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FC

만치니가 발로텔리(=마리오)에게 남은 시즌까지 자기제어력을 잃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


지난 달 토트넘과의 정규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마리오가 쓰러진 스콧 파커의 머리를 실수로 발로 밟은 것을 잉글랜드축구협회는 고의적인 행동으로 제멋대로 판단하여 마리오에게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그 당시 우리는 지옥의 일정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체력적인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던 때라서 마리오의 출전 정지 징계는 청천벽력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아구에로,제코가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아스톤빌라전을 끝으로 징계가 끝났으며, 내일 포르투와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는 출전 명단에 포함되어 출격 준비하고 있습니다.


만치니 감독,
보름전에 마리오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어요. 그때 내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마리오, 앞으로 유로파 대회와 정규리그 13경기만 치르면 돼.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 축구만 생각하고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바란다
마리오는 훌륭한 실력을 가졌습니다. 제코,아구에로와 함께 뛸 수는 중요한 선수이죠.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아무 일 없이 지낼 거라 생각합니다. 뭐, 마리오가 가끔씩 사고를 치는 편이긴 해도 엄청난 선수입니다. 거기다 어리기까지 하죠. 마리오가 평정심만 찾으면 두 대회(정규/유로)에서 중요한 선수가 될 겁니다.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하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하기를 원한다면, 선수 모두 나머지 경기에 대해 만반의 준비가 돼 있어야 합니다. 마리오도 예외가 아니죠.


C'mon City


DAYLIFE

한 달이 지났습니다. 우리는 지난 한 달 동안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 출전 중인 투레형제들 없이 무려 7경기나 치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콤파니와 발로텔리가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더 힘든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고, 결국 두 개의 컵 대회를 놓쳐버렸습니다.

그러나 정규리그전에서는 멋지게 선방하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습니다.

다음 주 아스톤빌라전 이후로 발로텔리의 징계가 끝나고 투레형제도 복귀합니다.

정규리그 잔여경기

맨시티(승점 57점)
아스톤빌라(원)-블랙번(홈)-볼튼(홈)-스완시(원)-첼시(홈)-스토크(원)-선더랜드(홈)-아스날(원)-웨스트브롬(홈)-노리치(원)-울브스(원)-맨유(홈)-뉴캐슬(원)-퀸즈파크(홈)
홈 6경기 / 원정 7경기

맨유(승점 55점)
리버풀(홈)-노리치(원)-토트넘(원)-웨스트브롬(홈)-울브스(원)-풀럼(홈)-블랙번(원)-퀸즈파크(홈)-위건(원)-아스톤(홈)-에버튼(홈)-맨시티(원)-스완시(홈)-선더랜드(원)
홈 7경기 / 원정 6경기
우리는 띄엄띄엄 강팀과의 경기를 치릅니다. 이것은 이상적인 경기일정입니다. 적당히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어 동기부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맨유 같은 경우는 토트넘전 이후의 경기들이 약팀들이기 때문에 선두 다툼을 벌이는 상황이더라도 긴장감을 잃을 수 있습니다. 조만간 투레형제들의 복귀로 최상의 전력을 갖추게 됩니다. 아스톤빌라~스완시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더비전이 가까워질 때쯤 우승을 조기 확정지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맨유는 리버풀과 토트넘을 만납니다. 맨유에겐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정입니다. 매를 먼저 맞는 게 속이 편한 법이긴 해도 제대로 맞으면 그대로 주저 앉아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매를 먼저 맞는 게 불리합니다. 그런데 리버풀~토트넘전에서 그런대로 선방한다면 나머지 경기에 연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더비전이 맨유에게 마지막 희망이 될 것입니다.

만치니 감독,
지금이 힘든 시기입니다. 지금 리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게 중요합니다.

지난 달은 선수들의 부상,징계,국가대표팀 차출로 인해 힘들었습니다만,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러한 문제점을 안고 있으면,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려운 법입니다.

맨유는 우리처럼 남은 경기를 전부 승리할 수 있는 강한 팀입니다.

선두자리를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맨유가 바짝 쫓고 있어서 다른 팀을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한 달 후면 우승 팀이 판가름날 것 같습니다.


C'mon City


MCFC

지난 6일 맨유와의 FA 컵 3라운드 경기에서 콤파니가 논란이 될 만한 퇴장 카드를 받아 이후 4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습니다.

