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빌라]파비안 델프


델프를 처음 알게 된 건 09년 여름이다. 당시 맨시티 감독이었던 마크휴즈가 델프를 영입하려고 했었기 때문에 관심을 안 가질 수 없었다. 08/09시즌 델프(당시19~20세)가 리즈유나이티드 일원으로 3부리그에서 '3부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주인공이었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총 50경기 6골(리그 44경기 중 42선발 6골 5도움 12경고)을 기록했다.

하지만 3부리그에 활약한 거라서 1부리그(EPL) 팀들은 델프 영입을 놓고 반신반의한 반응을 보였다. 국내파를 좋아한 마크휴즈(당시 맨시티감독)는 레스콧과 더불어 델프에게 영입 관심을 보이며 여러 차례 관찰을 했는데(간단한 관심정도) 어쨌든 레스콧만 영입하는 걸로 마쳤고, 델프는 아스톤빌라로 이적했다.

아스톤빌라에서의 초반 생활이 썩 행복하지 않았다. 지금 내 기억에 델프가 그랬을 거라고 추측하는 것뿐이다. 그도 그럴것이 3부리그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을 만큼 유능한 재능을 보였다지만 EPL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잉글랜드 최고의 리그인 EPL에서 그의 기량이 쉽게 통할리가 없었다. 아스톤빌라에 이적 후 데뷔시즌(09/10) 리그 8경기(4선발4교체)에 출전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이렇게 아스톤빌라에서 자신의 실력이 특출나지 않다는 걸 안 델프는 설상가상으로 시즌이 끝날 무렵 심각한 무릅 부상을 입어 5개월(4~11월)간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그 다음시즌(10/11) 12월 말 토트넘전을 통해 부상복귀를 알렸지만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엔 충분하지 않았다. 출전기회를 못 잡은 채 리그 7경기(4선발3교체)만 출전했다.

델프의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11/12시즌에도 이어졌다. 이 시즌에는 소속팀(아스톤빌라)에 골치거리 선수가 전락되는 것이 아닌가 싶었을 정도로 잦은 부상에 기를 펴지 못했다. 리그 개막전에 이어 8라운드까지 연달아 선발 출장했지만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을 시작으로해서 여러 번의 부상을 당하는 불운이 따랐는데, 리그 11경기(10선발)에 출전했다. 전소속팀(리즈)에 짧은 임대 생활을 보내기도 했다.

델프는 아스톤빌라에게 굉장히 고마워해야 한다. 3시즌 동안 팀에 도움 안되는 선수를 팔지 않고 따뜻하게 안아줬으니 말이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12/13시즌부터 팀에 쓸만한 선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역시나 시즌 중에 부상을 입었지만 아주 경미한 수준이었다. 그리고 플레이 스타일이 좀더 강하게 변했다. 한마디로 EPL을 적응하는 데 3시즌이 걸렸다는 얘기다. 그전까지 곱게 플레이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때부터는 터프한 느낌의 플레이를 펼쳤다. 중앙미드필더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정신적인 강한 투지를 탑재한 것이다. 리그 24경기(19선발) 1자책골을 기록했다.

13/14시즌부터 아스톤빌라의 주전자리를 꿰찼다. 주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으며, 경우에 따라 중앙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왼쪽측면미드필더22경기,중앙미드필더11경기)
리그 14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마침내 리그 데뷔골이자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이적 후 처음으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동시에 'MoM'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리그 34경기(33선발)3골 2도움 1자책골을 기록했다. 14/15시즌엔 리그 28경기(27선발) 3도움 1퇴장을 기록하며 준수한 플레이를 펼쳤다.

[맨체스터시티]파비안 델프


델프에 대한 내 평가는 이렇다. 맨시티에선 중앙미드필더로 뛸 때 야야투레·페르난두·페르난지뉴 등과 경쟁을 펼쳐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경쟁조차 하기엔 실력이 너무 떨어진다. 왼쪽 미드필더에는 실바·나스리·스털링 등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이마저도 출전기회를 잡기 힘들다. 포지션 경쟁자들의 줄부상이 발생하지 않은 이상 벤치신세을 면치 못할 것이다.

