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


어느새 맨시티의 주름이 늘었다. 야야투레,실바,콜라로프가 각각 27,24,24세였었던 2010년 여름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었는데, 이처럼 새파랗게 젊었던 3인방이 이제는 서른살이 되어 축구선수 삶에서 은퇴를 바라보는 황혼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지금 맨시티를 이끄는 중심에는 그들을 비롯한 만치니가 영입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스무살 초중반 선수들로 팀을 설계한 만치니 덕분에 그나마 지금까지 우승후보팀으로서 잘 버텨왔다.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에 비해서 수비진의 주름살이 많다. 젊은 선수들로 팀을 갈아엎은 2007년 탁신 구단주 때의 에릭손 감독 시절과 비교하면 지금의 수비진 평균연령이 무려 6살 많아졌다. 

2000년대 중반까지 잘나가던 AC밀란이 이제는 빅3에 진입조차 못하는 불명예스런 팀이 돼 버린 이유가 축구팬이면 누구나 알다시피 노쇠화에 의해서다. 당시 서른살을 훌쩍 넘긴 수비수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들이 수비의 축이었다보니 팀 전력 발란스가 무너졌다. 그 이후부터 '수비하면 밀란'이란 말이 더 이상 불러지지 않았으며, 결국 세대교체에 실패하면서 강팀의 모습을 잃고 말았다.

맨시티 역시 그런 밀란의 전철을 밟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시즌 기동력이 좋고 압박이 좋으며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에 맨시티의 노쇠화가 성적 부진의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페예그리니의 맨시티가 실패의 길로 접어들 것은 처음부터 예고된 일이었다. 다음시즌 함께할 새로운 감독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어떤 모습을 갖출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과르디올라가 오면 맨시티 선수단 개편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면, 연령이 많은 선수가 가장 먼저 방출이 될 것으로 보이고 그 다음이 기량 미달된 선수일 것이다. 과르디올라는 자신의 축구를 구현하기 위해서 볼을 잘 다루는 기술과 전술적으로 이해력이 높은 선수가 필요한데 여기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단연 체력이다. 현재 맨시티 선수 중 과르디올라 축구에 부적합한 선수로는 데미첼리스,야야투레,나바스,보니,사냐,클리시,콜라로프 등을 꼽을 수 있다. 

30라인

카바예로(34),데미첼리스(35),사냐(33),페르난지뉴(30),사발레타(31),클리시(30).콜라로프(30),야야투레(32),실바(30),나바스(30),제코(30)


25~29라인

조하트(28),망갈라(25),콤파니(29),오타멘디(28),델프(26),페르난두(28),나스리(28),보니(27),아구에로(27)


19~24라인

케빈(24),스털링(21),이헤아나초(19)


방출 예상  

데미첼리스(35),야야투레(32),나바스(30),보니(27),사냐(33),클리시(30),콜라로프(30)


잔류 예상 

하트(28),카바예로(34),콤파니(29),사발레타(31),페르난지뉴(30),실바(30),제코(30),망갈라(25),오타멘디(28),페르난두(28),나스리(28),아구에로(27),케빈(24),델프(26),스털링(21),이헤아나초(19)


[맨체스터시티]데미첼리스

데미첼리스가 아직까지 은퇴를 안하고 있다는 게 신기할 만큼 기량이 맨시티의 수준에 못미치고 나이도 많다. 자신에게 익숙한 선수만 중용하는 페예그리니의 고집 때문에 데미첼리스가 맨시티에서 잘 버티고 있지만, 오는 여름이면 계약기간마저 만료돼 페예그리니와 함께 손 잡고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다. 


[맨체스터시티]야야투레

야야투레는 본인의 의지로 이적을 결심할 가능성이 크다. 그 이유가 바르셀로나에 소속된 시절에 과르디올라의 중용을 받지 못해 맨시티로 이적했다는 것 그리고 지난시즌부터 풀타임을 소화하는 데 힘들어하며 경기에 임하는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것. 서른이 넘어가면서 체력에 점점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간간히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압박과 커버링을 끊임없이 행해져야 하는 과르디올라의 축구에 체력적인 부담을 느껴 다른팀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적한다면 나이를 고려해 세리에A에 속한 팀에 갈 듯 하다.


