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


어느새 맨시티의 주름이 늘었다. 야야투레,실바,콜라로프가 각각 27,24,24세였었던 2010년 여름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었는데, 이처럼 새파랗게 젊었던 3인방이 이제는 서른살이 되어 축구선수 삶에서 은퇴를 바라보는 황혼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지금 맨시티를 이끄는 중심에는 그들을 비롯한 만치니가 영입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스무살 초중반 선수들로 팀을 설계한 만치니 덕분에 그나마 지금까지 우승후보팀으로서 잘 버텨왔다.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에 비해서 수비진의 주름살이 많다. 젊은 선수들로 팀을 갈아엎은 2007년 탁신 구단주 때의 에릭손 감독 시절과 비교하면 지금의 수비진 평균연령이 무려 6살 많아졌다. 

2000년대 중반까지 잘나가던 AC밀란이 이제는 빅3에 진입조차 못하는 불명예스런 팀이 돼 버린 이유가 축구팬이면 누구나 알다시피 노쇠화에 의해서다. 당시 서른살을 훌쩍 넘긴 수비수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들이 수비의 축이었다보니 팀 전력 발란스가 무너졌다. 그 이후부터 '수비하면 밀란'이란 말이 더 이상 불러지지 않았으며, 결국 세대교체에 실패하면서 강팀의 모습을 잃고 말았다.

맨시티 역시 그런 밀란의 전철을 밟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시즌 기동력이 좋고 압박이 좋으며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에 맨시티의 노쇠화가 성적 부진의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페예그리니의 맨시티가 실패의 길로 접어들 것은 처음부터 예고된 일이었다. 다음시즌 함께할 새로운 감독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어떤 모습을 갖출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과르디올라가 오면 맨시티 선수단 개편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면, 연령이 많은 선수가 가장 먼저 방출이 될 것으로 보이고 그 다음이 기량 미달된 선수일 것이다. 과르디올라는 자신의 축구를 구현하기 위해서 볼을 잘 다루는 기술과 전술적으로 이해력이 높은 선수가 필요한데 여기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단연 체력이다. 현재 맨시티 선수 중 과르디올라 축구에 부적합한 선수로는 데미첼리스,야야투레,나바스,보니,사냐,클리시,콜라로프 등을 꼽을 수 있다. 

30라인

카바예로(34),데미첼리스(35),사냐(33),페르난지뉴(30),사발레타(31),클리시(30).콜라로프(30),야야투레(32),실바(30),나바스(30),제코(30)


25~29라인

조하트(28),망갈라(25),콤파니(29),오타멘디(28),델프(26),페르난두(28),나스리(28),보니(27),아구에로(27)


19~24라인

케빈(24),스털링(21),이헤아나초(19)


방출 예상  

데미첼리스(35),야야투레(32),나바스(30),보니(27),사냐(33),클리시(30),콜라로프(30)


잔류 예상 

하트(28),카바예로(34),콤파니(29),사발레타(31),페르난지뉴(30),실바(30),제코(30),망갈라(25),오타멘디(28),페르난두(28),나스리(28),아구에로(27),케빈(24),델프(26),스털링(21),이헤아나초(19)


[맨체스터시티]데미첼리스

데미첼리스가 아직까지 은퇴를 안하고 있다는 게 신기할 만큼 기량이 맨시티의 수준에 못미치고 나이도 많다. 자신에게 익숙한 선수만 중용하는 페예그리니의 고집 때문에 데미첼리스가 맨시티에서 잘 버티고 있지만, 오는 여름이면 계약기간마저 만료돼 페예그리니와 함께 손 잡고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다. 


[맨체스터시티]야야투레

야야투레는 본인의 의지로 이적을 결심할 가능성이 크다. 그 이유가 바르셀로나에 소속된 시절에 과르디올라의 중용을 받지 못해 맨시티로 이적했다는 것 그리고 지난시즌부터 풀타임을 소화하는 데 힘들어하며 경기에 임하는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것. 서른이 넘어가면서 체력에 점점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간간히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압박과 커버링을 끊임없이 행해져야 하는 과르디올라의 축구에 체력적인 부담을 느껴 다른팀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적한다면 나이를 고려해 세리에A에 속한 팀에 갈 듯 하다.


