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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풀럼 1 - 2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2년 9월 29일 토요일 23:00 (한국)

장소  크라벤 코티지 (풀럼 홈)

주심  마크 핼시



맨시티
선발  하트 / 클리쉬, 콤파니, 나스타시치, 자발레타 / 배리(75' 나스리), 야야투레, 가르시아(85' 제코), 실바 / 아구에로, 테베즈(65' 발로텔리)
서브  판틸리몬, 레스콧, 밀너, 나스리, 제코, 콜라로프, 발로텔리
득점  아구에로(42'), 제코(86')
경고  콤파니(36')
퇴장  X

풀럼
선발  슈워처 / 리세, 한겔란트, 휴즈, 리더 / 더프, 베어드(80' 카라구니스), 루이스, 시드웰, 페트리치(65' 카카니클리치) / 로달레가
서브  스톡데일, 켈리, 카사미, 카라구니스, 브릭스, 카카니클리치, 스미스
득점  페트리치(9' PK)
경고  X
퇴장  X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전반/후반)
 풀럼 (전반/후반)
 코너킥  4 (1/3)
 2 (0/2)
 슈팅  23 (10/23)
 7 (6/1)
 유효슈팅  7 (5/2)
 3 (2/1)
 반칙  12 (7/5)
 8 (3/5)
 경고  1 (1/0)
 0 (0/0)
 퇴장  0 (0/0)
 0 (0/0)
 오프사이드  2 (1/1)
 1 (1/0)
 점유율  69/71
 31/29
(모바일 화면에서는 일부만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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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는 선수들이 뛰기 좋은 날씨입니다. 풀럼 원정 크라벤 코티지에서 4경기 만의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약관을 바라보는 신입생 나스타시치가 선발 명단에 올라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릅니다. 지난 레알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오늘 리그 데뷔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지금 막 6라운드 시작을 알린 아스날 대 첼시의 경기가 끝났습니다. 선두를 달리는 첼시가 아스날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둬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켜냈습니다.

드디어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입장합니다.

1분. 맨시티. 나스타시치가 왼쪽 하프라인에서 풀럼의 역습을 반칙으로 저지합니다.
2분. 맨시티. 경기장을 넓게 쓰며 신중하게 공격활로를 찾습니다.
3분. 맨시티. 공을 돌리는 과정에서 패스미스로 풀럼의 역습 기회를 가르시아가 반칙으로 저지합니다.
4분. 맨시티. 페널티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야야투레 슈팅
6분. 맨시티. 아구에로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골을 몰고 들어가 배리에게 패스. 패스미스
7분. 풀럼. 오른쪽 측면에서 리더의 크로스, 나스타시치가 차단합니다
8분. 풀럼. 더프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자발레타의 반칙으로 PK를 얻어냅니다.
9분. 풀럼 PK. 페트리치 슈팅-골. 풀럼 1 - 0 맨시티
10분. 맨시티. 실점 후 빠른 공격을 전개합니다.
12분. 맨시티.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테베즈 슈팅
맨시티가 지난 경기들에 비해 패스웍이 좋아졌습니다. 이런 플레이라면 곧 동점골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4분. 풀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페트리치 슈팅. 침착하게 슈팅했더라면 골로 연결됐었을 겁니다.
17분. 맨시티. 왼쪽 측면에서 클리쉬 크로스, 풀럼의 수비수 휴즈가 차단합니다.
풀럼이 득점 후 수비 시 공격수를 제외한 선수들이 전부 수비에 가담합니다.
24분. 맨시티. 테베즈가 오른쪽 전방으로 오버랩하는 자발레타에게 길게 패스합니다.
28분. 맨시티. 자발레타가 실점 빌미를 제공한 죄책감 때문에 정말 열심히 뜁니다.
30분. 맨시티. 페널티지역에서 테베즈가 더프의 방해로 넘어졌지만 주심이 반칙 휘슬을 불지 않습니다.
32분. 맨시티. 페널티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테베즈 슈팅
맨시티가 점점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공격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34분. 맨시티. 왼쪽 측면에서 클리쉬 슈팅
35분. 풀럼. 페트리치가 콤파니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프리킥을 얻어냅니다.
38분. 맨시티.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실바 슈팅
맨시티가 찬스를 잘 만들어내고 있는데 골운이 안따릅니다.
42분. 맨시티. 실바의 슈팅이 풀럼 골키퍼 슈워처 손에 맞고 흐른 볼을 아구에로 슈팅-골. 풀럼 1 - 1 맨시티

