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장으로 임명된 콤파니가 이번 위건전에 선발 출장함으로써 시티 유니폼을 입은 이래 개인 통산 100번째 프리미어리그 출전 기록을 세웠습니다.

2008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에서 시티로 이적 후 두 시즌 동안은 주로 미드필더(수비형)를 수행하다가 2009년 12월에 감독이 만치니로 바뀌자 중앙수비수로 포지션을 완전 전환했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중앙수비수와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이죠.

콤파니가 시티 4년차에 접어들었는데요, EPL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기까지 3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우리 팀 선수라서 그런가요? 꽤 오래 걸린 느낌입니다.^^

마크 휴즈(전 감독)때 그는 상황 판단력과 집중력이 부족해 잔실수를 자주 범했었죠. 당시 전도유망한 선수로 평가 받으며 팬들의 관심을 크게 모았으나 간혹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팬들의 따가운 시선도 받았습니다. 그런 그가 만치니를 만나 눈부신 발전을 거뒀죠. 수비 강화에 일가견이 있는 만치니의 지도와 이전에 실수를 범하며 배운 경험이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입니다. 저는 만치니 체제에 가장 큰 수혜자가 콤파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시티 유니폼을 입고 총 134경기(리그/컵 포함)를 뛰어 3골 뽑아냈는데, 그가 기록한 3골은 모두 리그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2008/09시즌 6라운드 위건전 원정에서 전반 22분 엘라노가 프리킥으로 찬 공이 피게로아의 발에 맞고 튕겨나오자 이를 재빨리 왼발로 슈팅하며 데뷔골을 터트렸고, 2009/10시즌 24라운드 포츠머스전에서는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강력한 헤딩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동(同)시즌 33라운드 번리전에서도 강력한 헤딩슈팅으로써 세 번째 골을 터트렸습니다. 

맨시티 '이달의 선수' 4회 (2008-09 12월 // 2009-10 2월 // 2010-11 9월,3월)

2010/11 맨시티 올해의 선수&서포터즈가 뽑은 올해의 선수

2010/11 PFA 올해의 팀 '수비수'

계속 팀에 남아 리그 1000번째 출전 기록을 달성하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Come on K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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