무엇보다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유리몸이다. 제대로 발전할 수 없었던 요인이 잦은 부상이었다.
2010년 4월18일~11월06일 / 202일 / 무릎 부상
2011년 10월21일~10월28일 / 7일 / 개인적 질병
2011년 12월09일~12월17일 / 8일 / 무릎 부상
2012년 2월27일~5월14일 / 77일 / 발목 부상
2013년 1월19일~1월21일 / 2일 / 타박상
2013년 1월25일~2월10일 / 16일 / 발목 부상
2013년 10월27일~11월24일 / 28일 / 개인적 질병


델프 영입은 그저 홈그로운 선수 숫자 채우기에 불과하다. 이렇게 말하면 델프의 실력을 깎아내리는 것 같이 보이겠지만, 리그 우승이 '천추의 한'인 리버풀까진 괜찮더라도 리그 우승 경쟁을 펼쳐야 하는 맨시티에겐 도움되는 선수가 아닌 건 사실이다. 아마도 내년 여름 개시될 논홈그로운 팀리빌딩 과정에서 현재 유스 선수들이 차차 홈그로운 자격을 얻게 될 때쯤 다른 팀에 이적할 거라고 본다. 델프 역시 이점을 알고 맨시티에 온 거라고 짐작된다. 주전 경쟁을 통해 기량이 발전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델프를 향해 차가운 평가를 내리는 이유는 맨시티팬들이 처음부터 큰 기대감을 갖지 않았으면 하기 때문이다. 델프가 오랜 시간 아픔을 겪고선 힘들게 자리를 잡은 케이스다. 맨시티팬들이 괜히 섣부른 기대감을 가졌다가 실망스런 플레이를 펼친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의 화살을 던질까 걱정이 앞선다.

잘하든 못하든 말썽부리든, 시티 유니폼을 입으면 우리가 감싸줘야 할 시티맨임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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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파비안 델프


이름  파비안 델프
생년월일  1989년 11월 21일(25세)
국적  잉글랜드
신체조건  174cm , 60kg
포지션  미드필더(중앙,왼쪽)
특기  패싱,슬라이딩
이적료  8백만 파운드(한화 약 143억원)

계약기간  5년(2020년)

2000~2001, 브래드포드 유소년 아카데미
2001~2006, 리즈유나이티드 유소년 아카데미

2006~2009, 리즈유나이티드 50경기 6골
2009~2015, 아스톤빌라 128경기 8골
(2011~2012, 리즈유나이티드 임대이적 5경기)

2014~현재,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 6경기



얼마전 소식팀(아스톤빌라)에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맨시티팬들의 원망을 샀던 파비안 델프가 어떤 심경의 변화가 생겨서였는지 다시 마음을 돌려 맨시티로의 이적을 결심하며 완료지었다. 과정이 어떻든 간에 홈그로운 선수 숫자 채우기에 급한 맨시티로선 델프의 영입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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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빌라를 상대로 이번시즌 첫 다득점 클린시트(5-0승). 우리팀의 사진작가 사론 래섬이 카메라에 선수들을 예쁘게 담았습니다. 테베즈, 더 이상 샤론을 괴롭히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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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FC]

대회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맨체스터시티 5 - 0 아스톤빌라

시간  2012년 11월 18일 일요일 00:0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주심  조나단 모스



맨시티
선발  하트 / 클리쉬(73' 콜라로프), 나스타시치, 콤파니, 마이콘 / 배리, 야야투레, 실바(77' 싱클레어), 나스리 / 아구에로(67' 제코), 테베즈
서브  싱클레어, 제코, 판틸리몬, 자발레타, 콜라로프, 가르시아, 레스콧
득점  실바(43'), 아구에로(53'PK,66'), 테베즈(64'PK,74')
경고  X
퇴장  X

아스톤빌라
선발  구잔 / 로턴, 블라르, 클라크, 스티븐스 / 베난, 웨스트우드, 아그본라허, 아일랜드(61' 알브라이턴), 바이만(61' 홀만) / 벤테케(82' 보어리)
서브  알브라인턴, 델프, 홀만, 보어리, 기븐, 아마디, 베이커
득점  X
경고  베난(63')
퇴장  X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전반/후반)
 아스톤빌라 (전반/후반)
 코너킥  9 (7/2)
 4 (1/3)
 슈팅  26 (16/10)
 11 (4/7)
 유효슈팅  10 (5/5)
 2 (1/1)
 반칙  9 (3/6)
 6 (2/4)
 경고  0 (0/0)
 1 (0/1)
 퇴장  0 (0/0)
 0 (0/0)
 오프사이드  1 (1/0)
 4 (2/2)
 점유율  71/67
 29/33
(모바일 화면에서는 일부만 표시)



012345

다비드 실바, 시즌 첫 골!
아스톤빌라 바이만의 PK반칙, 오심!