콤파니를 대신할 수 있는 중앙수비수로는 콜로투레,오누오하,리차즈,사비치입니다. 그러나 콜로투레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으로 이미 팀을 떠난 상태였고, 오누오하는 경기 감각과 팀 훈련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리차즈는 지난 2년간 중앙수비수로 뛰지 못했기에 갑작스런 중앙수비수 전환은 위험했습니다. 결국 만치니는 나이는 어리지만 중앙수비수가 주포지션인 사비치를 기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맨시티 반년차가 된 사비치는 팀과 프리미어리그를 적응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사비치는 리버풀과의 칼링 컵 준결승 1차전에서 페널티 반칙으로 패배에 빌미를 제공했고, 토트넘과의 정규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는 2-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미숙한 공중볼 처리로 실점에 관여, 토트넘이 추격 의지를 불태우는 분위기를 만들어 팀을 힘든 상황까지 몰고 가기도 했습니다. 팬들로부터 큰 기대를 받아 온 유망주 사비치가 그 반대로 따가운 시선을 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칼링 컵을 놓친 걸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던 콤파니는 출전 정지 징계가 풀리면서 내일 에버튼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만치니,
콤파니는 강한 수비수라서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입니다. 우리 팀의 리더이고 주장이죠.

지난 두 달간의 힘든 일정 속에서 야야투레와 실바와 같이 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줬습니다.

아직 젊어서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그런데 그는 이미 유럽 최고의 수비수입니다.

사비치는 어린 선수입니다. 토트넘전에선 운이 안따랐지만 그전까지 잘해줬습니다.

콤파니,
지난 4경기는 컵 준결승전이 있어서 사비치에겐 부담스럽고 버거웠을 겁니다.

사비치는 실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는 아직 어린 선수이고 맨시티에 온 지 1년도 채 안 됐죠.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웨인 브릿지(=브릿지)가 오늘 저녁(한국) 이후 선더랜드에 임대이적할 예정입니다.

선더랜드의 새 감독 마틴 오닐이 겨울이적시장 마감일을 하루 남겨놓고 우리에게 남은 시즌까지 브릿지 임대 요청을 했는데요, 일단 그 요청을 수락했습니다.


C'mon City


DAYLIFE

어제 FA 컵 3라운드 맨유에게 3-2로 패한 경기에서 콤파니가 전반 11분만에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팀의 주장인 콤파니가 나니에게 달려들어 다소 거친 태클을 가한 것. 이날 경기에 주심을 맡은 포이는 그런 콤파니의 태클이 퇴장감이라 판단하여 가차없이 레드카드를 꺼냈습니다.

콤파니의 태클은 거칠었지만 공을 건드렸기 때문에 포이의 그런 판정은 오심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르므로 포이 주심이 카드를 꺼낼 거라면 빨간색이 아닌 노란색을 꺼냈어야 옳은 일이었을 겁니다.

경기 종료 직전 맨유의 페널티 박스에서 존스의 핸들링 반칙을 묵인하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포이 주심은 심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10명으로 뛰며, 더비전인데도 경고 한 장조차 받지 않은 페어플레이를 했습니다. 반면 맨유는 4장의 경고와 여러번의 거친 반칙을 저지르며 명문팀이라 하기엔 부끄러운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만치니 감독
포이의 판정은 공정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콤파니 퇴장 판정에 대해 제소할 것이고, 우리가 이길 거라 생각합니다.

콤파니 주장
우리들에겐 믿기지 않은 날입니다. 경기에 졌지만 우리는 도덕적인 승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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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on Blue Army


MCFC


만치니
인터밀란은 예전에 제가 지휘봉을 잡기 전까지 19년 간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거두지 못했었습니다.

90년대부터 지역 라이벌인 밀란의 독주였기 때문에 인터밀란이 우승하기엔 너무 어려운 때였죠.

맨시티도 그 때의 인터밀란과 비슷한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오랜기간 지역 라이벌인 맨유의 그림자에 가려졌습니다.

맨시티는 인터밀란 만큼의 황금같은 역사가 없지만,  지금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고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맨유는 잉글랜드 최고의 팀입니다.

맨유는 다수의 선수들이 부상을 입어서 최상의 전력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경기서 우리에게 고전할 것입니다.

하지만 맨유는 강팀다운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퍼거슨
내 오랜 경험으로 봤을 때 투레형제들의 불참 소식은 만치니의 연막작전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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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on City


올 시즌, 지난 주 나폴리전까지 치른 경기들이 그냥 커피였다면 이제부터는 TOP이죠. 올해까지 강팀과 줄줄이 만나는 일정입니다.

만치니는 다른 감독들에 비해 실점을 아주 불쾌하게 생각하는 실점 혐오주의자입니다. 다득점 1실점 승리보다 차라리 1-0으로 이기는 걸 선호한다고 말할 정도로 실점을 언짢게 생각하는 감독이죠.

작년시즌엔 이긴 경기 중에서 보통 두세 경기 당 한 번씩 실점을 했었는데 올 시즌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 달 아스톤빌라전을 시작으로 어제 리버풀전까지 리그 6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한 것입니다. 그러니 만치니가 가만 있을 리가 없겠죠?

