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011/12 유에파 유로파 리그 32강 2차전, 맨체스터시티 대 FC포르투

시간  2012년 2월 23일 목요일 02:0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날씨  비, 9℃/13℃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맨시티 대 포르투

맨시티, 1차전서 2-1 승

포르투, 1차전 홈에서 무려 2실점

맨시티, 원정에서 2골 

맨시티, 포르투보다 16강 진출 가능성 커

포르투, 왼쪽 측면수비 불안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콜라로프, 레스콧, 콤파니, 자발레타 / 배리, 데용, Y.투레, A.존슨, 실바 / 아구에로, 제코

포르투
헬튼 / 산드로, 오타멘디, 롤란도, 사푸나루 / 페르난도, 무팅요, 곤잘레스 / 로드리게스, 헐크, 바렐라

우리는 1차전서 원정 2골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좋은 출발입니다.

포르투는 오른쪽 수비수(중앙가능)다닐로가 무릎 부상을 입어 결장이 유력합니다. 그리고 왼쪽 수비수 페레이라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합니다. 이로써 포르투의 양 측면 수비에 균열이 생겼는데요, 오른쪽은 마이콘이나 사푸나루가 있어서 문제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왼쪽 수비는 페레이라를 대체할 만한 전력감 선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유망주 산드로(21세)가 있긴 한데, 아직은 전력에 도움을 줄 만한 선수가 못 됩니다. 포르투가 베스트 멤버는 화려하지만 백업전력은 약합니다.

우리는 일주일 간 휴식을 취했고, 포르투는 이틀 전 세투발과의 정규리그전을 치렀는데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 경기에서 산드로가 페레이라를 대신해 선발 출장했습니다. 페레이라가  출장해도 됐지만, 빅토르 감독이 우리와의 2차전서 페페레이라 출전 불가를 의식해 산드로를 선발 출장시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게 했던 것입니다. 산드로에겐 그 경기가 포르투로 이적(지난여름)후 첫 출장이었습니다.

1차전서 우리는 포르투의 수비진의 오프사이드에 여러 번 걸려들었습니다.역시 롤란도의 수비 지휘 능력은 대단합니다. 오타멘디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는데도 롤란도가 수비진을 잘 이끌었습니다. 이번엔 오타멘디가 출장하기 때문에 중앙수비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국가대표팀 동료인 '아구에로vs오타멘디'간의 창과 방패의 대결을 주목하면 경기가 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
 
2차전서 포르투의 예상 백포를 우리 팀으로 비유해본다면, 맥기번(산드로)-레스콧(오타멘디)-콤파니(롤란도)-리차즈(마이콘/사푸나루)의 느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맥기번이 현재 임대가서 주전선수로 뛰고 있는데요, 우리 팀에서 1군 경험이 없기 때문에 산드로와 같은 입장이라고 판단되어 맥기번을 넣었습니다. 포르투의 왼쪽 수비가 어느 정도인지 느낌이 오시죠?^^ A.존슨 선발 출장을 기대해도 좋습니다) 포르투는 미드진이 수비진의 그런 약점을 숨겨주고 수비수들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서 여느 때보다 더 많이 노력할 것입니다.

이제부터 만치니는 선수들의 카드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우리 선수들이 노란카드를 받는 범위에서 경고성 반칙을 저지를 지도 모르겠습니다. 경고가 3장 누적되면 다음 한 경기 출전 정지인데요, 현재 경고 수집 현황을 살펴보면..
이번시즌 경고누적(유에파)

경고2장 - 콤파니,Y.투레,발로텔리
경고1장 - K.투레,아구에로,클리쉬,콜라로프,자발레타,실바,배리,리차즈,데용,나스리
발로텔리는 상관없지만 콤파니와 Y.투레는 대체 불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더 높은 라운드로 진출하기 전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콤파니와 Y.투레는 일부러 경고를 받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텐데요, 승리가 확실해지고 포르투가 허점을 찌르는 상황을 연출할 때만 경고성 반칙을 저지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럴 경우 다음 한 경기 결장.

우리가 무득점을 할 경우 포르투는 2골을 뽑아내야 16강 진출이 가능합니다. 포르투는 프라이드가 매우 강한 팀이라서 이대로 포기하지 않고 배수의 진을 칠 것입니다. 빅토르 감독은 이틀 전 정규리그전서 이번 2차전을 위해 주요 선수들의 체력안배에 신경을 썼습니다.

칼자루는 우리가 쥐었습니다. 우리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조급증에 빠진 포르투를 더 조급하게 만든다면 역습 전개 시 아주 멋진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맨시티 2 - 1 포르투


C'mon City



대회
  2011/12 유에파 유로파 리그 32강 1차전, FC포르투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2년 2월 17일 금요일 05:05 (한국) 

장소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 (포르투 홈)

날씨  구름 조금, 6℃/14℃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포르투 대 맨시티
포르투, 포르투갈 프리메라 리그의 최강자(리그2위)
맨시티,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최강자(리그1위)
포르투, 작년시즌 유로파리그 챔피언
맨시티, 이번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도전
포르투, 유에파 베테랑
맨시티, 유에파 새내기
양팀 역대전적 無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클리쉬, 콤파니, 레스콧, 리차즈 / 배리, 투레, 밀너, 실바 / 아구에로, 제코

포르투
헬튼 / 마이콘, 다닐로, 롤란도, 페레이라 / 페르난도, 곤잘레스, 무팅요 / 헐크, 로드리게스, 얀코잘마

양 팀의 지난 챔피언스 리그 성적은 패스합니다.

