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맨체스터시티 대 크리스탈팰리스

시간  2013년 12월 29일 일요일 00:0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예상선발

맨시티
조하트 / 클리쉬, 나스타시치, 콤파니, 보야타 / 가르시아, 페르난지뉴, 실바, 나스리 / 요베티치, 네그레도

크리스탈팰리스
스페로니 / 목시, 델라니, 가비돈, 워드 / 펀천, 제디낙, 딕가코이, 바난 / 샤막, 제롬

리그순위

맨시티
2위 - 18경기 12승 2무 4패 53승점 21실점 38승점

크리스탈팰리스
17위 - 18경기 5승 1무 12패 12득점 27실점 16승점

역대전적

총 44경기 맨시티19승 크리스탈팰리스13승 무승부12회 ; 맨시티59골, 크리스탈팰리스50골

맨시티 홈에서의 전적 - 총 21경기 맨시티10승 크리스탈팰리스5승 무승부6회 ; 맨시티32골, 크리스탈팰리스22골

부상선수

맨시티(3명)
출전불가 - 아구에로, 리차즈
출전불확실 - 데미첼리스

크리스탈팰리스(7명)
출전불가 - 게디우라
출전불확실 - 오키프, 토마스, 디가코이, 헌트, 맥카시, 머레이


C'mon City


[MCFC]


2013/14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맨시티 대 리버풀의 뜨거운 대결이 맨시티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박싱데이에 열린 이번 18라운드 경기 중 가장 핫한 팀 간의 대결로서 기대를 모으며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맨시티는 리버풀을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2-1 역전승을 거두며 2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맨시티가 리버풀을 이김으로써, 리버풀도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제 맨시티는 선두 탈환한 아스날과의 승점차가 불과 1점. 맨시티가 이 기세를 몰아 이틀 후에 있을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마저 꺾는다면 2013년 올 한해의 마무리를 선두에서 마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리버풀과의 경기를 가지기 앞서 아스날(1위)이 웨스트햄 원정에서 3-1 역전승, 첼시(3위)가 홈에서 스완지를 1-0으로 근소하게 이기며 선두 경쟁에 치열함을 더했습니다. 이번 18라운드는 아스날,맨유,맨시티 등 역전승을 거둔 팀들이 많았다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맨시티의 페예그리니 감독은 사발레타가 부상에서 완전 회복되지 못한 상태임에도 선발 출장시켰습니다. 그만큼 리버풀전은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박싱데이라는 시기적인 것과 리그 선두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는 상황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사발레타는 나바스와의 연계플레이를 펼치며, 때때로 최전방까지 침투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싸움을 벌였습니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맨시티는 리버풀의 불안 요소인 오른쪽 측면을 나바스와 사발레타가 호흡을 맞추며 괴롭혔고, 리버풀은 중앙에서 미드필더들의 빠른 침투력을 살려 날카로운 공간패스를 선보였습니다.

전반 24분, 쿠티뉴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버풀이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10분 후 콤파니가 코너킥 세트플레이에서 헤딩골로써 동점을 만든데 이어, 전반전 종료 직전엔 맨시티가 역습 전개를 펼쳐 나바스의 크로스를 받은 네그레도가 강한 왼발 슛으로 골을 터트렸습니다. 네그레도의 골은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이 됐습니다.

후반전도 경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가며 보여줬습니다. 맨시티가 뛰어난 패싱플레이를 펼쳤다면, 리버풀은 공간침투가 돋보였습니다. 양 팀은 페널티 박스에서 득점에 가까운 기회를 몇 차례 연출했지만, 안타깝게도 마무리를 짓지 못했습니다.

이틀 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었다는 걸 보여준 아스날과 첼시의 대결과는 달리 맨시티와 리버풀의 대결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이틀 후에 선수들이 경기가 있다는 걸 잊을 정도로 온 힘을 쏟아부었습니다.