[맨체스터시티]나바스

나바스는 모든 감독이 좋아하는 특기를 갖췄는데, 그건 바로 빠른발을 이용한 드리블과 크로싱이다. 반면 볼 간수 능력이 떨어지고 수비에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단점 역시 뚜렷하다. 이런 유형의 선수는 조커로서의 활용가치가 충분할뿐 전술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에 적합하지 않다.


[맨체스터시티]보니

보니는 평범한 공격수로서, 영입한다고 했을 때 페예그리니를 이해할 수 없었다. 스완지를 떠나 맨시티에 온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고, 보니를 영입한 페예그리니의 선수 보는 안목이 좋지 않음을 또 한번 드러났다.


[맨체스터시티]사냐&클리시

사냐와 클리시는 2007~2010년 때가 최고의 전성기였다. 사냐 같은 경우엔 2014년 한창 기량이 떨어지는 시점에 자유계약으로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었다. 내년이면 둘 다 계약이 만료돼, 오는 여름 좌우 풀백을 영입하게 되면 입지가 크게 줄어들 것이다. 


[맨체스터시티]콜라로프

콜라로프는 풀백이 아니었다면 진작에 맨시티에서 설 자리가 없었을 것이다. 지난 2012년 본인의 의지에 따라 세리에A로 복귀할 뻔했지만, 만치니가 전술적 변화를 주면서 측면미드필더로도 활용해 잔류시켰다. 지금까지 맨시티에서 잘 버텨온 건 순전히 풀백이라는 특수한 포지션이었기에 가능했다. 풀백치고는 윙백처럼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다. 이러한 성향의 풀백은 공격에 꾸준히 기여를 해주지 않는 이상 팀에 계륵같은 존재가 된다. 풀백의 기본은 무엇보다 수비에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주포지션 임무 수행을 애매모호하게 플레이한다는 점에서 과르디올라의 라인업 구상에 포함되기 힘들 수 있겠지만, 마땅한 주전용 풀백을 찾기 전까지는 클리시보다 방출될 가능성이 적다고 본다.


이상 '방출 예상 선수'라는 범주를 만들어 설명한 것은 단지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지금보다 출전기회가 적어질 것이라는 주관적인 생각이므로 방출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위에 언급된 선수 외에 나머지 선수들은 과르디올라의 맨시티 감독 데뷔시즌을 함께 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싶다.





[MCFC]


맨시티를 사랑해주시는 블루문 여러분, 오늘 경기 재밌게 보셨습니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맨시티가 강등권 순위에 근접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서 숨통을 조이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선발에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고, 맨시티는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습니다. 부상 복귀한 나스타시치가 콤파니와 호흡을 맞췄고, 가르시아가 야야투레를 대신해 페르난지뉴와 짝을 이뤘으며, 오른쪽 수비에 유망주 보야타가 선발로 나서 사발레타가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늘 맨시티의 선발 구성은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선수들의 경기감각 끌어올리기로써 나스타시치, 가르시아, 보야타에게 실전 경기를 통해 자신감 및 경기 감각을 되찾아주기 위함입니다. 이것은 상대의 전력이 약팀 오브 약팀이기에 가능했습니다. 두번째로는 빡빡한 경기 일정을 의식한 선수들의 체력 관리 차원입니다. 이틀 전 리버풀전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었고, 오늘 경기가 지나면 다음 주 수요일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가 있기 때문에 현재 몸상태가 온전하지 못한 사발레타를 비롯해 야야투레, 나스리에게 휴식을 제공한 것입니다.

맨시티는 강력한 압박 축구를 구사, 중원에서부터 공격적인 압박으로 상대의 미드필드를 장악하면서 수비진을 흔들어 빈틈을 노리는 데 열중했습니다. 2선에서 실바를 중심으로 밀너, 나바스가 활동적으로 움직여 압박해 들어갔습니다.