만치니는 최근 경기에서 노출된 수비 불안을 지적하면서 그 원인을 체크한 다음 개선 조치(수비수 영입 유력)를 취할 전망입니다.


만치니
실점이 없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올 시즌 EPL 최소 실점으로 좋은 수비 기록을 세우고 있지만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노력해야 합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경기에서 6골을 허용했어요. 1경기당 1골씩 셈인데, 이것은 우리에게 결점이 있다는 거겠죠.

나폴리전에서 카바니에게 골을 허용했을 때 말이죠, 사실 경기 전 카바니가 득점하게 될 과정을 예측해서 주의하자고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었습니다. 실점 요인은 수비수만의 문제가 될 수 없어요. 선수 모두의 문제입니다.

수비수가 있다고요? 수비수 3~4명 정도가 더 있지만, 그들은 온전한 상태가 아닙니다.

Y.투레와 K.투레가 내년 1월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 참가합니다. 우리에겐 큰 전력 손실이죠.

중앙수비는 주로 콤파니와 레스콧이 맡고 있습니다. 그들은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어요. 근데 그들을 받쳐 줄 선수가 없는 실정이죠. 수비진이 얕아 걱정입니다.

지금처럼 맨유,첼시,아스날,토트넘,리버풀 등 우승 경쟁팀들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는 겨울이적시장 때 전력 보강을 해야 합니다.


C'mon City


로베르토 만치니(=만치니)는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위기에 몰린 침체된 팀 분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리버풀을 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2-1로 패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낯빛이 어둡고 팬들의 상심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몹시 컸으며 구단엔 침울한 기운이 감돌기까지 했습니다. 그 한 경기만 이겼더라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말이죠.

지금은 리그 13라운드 리버풀전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지만, 리그에서는 12경기 11승 1무로 팀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현재 단독 선두를 질주 중입니다.

리버풀전 대비 기자회견,,
 
만치니
나폴리에게 져 실망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경기 내내 나폴리보다 볼 점유율이 높았고 17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우리 선수들은 이기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는 비야레알이 나폴리를 이기거나 비겨줄 거라 믿습니다. 우리의 운명은 그 두 팀의 결과에 따라 결정되기도 하겠죠. 하지만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리버풀이 우리보다 승점 11점이나 뒤처져 있다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습니다. 리버풀 역시 리그 우승 후보 팀 중 하나라서 아주 힘든 경기가 될 듯 싶습니다.

조만간 대적하게 되는 리버풀,아스날,첼시는 우리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만한 스쿼드를 갖췄습니다.

우리는 올 시즌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리버풀전이 어려운 경기일 거라는 건 알고 있지만 승리해서 지금의 침체된 분위기가 회복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만치니는 이번 리버풀전에서 벨라미(32세)를 만납니다. 벨라미는 지난 2009년 1월 우리 팀으로 이적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경기 중 팀이 곤경에 처할 때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그해 12월 만치니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방출 살생부에 올라 주전 자리를 보장받지 못하자 만치니와 다툼이 벌어졌고, 2010년 여름에 2부리그(챔피언쉽)의 카디프 시티로 한 시즌 임대갔습니다. 카디프 시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팀에 복귀했으나 그가 설 자리는 이미 없는 상태였죠. 결국 그는 지난 여름 리버풀로 자유 이적하게 됐습니다.

양 팀의 대결 자체만으로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이에 못지 않게 만치니와 벨라미의 재회 여부에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만치니는 덜하겠지만)만치니에 대한 벨라미의 감정은 증오나 원망 수준이 아니더라도 결코 우호적이지 않죠. 과연 벨라미가 출장한다면 만치니에게 복수의 칼을 꽂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리버풀전 대비 기자회견,,

만치니
벨라미가 첼시전에 뛰는 걸 지켜봤습니다. 도움 하나를 올렸고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죠. 그가 지금 리버풀 생활에 만족해 한다면 저도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C'mon City


24득점 6실점. 우리 맨체스터시티가 지난달(10월) 총 6경기를 치르면서 기록한 득·실점 수치입니다. 수치에서도 드러나듯이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가 어울려져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지난달 1일 블랙번전 원정 경기에서 4-0 완승을 시작으로 당월 마지막 경기였던 울브스와의 경기에서도 3-1로 격파. 6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역 라이벌 맨유를 상대로 6-1로 이기며, 85년 만에 맨유에게 치욕적이고 역사적인 참패를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유럽 주요 리그의 수 많은 팀들이 10월 경기 일정을 소화하면서 전승(全勝)을 거둔 데는 맨시티, 레알마드리드, 레반테. 이 세 팀이 전부입니다. 그만큼 지난달에 이룬 우리 팀의 성과는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만치니 감독은 지도력을 인정 받으며 2011/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월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습니다.