맨시티는 오는 일요일에 또 한 번 홈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상대는 크리스탈 팰리스로 오늘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리그 두 경기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강등권 대열 합류 위기 상황에서 힘들게 승리를 따내 자신감을 얻었겠지만, 휴식없이 맨체스터 원정을 와야 하므로  한창 잘나가는 리버풀을 꺾은 맨시티가 아주 유리한 입장에 있습니다.


C'mon City


[MCFC]


대회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맨체스터시티 2 - 1 리버풀 

시간  2013년 12월 27일 금요일 02:3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시티
선발  조하트 / 콜라로프, 레스콧, 콤파니, 사발레타 / 야야투레, 페르난지뉴, 나바스, 나스리(71'밀너), 실바(86'가르시아) / 네그레도(76'제코)
서브  판틸리몬, 나스타시치, 클리쉬, 보야타, 가르시아, 밀너, 제코
득점  콤파니(30'), 네그레도(45')
경고  사발레타(80')
퇴장  X

리버풀
선발  미놀렛 / 시소코, 스크르텔, 사코, 존슨 / 루카스(81'아스파스), 알렌, 헨더슨, 스터링, 쿠티뉴(67'모지스) / 수아레스
서브  존슨, 투레, 아거, 알베르토, 아스마스, 모지스, 스미스
득점  쿠티뉴(24')
경고  존슨(67'), 수아레스(90')
퇴장  X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전반/후반)
 리버풀 (전반/후반)
 코너킥  7 (5/2)
 6 (2/4)
 슈팅  20 (12/8)
 12 (5/7)
 유효슈팅  6 (3/3)
 5 (3/2)
 반칙  10 (4/6)
 9 (4/5)
 경고  1 (0/1)
 2 (0/2)
 퇴장  0 (0/0)
 0 (0/0)
 오프사이드  1 (0/1)
 3 (1/2)
 점유율  58/52
 42/48



0123456



다음 경기 - 29일 일요일 자정(00:00), vs 크리스탈 팰리스(EPL19R/홈)


C'mon City
 


대회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맨체스터시티 대 리버풀

시간  2013년 12월 27일 금요일 02:3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예상선발

맨시티
조하트 / 콜라로프, 레스콧, 콤파니, 클리쉬 / 야야투레, 페르난지뉴, 실바, 나바스, 나스리 / 네그레도

리버풀
미놀렛 / 플라나간, 사코, 스크르텔, 존슨 / 루카스, 쿠티뉴, 헨더슨, 알렌, 스터링 / 수아레스

리그순위

맨시티
3위 - 17경기 11승 2무 4패 51득점 20실점 35승점

리버풀
1위 - 17경기 11승 3무 3패 42득점 19실점 36승점

역대전적

총 160경기 맨시티39승 리버풀80승 무승부41회 ; 맨시티208골, 리버풀289골

맨시티 홈에서의 전적 - 총 80경기 맨시티26승 리버풀32승 무승부22회 ; 맨시티109골, 리버풀120골

부상선수

맨시티(5명)
출전불가 - 요베티치, 사발레타, 아구에로
출전불확실 - 리차즈, 나스타시치

리버풀(4명)
출전불가 - 제라드, 스터리지, 엔리케, 코아테스


C'mon City


[MCFC]


박싱 데이. 박싱 데이의 기원은 영국 빅토리아 시대 때, 크리스마스 다음 날(12월26일) 부자들이 고기와 와인을 박스에 담아 어려운 사람들에게 선물한 것에서 유래됐습니다. 영국의 박싱 데이는 스포츠 활동과 깊은 관련이 많은 축제 기간입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유럽국가와 달리 이 기간에 잉글랜드 EPL만큼은 휴식없이 경기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또한 박싱 데이에는 순위 변동이 무척 심하기 때문에 한 시즌의 운명이 걸린 시기라고도 말합니다.