포르투가 제코와 같은 장신 공격수 얀코를 영입함으로써 공격력이 좋아졌습니다. 양 측면의 매서운 공격력에 페널티 박스에서는 득점력이 강해진 것입니다. 포르투는 어느 위치에서든 위협적인 유효슈팅을 날릴 능력을 갖췄습니다.

포르투의 유효공격은 거진 양 측면의 헐크-로드리게스로부터 시작됩니다. 헐크와 로드리게스는 돌파력이 좋아 이들을 상대하는 측면 수비수들이 아주 애를 먹습니다. 뿐만 아니라 슈팅력도 어찌나 좋은지 공간이 열렸다 싶으면 과감히 슈팅을 날려 상대 수비수들이게 혼란을 가중시킵니다. 우리가 미드진에서 1차적으로 벽이 되어주겠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봉쇄를 잘 할는지가 관건이고 이것은 클리쉬(콜라로프)-리차즈의 몫입니다. 제가 보기엔 반반입니다. 양 측면 모두 털리거나 한쪽만 털리거나. 양 측면이  털리면 곤란하나 한쪽만 털릴 경우 커버플레이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기에 위기상황은 충분히 모면할 수 있습니다.

무팅요-페르난도-곤잘레스는 중원에서 조직적으로 잘 움직여주는데, 페르난도가 홀딩 역할을 맡고 무팅요와 곤잘레스가 윤활유 역할을 해줍니다. 우리 중원도 그에 못지 않게 좋기 때문에 기싸움에 밀리지 않을 것입니다. 
  
포르투의 주요 수비수 페레이라-롤란도-오타멘디-마이콘. 롤란도는 커버링과 수비지휘능력이 좋고, 오타멘디는 측면수비가 가능한 만큼 빠른 발을 가졌으며 헤딩력도 좋습니다. 오타멘디가 아구에로와 같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선수입니다. 우리 입장에서 이번 경기를 오타멘디vs아구에로의 대결로 보면 더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타멘디가 경고누적으로 이번 1차전은 출전을 못합니다. 오타멘디를 대신해 유망주 다닐로가 출격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만, 경험이 부족한 게 흠이라서 이와 같은 큰 대회에 큰 부담감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구에로가 다닐로를 집중적으로 괴롭힐 걸로 보입니다. 

일단 포르투는 오타멘디가 없어서 중앙수비에 불안요소가 생긴 상황입니다. 그리고 수비수 모두가 파이팅적인 성향이 있다보니 거친 반칙을 자주 저지릅니다. 우리는 그 점을 이용해 제코(발로텔리)가 상대 수비수들과 꾸준히 몸싸움을 벌여 롤란도의 지휘능력을 무력화시킨 다음 드리블 능력이 좋은 아구에로와 실바가 PK반칙을 얻어내려고 개인플레이를 몇 차례 시도할 것 같습니다.

이번 1차전을 마치고 다음 2차전이 열리기 전까지 우리는 휴식을 취하는 반면 포르투는 세투발과의 정규리그전을 치릅니다. 2차전은 포르투에겐 원정이라서 체력적으로 부담스런 일정이겠지만 그렇게 문제될 건 없습니다. 포르투갈 리그는 팀 전력차가 매우 커 포르투와 같은 강팀들은 무리한 경기일정을 소화하더라도 자국 경기선 좋은 성적을 냅니다. 더욱이 세투발은 강등권에 처한 최약체이며, 레이이라와 함께 강등이 유력한 팀입니다. 오히려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지도.

승리도 중요하지만 원정다득점이 적용되는 대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보다 포르투가 더욱 조심스럽게 임할 것입니다. 점수가 나오는 무승부로 끝난다면 우리가 유리해집니다. 포르투가 선득점을 올리면 우리는 침착하게 경기를 펼쳐나가겠지만, 우리가 선득점을 올릴 경우 아주 화끈한 경기가 될 걸로 예상됩니다. 


포르투 1 - 1 맨시티


C'mon City


대회
  2011/12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매치데이6, 맨체스터 시티 대 바이에른 뮌핸 

시간  2011년 12월 8일 목요일 04:45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2011/12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맨체스터시티 대 바이에른뮌헨
맨시티 대 뮌헨
바이에른, 16강 진출 확정 

맨시티, 16강 진출 행운 따르나?
비야레알, 맨시티에게 16강 선물해줄까?
비야레알 힘내라!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클리쉬, 콤파니, 레스콧, 리차즈 / 데용, Y.투레, 실바, 밀너 / 아구에로, 발로텔리

바이에른
노이어 / 람, 바드스투버, 반부이텐, 하피냐 / 알라바, 구스타보, 크루스, 뮐러, 리베리 / 고메즈

리그순위

맨시티
프리미어리그 1위 (14경기 12승 2무 0패 48득점 13실점 38승점)

