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012/13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 레알마드리드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2년 9월 19일 수요일 03:45 (한국) 

장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레알마드리드 홈)



2012/13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
레알마드리드 대 맨체스터시티
맨시티,
레알마드리드 원정서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 가능성 커져
레알마드리드, 홈 극!강!
맨시티, 그동안 해외 원정 성적 부진-이번시즌에는?
무리뉴VS만치니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콜라로프, 콤파니, 레스콧, 마이콘 / 야야투레, 가르시아, 실바, 나스리 / 아구에로, 테베즈

레알마드리드
카시야스 / 마르셀로, 라모스, 페페, 아르벨로아 / 알론소, 케디라, 모드리치, 호날두, 디마리아 / 이구아인

작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한 아픔을 딛고 이번에는 16강 진출을 위해 새롭게 각오를 다졌습니다. 그런데 웬걸요? 작년에 이어, 아니 그보다 더 심한 '지옥의 조'에 속해버렸습니다.

우리는 레알마드리드,아약스,도르트문트와 함께 두 장의 16강 진출티켓을 놓고 12월 중순까지 치열한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수요일 새벽(한국 시각) 레알마드리드 홈구장에서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그 첫 번째 경기가 열립니다. 레알마드리드과는 클럽 창단 이래 공식 대회에서 승부를 겨룬 적이 없습니다.

지난시즌 양 팀은 각 리그에서 챔피언 자리에 올랐는데요, 이번에 EPL과 라리가의 자존심 대결을 벌입니다.

레알마드리드가 매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팀 위치에 있는 반면,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풋내기와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피부로 와 닿는 이번 대결의 느낌은 마치 결승전 같습니다.

작년 레알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습니다. 호날두,카카,라모스가 실축하는 바람에 레알마드리드는 4강전 진출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우리는 3승 1무 2패 승점 10점의 성적을 냈지만 나폴리에게 승점 1점 밀려 16강 진출 실패를 하면서 2년 연속 유로파리그 무대를 밟았습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한 채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번 대결은 양 팀이 첫 맞대결이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이라고 하기에는 서로의 전력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굳이 한 쪽에 손을 들어준다면 레알마드리드가 우리의 전력을 더 자세히 파악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실바,아구에로,야야투레,가르시아,자발레타 등 라 리가 무대를 경험한 선수가 있고, 레알 역시 EPL 출신인 알론소,모드리치,호날두,에시앙 등의 선수와 지난 날 첼시를 최정상 레벨로 올려 놓았던 무리뉴가 있습니다.

만치니와 무리뉴는 나이가 비슷(무리뉴 한 살 위)하고 비슷한 시기에 감독으로 데뷔해서 지금까지 성공가도를 달려온 감독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만치니와 무리뉴의 대결 전적은 4승 1무 1패로 무리뉴가 우세합니다.

만치니가 예전 인터밀란을 지휘했을 당시 챔피언스리그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둬 경질 당하는 아픔이 있는데요, 무리뉴가 그의 후임으로 부임하고 인터밀란의 오랜 염원이었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해 만치니는 또 쓴맛을 봤습니다.

마크휴즈가 만치니를 이기고 싶어하는 욕망이 강한 것처럼 만치니도 무리뉴에게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 보이고 싶어할 것입니다.

AT마드리드 출신인 아구에로도 만치니만큼 이번 경기에 대한 각오가 남다릅니다. AT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5시즌을 뛰는 동안 정규리그에서 단 한 번도 레알마드리드를 이겨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레알마드리드전 선발 출장하기 위해 만치니의 휴식 권유를 기꺼이 받아들여 지난 주말 정규리그 4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 결장했습니다. 부상에서 완전 회복된 상태는 아니지만 스토크시티전에 출전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이번시즌 레알마드리드가 정규리그에서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도 정규리그에서의 그러한 모습이 챔피언스리그에 고스란히 이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유럽대항전은 홈 경기라는 이점이 유독 강하기 때문에 어떤 팀이든 자신의 홈에서는 강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레알마드리드는 작년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6경기)에서 전승을 거뒀습니다.

