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mcfc.co.uk/News/Team-news/2010/June/Manchester-City-announce-signing-of-David-Silva


드디어 맨시티 공홈 오피셜에서 발표.
월드컵 끝나면 맨시티로 합류.

한 달 동안 
이 소식을 기다렸다.


Come on City~!!

Free kick, taken by Martin Petrov
Free kick, taken by Martin Petrov by zawtower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어제 마틴 페트로프가 볼튼으로 이적했다.

누군가 나에게 어떤 선수를 좋아하느냐 물을 때마다 주저없이 마틴 페트로프를 꼽았다.

페트로프는 윙어로서
상대 선수를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돌파하는 모습이 마치 매처럼 날렵한데 이것은 내가 주관적으로 윙어를 판단할 때 가장 좋아하는 성향이다.

30세가 넘은 페트로프. 
선수 보강에 열을 올리는 맨시티. 

지난 시즌부터 페트로프는 실력에 비해서 팀에 잔류하기엔 미래가 불투명했었다. 

근데 왜 하필 새둥지가 볼튼이어야만 했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EPL에 잔류할 거면 볼튼보다 아스톤 빌라, 버밍엄, 선더랜드가 좋았을 걸.
 

볼튼은 위의 세팀보다 비효율적으로 체력 소모만 하는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체력이 좋지 못한 그에게는 출장 기회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적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 적으로 만나는 페트로프에게 야유를 보내고, 그의 플레이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씁쓸하

맨시티는 거대 중동자본에 힘입어 '빅4' 도전이라는 큰 야망을 품었다. 지난 시즌 리그가 시작되는 동시에 기분 좋은 성적을 연달아 거두며 기존의 빅4 팀들에게 위협적인 존재임을 인식시켰지만 경기가 거듭될수록 부진에 빠지게 되었다. 급하게 만들어진 팀이었기에 선수간 어우러지도록 만드는 데 실패하여 조직력 결여가 가시화된 것이다. 그래서 당시 감독인 마크 휴즈의 경질설이 자주 언급되었다. 사실 부진이었다기 보다 큰 돈을 들여 많은 선수를 영입했는데 투자한 만큼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 못한 이유였다. 

부진이 계속되자 연말에 결국 마크 휴즈 감독은 도중 경질되었고 과거 인테르를 지도한 만치니에게 팀을 재정비시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라는 목표를 부여하며 지휘봉을 주었다. 

다행이도 그의 지도아래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바로 잡는 데 일부분 성과를 거두었다. 또 이전의 단조로웠던 경기 내용도 눈에띄게 달라졌다. 하지만 만치니는 리그 중반에 팀을 맡게 되어서인지 본인이 추구하는 전술을 무모하게 선보이지 않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택하였다. 

리그가 끝나는 무렵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두고 치열한 대립관계였던 토트넘에게 패하면서 5위로 마감하게 된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꿈은 수포로 돌아갔다. 

아쉬운 시즌 결과였지지만 우리에게 5위는 지난 날의 성적과 비교해보면 아주 훌륭한 성과를 거둔 것은 틀림없다.


맨시티의 열렬한 팬으로서 5위라는 성적에 불만이 없다. 팀은 예전보다 발전되었고 가까운 미래에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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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로서는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동안 맨시티는 세 가지 불안요소가 있었다. 

먼저, 조직력 결여.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 중에서 절반 이상은 개막전에 급히 영입된 선수들로 구성 되었기 때문에 충분한 팀 조직력 훈련없이 경기에 즉시 투입되었다. 이것은 앞으로 경기를 펼치면서 조직력을 맞춘다는 의미였다. 
마크 휴즈 감독은 그 부분을 염려했는지 적응기간이 필요한 다른 리그 선수를 영입하는 대신 자국리그 선수를 영입하였다. 시즌 출발은 좋았지만 점점 조직력에서 문제가 드러나게 되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7명의 선수를 영입했는데 그 중 6명이 즉시 주전의 위치를 확보하였으니 새로운 팀을 하나 만든거나 다름없어 조직력에 허점이 보이는 건 당연한 것이었다.