맨시티의 공격에 크리스탈 팰리스는 수비라인을 깊이 내렸으며, 대형 유지에 힘쓰면서 역습 기회가 생기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간혹 제롬을 앞세워 역습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제롬이 조하트와 충돌 후 교체 당한 뒤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유일한 공격 패턴이었던 제롬을 이용한 역습을 더 이상 운용할 수 없었습니다.

제롬이 빠지자 맨시티는 자연스럽게 가르시아,나스타시치,콤파니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 더욱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의 전원 수비를 뚫는 데 행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맨시티는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후반전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 성향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실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는 안도감에 후반전부터 전반전에 비해 공격을 가한 것입니다. 하지만 크게 위협적이진 않았습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전원 수비를 뚫기 위한 방책으로 보야타와 페르난지뉴를 불러들어 네그레도와 나스리를 일찍 교체 투입시켰습니다. 패싱플레이로 수비벽을 허물어, 혹 실점을 하더라도  그 이상의 득점을 뽑아내겠다는 의도입니다. 이로써 맨시티가 운용할 수 있는 공격자원을 전부 활용하게 된 것입니다.

좀처럼 열리지 않은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벽이 후반 21분, 마침내 제코의 발끝에서 무너졌습니다. 제코는 문전에서 나바스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로 만들었습니다. 승점 1점이라도 필요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수비라인을 올렸고, 미드필더들은 본래의 제역할로 돌아가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결국 맨시티에게 승점을 헌납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맨시티는 리버풀전 승리에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까지 홈에서 승점을 모두 챙기며 박싱데이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 2014년 1월 1일에 스완지 시티 원정을 떠나는데요, 2014년 첫 단추를 꿰어야 하는 경기이므로 블루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C'mon City


[MCFC]

어제 열린 정규리그 8라운드, 이번시즌 홈 경기 전승을 기록 중인 웨스트브롬위치를 상대로 2-1 극적인 원정 승리를 거두며 웨스트브롬 원정 징크스를 완전 벗어났습니다. 지난 10년 간 웨스트브롬 원정 9경기를 치러 승 하나를 추가하여 3승이 되었습니다.

전반전 중반 밀너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자 수적 열세에 몰린 우리는 후반전 웨스트브롬에게 선제골을 내줘 자칫 패할 수도 있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후반 22분 경 오뎀윙기의 슈팅을 문전에서 롱이 볼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터트리며 웨스트브롬이 1-0으로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패배의 기운이 경기장을 휘감던 순간, 만치니는 제코와 콜라로프를 차례대로 교체 투입시켰는데요. 최근 들어 최고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 제코가 또 다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제코는 교체 투입되자마자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과 경기 종료 직전 역습 공격 상황에서 아구에로의 도움을 받아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고 '맨 오브 매치'에 선정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제코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선두를 달리는 첼시와의 승점차(4)를 유지했습니다.


배리,
오늘 경기는 정말로 힘들었습니다. 다음 경기도 원정(아약스전)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웨스트브롬을 이기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제코는 해결사 기질이 있습니다. 언제나 중요한 순간 때마다 골을 만들어냈는데, 그런 그의 해결사 능력은 세계 최고입니다.


제코,
맨시티 '9월의 선수' 기념 월페이퍼


C'mon City



2012/13 맨시티 8~9월의 선수 투표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제코


풀럼(정규리그 6R) : 86분 교체투입 / 1슈팅 1골
아스톤빌라(리그컵 3R) : 73분 교체투입 / 1슈팅 1반칙 1반칙유도
아스날(정규리그 5R) : 67분 교체아웃 / 1슈팅 1반칙 1반칙유도
레알마드리드(챔스) : 62분 교체투입 / 1슈팅 1골 1반칙 1반칙유도 1경고
스토크(정규리그 4R) : 90분 교체투입 / 1슈팅
Q.P.R.(정규리그 3R) : 풀타임 / 5슈팅 1골 1도움 1반칙유도
리버풀(정규리그 2R) : 61분 교체투입 / 3슈팅
사우스햄튼(정규리그 1R) : 13분 교체투입 / 3슈팅 1골