우리는 작년 조별예선에서 라 리가 소속 클럽팀인 비야레알 원정(3-0승)을 떠나 스페인 무대를 오랜만에 경험했습니다. 2008/09시즌 유에파컵 대회에서 라싱 원정전(3-1패)을 치른 바 있습니다. 아직까지 스페인 무대 경험 부족이 약점이긴 해도 라 리가 출신 선수들이 많으므로 그 약점을 어느 정도 감출 수도 있을 것입니다.


C'mon Cityyy


[MCFC]

모 사이트의 능력자 Lv7.벌레(닉네임)님의 24인용 텐트치기 성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1차전

9월 19일 
vs레알마드리드 / 원정
先-스토크(원정) , 後-아스날(홈)

A매치 데이 휴식기를 마치면 스토크시티 원정전을 치른 다음 바로 스페인으로 떠나야 합니다. 스토크시티 선수들이 신장이 크고 힘도 좋아 우리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굉장히 클 것은 자명합니다. 체력적으로 온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레알마드리드 원정전을 치르게 될 텐데요, 스토크시티전에 일찍 승부를 내야만 주축 선수들의 체력안배를 할 수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도 그렇지만 레알마드리드도 우리팀을 첫 번째 상대팀으로 맞은 것에 굉장히 부담스러워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D조에서 가장 좋은 출발을 보일 팀은 아약스를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르게 될 도르트문트입니다. 

2차전

10월 4일
vs도르트문트 / 홈
先-풀럼(원정) , 後-선더랜드(홈)

유럽 클럽 대항전 경험이 적어서 많은 통계가 없지만 우리팀은 유독 독일 클럽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다행인 것은 독일 클럽팀들은 잉글랜드 원정에 약합니다. 도르트문트전은 우리 홈구장에서 열리는데요, 도르트문트전 전후로 리그 일정이 나쁜 건 아니기 때문에 코칭스태프들과 선수들의 심리적 부담감이 크지 않을 겁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만 없다면 좋은 성적을 연달아 얻어낼 수 있을 거라 예상됩니다.

3차전

10월 25일
vs아약스 / 원정
先-웨스트브롬(원) , 後-스완지(홈)

아약스전이 원정이라는 점만 빼면 2차전처럼 무난한 일정입니다. 지난시즌 페예노르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구이데티가 챔피언스리그 A스쿼드에 포함됐는데요, 아마도 아약스전에 출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약스가 에레디비지에의 대표적인 팀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으로 봐서는 우리가 조금 우세하므로 원정임에도 충분히 승점을 따낼 수 있습니다.

4차전

11월 7일
vs아약스 / 홈
先-웨스트햄(원) , 後-토트넘(홈)

지금은 시즌 초기라서 새 시즌 적응,팀 분위기,부상선수 등 여러 변수가 많아 각 팀마다의 전력대로 성적이 나오지 않는데요, 11월로 접어들면 슬슬 전력차가 드러납니다. 이때부터 내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 구도와 강등권 후보 팀들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힙니다. 4차전 일정도 매우 괜찮습니다.

5차전

11월 22일
vs레알마드리드 / 홈
先-아스톤빌라(원) , 後-첼시(홈)

5차전에서 16강 진출 한 팀은 꼭 결정납니다. 우리팀은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일정에서 가장 힘겨울 시기가 5~6차전인데요, 5차전 레알마드리드를 홈에서 맞이하는 건 다행스런 일이지만 리그 우승 경쟁팀인 첼시와의 리그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신경이 예민해질 게 불보듯 뻔합니다.

6차전

12월 5일
vs도르트문트 / 원정
先-에버튼(원) , 後-맨유(홈)

슬로우 스타터로 유명한 에버튼과 맨유와의 리그 일정이 껴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우리가 취약한 독일로 원정을 떠납니다. 12월 말에 박싱데이가 있고, 이듬해 1월은 경기수가 많아서 6차전이 열리는 12월 초부터 선수들의 피로가 쌓이기 시작합니다. 피로는 휴식으로써 치유가 가능한 것인데요, 한동안 휴식기가 없으므로 여느 때보다 팀 분위기가 경기력에 큰 영향을 주는 시기입니다.

챔피언스리그 경기 이후의 정규리그전 상대팀들 중 강팀이 많습니다. 자칫하다간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를 망칠 수도 있는데요, 다행히 챔피언스리그 이후의 정규리그 경기는 우리 홈에서 열립니다.

