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렌다.
기쁘다.
제코를 향한 1년간의 짝사랑이 이루어졌다.  




-제코 영입 이후 나와 제임스의 엉뚱 반응-


맨시티 서포터 제임스 曰
거긴 어때? 좋은 소식이지? 제코가 합류했다해서 기존의 만치니의 전술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야. 앞으로도 수비에 집중하여 빠르고 간결한 역습을 통해 상대의 허를 찌르는 선수비 후역습은 계속될 거야. 다만 이전과 다를 점은 득점력 향상에 대한 기대겠지.(어쩌고저쩌고-중략-) 만치니는 시즌 마지막엔 트로피 하나 정도는 들어 올릴 거라고 장담했잖아. 그것은 리그가 아니라 유로파에 관심을 드러냈어. 지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리그 우승은 힘들다고 판단해. 아니, 잘 모르겠어. 하지만 만치가 목표로 삼은 유로파 우승을 할 가능성이 더 크다.  제코가 들어와 드림팀이 돼버린 우리가 유로파 우승.. 아! 환상적일 거야.


맨시티 서포터 나 曰

좋기는. 제코를 까는 세력이 많아지고 있어. 여긴 우리에게 호의적이지 않거든. 유럽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오른 제코가 우리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니 아직도 꿈만 같아.(중략) 만치니가 계획대로 장기적인 목표를 차근차근 잘 실행에 옮기고 있어서 좋아. 중간에 경질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수비를 지향하는 것을 보면 팀에 대한 열정과 확고한 축구 철학을 가지고 있음을 알 것 같아. 간혹 선수 선발에 있어서 아집에
가까운 고집스런 부분이 조금 흠이지만,  이것은 최소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기 원하는 데서 비롯된 거라고 생각해. 만치니를 조금 나쁘게(?) 평가면 모험을 즐기지 않는 지도자 정도?? 그런데 그런 그의 성향이 오히려 우리가 어느 수준의 레벨까지 끌어 올리는 이 때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겠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급격한 발전이라기 보다는 안정을 기반으로 한 점진적인 발전이기 때문이니까. 나도 리그 우승에 확신이 서지 않아. 하지만 유로파 트로피의 주인은 우리라고 절대 장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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