50분. 풀럼 코너킥. 더프가 코너킥을 올렸지만 조하트가 잡아냅니다.
51분. 맨시티 코너킥. 테베즈가 코너킥을 올리지 않고 가까이 있는 실바에게 패스
맨시티의 공격 전개가 점점 빨라집니다. 풀럼이 강한 압박을 받습니다.
59분. 맨시티. 오른쪽 측면에서 자발레타 크로스. 문전에서 아구에로 헤딩슈팅 
61분. 맨시티. 자발레타가 코너킥을 유도합니다.
63분. 맨시티. 자발레타가 로달레가의 볼을 뺏으며 풀럼의 공격을 끊습니다.
64분. 맨시티.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자발레타 슈팅
65분. 양 팀 선수 교체. 맨시티는 테베즈를 불러들이고 발로텔리 투입, 풀럼은 페트리치를 빼고 카카니클리치를 투입시킵니다.
69분. 맨시티. 발로텔리 중거리 슈팅
72분. 풀럼.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루이스 슈팅. 조하트 선방
75분. 맨시티. 배리를 배고 갓 부상에서 회복된 나스리가 투입됩니다.
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나스타시치가 콤파니와 좋은 수비 호흡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0분. 풀럼. 베어드를 빼고 카라구니스 투입
83분. 풀럼. 교체투입된 카라구니스가 아구에로에게 반칙
84분. 맨시티 프리킥. 발로텔리 슈팅, 수비벽에 막힙니다.
85분. 맨시티. 가르시를 불러들이고 제코를 내보냅니다. 후반전 공격 주도권을 쥐고 있는데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자 만치니가 공격을 더 강화합니다.
86분. 맨시티. 교체투입 1분 만에 제코 슈팅-골. 풀럼 1 - 2 맨시티
계속 공격 주도권을 쥐고 있어 제코의 골이 역전 결승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88분. 맨시티. 야야투레 중거리 슈팅
92분. 맨시티.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아구에로 슈팅
경기력만을 놓고 봤을 때 최근 부진을 털고 마침내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다음 경기 - 10월 4일 목요일 새벽 3시 45분, vs도르트문트(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홈)


C'mon City
 

대회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풀럼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2년 9월 29일 토요일 23:00 (한국) 

장소  크라벤 코티지 (풀럼 홈)



2012/13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풀럼 대 맨시티
맨시티, 최근 부진 탈출하나
풀럼,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 조짐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클리쉬, 콤파니, 레스콧, 자발레타 / 야야투레, 가르시아, 실바, 밀너 / 아구에로, 테베즈

풀럼
슈워처 / 리세, 한겔란트, 휴즈, 리터 / 카카니클리치, 베어드, 시드웰, 더프 / 로달레가, 베르바토프

역대전적

총 59경기  맨시티26승 풀럼17승 무승부16회 ; 맨시티122골, 풀럼95골

풀럼 홈에서의 전적 - 총 29경기  맨시티9승 풀럼11승 무승부9회 ; 맨시티53골, 풀럼58골

부상선수

맨시티(3人)
리차즈(발목/출전불확실), 나스리(햄스트링/1주/출전불가), 마이콘(발목/출전불확실)

풀럼(5人)
디아라(무릎/6개월/출전불가), 데이비스(대퇴부/출전불확실), 리차드슨(대퇴부/출전불확실), 센데로스(발목/1주/출전불확실), 프레이(골반/출전불확실)

우리는 지난 주말 정규리그 5라운드 아스날전에서 레스콧의 골에 힘입어 경기 주도권을 쥐었으나 경기 종료 10분 전 아스날의 수비수 코시엘니가 동점골을 터트려 결국 승점 1점을 따낸 것만으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1위를 달리는 첼시와의 승점 4점차가 나며 4위에서 7위로 떨어졌습니다. 엊그제 리그 컵(=캐피탈 원 컵)3라운드에서는 아스톤빌라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4 역전패 수모를 겪었습니다.