바이에른
분데스리가 1위 (15경기 10승 1무 4패 38득점 9실점 31승점)

역대전적

총 1경기 바이에른 1승 (2011/12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뮌헨2-0맨시티)

부상선수

맨시티(2人)
콜라로프(사타구니/3주/출전불가), 자발레타(무릎/출전가능)

바이에른(1人)
슈바인슈타이거(쇄골골절/출전불가)

주목할 선수

맨시티
발로텔리 (EPL 10경기 29슈팅 7골 2경고 1퇴장 / 챔피언스리그 2경기 11슈팅 1도움 2경고)

바이에른
리베리 (분데스리가 15경기 30슈팅 8골 6도움 2경고 / 챔피언스리그 5경기 11슈팅 2골 1도움 1경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입니다.

이미 바이에른은 16강 진출을 확정지어서 이 경기에 전력을 다할 동기(動機)가 약해졌습니다. 아마도 강팀 간의 싸움에 의미를 부여하는 이벤트성 시합이란 생각으로 임할지도요. 우리는 반면 바이에른과 상반된 입장입니다. 16강을 위해 일단 바이에른을 이겨야만 합니다. 이처럼 바이에른과 우리팀 간의 입장 차이가 있다보니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태도가 다를 거라는 건 뻔하겠죠. 승부욕,투지,집중력 등의 내면적인 힘이 우리가 바이에른 보다 강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게다가 우리 홈 경기입니다. 바이에른은 오는 주말 정규리그전을 위해서 체력·컨디션 관리에 신경쓸 것으로 보입니다.

올 시즌 초반 정규리그에서 꺾일 줄 모르던 바이에른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지난 10월 하노버전에서의 패배 이후 꾸준히 실점을 하고 있고 2패를 더 했습니다.(바이에른 최근 리그 6경기 : 패-승-승-패-패-승) 뭐, 우리가 바이에른의 수비문제와 실점을 걱정할 처지가 아니죠. 우리도 구멍을 막는 데 시급한데. 누가 누굴 걱정하겠습니까. 우리의 실점 요인은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가 아주 큰데요, 앞서는 상황일 때면 수비에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공격에 정신이 팔린 탓입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기습적인 역습에 수비 진영을 갖추는 타이밍을 놓치거나 실점될 만한 장면이 아닌데도 실수를 저질러 골을 허용했습니다.

챔스용 자발레타,콜라로프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이 유력합니다. 콜라로프는 지난 아스날전(칼링컵8강)에서 전반전 때 (뒤늦게 부상 인정)사타구니에 약간의 이상이 생겼습니다. 당시에는 심각하지 않았으나 그 이후로 상태가 점점 악화된 모양입니다. 플래트 코치의 말에 따르면 콜라로프는 앞으로 약 3주 간 모든 경기에 출전 못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발레타는 출전이 가능한 상태이지만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크고요.  이 둘의 자리는 클리쉬,리차즈가 메울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이 경기에서 무리하게 뛰어도 괜찮습니다. 첼시와의 정규리그전이 다음 주 화요일(한국)에 열리는데요, 회복할 시간이 충분합니다. 16강 진출 여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우리가 벼랑 끝에 몰렸기 때문에 한결 여유로워진 바이에른을 잡아낼 수 있을 걸로 예상됩니다.  

비야레알의 선전(善戰)을 기원합니다.


맨시티 2 - 0 바이에른 뮌헨

시험 치르는 분들이 많으시던데요,
컨디션 유지와 열공하시어 시험 잘 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C'mon City

대회  2011/12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매치데이5, SSC나폴리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1년 11월 23일 수요일 04:45 (한국) 

장소
  산 파올로 (나폴리 홈)



나폴리 1차전 하이라이트 장면 보기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5
SSC나폴리 대 맨체스터시티
나폴리 대 맨시티
맨시티 원정
맨시티, 나폴리 꺾으면 조2위 확정 16강 진출
맨시티, 아자아자! 이~~얍!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콜라로프, 콤파니, 레스콧, 자발레타 / 배리, Y.투레, 실바, A.존슨, 나스리 / 제코

나폴리
산티스 / 캄파냐로, 칸나바로, 아로니카 / 마지오, 제마일리, 인레르, 함식, 도세나 / 라베찌, 카바니

* jsh님께서 '맨시티 선발 명단'을 짜는데 도움을 주셨습니다.

리그순위

맨시티
1위 (12경기 11승 1무 0패 42득점 11실점 34승점)

나폴리
7위 (10경기 4승 3무 3패 13득점 7실점 15승점)

역대전적

총 1경기 무승부(1-1/맨시티 홈)

부상선수

맨시티(1人)
하그리브스(체력&컨디션/출전가능)

나폴리(2人)
도나델(대퇴부/출전불가), 브리토스(중족골/1개월/출전불가)

주목할 선수

맨시티
제코 (리그 - 9경기 34슈팅 10골 3도움 1경고 , 챔스 - 3경기 14슈팅)

나폴리
카바니 (리그 - 9경기 26슈팅 4골 1도움 1경고 , 챔스 - 4경기 7슈팅 2골 1경고)