[맨체스터시티]나바스

나바스는 모든 감독이 좋아하는 특기를 갖췄는데, 그건 바로 빠른발을 이용한 드리블과 크로싱이다. 반면 볼 간수 능력이 떨어지고 수비에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단점 역시 뚜렷하다. 이런 유형의 선수는 조커로서의 활용가치가 충분할뿐 전술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에 적합하지 않다.


[맨체스터시티]보니

보니는 평범한 공격수로서, 영입한다고 했을 때 페예그리니를 이해할 수 없었다. 스완지를 떠나 맨시티에 온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고, 보니를 영입한 페예그리니의 선수 보는 안목이 좋지 않음을 또 한번 드러났다.


[맨체스터시티]사냐&클리시

사냐와 클리시는 2007~2010년 때가 최고의 전성기였다. 사냐 같은 경우엔 2014년 한창 기량이 떨어지는 시점에 자유계약으로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었다. 내년이면 둘 다 계약이 만료돼, 오는 여름 좌우 풀백을 영입하게 되면 입지가 크게 줄어들 것이다. 


[맨체스터시티]콜라로프

콜라로프는 풀백이 아니었다면 진작에 맨시티에서 설 자리가 없었을 것이다. 지난 2012년 본인의 의지에 따라 세리에A로 복귀할 뻔했지만, 만치니가 전술적 변화를 주면서 측면미드필더로도 활용해 잔류시켰다. 지금까지 맨시티에서 잘 버텨온 건 순전히 풀백이라는 특수한 포지션이었기에 가능했다. 풀백치고는 윙백처럼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다. 이러한 성향의 풀백은 공격에 꾸준히 기여를 해주지 않는 이상 팀에 계륵같은 존재가 된다. 풀백의 기본은 무엇보다 수비에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주포지션 임무 수행을 애매모호하게 플레이한다는 점에서 과르디올라의 라인업 구상에 포함되기 힘들 수 있겠지만, 마땅한 주전용 풀백을 찾기 전까지는 클리시보다 방출될 가능성이 적다고 본다.


이상 '방출 예상 선수'라는 범주를 만들어 설명한 것은 단지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지금보다 출전기회가 적어질 것이라는 주관적인 생각이므로 방출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위에 언급된 선수 외에 나머지 선수들은 과르디올라의 맨시티 감독 데뷔시즌을 함께 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싶다.





[맨체스터시티]


펠레그리니가 맨시티 지휘봉을 잡고부터는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수비가담이 눈에띄게 덜해졌다. 수비는 전적으로 중앙수비수의 몫이 됐다. 상대 진영 깊이 수비라인을 올려 공격적으로 강한 압박을 추구하는 펠레그리니의 축구 방식에선 중앙수비수 스스로 기본적인 수비력은 물론이거니와 수비형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수비압박과 빠른 상황 판단력도 필요하게 됐다. 이것이 지금 맨시티의 수비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문제의 중심에 콤파니와 망갈라가 있다(데미첼리스는 말할 가치가 없으니 제외). 이들은 실시간으로 경기 흐름이 바뀌는 상황을 다각도로 살펴 신속히 대처하는 능력이 좋지 못하다. 그래서 수비라인을 올려 공격하는 중에 상대 팀이 갑작스럽게 역습해 들어오면 콤파니와 망갈라가 두뇌회전이 느리다보니 몸과 마음이 따로 움직여 실수를 범하거나 동선이 겹쳐서 수비라인이 무너지는 장면을 자주 보여준다.


콤파니가 수비수론 대단히 성공했으나 불과 몇년 전만하더라도 원래 포지션이 수비형미드필더였다. 수비형미드필더로서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수비형미드필더 역할이 팀 전형 중심에서 믿음직스런 플레이를 펼쳐야 하는 포지션인만큼 경기 흐름을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축구지능이 좋지 못한 거다. 일상에서도 그런 사람이 있지 않은가. 회사에서 갑자기 여러 업무를 부여받을 때, 일의 순서를 차분히 생각한 다음 정해진 시간에 무사히 소화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마음만 조급해져 온종일 버벅거리다가 시간만 보내는 사람이 있지 않은가.