8경기 16슈팅 4골 1도움 3반칙 4반칙유도 1경고

야야투레

풀럼(정규리그 6R) : 풀타임 / 2슈팅 1반칙유도
아스톤빌라(리그컵 3R) : 결장
아스날(정규리그 5R) : 풀타임 / 4슈팅 2반칙유도
레알마드리드(챔스) : 풀타임 / 2슈팅 1도움 2반칙유도
스토크(정규리그 4R) : 풀타임 / 3슈팅 1반칙유도
Q.P.R.(정규리그 3R) : 풀타임 / 3슈팅 1골 1반칙
리버풀(정규리그 2R) : 풀타임 / 1슈팅 1골 1반칙
사우스햄튼(정규리그 1R) : 풀타임 / 2슈팅 1도움 1반칙 1반칙유도

7경기 17슈팅 2골 2도움 3반칙 6반칙유도

콜라로프

풀럼(정규리그 6R) : 결장
아스톤빌라(리그컵 3R) : 풀타임 / 1슈팅 1골 2반칙 1경고
아스날(정규리그 5R) : 결장
레알마드리드(챔스) : 35분 교체투입 / 3슈팅 1골
스토크(정규리그 4R) : 결장
Q.P.R.(정규리그 3R) : 풀타임 / 3반칙 1반칙유도 1경고
리버풀(정규리그 2R) : 풀타임 / 2슈팅 1반칙유도
사우스햄튼(정규리그 1R) : 86분 교체투입

5경기 6슈팅 2골 2반칙 2반칙유도 2경고

테베즈


풀럼(정규리그 6R) : 65분 교체아웃 / 3슈팅 2반칙유도
아스톤빌라(리그컵 3R) : 풀타임 / 4슈팅 3반칙 3반칙유도 1경고
아스날(정규리그 5R) : 67분 교체투입
레알마드리드(챔스) : 풀타임 / 1슈팅 1반칙유도
스토크(정규리그 4R) : 63분 교체아웃 / 2슈팅 1도움 1반칙
Q.P.R.(정규리그 3R) : 풀타임 / 4슈팅 1골 1도움 1반칙
리버풀(정규리그 2R) : 풀타임 / 2슈팅 1골 1반칙
사우스햄튼(정규리그 1R) : 5슈팅 1골 3반칙유도

8경기 21슈팅 3골 2도움 3반칙 6반칙유도 1경고

조하트

풀럼(정규리그 6R) : 승 / 풀타임 / 2세이브
아스톤빌라(리그컵 3R) : 결장
아스날(정규리그 5R) : 무 / 풀타임 / 3세이브
레알마드리드(챔스) : 패 / 풀타임 / 9세이브
스토크(정규리그 4R) : 무 / 풀타임 / 1세이브 1반칙유도
Q.P.R.(정규리그 3R) : 승 / 풀타임 / 3세이브
리버풀(정규리그 2R) : 무 / 풀타임 / 1세이브
사우스햄튼(정규리그 1R) : 승 / 풀타임

7경기 3승 3무 1패 19세이브 1반칙유도


후보   제코, 야야투레, 콜라로프, 테베즈, 조하트
기간   금일 ~ 8일 월요일 19:59 (한국)

투표 페이지 가기


C'mon City


[MCFC]

2012/13시즌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에서 레알마드리드 원정을 떠난 푸른 용사들이 3-2 역전패로 승점을 따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레알마드리드와는 클럽 창단 이후 첫 맞대결이었는데요, 우리팀 패배로 양 팀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갔습니다.

레알마드리드는 호날두를 앞세워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습니다. 극심한 압박을 받은 우리는 후반 23분 경 역습 기회를 살려 교체 투입된 제코가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하지만 곧 이어 레알마드리드의 측면 수비수인 마르셀로가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후반 39분 경 자발레타가 벤제마로부터 프리킥 반칙을 이끌어내 왼발의 마법사 콜라로프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어 다시 레알마드리를 앞섰는데요.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던 레알마드리드가 예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자 더욱 간결하고 빠른 공격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레알마드리드의 벤제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바로 이어서 호날두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역전패로 인한 씁쓸한 기분은 감추기 어려워도 좌절하거나 절망할 필요 없습니다. 경기는 패배로 끝났지만 대회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같은 시각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아약스를 1-0으로 꺾으며 D조에서 레알마드리드와 나란히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다음 조별예선 2차전은 10월 4일 우리 홈에서 도르트문트와 대결을 펼칩니다.