다음 경기 - 22일 목요일 새벽 4시 45분, vs레알마드리드(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5차전/홈)


C'mon City
 

대회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맨체스터시티 대 아스톤빌라

시간  2012년 11월 18일 일요일 00:0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2012/13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맨시티 대 아스톤빌라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클리쉬, 콤파니, 나스타시치, 마이콘 / 야야투레, 배리, 실바, 나스리 / 아구에로, 제코

아스톤빌라
구잔 / 스티븐스, 클라크, 블라르, 로튼 / 바이만, 웨스트우드, 아마디, 아일랜드, 아그본라허 / 벤테케

리그순위

맨시티
2위. 11경기 7승 4무 0패 20득점 10실점 25승점

아스톤빌라

17위. 11경기 2승 3무 6패 10득점 17실점 9승점

역대전적

총 161경기  맨시티65승 아스톤빌라56승 무승부40회 ; 맨시티249골, 아스톤빌라237골

맨시티 홈에서의 전적 - 총 79경기  맨시티46승 아스톤빌라17승 무스부16회 ; 맨시티155골, 아스톤빌라95골

부상선수

맨시티(4人)
밀너(햄스트링/출전불확실), 레스콧(허리/출전불확실), 리차즈(무릎/출전불가), 로드웰(햄스트링/출전불확실)

아스톤빌라(8人)
베넷(무릎/출전불확실), 은조그비아(무릎/출전불확실), 벤트(발목/출전불확실), 허드(무릎/출전불확실), 베이커(발목/출전불확실), 가드너(무릎/출전불가), 던(골반/출전불확실), 페트로프(백혈병)

오는 일요일 자정(한국시각) 아스톤빌라와의 리그 1차전을 치릅니다. 홈 경기입니다.

지난 주 리그 11라운드에서 우리는 토트넘을 상대로 아구에로와 제코의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실패의 아픔에서 가까스로 벗어났습니다. 아스톤빌라는 홈에서 맨유에게 두 골을 먼저 뽑아냈지만 중앙수비수 블라르의 자책골과 맨유의 에르난데스 활약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이번시즌 우리는 지금까지 리그 무패 행진 중입니다. 11경기를 치러 7승 4무입니다. 승리를 거뒀던 7경기는 경기력이 어떻든 간에 우리가 이길만한 팀에게서 승점을 따냈습니다. 무승부는 세 번은 원정에서,한 번은 홈에서 기록했는데요. 지난 주까지 부상선수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머지 선수들이 지지 않으려고 나름 선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스톤빌라는 17위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습니다. 아스톤빌라가 두 시즌 전까지만 하더라도 홈뿐 아니라 원정에서도 경기력과 성적이 나름 좋은 편이었는데 마틴 오닐(현 선더랜드 감독) 사임 후 감독교체가 이루어지면서 팀 발란스가 무너져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시즌 아스톤빌라와의 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1차전은 홈에서 4-1로 이겼고, 2차전은 원정에서 1-0으로 이겼습니다. 그 두 경기에서 아스톤빌라 출신인 배리와 밀너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는데요. 1차전에서 밀너가 배리의 도움을 받아 골을 터트렸고, 2차전에선 또 배리가 레스콧의 골을 도왔습니다.

