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뉴캐슬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4년 8월 18일 월요일 00:00 (한국) 

장소  세인트 제임스 파크(뉴캐슬 홈)




예상선발
 
맨시티
조하트 / 콜라로프, 나스타시치, 콤파니, 사발레타 / 페르난도, 야야투레, 나스리, 실바 / 아구에로, 제코
 
뉴캐슬
크룰 / 양가음비와, 콜로치니, 윌리암슨, 얀마트 / 하이다라, 시소코, 아니타, 콜백, 구프랑, 카벨라 / 리비에르


역대전적
 
총 161경기 맨시티59승, 뉴캐슬66승, 무승부36회 ; 맨시티231골, 뉴캐슬233골
 
맨시티 홈에서의 전적 - 총 79경기 맨시티42승, 뉴캐슬16승, 무승부21회 ; 맨시티145골, 뉴캐슬80골


부상선수
 
맨시티(1명)
출전불가 - 네그레도
 
뉴캐슬(7명)
출전가능 - 구프랑, 심데용, 티오테
출전불확실 - 굿, R.테일러
출전불가 - 산톤, 시세



2014/15 프리미어리그 대회 개막이 하루 앞두고 있다. 이번시즌은 그 어느때보다도 상위권 라이벌 팀들 간의 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먼저 맨유의 기록 파괴자의 주범 모예스가 물러난 자리에 판할이 지휘봉을 잡아 프리시즌 매치를 통해 조직력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첼시는 디에고 코스타를 영입했는데, 조금 더 주시할 필요가 있지만 그동안 첼시를 2% 부족하게 만들었던 공격수 부재를 해결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과 중원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쳐줄 파브레가스를 바르셀로나로부터 데려왔다. 아스날, 리버풀 등도 활발한 영입 활동을 펼치며 우승 다툼은 물론이거니와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상된다.

맨시티는 뉴캐슬을 상대로 원정 개막전을 갖는다. 맨시티는 월드컵 이후의 프리시즌을 통해 총 7경기를 치렀다. 7경기 중 친선전만 6경기를 치렀는데,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이 주로 휴식을 가졌으므로 유망주들이 중심에 섰다. 나머지 1경기는 지난 주말에 열렸던 커뮤니티 실드로서, 아스날을 상대해 힘없이 3-0 패배를 맛봤다. 아스날이 프리시즌 친선전 경기수가 적었고, 맨시티처럼 해외에서 친선전을 치른 일정이 아니었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을 놓고 보면 맨시티의 열세가 당연한 결과였다. 펠레그리니 감독의 인터뷰처럼 맨시티가 이 대회에서 패한 데에 전혀 신경 쓸 필요없다.
 


맨시티가 FFP룰 위반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맨시티의 이적 시장에서의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기존의 주요 선수들과의 재계약으로 선수 지키기에 성공했으며, 카바예로(32세/골키퍼),사냐(31세/수비수),페르난도(27세/미드필더),망갈라(23세/수비수)를 영입하여 스쿼드를 조금 보강했다. 람파드(36세/미드필더)가 뉴욕시티로 이적 후 겨울 시즌까지 맨시티로 임대 이적한 것에 축구 팬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터져나오는데, 람파드 임대는 전력적인 필요에 의한 선수가 아닌 신생팀 뉴욕시티에 복귀 전까지 컨디션을 유지할 만한 적합한 곳이 맨시티뿐이었기 때문에 가장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그의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간혹 챔피언스리그 또는 국내 컵 대회 같은 경기에 출전하여 경기 감각을 유지할 걸로 보이기 때문에 맨시티로의 임대에 대해서 부정정으로 볼 까닭이 없다.
 


뉴캐슬은 프리시즌을 통해 친선전을 8경기나 치렀고 성적도 꽤 좋게 나왔다. 무엇보다 뉴캐슬이 훌륭한 프리시즌을 보낸 것은 영입 선수들이 친선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이다. AS모나코로부터 영입한 리베이르(29세/공격수), 몽펠리에에서 넘어온 카벨라(24세/미드필더) 그리고 아약스에서 활약한 심 데용(25세/공격수)이 매서운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시즌 뉴캐슬의 약점을 잘 보완한 현재의 모습이다. 수비에서도 오른쪽 풀백을 페예노르트로부터 얀마트(25세/수비수)를 영입하여 데부치의 빈자리를 메웠다.

맨시티가 뉴캐슬을 상대로한 지난 16경기 상대 전적에서 '14승 2무'라는 놀랄 만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2000년대 초반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승격 이후 '뉴캐슬 킬러'의 면모를 보였고, 반면 뉴캐슬은 마치 맨시티에 대한 징크스가 있는 것처럼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3회 맞붙어서 맨시티가 실점없이 전부 이겼는데, 무려 총 8득점을 기록했다. 재밌는 점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맨시티가 뉴캐슬을 상대로 개막전을 갖는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의 패배에 대한 수모를 갚으려고 철저한 정신무장을 할 성싶다.

맨시티는 월드컵으로 인한 장기 휴식을 가진 주축 선수들이 많아 팀 조직력 회복에 최소 한두 경기 정도의 소화가 필요하다. 맨시티의 이러한 사정을 간파한 뉴캐슬의 파듀 감독은 이번이야말로 맨시티를 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할 것이다. 더욱이 뉴캐슬에게 홈이다. 한편 맨시티의 펠레그리니 감독은 개막전 승리로 첫 단추를 좋게 꿰면 좋겠지만 승리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무승부까지 바라보면서 오로지 팀을 하나로 만드는 데 온 신경을 쓸 걸로 보인다. 맨시티가 시즌 초반부터 강팀들을 줄줄이 상대하는 일정이다. 뒤늦게 휴가 복귀한 주축 선수들의 체력과 경기 감각을 점검해서 팀워크를 다지는 데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는 경기다.


C'mo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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