작년시즌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월 최고의 감독'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C'mon Mancini

유망주 루카 스카푸찌(20세/공격수/이탈리아)와 안드레아 만치니(=안드레아/20세/미드필더/이탈리아)가 '올드햄 어슬래틱'에서 임대 생활을 합니다. 임대 기간은 스카푸찌가 내년 1월 2일까지, 안드레아는 오는 12월 3일까지입니다.

'올드햄 어슬래틱'은 리그1(3부리그)에 소속된 팀으로써 현재 14위(24개 팀 중)이며 맨시티 레전드 '폴 딕코프'가 지휘봉을 잡고 있습니다.

스카푸찌는 지난 9월 칼링 컵 3라운드 버밍엄과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맨시티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이어서 다음 칼링 컵 5라운드 울브스와의 경기에는 선발로 출장해 후반 16분 교체되기 전까지 제코와 호흡을 맞추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만치니 감독의 아들인 안드레아는 아직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상태입니다.
스카푸찌와 안드레아는 내일 '베리'와의 경기에서 출전 명단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올드햄 감독 폴 디코프
임대를 허락해준 만치니 감독에게 정말 고마워요. 우리 팀은 앞으로 2주 동안 4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그들이 경기장에서 뭔가를 보여줄 거라 생각합니다.  

올드햄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하며..


C'mon LA

대회  2011/12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맨체스터시티 대 SSC나폴리 

시간  2011년 9월 15일 목요일 03:45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역대전적 無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콜라로프, 콤파니, 레스콧, 리차즈 / Y.투레, 배리, 실바, 나스리 / 아게로, 제코

나폴리
산티스 / 캄파냐로, 칸나바로, 아로니카 / 도세나, 마지오, 인레르, 가르가노, 함식 / 라베치, 카바니
      
나폴리는 주로 3-4-2-1 전형을 사용합니다. 마짜리 감독이 수비 '백3' 선호자이죠. 마짜리가 부임하고선 나폴리의 수비력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공격은 말할 것도 없죠.

칸나바로 축으로 양쪽에 각각 캄퍄나로와 아로니카가 수비를 책임집니다. 이 세명은 나이가 많은 만큼 경험도 풍부해서 이 팀을 상대하는 공격수는 빠르고 간결하게 패스를 해주는 미드필더가 없다면(혹은 그런 미드필더가 봉쇄당하거나) 세계 7대 수학 난제를 풀어야 하는 기분에 빠질 겁니다.

도세나와 마지오가 측면에서의 활발한 공수 움직임도 아주 좋고요. 중앙에 누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다들 제 역할을 해주는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나폴리 삼총사라고 불리우는 '라베치,카바니,함식'은 화려한 공격을 만들어내죠.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카바니와 이를 지원해주는 함식과 라베치의 존재는 상대 팀 수비수에게 90분 내내 위협을 가합니다. 

'백3'는 EPL에서 보기 힘든 전형이에요. 그래서 우리 선수들이 자칫 혼란에 빠질 수도 있어요. 그나마 다행인 건 지난 달 더블린 수퍼 컵에서(친선성격이지만) 인터밀란을 상대로 간접적으로 경험을 해 승리했다는 건데, 당시 인터밀란이 백3를 선보였습니다. 가스페리니로 감독이 바뀌면서 인터밀란이 새로운 전형을 시험한 거지만요. 

EPL에 없는 새로운 색깔을 지닌 팀을 만나기 때문에 나폴리의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고 충분히 탐색전을 가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홈이니 경기 초반부터 조급하게 플레이할 필요가 없죠.  

만치니와 마짜리는 그동안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서로 8번을 상대했습니다. 만치니와 마짜리는 감독(1군팀) 생활을 시작한 시기가 2001년으로 같습니다. 그리고 같은 때 선수 생활을 했었죠. 만치니는 피오렌티나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나름 성공가도를 달리는 감독이고, 마짜리는 아치레알레에서 시작해 점차 실력을 검증받으면서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대기만성형 감독입니다.

만치니 vs 마짜리

2004-05, 만치니(인터밀란) vs 마짜리(레지나) ; 만치니 2무 (0대0, 0대0)
2005-06, 만치니(인터밀란) vs 마짜리(레지나) ; 만치니 2승 (4대0, 4대0)
2006-07, 만치니(인터밀란) vs 마짜리(레지나) ; 만치니 1승1무(1대0, 0대0)
2007-08, 만치니(인터밀란) vs 마찌나(삼프도리아) ; 만치니 1승1무(3대0,1대1)

만치니 4승 4무 0패

양 팀은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하는 겁니다. 팀 자체로는 양 팀이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전무하지만 양 팀 선수들의 경험을 비교하면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한 선수가 우리 팀이 더 많습니다. 리그에서는 몰라도 유럽클럽대항전만큼은 경험을 결코 무시할 수 없죠.  

시티 2 - 1 나폴리
 
늘 행복하세요~!^^

C'mo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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