축구는 선수들이 쉬지 않고 뛰노는 변칙성 많은 스포츠라서 야구처럼 데이터만으로 모든 걸 말할 수 없지만, 실점 루트 기록만을 놓고 보면 그 팀의 어느 부분이 약한지가 드러납니다. 우리에겐 헤딩 실점이 그렇습니다. 신체조건 차이가 나지 않은 팀을 상대로 헤딩에 의한 실점 만큼이나 어이없는 실점도 없습니다. 토트넘전 이후 만치니가 세트플레이 수비에 관한 인터뷰를 한 것처럼(만치니의 발언은 강팀과의 비교를 한 것. EPL 전체로 보면 딱히 문제되지 않음. 만치니 완벽주의자 아니랄까봐), 우리의 약점은 지난시즌 때처럼 세트플레이에 의한 헤딩 실점입니다. 이번시즌은 아직 초반이라 좀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지난시즌엔 헤딩에 의한 실점이 맨유(6),아스날(6)보다 많았고 첼시(8)와 같았습니다. 우리가 지난시즌 EPL 최소 실점팀이라는 점을 상기하면 수비에서의 공중볼 경합에 얼마나 취약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지난 주 토트넘과의 경기에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공격수들 중 그나마 좋은 폼을 보여주는 데포를 벤치에 앉히고 아데바요를 선발 출장시킨 이유가 매서운 측면 돌파를 자랑하는 배일,레논을 앞세워 아데바요르의 공중볼 경합 능력과 세트플레이 공격을 노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베일,레논의 발을 단단히 묶어 아데바요르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지만 역시나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헤딩 골을 허용했습니다. 아스톤빌라는 공중볼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우리 수비수들의 걱정거리 하나가 줄었습니다. 인간사에선 절대 그러면 안 되지만 스포츠에선 상대의 약점을 건드려야 이기는 법! 머리를 잘 쓰는 제코가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하며, 그의 멋진 헤딩골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주로 상대 공격수에게 실점을 했습니다. 공격수에게 실점하는 것은 일반적인 것이기 때문에 우리 수비수들이 조금만 주의한다면 조하트가 슈퍼세이브하는 장면까지 연출되지 않을 것입니다. 아스톤빌라는 수비조직력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아스톤빌라의 수비 불안은 2선에서의 압박이 약하고 백포 수비라인의 정렬도 제대로 안 이루어진 데서 비롯됩니다. 전반전은 상대팀과의 체력조건이 같은 상태이므로 부지런히 뛰면 어느 정도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지만 후반전부터는 그러한 수비 불안 문제점이 노출돼 실점을 많이 합니다. 이번시즌 17실점 중 13실점이 후반전에서 나왔는데요. 상대의 공격수(6),미드필더(5),수비수(6)에게 고루고루 실점했습니다. 도미노 현상처럼 전방에서부터 줄줄이 무너집니다.

그라운드의 마법사인 실바가 복귀함에 따라 공격력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입니다. 토트넘전에서 실바의 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측면 수비수 마이콘의 복귀로 오른쪽 측면에서 힘을 얻어 매서운 공격 루트가 생겼습니다. 마이콘이 우리팀으로 와서 EPL에 적응할 기회도 없이 부상 때문에 공백이 길었습니다. 빨리 적응하라는 뜻에서 마이콘을 선발 출장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팀의 플랫 코치를 우상이라고 여기는 아스톤빌라의 중앙 미드필더 애슐리 웨스트우드(22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008년부터 지난시즌까지 크류 알렉산드라(3부리그 소속팀)의 중원을 책임졌던 전도유망한 유망주인데요. 지난 여름 아스톤빌라가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입니다. 높은 이적료는 아니었지만 오랜 시간 관찰하는 등 영입에 공들였습니다. 웨스트우드는 자기 스스로 맨유의 '마이클 캐릭'같은 선수라고 자부할 정도로 자신의 실력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크류 알렉산드라에서의 그의 플레이는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서 손색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적응 중이라서 출전기회가 많다거나 뚜렷한 활약은 없습니다만 경기에 출장하면 유심히 봐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골 결정력에서 제코와 비견될 만한 벤테케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C'mon City
 

[MCFC]

홈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12/13 잉글리시 리그 컵(=캐피탈 원 컵) 3라운드 경기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역전패를 당하며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전반 27분 발로텔리의 선제골로 공격 주도권을 쥐었으나 후반 14분 배리가 자책골을 넣어 아스톤빌라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5분 후 왼발의 마법사 콜라로프가 프리킥을 골로 성공시키며 다시 기세를 잡은 듯 보였는데요, 6분 후 아그본라허가 동점골을 만들었고 연장전에서는 은조그비아와 아그본라허의 추가골이 터져 결국 2-4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만치니,
우선 팬들과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승리를 기대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실망스럽습니다. 경기력도 안 좋았습니다.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몇 번 있긴 했지만 불행히도 그 기회를 살려내지 못했습니다. 반면 아스톤빌라는 우리보다 좋은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수비를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C'mon City


[MCFC]

대회  2012/13 잉글리시 캐피탈 원 컵 3라운드, 맨체스터시티 2 - 4 아스톤빌라  

시간  2012년 9월 26일 수요일 03:45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주심  필 다우드



