곳인데, 이곳에서 8세까지 수비수가 아닌 공격수로 뛰었죠. 그 후 올드햄 어슬레틱과 (볼 컨트롤 배우기 위해)브라질 축구 학교를 거쳐 14세 때 맨시티 유스에 입단한 것입니다.

또래들보다 신체적인 발달이 좋았고 기량도 특출나서 어린 시절부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팀에서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그 어린 나이에 향후 게리 네빌 대체자로 불리기까지 했죠. 2005/06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아스날과의 원정 경기에서 교체 투입으로 17세의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2006/07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에버튼전 원정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에 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1-0)를 이끌었는데 그 골이 성인 무대 첫 골이었습니다. 

찬란한 미래를 보장 받을 만큼 잠재성을 높게 평가 받으며 순탄한 축구 인생이 펼쳐질 것만 같았던 그가 2009/10시즌 팀과 재계약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서 팀을 떠날 위기를 맞는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기복이 심한 경기력으로 팀 운영진과 마크 휴즈(前 감독)의 신뢰를 조금씩 잃은 것이죠. 아무리 초특급 유망주일지라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더이상 팀에 남겨 둘 필요가 없다고 그들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 선수 영입에 물 쓰듯 돈을 마구 퍼붓기 시작했기 때문에 운영진은 단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기를 기대했는데, 마크 휴즈가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같은 리그 내에 있는 검증된 선수들을 충동구매했고, 그러다 보니 리차즈 같은 팀 내 유망주들에 대한 관심이 적어질 수밖에요.


리차즈는 계속되는 선수 보강으로 불안했으며, 마크 휴즈의 신임을 잃어 출전 기회마저 (적은 출장은 아니었지만)확실히 보장받지 못하고 사적인 관계에서도 불편해지자 팀에서의 생활에 염증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맨유,첼시,아스톤빌라 등이 다가오는 이적 시장 때 그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었죠.


마크휴즈에서 만치니로 감독이 바뀌었을 때도 그의 입지는 여전히 불투명했던 상황. 자발레타와 포지션 경쟁을 벌이는 중에 유소년 출신 보야타가 1군에 올랐고, 여기에 보아텡(바이에른)을 영입하면서 포지션 경쟁이 더 심해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작년시즌 몇 차례 부상까지 입어 그의 미래는 암울해보였습니다. 더욱이 지난 여름엔 사비치 영입과 오누오하가 임대 복귀하기도.


그러나 지금은 그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극복하고 팀의 주전으로서 오른쪽 수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번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에 이어 리그 5경기에 연속 선발 출장, 리그 11경기 중 10경기를 뛰면서 안정적인 수비력과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입니다.   


C'mon Richards



우리 팀의 귀염둥이 미카 리차즈(23세)가 4년 계약 연장을 맺었습니다.

2001년 13세의 나이에 올드햄에서 우리 팀 유소년 아카데미로 넘어와 2005년 아스날과의 리그 1차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17세.

그 이후로도 꾸준히 출장했는데요, 현재 우리 팀 선수 중 시티 소속으로서의 출전 횟수가 라이트-필립스 다음으로 가장 많습니다. 군대로 비유하자면 나이는 어리지만 짬밥은 병장급, 서열은 투고인 셈이죠!
라이트-필립스(총 260경기) , 리차즈(총 188경기)

점점 물오르는 우리의 리차즈.
가까운 미래, 유럽 최고의 수비수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Come on Richards!
 



대회  2011 허벌라이프 월드 풋볼 챌린지, 벤쿠버 화이트 캡스 대 맨체스터 시티

시간  2011년 7월 19일 11:00 (한국)

장소  엠파이어 필드 (캐나다, 벤쿠버)





미국투어 中
2011 프리시즌 두 번째 매치 ; 2011 허벌라이프 월드 풋볼 챌린지

예상선발
하트 / 리차즈, 콤파니, 클리쉬, 사비치 / 데용, 수아레스, 밀너, 실바, 발로텔리 / 제코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오늘부터 무더운 날씨라고 하던데요, 어쩐지 아침부터 햇살이 따까웠습니다.

내일은 MLS(메이저 리그 사커 ; 미국-16팀,캐나다-2팀)에 속한 벤쿠버 화이트 캡스(-화이트 캡스)와 프리시즌 두 번째 매치를 가집니다.

MLS는 총 18개 팀(미국 16팀, 캐나다 2팀)으로 구성된 리그로서 동부와 서부 지구로 나뉩니다. 정규시즌은 보통 3~10월까지인데요, <화이트 캡스>가 정규시즌 중에 시티와 맞붙는 거예요. 

<화이트 캡스>는 2009년에 창단된 신생팀이에요. 캐나다의 벤쿠버를 연고지로 삼고요. 지금 사용하는 홈구장은 엠파이어 필드(약 27,000석, 9월부터 'BC플레이스')랍니다. 이 팀도 <클럽 아메리카>처럼 감독 교체가 있었습니다. 소더슨(전 감독)이 12경기 중 단 1승만 거두게 되자 지난 5월 30일 날 MLS에 잔뼈가 굵은 톰 쇤이 지휘봉을 잡게 되었죠. 그런데도 이 팀은 서부지구와 동/서부를 합쳐 꼴찌(MLS는 승강제도 X)를 달리고 있어요.

비록 최하위권 팀이지만 드메릿, 치우미엔토, 하슬리, 로챗 등 괜찮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드메릿(수비수)은 왓포드에서 2004~2010년까지 213경기를 뛴 출장 경험이 많은 선수인데요, 수비력이 약한 <화이트캡스>에게 도움을 주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수비가 혼자만의 몫은 아니기에...;;  이 선수가 주장직을 맡았습니다. 
치우미엔토(26세,미드필더)는 유벤투스 유스 출신(2000~2004년)로서 드리블 능력과 주력이 좋은 선수입니다. 처음엔 유망주로 평가 받았었지만 잘 안 풀린 케이스죠. 현재, MLS에서 도움 부문 3위(7개)에 올랐습니다. 베컴은 8개로 2위고요.
하슬리(30세,공격수)는 웬만한 수비수는 저리 가라 할 정도로 키가 193cm에 이르는 장신 선수입니다. 뿐만 아니라 힘도 좋아서 제공권 싸움에 밀리지 않아요. 장신이지만  볼도 잘 다루고요. 현재 6골을 기록해 득점 1위(9개;도노반,앙리)와 불과 세 골 차이 밖에 나지 않습니다. 지난 달 11일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아주 멋진 골을 보여줬어요. MLS 역사상 최고의 골이라는 찬사를 받았답니다. 골 장면 보기
마지막으로 로챗(28세,수비수)은 드메릿과 마찬가지로 경험이 많은 수비수입니다.
참, 소속 선수 중 아티바 해리스(26세,공격수)라는 선수가 있는데, 이 선수가 미카 리차즈의 친척 형이라고 해요.

이상 <화이트 캡스>에 대해 알아봤고요, 내일 경기에서 만치니는 어제처럼 전/후반으로 나누어 여러 선수를 기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mo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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