하루(이틀) 쉬고 다음 날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요, 경기 당일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컨디션 난조를 겪거나 혹은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되는 선수가 발생이라도 하면 이듬해 1월 일정에도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은 일반적으로 스쿼드가 얕은 팀들에게 해당이 되며, 반대로 스쿼드가 두터운 팀은 오히려 박싱데이를 반기게 됩니다.

1군에 등록된 선수가 많다고 해서 스쿼드가 두터운 것은 아닙니다. 스쿼드가 두텁다는 것은 주전과 비주전 간의 기량차가 적어야 합니다. 비주전 선수들이 주전 선수의 빈자리를 언제든지 대신해 자신의 몫을 다해주는 것이야말로 좋은 스쿼드를 갖춘 팀인데요, 이러한 스쿼드를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 제일 잘 갖춘 상태입니다.

지난날 마크 휴즈가 충동 구매한 스쿼드를 가지고 만치니가 콤파니를 주축으로한 수비라인 및 수비조직력에 대한 기초를 다졌다면 페예그리니는 자신의 공격적인 성향을 이식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시즌 맨시티 선수들은 겨울이 가까워지자 페예그리니의 전술에 조금씩 잘 녹아들어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의 공격력이 나타나는 비결은 페예그리니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 능력도 한몫했지만, 무엇보다도 선수층이 두터운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콤파니와 실바가 약 1개월 동안 부상으로 빠져 있었을 때, 데미첼리스(레스콧)와 나바스(밀너)가 그 자리를 잘 메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풀럼 원정에서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아구에로와 사발레타의 자리를 무리없이 다른 선수들로 대체했고, 후반전에는 교체 투입된 선수(나바스,밀너)들이 득점을 터트려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렇듯 맨시티가 가진 강력한 힘은 양질의 더블 스쿼드입니다. 맨시티 선수들은 누구든지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단계에 올랐습니다. 대부분 선수들이 전성기에 접어든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빡빡한 경기 일정이 잡혀있는 박싱 데이에 대부분의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맨시티는 두터운 스쿼드의 힘을 자랑할 것입니다.


C'mon City


[MCFC]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리그 중 하나로서 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특별한 매력이 있습니다. 축구를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가 잘 갖추어졌고, 고대 로마시대 때 원형경기장에서 검투사가 살아남기 위해 고전분투했던 것처럼 EPL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면 왠지 그런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만큼 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뛴다는 것인데요, 그래서인지 경기 때마다 다른 리그에서 찾아볼 수 없는 긴장감이 감돕니다.

드디어 다음 주면 박싱데이가 시작됩니다. 페예그리니와 그 이하 스태프들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줄 거라면 박싱데이 이후의 순위 변동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주면 좋을 듯 싶습니다. 오는 주말부터 내년 1월 첫째주 FA컵 경기가 있기 전까지 4경기를 치뤄야 하는데요, 이와 같이 살인적인 일정은 맨시티뿐 아니라 다른 팀들도 똑같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상대팀이 누구냐에 따라 다르다는 데 있습니다. 아무리 빡빡한 일정이라도 어떤 팀은 웃고 어떤 팀은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쯤에서 선두 경쟁을 펼치는 4개 팀 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아스날의 일정을 보자면, 오는 주말에 첼시를 홈에서 상대하고 이후 두 경기는 웨스트햄,뉴캐슬 원정입니다. 선두 자리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위기에 처했기 때문에 첼시를 홈에서 이기기 위해 어느 때보다도 더 열심히 준비할 것입니다. 첼시전은 무승부로 만족할 수 없는 승부입니다. 아스날은 뒷심이 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첼시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야만 이후 원정 두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활발히 운용해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해줄 수 있습니다.
●아스날 일정 : 첼시(홈)-웨스트햄(원)-뉴캐슬(원)-카디프(홈)