맨시티
선발  판틸리몬 / 콜라로프, 나스타시치, 레스콧(74' 제코), 콜로투레 / 수아레즈(62' 싱클레어), 배리, 라작(111' 헬란), 밀너 / 발로텔리, 테베즈
서브  라이트, 자발레타, 싱클레어, 헬란, 에반스, 제코, 스카푸찌
득점  발로텔리(27'), 콜라로프(64')
경고  테베즈(45'+1), 라작(95'), 콜로투레(109'), 콜라로프(118')
퇴장  X

아스톤빌라
선발  기븐 / 로턴, 블라르, 클라크, 베넷(74' 리차제이) / 은조그비아, 델프, 아마디(74' 허드), 아그본라허 / 벤테케, 바이먼(66' 알브라이턴)
서브  구잔, 리차제이, 베이커, 알브라이턴, 바난, 허드, 벤트
득점  배리(자책골 59'), 아그본라허(70',113'), 은조그비아(96')
경고  델프(45'+1), 블라르(63'), 알브라이턴(88'), 은조그비아(103')
퇴장  X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전반/후반)
 아스톤빌라 (전반/후반)
 코너킥  11 (0/11)
 4 (2/2)
 슈팅  17 (1/16)
 12 (6/6)
 유효슈팅  4 (1/3)
 5 (1/4)
 반칙  16 (6/10)
 15 (5/10)
 경고  4 (1/3)
 4 (1/3)
 퇴장  0 (0/0)
 0 (0/0)
 오프사이드  1 (1/0)
 2 (1/1)
 점유율  42/45
 58/55
(모바일 화면에서는 일부만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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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기 - 29일 토요일 밤 11시, vs풀럼(EPL 6R/원정)


C'mon City
 

대회  2012/13 잉글리시 캐피탈 원 컵 3라운드, 맨체스터시티 대 아스톤빌라

시간  2012년 9월 26일 수요일 03:45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예상선발

맨시티
판틸리몬 / 콜라로프, 콤파니, 나스타시치, 마이콘 / 배리, 라작, 수아레즈, 싱클레어, 실바 / 테베즈

아스톤빌라
구잔 / 리차제이, 클라크, 블라르, 로턴 / 아마디, 델프, 아일랜드, 바난, 바이만 / 벤트

역대전적

총 160경기  맨시티65승 아스톤55승 무승부40회 ; 맨시티247골, 아스톤233골

맨시티 홈에서의 전적 - 총 78경기  맨시티46승 아스톤16승 무승부16회 ; 맨시티153골, 아스톤91골

부상선수

맨시티
(3人)
리차즈(발목/출전불가), 밀너(발가락/출전불확실), 나스리(햄스트링/1주/출전불가)

아스톤빌라(5人)
가드너(무릎/8개월/출전불가), 던(사타구니/출전불확실), 알브라이턴(중족골골절/1주/출전불가), 페트로프(급성백혈병/출전불확실), 아일랜드(팔/출전불확실)


잉글리시 리그 컵인 '칼링 컵' 대회 명칭이 이번 시즌부터 '캐피탈 원 컵'으로 바뀌었습니다. 수요일 새벽 리그 컵(=캐피탈 원 컵) 3라운드가 열는데요, 다행히도 아스톤빌라를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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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FC]

대회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맨체스터시티 1 - 1 아스날  

시간  2012년 9월 24일 월요일 00:0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주심  마이크 딘



맨시티
선발  하트 / 클리쉬, 콤파니, 레스콧, 자발레타 / 가르시아, 야야투레, 실바, 싱클레어(45' 로드웰) / 아구에로(84' 발로텔리), 제코(67' 테베즈)

