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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열린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스토크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최장신 공격수인 스토크의 크라우치가 전반 14분 경 문전에서 뛰어난 움직임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스토크가 경기를 앞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0분 후 우리팀의 이적생 가르시아가 데뷔 골이자 동점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크라우치의 골은 명백한 반칙이었습니다. 볼 트래핑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저질렀으나 심판이 그 장면을 보기 힘든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끝내 반칙 휘슬을 불지 않아 골로 인정됐습니다. 이에 만치니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이번 무승부로 우리는 1999년 이후 13년(스토크 원정 5경기)간 이어진 스토크 원정 징크스를 깨는 데 실패했습니다. 스토크 역시 우리 팀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지 15년이 지났습니다. 양 팀 모두 원정 징크스를 안고 있는 상태.


만치니,
스토크 원정은 항상 어렵군요. 여기선 우리팀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축구를 하겠다는 건지, 농구를 하겠다는 건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크라우치의 선제골은 대단했습니다. 크라우치가 골을 넣는 순간 우리 선수들이 하나같이 반칙 제스처를 취했을 때 뭔가 잘못됐구나 생각했고 골로 인정 안 되겠구나 싶었죠. 심판이 그 장면을 보기 힘든 위치해 있어서 반칙 휘슬을 불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리플레이로 확인해 봤더니 우리 선수들의 판단이 정확했습니다. 오늘 경기는 스토크에게 운이 많이 따랐다고 생각합니다. 크라우치의 골도 그렇고 동점 상황에서 우리가 두세 번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골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C'mo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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