작년에는 나폴리에게 승점 1점 뒤진 10점으로 조3위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승점 10점이면 최소 2위에 오르는 성적입니다. 작년의 일은 실제로, 베르더브레멘이 승점 10점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2006년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지옥의 조에 속했지만, 작년엔 비야레알이라는 완소팀이 있었기에 나머지 세 팀이 승점 쌓기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서로 승점을 많이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 작년 비야레알처럼 전력누수가 큰 팀이 없고,  좋은 전력을 갖춘 각 리그에서 최고의 팀들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1차전에서 레알마드리를 꺾을 경우 2~4차전 일정이 꽤 괜찮은 편이므로 4차전에서 승점 8~9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정도의 승점이면 5~6차전에서 승점 1점(무승부 1회)만 따내도 조 2위에 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5~6차전은 정규리그 일정마저 매우 안 좋기 때문에 비교적 일정이 좋은 4차전까지 조2위에 오를 수 있는 승점을 확보해놔야 합니다. 그 가능성은? 레알마드리드와의 1차전 결과에 달렸습니다.


C'mon City
 

대회  2011/12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매치데이4, 비야레알 0 - 3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1년 11월 3일 목요일 04:45 (한국)

장소  엘 마드리드 (비야레알 홈)

주심  프로엔차



맨시티
선발  하트 / 자발레타, 콤파니, 사비치, 클리쉬 / Y.투레(73' 아게로), 데용, 나스리, 밀너, 실바(64' A.존슨) / 발로텔리(81' 콜라로프)
서브  판틸리몬, 레스콧, 콜라로프, 배리, A.존슨, 아구에로, 제코
득점  Y.투레(30'/도움-실바,70'/도움-발로텔리), 발로텔리(PK45'+2)
경고  발로텔리(26')
퇴장  X

비야레알
선발  로페즈 / 카탈라, 무사키오, 곤잘로, 가스파르 / 와카소(76' 보르다소), 페레즈(83' 오리올) , 발레로, 마르체나, 구즈만(76' 로페즈) / 호셀루
서브  포포, 토마스, 세자르, 구욘, 보르다스, 앙헬, 오리올
득점  X
경고  와카소(26'), 카탈라(38'), 무사키오(45'+1), 마르체나(45'+1), 페레즈(68')
퇴장  X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전반/후반)
 비야레알 (전반/후반)
 코너킥  2 (0/2)
 2 (1/1)
 슈팅  10 (5/5)
 5 (3/2)
 유효슈팅  4 (3/1)
 3 (2/1)
 반칙  7 (3/4)
 15 (10/5)
 경고  1 (1/0)
 5 (4/1)
 퇴장  0 (0/0)
 0 (0/0)
 오프사이드  3 (2/1)
 3 (2/1)
 점유율  71/65
 29/35



012345678910


비야레알 0 - 3 맨체스터시티
A조 2위, 나폴리에 승점 2점 앞서
챔피언스리그 원정 첫 승
스페인 원정 첫 승

2011/12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4일차 비야레알전 원정에서 우리가 3-0로 이기며 조2위에 올랐습니다. 비야레알은 노란잠수함이란 별명답게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푹 가라앉았습니다. 주축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비야레알의 패배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조 2위를 지키던 나폴리는 바이에른뮌헨 원정길에서 3-2로 패했습니다.

조별리그 경기는 나폴리(원정)-바이에른뮌헨(홈), 이 두 경기만 남았는데요, 우리가 나폴리를 이기면 16강 진출입니다. 이게 말처럼 쉬워지면 좋을 텐데 말이죠..^^  

2분, 페레즈 중거리 슈팅
20분, 나스리 중거리 슈팅
30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실바의 패스를 받은 Y.투레의 슈팅-골. 비야레알 0 - 1 맨시티
39분, 나스리의 중거리 슈팅
45분, 구즈만의 중거리 슈팅
46분,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무사키오가 발로텔리에게 반칙-PK, 발로텔리 슈팅-골. 비야레알 0 - 2 맨시티
59분, 나스리의 중거리 슈팅
70분, 페널티 지역 바깥 왼쪽에서 중앙 쪽으로 발로텔리 패스, Y.투레가 수비수를 제치며 슈팅-골. 비야레알 0 - 3 맨시티