서브  판틸리몬, 콜라로프, 나스타시치, 배리, 테베즈, 로드웰, 발로텔리
득점  레스콧(39')
경고  가르시아(90'+2)
퇴장  X

아스날
선발  마노네 / 옌킨슨, 코시엘니, 메르테사커, 깁스 / 디아비(71' 지루드), 아르테타, 포돌스키(71' 월콧), 가솔라, 램지 / 제르비뉴(90' 코클랭)
서브  산토스, 주루, 마르티네스, 지루드, 월콧, 챔벌레인, 코클랭
득점  코시엘니(81')
경고  X
퇴장  X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전반/후반)
 아스날 (전반/후반)
 코너킥  9 (4/5)
 4 (1/3)
 슈팅  15 (6/9)
 11 (6/5)
 유효슈팅  6 (3/3)
 4 (2/2)
 반칙  12 (8/4)
 8 (3/5)
 경고  1 (0/1)
 0 (0/0)
 퇴장  0 (0/0)
 0 (0/0)
 오프사이드  1 (1/0)
 1 (0/1)
 점유율  45/41
 55/59
(모바일 화면에서는 일부만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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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서 부상을 입어 한 달 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아구에로가 드디어 복귀전을 치릅니다. 며칠 전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 레알마드리드전에 만치니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구에로를 출전시킬 수도 있을 거라는 의사를 밝혀 팬들의 기대가 컸었는데요, 부상은 회복됐지만 컨디션이 온전치 못해 출전시키지 않았습니다. 아구에로가 복귀전인 아스날을 상대로 멋진 활약을 펼쳐 시즌 데뷔골을 기록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싱클레어는 홈 경기에선 데뷔전입니다. 시티팬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았던 아담존슨 대체자로서 시티 유니폼을 입었으니 아담존슨에 대한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분발해줘야 합니다.

경기 시작 5분 전, 양 팀 선수들이 터널에서 웃으며 인사를 나눕니다. 우승 경쟁 라이벌이지만 서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아스날과의 경기는 항상 어렵습니다. 지난 몇 년 간 양 팀은 시원하게 승리를 거둔 적이 없었는데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티와 상승세를 탄 아스날. 양 팀 선수들에겐 승리를 향한 동기부여가 아주 뚜렷합니다.


1분, 아스날이 공격을 개시합니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플레이합니다.
2분. 아스날. 맨시티의 압박으로 메르테사커가 골키퍼에게 공을 돌립니다.
6분. 아스날. 카솔라가 중앙에서 왼쪽 측면 전방으로 길게 볼을 찔러줍니다.
7분. 맨시티. 싱클레어의 측면 돌파, 수비수에게 막힙니다.
8분. 아스날. 카솔라의 중거리 슈팅. 아스날이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갑니다.
9분. 맨시티. 페널티 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야야투레 슈팅
10분. 맨시티. 콤파니가 중원에서 공을 가로챕니다.
12분. 아스날 선수들이 최근 상승세가 우연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려는 듯 원정 경기임에도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칩니다.
13분. 맨시티.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아구에로 슈팅. 아구에로의 컨디션이 꽤 좋아보입니다.
15분. 아스날. 포돌스키가 빠르게 뛰어들어가는 제르비뉴에게 전진패스
21분. 맨시티의 측면수비수 클리쉬와 자발레타가 잠시라도 한 눈을 팔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분위기입니다. 아스날의 공격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23분. 아스날.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포돌스키 슈팅
25분. 맨시티 선수가 공을 잡으면 아스날이 기본 두 명의 선수들이 달려들어 압박합니다. 지난시즌의 아스날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수비가 많이 안정된 모습입니다.
27분. 아스날의 공간 침투 패스가 위협적입니다.
31분. 아스날. 램지가 콤파니에게 프리킥 반칙을 얻어냅니다.
33분. 맨시티 선수들이 공격 활로를 못 찾고 있습니다. 아스날의 강한 압박과 안정적인 수비가 인상적입니다.
35분. 맨시티. 야야투레가 왼쪽 측면의 싱클레어에게 패스, 패스가 길어 볼이 라인 밖으로 나갑니다.
35분. 아스날.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제르비뉴 슈팅
37분. 만치니 감독이 자리에 일어나 선수들에게 큰 소리로 지시를 내립니다. 간격을 유지해 공간 싸움에서 밀리지 말라는 것 같습니다.
39분. 맨시티 코너킥. 실바의 크로스, 문전에서 레스콧 헤딩슈팅-골. 맨시티 1 - 0 아스날
40분. 맨시티. 페널티 지역 중앙 바깥에서 제코 슈팅.
41분. 아스날이 실점 후로 수비가 흔들립니다. 내내 공격하다가 실점해서 흥분한 모양입니다.
43분. 아스날. 페널티 지역 중앙 바깥에서 카솔라 슈팅