2011/12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권을 놓고 나폴리와 절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칩니다. 우리가 나폴리를 꺾으면 16강 진출 확정입니다. 반대로 나폴리가 우리를 이기면 나폴리가 승점 1점차로 앞서서 2위에 오르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다음 바이에른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고 나폴리에게 운이 따르지 않기를 바라야 합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첫 상대 팀이 나폴리였습니다. 우리 홈에서 열렸는데 1-1 무승부로 끝났었죠. 나폴리는 원정길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갔고 우리는 패배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그 다음 경기에서 우리가 바이에른 원정길에 올라 2-0 패, 나폴리는 비야레알을 홈에서 2-0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바이에른과 나폴리가 각각 1,2위에 올랐고, 우리와 비야레알은 각각 3,4위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경기에서 우리는 비야레알에게 2승을, 나폴리는 바이에른에게 1무1패를 거두면서 순위 변동이 생겼습니다. (맨시티 3위->2위, 나폴리 2위->3위)

우리는 어제 뉴캐슬을 3-1로 이기며 올 시즌 리그 12경기 무패 행진 및 리그 7연승을 기록했습니다. 힘겨운 승부가 예상되는 나폴리전을 앞두고 올 시즌 우리와 함께 유일한 무패 팀이었던 뉴캐슬을 꺾게되자 우리 선수들의 사기가 더 올랐습니다. 반면 나폴리는 홈에서 라치오를 상대로 득점없이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유럽 클럽 대항전은 홈/원정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나폴리가 약간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나폴리 팬들은 난폭하기로 유명합니다. 나폴리는 지난 바이에른전에서 바이에른 팬들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작년에는 리버풀 팬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고자 지난 주 A매치 기간 동안 맨유,리버풀,뮌헨에게 서포터즈 보호 대책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죠. 이런 민감한 경기에서는 심판이 등거리 판정을 내리는 게 중요한데요, 어쩌면 나폴리 홈팬들의 기세에 눌려 심판이 우리에게 불리한 판정을 내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원정이라는 것만 빼면 전혀 부족한 데가 없습니다. 나폴리가 지난 10월 이후부터 (선수 부상도 있었고) 페이스를 잃어 기복 심한 경기력을 펼치고 있죠.(10월 이후 리그 성적-승패무승패무). 이것은 확실한 강팀이 되기 위해 시즌 중간중간 한 번씩 겪게 되는 성장통입니다. 이 시기에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지 예측하기 힘듭니다. 어쩌면 우리 팀을 상대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우리에게 화끈하게 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력을 강약 조절하며 꾸준히 유지하는 것, '꾸준함'이 부족한 것이 나폴리의 또 다른 약점입니다.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치니와 마짜리. 만치니는 마짜리와의 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습니다.
(만치니 4승 5무 0패)
만치니는 경기 일정을(노르위치(홈)-바이에른(홈)-첼시(원))의식해 이번에 승부를 낼 공산이 큽니다. 아무래도 바이에른 보다는 나폴리를 상대로 전력투구하는 게 나을 테니까 말이죠. 그러므로 양 팀 간의 대결은 창(맨시티)과 방패(나폴리)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SC나폴리 1 - 2 맨시티

이제 일요일을 다섯 번만 보내면 2012년을 맞이합니다.
시간 참 빠르죠?
얼마 안 남은 올 한 해.
행복하고 즐거운 일들만 있기를 바랍니다
.^^


Pride in Battle

대회  2011/12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매치데이4, 비야레알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1년 11월 3일 목요일 04:45 (한국) 

장소  엘 마드리갈 (비야레알 홈)




메치데이3(vs비야레알 1차전) 역전승, 맨시티 2 - 1 비야레알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4, 비야레알 대 맨체스터시티
맨시티, 스페인 원정 첫 승?
비야레알, 자존심 회복?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클리쉬, 레스콧, 콤파니, 자발레타 / 데용, Y.투레, 밀너, 실바 / 아게로, 발로텔리

비야레알
로페즈 / 카탈라, 곤잘로, 무사키오, 가스파르 / 소리아노, 구욘, 구즈만, 발레로, 보르다스 / 페레즈

리그순위

맨시티
EPL 1위 (10경기 9승 1무 0패 36득덤 8실점 28승점)

비야레알
LA LIGA 13위 (10경기 2승 4무 4패 9득점 17실점 10승점)

역대전적

총 1경기(맨시티 홈) 맨시티1승 ; 맨시티2골, 비야레알1골

비야레알 홈에서의 전적 - 無

부상선수

맨시티(X)

비야레알(7人)
로시(무릎/6개월/출전불가), 니우마르(발목/출전불가), 루벤(내전근/출전불가), 카니(무릎/1주/출전가능), 카무나스(정강이/출전불확실), 세나(햄스트링/출전가능), 자파타(무릎/5주/출전불가)

주목할 선수

맨시티
밀너  리그 7경기 9슈팅 2골 4도움

비야레알
구즈만  리그 9경기 16슈팅 1경고

우리 팀의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매치데이 4일차 경기가 비야레알 홈에서 열립니다.