지난시즌 초반의 화끈한 공격력과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해 세상 무서울 것이 없었던 우리가 이번시즌 그 무게감이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지난시즌의 인상이 매우 강렬했기 때문이었을까요? 요즘의 경기 내용과 성적을 보면 자연스럽게 지난시즌과 비교를 하게 됩니다. 새 시즌이 시작되면 전 시즌의 좋고 나쁜 기억을 포맷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번시즌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수비불안입니다. 수비는 수비수들의 몫만이 아닐 뿐더러 설령 이름있는 수비수를 영입할지라도 공격과는 다르게 감독의 치밀한 전략과 동료들과의 완벽한 호흡 등 여러 방면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지난 2년 간 그러한 엄청난 노력을 한 끝에 지난시즌 리그 우승이라는 보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두 시즌 간 물 샐 틈 없는 철통수비를 자랑하며 프리미어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했는데요. 지난시즌이 끝나고 이번시즌 전까지의 프리시즌 동안 어떤 일이 생겼었는지 궁금해질 정도로 이번시즌은 매경기 실점하며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프리시즌 내내 친선경기에서 쓰리백 전형을 시험한 것이 선수들에게 전술적으로 혼란을 낳게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년 간 몇 십 경기를 사용한 전술을 단 2개월 만에 감각을 잃는 것은 실제로 일어나기 힘듭니다. 물론 한두 경기 정도 기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로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피로가 덜 풀린 것이 수비 불안 요인으로 추측해 볼 수도 있습니다. 프리시즌에 유로 대회와 같은 국가대표팀 간의 대회가 있을 경우 새 시즌이 시작되고나서 9월 A매치 데이 휴식기가 끝나는 시점을 그러한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체력이 완전 회복되는 시기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9월 중순 이후로는 선수들의 피로 누적이 부진 요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전력 보강을 이루지 못한 데서 이유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지난시즌 베스트 멤버 전부를 잔류시켰고 특히 주전 수비수들 중 방출된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것이 부진 요인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우리가 실질적으로 보강한 부분은 오른쪽 측면수비(마이콘)와 중앙미드필더 한 명(로드웰)입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총 10명의 선수를 내보냈는데요. 그 중 데용과 아담존슨만 팀 전력 선수였습니다. 그들은 지난시즌 백업선수로서 예비전력 자원이었을뿐 베스트 멤버에 속한 주 전력 자원은 아니었습니다. 데용 대체자 가르시아(로드웰;향후 배리 대체자)와 아담존슨 대체자 싱클레어 그리고 사비치와 맞트레이드된 나스타시치를 영입했는데요. 이것은 전력보강이 아닌 기존의 예비전력을 유지한 것일 뿐이며, 따라서 이번시즌 우리팀의 전력은 지난시즌과 비교해봤을 때 큰 변화가 없습니다. 이렇듯 전력에 큰 변화가 없으므로 지난시즌보다 손발이 더 맞아떨어져서 더 노련하고 성숙된 경기력이 나와야 당연한 건데요. 오히려 퇴보된 모습입니다..

리차즈,배리,아구에로 등의 부상선수들이 속출한 데서도 부진요인으로 꼽을 수도 있겠지만, 그들을 대체할 만한 훌륭한 예비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사항은 아닙니다. 어느 팀이나 시즌 내내 주요 선수들의 부상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아스톤빌라전 패배 직후  콜로투레가 '우리 모두 팀에 헌신할 필요가 있다'라고 인터뷰를 한 것처럼 선수들의 정신력이 나태해진 것이 최근 수비불안의 주요 요인입니다. 실바,나스리 그리고 아구에로는 전 소속팀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평가 받을 만한 뛰어난 실력을 갖췄음에도 우승 경력이 없었다는 것이 그들의 유일한 결함이었습니다. 그들은 좋은 조건으로, 우승 가능성이 있는 우리팀을 선택했는데요. 만일 지금의 우리팀 상황이 3~4년 전 마크휴즈 때의 팀 리빌딩 단계였다면 그 당시 카카가 우리의 러브콜을 비웃었던 것처럼 그들도 외면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의 합류로 조하트,콤파니,테베즈 등 기존의 선수들 역시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동기부여가 커져 비로소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매 경기 열심히 뛰어 마침내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시즌 경기를 임하는 선수들의 태도가 달라졌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대다수 선수들이 정규리그 우승 경험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챔피언이란 자신감이 생겼고 이는 곧 선수들을 나태하게 만들었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2무2패 무승이란 부끄러운 성적을 내자 선수들 스스로 느낀 바가 커서인지 풀럼전을 준비하는 어제, 선수들의 태도가 사뭇 진지해졌습니다. 이제야 선수들이 제 정신으로 돌아 온 걸로 보이는데요. 내일 풀럼 원정에서 무실점 다득점 승리를 거둬 앞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풀럼은 정규리그 5라운드 위건 원정에서 2-1 승리로 정규리그 2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리그 컵에선 지난 달 2라운드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이번 주 휴식을 취했습니다. 최근 정규리그 2연승으로 상승세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르바토프를 영입해 그동안 고질병이었던 골결정력 부족을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홈에서 우리팀을 상대로 마지막 승리를 거둔 때가 7년 전 2005년 정규리그 1차전이었습니다.


C'mon City
 

이번 프리뷰 곡,
시티팬 멀찬트가 보컬로 있는
키드 브리티시의 써니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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