45분. 맨시티. 싱클레어를 빼고 로드웰이 투입됩니다. 야야투레가 좀 더 공격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45분. 맨시티. 야야투레 중거리 슈팅
47분. 아스날. 오른쪽 측면에서 램지의 크로스
49분. 맨시티. 오른쪽 측면에서 제코가 아르테타에게서 프리킥 반칙을 얻어냅니다.
50분. 맨시티. 제코가 적극적으로 수비 압박을 가해 공을 따냅니다.
51분. 아스날이 공을 돌리며 공격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로드웰이 투입되자 맨시티의 중원이 두터워져 아스날이 쉽게 중앙 공격을 못합니다.
53분. 맨시티. 가르시아가 공을 뺏으며 역습 전개.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아구에로 넘어지며 슈팅
55분. 맨시티 코너킥. 문전에서 가르시아 헤딩 슈팅
58분. 아스날. 왼쪽 측면에서 깁스의 크로스, 콤파니가 걷어냅니다.
61분. 맨시티. 실바가 왼쪽 측면에서 반칙을 얻어냅니다.
64분. 아스날. 제르비뉴가 반칙을 얻어냅니다.
65분. 아스날 선수들이 전반전 초반부터 무리하게 뛰어서인지 후반전 접어들어 다소 지쳐보입니다.
65분. 아스날.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제르비뉴 슈팅
67분. 맨시티. 제코를 불러들이고 테베즈가 투입됩니다.
68분. 맨시티. 야야투레 중거리 슈팅
70분. 맨시티. 왼쪽 측면에서 클리쉬의 크로스
71분. 아스날. 디아비와 포돌스키를 빼고 지루드와 월콧이 투입됩니다.
75분. 아스날이 선수 교체 이후로 조금씩 활기를 띄기 시작합니다.
79분. 맨시티. 역습 전개.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아구에로 슈팅
81분. 아스날. 코너킥. 문전에서 코시엘니 슈팅-골. 맨시티 1 - 1 아스날
83분. 맨시티.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콤파니 슈팅, 이어서 아구에로 슈팅
84분. 맨시티. 만치니가 지친 아구에로를 빼고 발로텔리를 투입시킵니다.
87분. 맨시티. 야야투레가 제르비뉴에게 걸려넘어집니다.
89분. 아스날. 페널티 지역 중앙 바깥에서 제르비뉴 슈팅
90분.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집니다.
90분. 아스날. 제르비뉴를 불러들이고 코클랭이 들어갑니다.
92분. 맨시티. 가르시아가 경고를 받습니다.


다음 경기 - 26일 수요일 새벽 3시 45분, vs 아스톤빌라(캐피탈 원 컵 3라운드/홈)


C'mon City
 

[MCFC]

대회
  2012 잉글리시 FA 커뮤니티 실드, 맨체스터시티 3 - 2 첼시

시간  2012년 8월 12일 일요일 21:30 (한국)

장소  빌라 파크 (아스톤 빌라 홈구장)

주심  프렌드



맨시티
선발  판틸리몬 / 자발레타, 사비치(클리쉬 45'), 콤파니 / 콜라로프, 밀너, 데용, 야야투레, 나스리(76' 실바) / 테베즈(88' 제코), 아구에로
서브  요한센, 클리쉬, 라작, 제코, 아담존슨, 콜로투레, 실바
득점  야야투레(52'),테베즈(58'),나스리(64')
경고  사비치(11'),콤파니(48'),판틸리몬(79')
퇴장  X

첼시
선발  체흐 / 콜, 테리, 루이스, 이바노비치 / 람파드, 미켈, 아자르(70' 버틀란드), 마타(74' 스터리지), 하미레스 / 토레스
서브  턴불, 케이힐, 스터리지, 버틀란드, 메이렐레스, 피아즌, 에시앙
득점  토레스(39'),버틀란드(79')
경고  하미레스(31'),미켈(41'),람파드(45'),콜(61'),버틀란드(79')
퇴장  이바노비치(41')

 경기 기록 통계
첼시 (전반/후반)
맨시티 (전반/후반)
 코너킥  5 (2/3)
 9 (6/3)
 슈팅  10 (5/5)
 14 (7/7)
 유효슈팅  6 (3/3)
 7 (4/3)
 반칙  14 (7/7)
 14 (7/7)
 경고  5 (3/2)
 3 (1/2)
 퇴장  1 (1/0)
 0 (0/0)
 오프사이드  0 (0/0)
 0 (0/0)
 점유율  37/34
 6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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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커뮤니티 실드, 맨체스터시티 우승!!


다음 경기 : 20일 월요일 밤 12시(한국시각),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VS사우스햄튼 (맨시티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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