지난 3일차 경기에는 비야레알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아구에로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우리 팀이 2-1로 비야레알을 꺾어 팀 역사상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그 때의 승리로 우리는 조 2위인 나폴리와 승점 1점차로 좁히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반면 비야레알은 뮌헨,나폴리,우리팀에게 연달아 패함으로써 3패를 기록, 우리 팀을 상대로 자신의 홈경기에서 이번에도 지게 된다면 챔스 무대에 쓸쓸히 퇴장 당하게 됩니다.

우리는 지난 주말 울브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3-1 승, 비야레알 역시 리그 경기에서 승리(2-0바예카노)를 거뒀습니다. 우리는 리그 5연승, 비야레알은 리그 6경기 만에 승리를 맛본 겁니다. 오랜만에 승리를 거둔 비야레알은 그 날이 운수 좋은 날이었습니다. 승점 3점을 따냈지만 선수들을 잃은 것이죠.

지난 매치데이 3일차 우리 팀과의 경기에서 비야레알은 부상자가 많은 탓에 최고의 전력을 갖추지 못한 채 경기를 임했는데요, 이번에도 리그 경기에서 부상자가 속출했고 그 때보다 전력손실이 더 커졌습니다. 가장 큰 전력손실은 공격진입니다. 눈물이 앞을 가릴 만큼 쓸만한 공격수가 없습니다. 로시가 장기 부상을 입었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시죠? 로시가 유일한 주전력 공격수였는데, 니우마르가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로시마저 부상을 입게 됐으니 페레즈,보르다스,카무나스가 골잡이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득점력이 좋은 선수들이 아니고 상대 수비수를 괴롭힐 만한 능력을 갖췄다거나 최근 컨디션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1.5군 전력으로 미드필드를 강화하는 전술을 선보일 걸로 보입니다.  

비야레알의 부상자 속출은 유럽 클럽 대항전 원정 경기에 자신감이 필요했던 우리에게 큰 행운이 따른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야레알전 다음 조별리그 상대팀이 나폴리(원정)이므로 이번 원정 경기에서 꼭 승리를 거둬야만 다음 원정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죠.

가리도 감독(비야레알)은 이제 리그에만 전념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리그 순위가 13위인데 강등권 팀과 한 경기차가 밖에 나지 않아요. 행여 운이 좋아 다음 단계에 진출하더라도 명예회복만 할 뿐, 별다른 이득은 얻지 못합니다. 자칫하면 리그까지 망쳐 강등될 지도 모를 일이죠. 지금의 비야레알 전력과 분위기로 봐서는 여러 대회의 경기들을 소화할 수 없는 상태라서 경기 수를 줄이는 게 필요합니다. 물론 이번 경기에 자존심 회복 차원으로 최선은 다하겠지만 우리가 선득점을 올리면, 비야레알은 강한 추격 의지 없이 자신의 다음 리그 경기(vs에스파뇰)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엘 마드리드에서 우리 팀의 유럽 클럽 대항전 원정 징크스가 풀리기를 바라며..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비야레알 0 - 2 맨시티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11월 되세요~!^^
 

C'mon City


대회  2011/12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맨체스터시티 대 비야레알

시간  2011년 10월 19일 수요일 03:45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체스터시티 vs 비야레알
맨시티, 조별리그 첫 승? / 유럽클럽대항전 홈경기 14경기 무패행진?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클리쉬, 레스콧, 콤파니, 자발레타 / Y.투레, 배리, 나스리, 실바 / 아게로, 제코

비야레알
로페즈 / 가스파르, 자파타, 무사치오, 카탈라 / 소리아노, 카니, 구즈만, 발레로 /  로시, 페레즈

리그순위

맨시티 
EPL 1위 (8경기 7승 1무 0패 27득점 6실점 22승점)

비야레알 
라 리가 13위 (7경기 1승 4무 2패 7득점 11실점 7승점)

역대전적


부상선수

맨시티(X)


비야레알(3人)
앙헬, 니우마르, 루벤

주목할 선수

맨시티
아게로 - EPL 6경기 25슈팅 8골 2도움

비야레알 
주세페 로시 - 라 리가 7경기 35슈팅 3골 2경고

지난 달 뮌헨과의 원정 경기에서 우리 팀은 고메즈에게 두 골을 내주며 2대0 패배를 당했습니다. 그 전의 나폴리와의 경기에서는 우리 홈 경기였음에도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었고요. 우리는 그 두 경기에서 1승 1무1무 1패를 거둬 뮌헨과 나폴리 다음으로 조3위에 있습니다.