제코,
우리가 2-1로 앞서 나갔는데 4분 만에 두 골을 내줬습니다.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만치니,
전반전은 레알마드리드의 경기력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하지만 후반전부터 우리가 조금씩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골까지 만들었습니다. 어쨌든 비록 경기에서 졌지만 후반전에 보여준 실점 외 경기력에 대해선 만족합니다. 레알마드리드는 유럽대항전에서 홈 성적이 무척 좋은 팀입니다. 아약스나 도르트문트도 베르나베우에서 패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두 팀보다 먼저 힘든 레알 원정을 치른 것뿐입니다. 앞으로 5경기나 남았고 이제는 모든 경기가 중요해졌습니다. 2차전은 도르트문트를 홈에서 맞이하는데 작년 분데스리가 우승팀이므로 쉽지 않겠지만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C'mon City
 

오늘의 주인공은 에딘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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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on City
 

[MCFC]

제코는 시즌 초반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다가 시즌 중반부터 끝날 때까지 주로 후반전 교체 출전했습니다. 이에 해외 언론사들은 "이제 그가 만치니 라인에서 밀려난 것이 아니냐"며 호김심 가득한 시선을 보냈습니다.

정규리그 최종전 Q.P.R과의 경기에서 우승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낸 제코가 자신을 둘러싼 이적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는데요, 그의 에이전트도 나서 이적루머를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제코의 에이전트)이르판 레제바지치,
기자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일에 충실한 것뿐이죠. 근데 제코에 관한 이적루머를 쓰는 일은 이쯤에서 그만뒀으면 좋겠습니다. 제코는 맨체스터 생활에 행복해 하고 있으며 팀을 떠날 마음이 조금도 없습니다.

제코,
힘들게 일궈낸 우승이라서 기뻐요. 지금도 감격스럽습니다. 나는 팀을 위해 할 일이 더 남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미래를 맨시티에 맡기고 싶습니다.









C'mon City



대회  2011/12 잉글리시 칼링 컵 5라운드(8강), 아스날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1년 11월 30일 수요일 05:00 (한국) 

장소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1/12 칼링 컵 8강전
아스날 대 맨시티
맨시티 대 아스날
칼링컵 4강 진출팀은?

예상선발

맨시티
판틸리몬 / 브릿지, 사비치, K.투레, 자발레타 / 데용, 라작, 콜라로프, A.존슨, 나스리 / 제코

아스날
파비안스키 / 예나리스, 스킬라치, 메르테사커, 미구엘 / 프림퐁, 디아비, 아르샤빈, 베나윤, 체임벌린 / 박주영

리그순위

맨시티
1위 (13경기 11승 2무 0패 43득점 12실점 35승점)

아스날
7위 (13경기 7승 2무 4패 26득점 23실점 23승점)

역대전적

총 177경기  맨시티45승  아스날92승  무승부40회 ; 맨시티199골, 아스날293골

아스날 홈에서의 전적 - 총 87경기  맨시티14승  아스날54승 무승부19회 ; 맨시티76골, 아스날164골

부상선수

맨시티(0人)
X

아스날(8人)
사냐(다리/5주/출전불가), 깁스(서혜부탈장/출전불가), 윌셔(복사뼈피로골절/8주/출전불가), 이스트몬드(발목/출전불확실), 헨더슨(십자인대 및 반월상연골 수술/출전불확실), 젠킨슨(피로골절/출전불확실), 아포베(근육/출전가능), 미야이치(발목/3주/출전불가)

주목할 선수

맨시티
제코 (리그 10경기 34슈팅 10골 3도움 1경고)

아스날
제르비뉴 (리그 10경기 21슈팅 2골 5도움 1퇴장)

이번 경기는 리그 컵 5라운드(8강), 아스날 홈에서 열립니다. 리그 컵이 타 대회에 비하면 권위가 떨어지는 작은 규모의 컵 대회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8강전에 진출한 이상 놓치기 아까운 대회가 됐습니다.