둘째, 리차드 던의 이적.
맨시티 수비의 핵심이었던 리차드 던을 아스톤빌라에 이적시켰고 그의 자리에 콜로투레와 레스콧에게 맡겼다. 이로 인해 수비진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도중 레스콧의 부상이 없었어도 마찬가지)  리차드 던을 중심으로 두 선수를 적절하게 활용하였다면 수비 호흡을 맞추는 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수비는 개인기량보다 선수 간의 호흡이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다. 수비진은 팀 조직력에서 6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아주 중요한 부분인데 마크휴즈 감독은 이를 쉽게 간과한 것이다.

셋째, 창조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미드필더 부재. 
지난 시즌까지 엘라누와 아일랜드가 공격의 활로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주었다. 특히 창조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던 엘라누를 갈라타사라이에 이적시켰고 아일랜드는 부상과 슬럼프에 빠져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걸출한 공격수들을 지원할 선수가 없게 되었다. 가레스 베리를 영입하였지만 이 선수는 공격과 수비에 고루 능한 반면 경기장 안에서 창조성을 불어넣을 만한 선수로는 적합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감독이 공격적인 전술을 만드는 데 경우의 수가 적어질 수밖에 없고 골을 만들어내기까지 매끄럽지 못한 장면이 많이 연출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크휴즈 감독 연임.
나는 그가 감독으로서의 기량은 인정해도 큰 야망을 품고 있는 맨시티를 맡기엔 부적합한 인물로 판단하여 
그의 연임을 반대하는 세력의 일원이었다. 주전 선수중 절반은 새로운 식구로 구성되었는데 이 중에서 돈을 보고 온 선수들과 전 소속팀에서 불명예스럽게 넘어온 선수들이 있다보니 아무리 실력이 출중하더라도 그들의 멘탈에 문제가 있어 불화가 생길 거라는 건 불보듯 뻔한 것이었다. 그래서 선수들을 강력하게 장악할 감독이 필요했는데, 베짱과 카리스마가 부족한 휴즈 감독은 그런 감독과는 거리가 멀었다.     


맨시티는 유로파를 진출한 것만으로도 좋은 기회를 얻었다. 마크 휴즈가 망쳐버린 지금의 맨시티를 이번 비시즌 동안 만치니가 개선시켜 본격적으로 만치니 본인의 능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만치니는 이탈리아식 축구를 선호하기 때문에(만 감독의 전술은 하나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어쩌면 맨시티를 이탈리아식 축구를 구사하는 팀으로 변모시킬지도 모르겠다.




 
내용 : 선수단 25명  8명 유소년 출신 포함
         (잉글랜드, 웨일즈에서 3년 이상 훈련 받은 21세 이하인 유소년을 가리킴)

목적 : 클럽간 무분별한 외국 선수 영입 경쟁 완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발전 도모
         유망주 육성






 




지난 시즌 EPL에 승격한 버밍엄 시티는 강등팀 후보에 거론된 팀이었는데요, 현재 리그 9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튼튼한 수비력이 성공의 비결이었죠.
그리고 공격수인 제롬 선수의 환상적인 골 결정력은 버밍엄 시티를 춤추게 했습니다.
보통 승격된 세 팀 중에서 한 팀은 EPL에 잔류할 성적을 냅니다만 그 다음 시즌에선 강등되게 마련이었죠.
그런데 버밍엄 시티의 경기를 보면 그러했던 팀들과는 다를거란 생각을 합니다. 
구단에 나쁜 소식이 들리긴 하지만서도 앞으로 발전하게 될 클럽임에 틀림없습니다.






   


뉴캐슬 팬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
지난 2008/09시즌 17위로 마감하여 챔피언십으로 강등되었던 뉴캐슬을 다음 시즌엔 EPL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챔피언십도 아주 치열한 리그인데도, 홈 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은 24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각 팀마다 2경기(홈 앤 어웨이)씩 총 46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세 팀만이 EPL로 승격하는데 1~2위(두 팀)팀은 바로 승격하지만 나머지 한 팀은 3위에서 6위를 차지한 팀들 중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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