이번에 대적할 팀은 스페인의 강호 비야레알인데요, 우리 팀이 1승 1무1무 1패를 거둘 때 비야레알은 뮌헨에게 홈에서 2-0을 졌고 나폴리 원정길에서도 2대0으로 지게 되면서 2패를 기록, 현재 조4위로 꼴찌에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토요일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아스톤빌라(=빌라)를 홈으로 불러들여 4-1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근 빌라가 중원력 부실에 따른 저조한 경기력이 명확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우리가 승리한다는 것은 예고된 거나 다름없었어요. 만치니는 미드필드에 배리,데용,Y.투레,밀너,A.존슨을 선발로 내세우며 투박하지만 강한체력을 바탕으로 중원을 장악하는 이른바 힘으로 밀어붙이는 축구에 포커스를 뒀습니다. 저마다 역할은 달랐지만 Y.투레,밀너는 기본적으로 수비에도 큰 힘을 발휘하는 선수이죠. 우리가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공수 발란스를 맞춰주는 선수들을 한 꺼번에 기용했기 때문입니다. 비야레알전을 위해서 나실아(나스리,실바,아게로)에게 휴식을 준 것에 그들을 선발로 기용한 이유도 있겠지만 평소에 만치니는 서브전력감 선수들로만 구성해서 한 번쯤 새로운 스쿼드를 실험하고 싶어 했었고 마침내 A매치 직후 비야레알과 맨유전 사이에 낀 전력 불안정 상태에 허우덕거리는 빌라를 상대로 과감히 그 실험을 감행한 겁니다. 물론 내용과 결과도 무척 좋았고요. 앞으로 주요 선수들의 줄부상이 발생하더라도 일단 안심이 될 것 같습니다.

한편 비야레알은 어제 헤타페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없이 0대0으로 비기며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것은 5승 1무 1패를 거둔 지난시즌 초반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이번시즌 비야레알이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이유는 선수층이 얇은 상황에서 공격수들의 줄부상이 발생했고 지난 여름 측면 수비를 맡은 주요 선수가 이적하게 되면서 측면 수비가 불안해졌기 때문입니다. 측면 공격이 화끈한 뮌헨과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비야레알의 그러한 약점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났었죠.   

우리 팀은 라 리가 출신과 비야레알전 경험이 있는 선수가 즐비합니다. 아게로,실바,Y.투레,자발레타,제코,K.투레,나스리,클리쉬..!
라 리가 출신 선수로는 아게로(前 AT마드리드),실바(前 발렌시아),Y.투레(前 바르셀로나),자발레타(前 에스파뇰)가 있는데요, 그 중 아게로가 비야레알을 상대로 5골(8경기中)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비야레알전 경험자로는 제코(前 볼프스부르크;09/10 유로파리그 32강-골 기록),K.투레(前 아스날;0605/06 챔피언스리그 4강-골 기록,08/09 챔피언스리그 8강),나스리·클리쉬(前 아스날;08/09 챔피언스리그 8강)가 있고요.
이들은 팀이 조별리그에서의 저조한 성적 때문에 토너먼트 진출 실패라는 불안감을 느낄지는 몰라도 비야레알이라는 팀 자체에 대해선 큰 부담감은 느끼지 않을 겁니다.

만치니는 주말에 있을 맨유전을 의식해 일찍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야만 주축선수들에게 교체 휴식을 줄 수 있으니까요. 해서 전반전 초중반부터 수비진을 끌어올려 매우 공격적으로 압박할 걸로 보이고요, 비야레알은 수비력 불안과 공격수들의 부상(혹 복귀하더라도 몸상태는 불완전)그리고 원정경기라는 점에서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 팀과 뮌헨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시티 2 - 0 비야레알
 

C'mon Cityyy


대회
  2011/12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바이에른 뮌헨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1년 9월 28일 수요일 03:45 (한국) 

장소  알리안츠 아레나 (바이에른 홈)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콜라로프, 레스콧, 콤파니, 리차즈 / Y.투레, 배리, 나스리, 실바 / 테베즈, 제코

바이에른 뮌헨
노이어 / 하피냐, 보아텡, 바드스투버, 람 / 티모슈크, 슈바인슈타이커, 뮐러, 크루스, 리베리 / 고메즈

리그순위

맨시티(프리미어리그)
2위. 6경기 5승 1무 0패 19득점 5실점 16승점

바이에른 뮌헨(분데스리가)
1위. 7경기 6승 0무 1패 21득점 1실점 18승점

역대전적  無

부상선수

맨시티(1人)
데용

바이에른 뮌헨(2人)
브레노, 올리치

주목할 선수

맨시티
제코 (5경기 21슈팅 6골 1도움 3반칙유도)
볼프스부르크 시절, 3시즌 반 동안 뮌헨을 상대로 4골(총 7경기 중 3경기)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고메즈 (5경기 24슈팅 8골 1도움 1반칙유도)
8월 말 리그 3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무서운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드디어 뮌헨전이에요.^^ 다들 저처럼 뮌헨전을 학수고대하셨겠죠? 

지난 조별리그 1매치 홈 경기에서 우리는 나폴리와 비겨 조 3위, 뮌헨은 비야레알 원정에서 2대0으로 이기면서 조 1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경기에 뮌헨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걸로 보이네요. 한편 우리는 '승'을 꼭 챙겨야 하고요.  

우리는 어제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에버튼을 꺾으며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뮌헨도 리그 개막전을 제외하면 6경기 무실점 다득점 연승입니다. 이처럼 뮌헨이 잘 나가는 이유는.. 지난 시즌에 리그 우승을 못해서입니다. 뮌헨은 격시즌으로 리그 우승을 하는 팀이니까요. 참 재밌는 팀이에요~~^^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팀은 뮌헨이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뮌헨이 잘 나가는 진짜 이유는 영입 선수들의 활약과 공수 발란스가 전 시즌보다 나아졌기 때문입니다.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지닌 노이어(골키퍼), 지난시즌 우리 식구였던 만능수비수인 보아텡(수비수), 드리블과 공격 가담이 훌륭한 하피냐(수비수)등의 선수들을 영입한 효과가 즉시 나타났어요. 그리고 하인케스(감독)의 수비조직력 강화와 로베리(로벤+리베리)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도 한몫했습니다. 