콤파니가 바로 버벅거리는 유형이다. 그에겐 잠시라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후방에서 제한적인 활동을 하며 전방에 일어나는 상황을 주시해 '내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생각한 후 행동으로 옮기는 시간 말이다. 그래서 만치니 전 감독이 그의 단점(상황단판,순발력)을 감추고 장점(피지컬,대인방어)만 최대한 살리려고 수비수로 변신시켰던 것이다. 망갈라도 콤파니와 거의 흡사한 유형인데, 애석하게도 펠레그리니가 이들의 단점을 노출시키고 장점을 감춰버리고 있는 중이다.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할 건 콤파니 기량이 떨어진 것이 아니고 망갈라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펠레그리니 체제에선 그 어떤 수비수도 안정적인 폼을 보여주지 못할 거라 감히 확신한다. 공격은 공을 잘 다루는 선수들로 구성하면 저절로 그럴듯한 공격이 펼쳐지지만, 수비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감독의 능력에서 나온다. 수비야말로 조직력을 판단하는 아주 기본적인 잣대가 아닌가. 선수의 장단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은 펠레그리니의 잘못이 매우 크다.


생각할수록 참으로 무책임한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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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FC]


지난 10월 5일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전반전 34분에 부상을 입어 교체 아웃된 콤파니가 그 이후로 지금까지 오랜 재활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드디어 내일 웨스트브롬위치전에 복귀전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동안 콤파니는 무려 10경기나 결장했습니다. 수비를 진두진휘하는 팀의 주장인 콤파니의 부재는 동료 선수들이 매 경기 큰 부담감을 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팀은 콤파니가 없는 10경기(각종 대회 포함) 가운데 8승 2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나름대로 성공했습니다. 경험이 풍부한 신입생 데미첼리스가 콤파니를 대신해 수비를 지휘하며 신성 나스타시치, 레스콧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것.

내일 새벽 5시(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를 상대로 콤파니가 선발 출장이 유력한 가운데 그의 파트너로 데미첼리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웨스트브롬위치전 선발 예상
 
판틸리몬 / 클리쉬, 데미첼리스, 콤파니, 리차즈 / 야야투레, 페르난지뉴, 나스리, 밀너 / 아구에로, 제코



페에그리니,

웨스트브롬위치전에 콤파니를 만나볼 수 있을 텐데 요베티치, 나스타시치, 실바는 좀 더 휴식이 필요합니다. 콤파니가 돌아오면 팀의 사기가 더욱 고무되고 수비에 큰 걱정은 없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이달은 승점이 무려 27점이나 걸려 있습니다. 이번 경기와 주말 경기를 치르면 아스날과 격돌합니다. 따라서 금주 두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야만 합니다. 웨스트브롬위치는 내 분석으로는 롱패스를 즐겨하는 팀입니다. 공격과 수비가 안정됐고 이번에 우리가 원정이므로 쉬운 경기가 아닐 것이긴 하지만 원정에서도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까지 철저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습니다.


야야투레,

앞으로는 승리가 중요하죠. 주말까지 있을 웨스트브롬위치와 사우샘프턴 원정이 힘든 경기가 될 것임을 부정할 수 없겠지만 우리에겐 원정에 대한 시험대가 될 거라고 봅니다. 원정에서도 승리를 거둬야만 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홈에서는 무척 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원정에서도 마찬가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일 웨스트브롬위치전을 시작으로 사우샘프턴전에도 콤파니가 출장한다면 앞으로 우리는 강한 팀으로 달라질 것입니다. 콤파니가 그렇게 만들어 줄 테니까요. 



C'mon City
 
 

[MCFC]

2012/13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토트넘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양 팀 선수들의 몸이 풀리기 시작하는 무렵인 전반 20분 경 수비수 스티븐 코커가 프리킥 세트플레이 공격 기회를 살려 문전에서 헤딩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이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후반 19분 아구에로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동점골을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후반 42분 경에는 후반 교체 투입된 제코가 실바의 도움을 받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습니다.

이번 경기는 실바와 마이콘의 복귀전이었습니다. 실바는 지난 달 A매치데이 기간 동안 국가대표팀(스페인)에 차출돼 프랑스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는 불운을 당했습니다. 리그 3경기 챔피언스리그 2경기 등 총 5경기를 뛰지 못하다가 이번 리그 11라운드 토트넘전에서 선발 출장으로 부상 복귀를 알렸습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마이콘 역시 2개월에 걸친 장기부상을 털어내고 마침내 후반 교체 투입으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습니다.