리버풀은 일정이 최악입니다. 오는 주말에 카디프를 홈에서 상대하는 행운을 거머쥐었지만, 그 이후 경기는 긴장과 고통의 연속입니다. 맨시티,첼시를 연달아 만나는데 모두 원정길이라는 것. 홈에서 자비를 찾아볼 수 없는 맨시티와 무리뉴가 이끄는 첼시 원정, 이렇게 두 경기를 통해 승점 2~3점만 따내더라도 선방했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리버풀 일정 : 카디프(홈)-맨시티(원)-첼시(원)-헐시티(홈)

첼시는 오는 주말 아스날전만 무사히 넘기면 괜찮은 일정입니다. 주중에 열린 리그 컵 8강전에서 선더랜드에게 역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아스날 원정은 힘든 경기임에 틀림없지만, 2경기 연속 패배는 무리뉴와 첼시 선수들에게 자존심 상할 일이기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스날 원정에서 모든 힘을 쏟아부을 걸로 보입니다. 아스날전 이후로는 스완지,리버풀을 홈에서 불러들이는데, 그렇게 썩 나쁜 일정은 아닙니다.
●첼시 일정 : 아스날(원)-스완지(홈)-리버풀(홈)-사우샘프턴(원)

아스날,리버풀,첼시에 비하면 맨시티는 승점 쌓기 굉장히 좋은 기회입니다. 이런 좋은 기회에 아구에로와 사발레타가 부상을 입었다는 것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제코(요베티치)가 아구에로를 대신해 공격을 맡아 다행이지만, 사발레타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것이 팀내 잠재적인 불안 요소입니다. 오는 주말에 풀럼 원정에서 승점을 따낸다면, 이후 두 경기는 홈에서 열리므로 지금까지의 홈 경기력을 봤을 때 충분히 승점을 모두 획득할 거라고 예상됩니다.
●맨시티 일정 : 풀럼(원)-리버풀(홈)-크리스탈팰리스(홈)-스완지(원)


C'mon City


대회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1년 12월 27일 화요일 00:00 (한국) 

장소  호손스 (웨스트브롬 홈)

날씨  흐림, 6℃/9℃ (웨스트브롬 지역)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웨스트브롬 대 맨시티
맨시티 웨스트브롬
맨시티, 박싱데이 1위 수성하나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클리쉬, 콤파니, K.투레, 자발레타 / Y.투레, 데용, 실바, 밀너 / 아구에로, 발로텔리

웨스트브롬
포스터 / 존스, 맥아울리, 올슨, 쇼레이 / 브런트, 샤르너, 모리슨, 토마스 / 오뎀윙기, 롱

리그순위

맨시티
리그 1위 (17경기 14승 2무 1패 53득점 15실점 44승점)

웨스트브롬
리그 10위 (17경기 6승 3무 8패 19득점 26실점 21승점)

역대전적

총 139경기  맨시티57승 웨스트브롬54승 무승부28회 ; 맨시티234골, 웨스트브롬233골

웨스트브롬 홈에서의 전적 - 총 70경기  맨시티16승  웨스트브롬16승  무승부16회 ; 맨시티74골, 웨스트브롬135골

부상선수

맨시티(1人)
콜라로프(사타구니/2주/출전불가)

웨스트브롬(4人)
물룸부(골반/3일/출전가능), 레이드(발목/1개월/출전불가), 모리슨(햄스트링/2일/출전가능), 게라(무릎/시즌아웃)

주목할 선수

맨시티
아구에로 (EPL 16경기 60슈팅 13골 4도움 15반칙 14반칙유도 1경고)

웨스트브롬
롱 (EPL 15경기 24슈팅 5골 30반칙 25반칙유도 1경고)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가 웨스트브롬(=배지스) 홈에서 열립니다. 올해 마지막 매치입니다.

리차즈,제코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립니다. 경기 출장은 가능한 상태인데 휴식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치니는 1월 일정을 의식하여 레스콧(콤파니)에 휴식을 주고, 곧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 출전하는 K.투레를 지난 아스날전서처럼 이번에도 선발 출장시킬지도 모릅니다.