다음 경기 - 6일 일요일 새벽 2시 30분, vs퀸즈 파크 레인저스(리그 11라운드)


C'mon City

대회
  2011/12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맨체스터시티 2 - 1 비야레알   

시간  2011년 10월 19일 수요일 03:45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주심  크라로베치



맨시티
선발  하트 / 콜라로프, 레스콧, 콤파니, 자발레타 / Y.투레, 데용(61' 아게로), 나스리(80' 밀너), 실바, A.존슨(39' 배리) / 제코
서브  판틸리몬, 클리쉬, 리차즈, 배리, 밀너, 사비치, 아게로
득점  마르체나(43' 자책골), 아게로(90'+2/도움-실바)
경고  X
퇴장  X
 
비야레알
선발
  로페즈 / 카탈라, 곤잘로, 마르체나, 자파타 / 카니(81' 가스파르), 브루노, 구즈만(87' 구욘), 페레즈(80' 무바락), 발레로 / 로시
서브  산체스, 무사키오, 페레스, 무바락, 구욘, 보르다스, 호세루
득점  카니(3')
경고  카탈라(35'), 로시(66'), 가스파르(90'+1), 로페즈(90'+4)
퇴장  X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전반/후반)
 비야레알 (전반/후반)
 코너킥  5 (3/2)
 3 (0/3)
 슈팅  16 (9/7)
 14 (3/11)
 유효슈팅  6 (3/3)
 4 (2/2)
 반칙  8 (3/5)
 13 (7/6)
 경고  0 (0/0)
 4 (1/3)
 퇴장  0 (0/0)
 0 (0/0)
 오프사이드  9 (5/4)
 1 (0/1)
 점유율  63/62
 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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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보기]

경기 종료 직전 아게로의 결승골!
뮌헨 대 나폴리, 무승부!

3분, 하트의 손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카니 슈팅-골. 맨시티 0 - 1 비야레알
11분, 콜라로프의 왼발 중거리 슈팅
18분, 시티의 프리킥. 페널티 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콜라로프의 슈팅
37분, 페널티지역에서 Y.투레가 공을 가로챈 후 슈팅
4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콜라로프의 땅볼 크로스,  마르체나의 발에 맞으며 자책골. 맨시티 1 - 1 비야레알
4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실바의 공간패스를 받은 제코가 슈팅
46분, 중앙 크로스를 제코의 슈팅.
51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로시 슈팅
60분, 자파타의 중거리 슈팅
73분, 시티의 프리킥. 오른쪽 중앙에서 콜라로프 직접 슈팅
76분, 아게로가 중앙에서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 패스, 제코 슈팅
85분, 왼쪽 측면에서 콜라로프의 크로스, 제코 헤딩 슈팅
90'+2,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자발레타의 땅볼 패스. 아게로 슈팅-결승골. 맨시티 2 - 1 비야레알

다음 경기 - 23일 일요일 밤 9시 30분, vs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C'mon City


대회  2011/12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맨체스터시티 대 SSC나폴리 

시간  2011년 9월 15일 목요일 03:45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역대전적 無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콜라로프, 콤파니, 레스콧, 리차즈 / Y.투레, 배리, 실바, 나스리 / 아게로, 제코

나폴리
산티스 / 캄파냐로, 칸나바로, 아로니카 / 도세나, 마지오, 인레르, 가르가노, 함식 / 라베치, 카바니
      
나폴리는 주로 3-4-2-1 전형을 사용합니다. 마짜리 감독이 수비 '백3' 선호자이죠. 마짜리가 부임하고선 나폴리의 수비력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공격은 말할 것도 없죠.

칸나바로 축으로 양쪽에 각각 캄퍄나로와 아로니카가 수비를 책임집니다. 이 세명은 나이가 많은 만큼 경험도 풍부해서 이 팀을 상대하는 공격수는 빠르고 간결하게 패스를 해주는 미드필더가 없다면(혹은 그런 미드필더가 봉쇄당하거나) 세계 7대 수학 난제를 풀어야 하는 기분에 빠질 겁니다.

도세나와 마지오가 측면에서의 활발한 공수 움직임도 아주 좋고요. 중앙에 누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다들 제 역할을 해주는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나폴리 삼총사라고 불리우는 '라베치,카바니,함식'은 화려한 공격을 만들어내죠.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카바니와 이를 지원해주는 함식과 라베치의 존재는 상대 팀 수비수에게 90분 내내 위협을 가합니다. 