토트넘에게 승리를 거둔 우리는 선두 맨유와의 승점 2점차를 유지, 2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지난 10라운드에서 2위였던 첼시는 아스톤빌리버풀라에게 무승부를 거두며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배리,
실점 이후 팬들의 응원 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고, 그것은 우리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콤파니,
전반전 실점 이후 저와 동료들이 감정적으로 플레이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들은 침착해질 겁니다. 감독님이 후반전에선 전술 변화가 있을 테니 평소 훈련에서 했던 것처럼 침착하게 잘 임한다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자신감을 심어줬습니다.

만치니,
맨유,첼시와 선두 경쟁을 이어가려면 반드시 토트넘에게 승점3점을 따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승리는 무척 기쁩니다. 제코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멋진 골을 만들어냈는데, 그가 선발 출장할 때도 골을 넣어주면 좋겠습니다. 경기 내용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만, 상대팀의 세트플레이 공격을 수비하는 집중력이 부족한 것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이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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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LIFE]지난 18일, 드레스덴과의 친선전

캡틴 콤파니가 재계약에 사인했습니다. 얼마 전 재계약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며 5년 재계약을 맺을 거라는 추측과 달리 6년 장기 재계약을 맺음으로써 맨시티에서 10년간 롱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콤파니는 마크휴즈(전 맨시티 감독/현 Q.P.R.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2008년 여름이적시장이 닫히기 며칠 전에 함부르크에서 맨시티로 이적했습니다.

당시 전도유망한 수비형미드필더였던 콤파니는 맨시티에서 데뷔시즌에 큰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꾸준히 선발로 나섰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다음시즌(2009/10)에선 초기에 부상악재까지 겹쳐 좀처럼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하는 힘든 나날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시즌 도중 마크휴즈가 경질되고 만치니로 감독이 바뀌면서, 만치니의 포지션 변경 권유를 받아 수비수로 보직을 바꾸는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수비수로 변신하자 비로소 빛을 보게 됐고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포지션 변경의 가장 큰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2009/10시즌 12월,
수비수로 보직 변경 후 개인 수상 경력


2010/11 맨시티 올해의 선수
2010/11 맨시티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2010/11,11/12(2년 연속) PFA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2011/12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콤파니,
재계약을 맺어 기쁩니다.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서 맨시티맨으로 남기로 결심했습니다. 앞으로 내 미래는 맨시티와 함께 할 것이며 영광스런 역사를 만들어 갈 겁니다. 내 가족도 내가 재계약을 맺은 거에 많이 기뻐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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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LIFE]

대회  2012 프리시즌 친선전3, 맨체스터시티 2 - 0 베식타스JK   

시간  2012년 7월 21일 토요일 02:30 (한국)

장소  티볼리 노이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맨시티
판틸리몬 / 자발레타(70' 레키크), 콜로투레(88' 보야타), 콤파니(57' 사비치), 콜라로프(88' 헬란) / 아담존슨(88' 만치니), 야야투레(75' 에반스), 라작, 로페스(46' 바이스) / 아구에로(70' 옐라비치), 테베즈(64' 스카푸찌)
득점 - 아구에로(45'),콤파니(56')

베식타스
고넨 / 토라만, 굴룸, 우이살, 페크테멕 / 아크위즈, 카브락, 페르난데스, 힐버트 / 사한, 보랄

 -친선전 일정-

27일, 아스날 (장소-중국 베이징)
30일, 말레이시아 베스트11 (장소-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8월 1일, 올드햄 (장소-영국 올드햄)
5일, 볼프스부르크 (장소-독일 볼프스부르크)
6일, 리메릭 (장소-아일랜드 리메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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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은 캡틴 콤파니!

[MCFC]근력운동

[MCFC]수비수는 힘이 좋아야 해요~

[MCFC]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는 콤파니

[MCFC]스텝 훈련

[MCFC]후배들 앞에서 솔선수범

[MCFC]콤파니식 인사

[MCFC]헤딩을 잘하는 비결

[MCFC]몸 풀기

[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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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SPORTS.YAHOO]콤파니, 싱가포르 맨시티팬들과 스마일 찰칵

유럽 최고의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가 중국,베트남에 이어 어제 토요일 싱가포르에 방문했습니다.