양팀의 전형이 같고 전력도 비슷하지만 우리가 유럽클럽대항전 원정 경기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힘든 경기라는 건 자명한 일입니다. 그런데 전반전을 무사히 넘기고 세트플레이만 조심하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게 저의 생각이에요. 중원 싸움이 피터질 건 당연한 거고 뮌헨의 공격력, 특히 로벤(뮐러)과 리베리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더라도 골은 쉽게 허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밀린다 싶으면 밀집 수비 형태가 될 테니까요.

우리가 전반전 때 분위기를 타서 공격에 치중해 골을 만들어낸다면 뮌헨을 자극시키는 꼴이 됩니다. 만치니는 전반전 때 주도권을 뺏기지 않은 범위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라고 주문할 것 같습니다. 전반전은 상황을 주시하고 상대 전력을 탐색하면서 분위기를 유지하는 거죠. 승부수는 후반전 중반에 띄울 것 같고요. 저는 이번 경기가 감독 간의 눈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경기에서 만치니의 눈치가 얼마나 좋은지를 알 수 있는 경기가 될 듯 싶네요. 
 
우리가 공격을 할 때 정상적인 속도로서의 공격 전개로는 뮌헨의 힘에 밀려 골을 만들기 아주 힘듭니다. 대신에 빠른 속도로써 공격적인 압박을 통해 생기는 빈틈을 노려야 합니다. 아마도 그 빈틈을 노리기 위한 침투 패스가 평소보다 많을 걸로 예상되네요. 뮌헨의 중앙수비수의 신장이 190cm가 넘기 때문에 순간적인 움직임(턴 속도)이 다소 느리기 때문이죠. 

우리 공격수(테베즈/아게로)는 신장이 큰 편이 아니지만 발이 빠르고 민첩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승산없는 몸싸움을 하기 보다는 상대 수비진 주변에 활발히 움직이면서 패싱력이 좋은 미드필더의 지원을 받아 기습적으로 파고들어가야 할 겁니다.  

테베즈(아게로)의 멋진 골을 기대해보세요.^^  


바이에른 0 - 1 시티

밤길 조심하세요~!



C'mon Cityyy


대회  2011/12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맨체스터시티 대 SSC나폴리 

시간  2011년 9월 15일 목요일 03:45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역대전적 無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콜라로프, 콤파니, 레스콧, 리차즈 / Y.투레, 배리, 실바, 나스리 / 아게로, 제코

나폴리
산티스 / 캄파냐로, 칸나바로, 아로니카 / 도세나, 마지오, 인레르, 가르가노, 함식 / 라베치, 카바니
      
나폴리는 주로 3-4-2-1 전형을 사용합니다. 마짜리 감독이 수비 '백3' 선호자이죠. 마짜리가 부임하고선 나폴리의 수비력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공격은 말할 것도 없죠.

칸나바로 축으로 양쪽에 각각 캄퍄나로와 아로니카가 수비를 책임집니다. 이 세명은 나이가 많은 만큼 경험도 풍부해서 이 팀을 상대하는 공격수는 빠르고 간결하게 패스를 해주는 미드필더가 없다면(혹은 그런 미드필더가 봉쇄당하거나) 세계 7대 수학 난제를 풀어야 하는 기분에 빠질 겁니다.

도세나와 마지오가 측면에서의 활발한 공수 움직임도 아주 좋고요. 중앙에 누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다들 제 역할을 해주는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나폴리 삼총사라고 불리우는 '라베치,카바니,함식'은 화려한 공격을 만들어내죠.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카바니와 이를 지원해주는 함식과 라베치의 존재는 상대 팀 수비수에게 90분 내내 위협을 가합니다. 

'백3'는 EPL에서 보기 힘든 전형이에요. 그래서 우리 선수들이 자칫 혼란에 빠질 수도 있어요. 그나마 다행인 건 지난 달 더블린 수퍼 컵에서(친선성격이지만) 인터밀란을 상대로 간접적으로 경험을 해 승리했다는 건데, 당시 인터밀란이 백3를 선보였습니다. 가스페리니로 감독이 바뀌면서 인터밀란이 새로운 전형을 시험한 거지만요. 

EPL에 없는 새로운 색깔을 지닌 팀을 만나기 때문에 나폴리의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고 충분히 탐색전을 가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홈이니 경기 초반부터 조급하게 플레이할 필요가 없죠.  

만치니와 마짜리는 그동안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서로 8번을 상대했습니다. 만치니와 마짜리는 감독(1군팀) 생활을 시작한 시기가 2001년으로 같습니다. 그리고 같은 때 선수 생활을 했었죠. 만치니는 피오렌티나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나름 성공가도를 달리는 감독이고, 마짜리는 아치레알레에서 시작해 점차 실력을 검증받으면서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대기만성형 감독입니다.

