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맨체스터시티 대 스토크시티

시간  2014년 8월 30일 토요일 23:0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예상선발
 
맨시티
조하트 / 콜라로프, 망갈라, 콤파니, 사냐 / 페르난지뉴, 페르난두, 실바, 나바스, 밀너 / 요베티치
 
스토크
베고비치 / 피터스, 윌슨, 쇼크로스, 윌킨슨 / 시드웰, 은존지, 웰란, 오뎀윙기, 아르나우토비치 / 디우프

역대전적
 
총 94경기 맨시티40승 스토크31승 무승부23회 ; 맨시티125골, 스토크106골
 
맨시티 홈에서의 전적 - 총 46경기 맨시티28승 스토크6승 무승부12회 ; 맨시티81골, 스토크33골

부상선수
 
맨시티(2명)
출전불가 - 네그레도
출전불확실 - 제코

스토크(5명)
출전불확실 - 보얀, 바슬리, 웰란
출전불가 - 카메론, 아일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스토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맨시티는 지난 2라운드에서 리버풀을 꺾으며, 이번시즌 리그 연승을 달리고 있다. 반면 맨시티 원정길에 오르는 스토크는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한 상황에서 힘겨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주중에 리그컵 대회 2라운드가 열렸다. 맨시티는 리그컵 3라운드부터 참가하는 자격을 갖췄기 때문에 2라운드를 생략하고 휴식을 취했고, 스토크는 2라운드부터 참가해 포츠머스를 홈에서 3-0으로 크게 물리쳤다. 골키퍼만 제외하고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출장했기 때문에 제대로 휴식을 취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맨시티 원정길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비교적 포츠머스를 손쉽게 승리를 거둬 체력적인 부분에 큰 문제가 되고, 어쩌면 오히려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걸 리그 컵에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스토크 선수들의 사기가 고무됐을 거라고 판단된다.

맨시티와 스토크는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 맨시티가 3승 2무로 우세한 성적이다. 맨시티가 1997년 10월 27일에 0-1로 패한 이후로 16년 동안 단 한번도 홈에서 져본 적이 없을 만큼 스토크에게 강한 모습이다. 

스토크가 이번 여름에 선수 보강을 나름 잘했다. 특히 공격수를 강화해 득점력 기대를 하게끔 만든다. 아직 이렇다 할 영입 효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분명히 잠재적인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 맨유 출신인 디우프와 보얀을 영입한 것이 그런 기대감을 가지게 해주는 이유다. 디우프는 몰데에서 전도유망한 공격수였는데 2009년 맨유로 이적한 뒤로 실패하며 2012년에 분데스리가의 하노버96에 이적해서 좋은 활약을 펼쳐 마크 휴즈의 부름을 받고 다시 한번 이피엘에 도전을 하게 됐다. 보얀은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그 바르셀로나의 유망주다. 이제 유망주라는 타이틀을 떼야 할 나이에 접어들었다. 유망주에서 특급선수로 이어지지 못한 선수지만 재능적인 면에선 분명 무시할 수 없다. 어쩌면 EPL이 보얀에게 어울릴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토크는 공격 전술의 세부적인 부분을 보완한다면 디우프,보얀,크라우치,오뎀윙,모세스,아르나우토비치,월터스 등 걸출한 공격수들의 진가가 나올 거라고 기대된다. 그런데 감독이 마크휴즈라는 것이 아쉽긴하다.  

맨시티의 두 신입생인 망갈라와 사냐가 과연 스토크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르게 될까? 9월 일정을 보면 '아스날-바이에른-첼시-헐시티-로마'순으로 이어진다. 대륙대회 일정까지 잡혀있는 지옥의 한달인데, 리그에선 강팀과의 줄줄이 대결이다. 사냐는 충분히 제역할을 해낼 선수이므로 데뷔전을 언제가지더라도 문제가 없지만, 망갈라 같은 경우는 다르다. 나이와 경험이 부족하며 환경이 전혀 다른 곳에서 거액의 이적료로 왔기 때문에 심적부담이 큰 상황이다. 더욱이 수비방식과 성향이 다른 무대이기 때문에 동료 선수들과 발을 맞추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부상 재활 중이 아닌 이상 보름 동안 훈련을 통해 팀에 녹아들었을 거라고 보는데, 실전에서도 무리없이 해낼 수 있는가를 확인해야 할 시기가 왔다. 향후 일정 상 오는 주말 스토크전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면 9월 말까지 계속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데뷔전이 미뤄지면 선수 본인에게 좋을 게 없다. 펠레그리니 감독의 선택이 어떨 지는 모르겠지만, 시기적으로 봤을 때 이번이 가장 적절하다.


C'mo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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