싱가포르의 맨시티 팬들은 공항에 마중 나와 콤파니의 방문에 크게 환영하며 아시아에서 맨시티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줬습니다.

콤파니는 자신의 국가대표팀인 벨기에가 유로2012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예정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요, 다음 달 말 아시아 투어를 목전에 두고 투어 홍보차원으로 클럽을 대표해 단독 아시아 투어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음 달 27일 밤 9시(예상;한국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아스날과 친선전을 치르고, 3일 후 3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해 말레이시아 베스트 멤버와 친선전을 가질 계획입니다.

콤파니, (싱가포르 방문 후 기자회견 中)
매년 라이벌 팀들이 늘고 있습니다. 두드러지게 발전하고 있는 팀을 꼽자면 토트넘이 그렇습니다. 맨유,첼시,아스날,리버풀은 언제나 우승을 노리는 저력있는 팀이고요. 프리미어리그가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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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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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LIFE]

[DAYLIFE]

[DAYLIFE]작년 FA컵 우승

[DAYLIFE]작년 FA컵 우승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재계약 협상이 들어갔는데요, 이제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2017년까지 주급 12만 파운드(한화 약 2억2천만원)선에서 협상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 시즌 콤파니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상대팀의 공격수들이 두려할 만한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그라운드 밖에서는 활발한 지역사회활동으로 모든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2008년 함부르크에서 맨시티로 이적해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4년 전에는 수비형미드필더로서 촉망받는 유망주였는데요, 잔실수 플레이를 자주 저질러 팀의 패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팬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2009/10시즌에는 정규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그 해 겨울 만치니를 만나기 전까지 출전시간이 합쳐서 300분도 채 안됐습니다. 서브 명단에 제외되는 날이 많았는데요, 시쳇말로 쩌리 취급을 당했습니다.

만치니가 지휘봉을 잡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수비진 점검이었습니다. 만치니는 콤파니의 수비수 기질을 간파해 포지션 전환을 요구했고, 콤파니는 그 요구를 순순히 받아들여 수비수 옷으로 갈아 입은 결과 현재 유럽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콤파니,(작년 비시즌 때)
제가 부족하다는 걸 압니다. 인정해요. 맨시티로 이적한 데뷔 시즌에는 조금 힘든 시기를 보냈어요. 그 다음 시즌에는 설 자리가 없었고요. 근데 만치니 감독님을 만나고나서 축구가 뭔지를 알게 되었고, 또 제가 어떤 걸 잘 할 수 있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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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LIFE]콤파니, 이정도쯤이야

[DAYLIFE]콤파니 결승골. 맨시티와 맨유의 차이

[DAYLIFE]콤파니 결승골,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맨유팬들

[DAYLIFE]콤파니 결승골. 맨유 그저 멍하니 공만 바라봐

[DAYLIFE]콤파니 결승골.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무너지는 맨유

[DAYLIFE]콤파니 결승골

[DAYLIFE]콤파니 결승골

주장 콤파니가 2011/12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우리 팀 선수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건 1968년 이후 처음입니다.

팀 주장이라함은 팀의 중심에 서서 팀 전체를 이끌어야 할 책임감과 리더쉽이 필요한데요, 우리는 주장이 가지는 그런 의미와 존재감이 미약했습니다.

선수들의 이동이 잦은 탓에 팀 분위기가 어수선했고 이를 바로잡아 줄 만한 카리스마가 있거나 리더쉽이 있는 선수가 눈에 안 띄었습니다. 설령 있더라도 개성 강한 선수들이 모인 외인구단 성향이 강했기 때문에 동료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겁니다.

그런데 올 시즌 콤파니가 주장직을 맡으며 뛰어난 리더쉽을 발휘, 팬들과 동료 선수들은 물론 코칭스태프에게 팀의 주장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콤파니,
EPL 올해의 선수에 선정돼 영광입니다. 하트는 골든글러브를 받았더군요. 정말 멋진 일입니다. 내일 한 경기가 남았는데 우리에겐 아주 중요한 경기입니다. 사람들은 이번 경기 결과가 어쩌면 다르게 나올 수도 있을 거라고 말하던데요, 근데 올 시즌 어떤 팀도 우리 홈구장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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