만치니 vs 마짜리

2004-05, 만치니(인터밀란) vs 마짜리(레지나) ; 만치니 2무 (0대0, 0대0)
2005-06, 만치니(인터밀란) vs 마짜리(레지나) ; 만치니 2승 (4대0, 4대0)
2006-07, 만치니(인터밀란) vs 마짜리(레지나) ; 만치니 1승1무(1대0, 0대0)
2007-08, 만치니(인터밀란) vs 마찌나(삼프도리아) ; 만치니 1승1무(3대0,1대1)

만치니 4승 4무 0패

양 팀은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하는 겁니다. 팀 자체로는 양 팀이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전무하지만 양 팀 선수들의 경험을 비교하면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한 선수가 우리 팀이 더 많습니다. 리그에서는 몰라도 유럽클럽대항전만큼은 경험을 결코 무시할 수 없죠.  

시티 2 - 1 나폴리
 
늘 행복하세요~!^^

C'mon City 



대회  10/11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맨체스터시티 대 디나모키예프

시간  2011년 3월 18일 03:00

장소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




<예상선발>


시티
하트 / 콜라로프, 레스콧, 콤파니, 리차즈 / Y.투레,  데용, 실바, 베리 / 테베즈, 제코

키예프
쇼브코프스키 / 포포프, 유수프, 다닐로, 카체리디 / 부코제비차, 에렌멘코, 야르몰렌코, 구셰프 / 밀레프스키, 세브첸코


<Choice>


시티 2(2) - 0(2) 키예프


약간의 운이 따른다면 승부차기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티가 홈 경기에서의 유럽클럽대항전 성적이 좋다고 하더라도, 키예프가 역대 잉글랜드 원정 9경기에서 단 1승조차도 거둔 적이 없다지만, 2골이나 앞서고 있는 키예프를 상대로 실점없이 세 골을 만들어내기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차라리 당신의 첫 사랑을 찾는 것이 더 쉬울지도.

키예프 수비수들의 기량은 대놓고 칭찬해 줄 만큼 훌륭하지는 않다. 하지만 안정적인 공-수 발란스와 견고한 조직력이 그런 점을 보완해주기 때문에 키예프가 소극적인 태도로서 대응하기로 마음을 먹는다면, 시티는 무득점 합계점수 0-2로 끝나 16강에 진출했다는 데에만 만족해야 할 지도 모른다.
 
만치니가 2차전은 견고한 수비가 바탕이 되어야 역전승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실상 경기가 펼쳐지면 실점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할 것으로 보여진다. 만일 라이트-필립스가 선발 출장한다면 그가 만치니의 핵심 카드가 될 것이다. 

내일 새벽에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열심히 응원하는 것. 응원. 응원뿐이다.

금일은 제코 생일입니다. 제코의 컨디션이 아주 좋겠죠?



C'mon City!!


  노엘..;; 오아시스....;;;
5월 15일, 비디아이 내한공연.
앗싸! 시티 팬이 조금 늘겠구먼.^^





대회  10/11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디나모키예프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1년 3월 11일 05:05

장소  발레리 로바노프스키 스타디움 (디나모키예프 홈)






<예상선발>

시티
하트 / 레스콧, 콤파니, 자발레타, 리차즈 / 실바, Y.투레, 데용, 베리 / 테베즈, 제코

디나모 키예프
쇼프코프스키 / 다닐루씰바, 유수프, 포포프, 알메이다 / 부코제비치, 야르모렌코, 에렌멘코, 구셰프 / 밀레프스키, 세브첸코



<Choice>


디나모 키예프 1 - 1 시티


▶ 양 팀 자국리그 성적
시티
영국 프리미어리그 3위; 29경기 15승 6무 3패 45득점 25실점 20득실차 57승점
테베즈 18골 득점 2위
디나모 키예프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2위; 20경기 13승 4무 3패 37골 17실점 20득실차 43승점
야르모렌코 8골 득점 4위
밀레프스키 7골 득점 9위


▶ 시티는 아리스FC를 합계점수 3-0으로 이기며 16강에 진출. 디나모 키예프와 8강 진출 티켓을 두고 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서로 간 첫 대결이다. 디나모 키예프는 밀레프스키, 야르모렌코, 구셰프, 세브첸코 등 우수한 선수들이 많고 조직력도 강하여 만만하게 여겨서는 안 되는 팀이다. 시티는 최근 유로파리그 원정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디나모 키예프전 원정에서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티가 디나모 키예프를 격파시킨다면 좋은 일이겠지만, 원정골을 넣은 무승부도 아주 좋은 결과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시티는 유로파리그 팀 득점 16골을 기록하고 있다.   

디나모 키예프는 32강 베식타스와의 대결에서 1차전 1-4(콰레스마-부코제비치,세브첸코,유수프,구셰프), 2차전 4-0(부코제비치,야르모렌코,구셰예프,세브첸코)으로 격파. 합계점수 8-1로 대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유로파리그 팀 득점 26골(밀레프스키 5골 유로파리그 득점 4위)을 기록하고 있다.

오랜만에 중원에서 피터지는 대결을 보게 될 듯.




Come on Ciiiiiiiityyyy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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