1월 일정 : 선더랜드-리버풀-맨유-리버풀-위건-토트넘-리버풀
붉은 팀들을 연달아 만나는 피의 일정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피의 일정을 무사히 넘기기 위해서, 다음 선더랜드전까지 라인업에 힘을 빼거나 전반전에 승부를 결정짓는 속전속결 초전박살 전략으로 전반전에 일찍 승기를 잡고 후반전은 컨디션 관리를 할 듯 합니다. 

올해 배지스가 참 재밌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홈에서보다 원정에서 더 많은 승리를 거두고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칩니다. 흔히 이런 팀을 '퓨버팀'이라고 부르는데요, 영어로 사춘기의 사전적 의미인 '퓨버티'와 '팀'의 합성어입니다. 

물룸부(CM),모리슨(CM/LM),레이드(RB)가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배지스의 전력에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레이드가 가벼운 증상인 줄 알았는데 추후 재검사에서 생각보다 부상이 심한 것 같습니다. 때문에 그의 자리에 2부리그 프레스턴에서 이적 온 존스가 나설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존스는 이적 후 출전 경험이 부족하여 레이드만큼 해줄 지는 불확실합니다. 물룸부,모리슨은 자신들의 대체 선수가 없으므로 출전 명단에 포함될 걸로 예상됩니다. 그들이 빠진 배지스를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팀에서 차지하는 그들의 존재감은 대단하죠. 부상에서 회복 상태에 근접했다고 하나 제 컨디션이 아닐 것임은 분명하기에 출장 시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경기(vs에버튼)를 위해서 어쩌면 모리슨만 출장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몸상태가 온전하지 않은데 무리하면서까지 부상자 둘을 출장시켜서 우리에게 승부를 건다는 건 무모한 짓이니까요. 중원과 오른쪽 수비에 물이 샐 공산이 큽니다.


웨스트브롬 0 - 2 맨시티

Merry Christmas~♪


C'mon City


MCFC

어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스토크와의 경기에서 아구에로의 멀티골과 아담존슨의 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습니다. 스토크를 일방적으로 몰아부치는 반코트 경기 내용에 비하면 3-0 스코어가 왠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최근 스토크의 기세가 대단해서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란 생각도 들었지만 예상 밖으로 우리의 손쉬운 승리였습니다.

지난 15라운드에서 첼시에게 리그 첫 패배를 당한 후유증이 16라운드 아스날전 승리로 치유가 되었는데요, 박싱데이 전초전인 스토크전서도 이김으로써 오는 박싱데이 매치에서도 승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상승세 탄 팀들은 우리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맨유가 시즌 초반 토트넘,아스날,리버풀을 꺾으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였지만 우리에게 참패를 당한 이후 득점력 부재라는 커다란 후유증에 시달리게 되었고, 아스날은 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11경기 무패로 우리를 가장 위협했던 뉴캐슬은 우리에게 패한 이후 6경기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심각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강팀 킬러인 스토크는 최근 4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으나 이번 경기에서 우리에게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처참한 패배를 맛봤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뜻깊은 크리스마스입니다. 1929년 이후 처음으로 리그 1위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됩니다. 관중석에서 만치니 응원가를 왜 그렇게 많이 부르는가 싶었는데요, 아마도 그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팀 히스토리에 1929년 넘버원 크리스마스가 기록되어 있겠지만, 이제는 그 때를 기억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 겁니다. 그러므로 이번에 우리들이 클럽과 함께 넘버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되는 것은 분명 큰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블루문님들께서 귀한 발걸음 해주시는데요, 제가 답글을 보통 때보다 늦게 다네요.
새..새해까지 이렇게 살짝 게으름 좀 피울게요.
넓은 아량으로 이해주신다면 정말정말 1리터의 눈물 폭풍 감사하겠습니다.^^

블루문 여러분,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No.1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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