양 팀은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체력적 소모가 상당히 컸습니다. 그리고 무승부라는 결과와 그 내용적인 면에서 유사한 양상을 보였죠. 우리는 리버풀 원정에서 1-1 무승부, 아스날은 홈에서 풀럼을 1-1 무승부, 나란히 자책골 기록. 

정규리그전을 치르고 바로 갖는 거라 우리 선수들의 피로가 덜 풀린 상태일 겁니다. 게다가 런던 원정이죠. 그러므로 지난 정규리그전에 출장한 대부분의 우리 선수들은 다음 리그 경기를 위해 벤치에서 시작할 거고, 아스날도 주전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예정입니다. 이처럼 양 팀은 선수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인데, 이 경우 우리 선수들이 아스날보다 꾸준히 경기에 출장하여 경기력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칠 가능성이 크며, 개인 기량에서도 우리가 월등히 앞섭니다.

경기 중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아스날보다 스쿼드가 두텁고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전력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습니다.


아스날 0 - 2 맨시티


C'mon Cityyy


제코가 맨시티 '8월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지난 1월, 볼프스부르크에서 시티로 이적 후 리그 15경기 2골을 기록하자 거품논란에 휩싸였던 그가 이번시즌은 개막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는데요, 지난 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는 무려 4골을 터트려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현재 리그 3경기 16슈팅 6골을 기록 중입니다.


Come on Dzeko!





대회  10/11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맨시티 3 - 0 아리스

시간  2011년 2월 25일 05:05

장소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





시티
선발  하트 / 보아텡, 콤파니(35' 자발레타), 레스콧, 콜라로프 / Y.투레, 베리, 실바(78' 라이트-필립스) / 발로텔리, 테베즈(78' 비에이라), 제코
서브  테일러, 자발레타, K.투레, 라이트-필립스, 조오, 비에이라
득점  제코(7',12'),Y.투레(74')
경고  콜라로프(90'+2)
퇴장  無


아리스
선발  시파키스 / 미켈, 라자라디스, 구이아로, 반젤리 / 사카타(45' 멘드리노스), 파티, 프리타스, 네토 / 보바딜라(60' 코케), 토야
서브  멘드리노스, 주안마, 케사레치, 코케, 칸자나페리스, 오리올
득점  無
경고  반젤리(38'), 네토(43')
퇴장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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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장면>





2010/11 유로파리그 16강 진출!
달과 깊은 밤을 보낸...
그러나 피곤해도 좋구나~


그 동안 발로텔리-테베즈-제코라인 호흡을 맞출 기회가 부족했던 만치니는 이번 2차전 아리스전을 통하여 시험. 대체적으로 괜찮았다.


7분, 시티 수비진영에서  찔러준 콜라로프의 롱패스를 아리스의 중앙수비수 라자리디스가 볼 처리 실수를 저지르자 박스 안 오른쪽에서 제코가 슈팅. 선제골. 시티 1 - 0 아리스

12분, 제코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며 왼쪽 골대 구석으로 강한 땅볼 슈팅. 추가골. 시티 2 - 0 아리스

43분, 자발레타가 먼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간소한 차이로 골문 옆을 벗어남.

44분, 제코가 박스 안 아리스의 골키퍼 시파키스와의 일 대 일 상황. 헤트트릭을 기록하는 데 실패.

65분, 박스 안 오른쪽에서 발로텔리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아 득점 실패.

74분, 시티의 코너킥. 루즈볼을 Y.투레가 중거리 슈팅. 아리스의 선수 몸에 맞고 굴절되어 팀의 세 번째 골. 시티 3 - 0 아리스

78분, 만치니는 16강 진출임을 확정지어 테베즈와 실바를 불러들이고 비에이라와 라이트-필립스를 투입.
테베즈와 실바의 체력 안배와 무실점으로 마치기 위해 미드필드 강화.     



Come o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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