'백3'는 EPL에서 보기 힘든 전형이에요. 그래서 우리 선수들이 자칫 혼란에 빠질 수도 있어요. 그나마 다행인 건 지난 달 더블린 수퍼 컵에서(친선성격이지만) 인터밀란을 상대로 간접적으로 경험을 해 승리했다는 건데, 당시 인터밀란이 백3를 선보였습니다. 가스페리니로 감독이 바뀌면서 인터밀란이 새로운 전형을 시험한 거지만요. 

EPL에 없는 새로운 색깔을 지닌 팀을 만나기 때문에 나폴리의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고 충분히 탐색전을 가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홈이니 경기 초반부터 조급하게 플레이할 필요가 없죠.  

만치니와 마짜리는 그동안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서로 8번을 상대했습니다. 만치니와 마짜리는 감독(1군팀) 생활을 시작한 시기가 2001년으로 같습니다. 그리고 같은 때 선수 생활을 했었죠. 만치니는 피오렌티나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나름 성공가도를 달리는 감독이고, 마짜리는 아치레알레에서 시작해 점차 실력을 검증받으면서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대기만성형 감독입니다.

만치니 vs 마짜리

2004-05, 만치니(인터밀란) vs 마짜리(레지나) ; 만치니 2무 (0대0, 0대0)
2005-06, 만치니(인터밀란) vs 마짜리(레지나) ; 만치니 2승 (4대0, 4대0)
2006-07, 만치니(인터밀란) vs 마짜리(레지나) ; 만치니 1승1무(1대0, 0대0)
2007-08, 만치니(인터밀란) vs 마찌나(삼프도리아) ; 만치니 1승1무(3대0,1대1)

만치니 4승 4무 0패

양 팀은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하는 겁니다. 팀 자체로는 양 팀이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전무하지만 양 팀 선수들의 경험을 비교하면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한 선수가 우리 팀이 더 많습니다. 리그에서는 몰라도 유럽클럽대항전만큼은 경험을 결코 무시할 수 없죠.  

시티 2 - 1 나폴리
 
늘 행복하세요~!^^

C'mon City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추첨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A조 - 맨시티, 뮌헨, 비야레알, 나폴리
B조 - 인테르, CSKA모스크바, 릴, 트라브존스포르
C조 - 맨유, 벤피카, 바젤, 갈라티
D조 - 레알마드리드, 리옹, 아약스, 디나모자그레브
E조 - 첼시, 발렌시아, 레버쿠젠, 겡크
F조 - 아스날, 마르세유, 올림피아코스, 도르트문트
G조 - 포르투, 사흐타르, 제니트, 아포엘
H조 - 바르샤, AC밀란, 바테, 빅토리아플젠
우리는 뮌헨,비야레알,나폴리와 함께 A조에 속했습니다. A조는 주요 리그에서의 강팀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죽음의 조라고 불러지는데, 이것은 나폴리나 비야레알 입장에서만 해당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A조 못지 않게 F조도 제대로 걸렸네요.^^

조추첨 결과 직후 우리 팀의 조별리그 경기일정도 공개됐습니다.
*한국시각
09월 15일 목요일  03시 45분 (홈) 나폴리
09월 28일 수요일  03시 45분 (원) 뮌헨
10월 19일 수요일  03시 45분 (홈) 비야레알
11월 03일 목요일  03시 45분 (원) 비야레알
11월 24일 목요일  03시 45분 (원) 나폴리
12월 08일 목요일  03시 45분 (홈) 뮌헨
오호~ 첫 경기(v나폴리)가 얼마 안 남았네요. 조별리그는 보통 승점 10점(시원하게 3승 1무)만 획득하면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전체 일정(리그/챔스)을 살펴보면, 
(1)위건->나폴리->풀럼
(2)에버튼->뮌헨->블랙번
(3)아스톤->비야레알->맨유
(4)울브스->비야레알->QPR
(5)뉴캐슬->나폴리->리버풀
(6)노르위치->뮌헨->첼시
죽음의 일정인 (3)(5)(6)은 리그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아마도 만치니는 비교적 일정 소화에 무리가 없는 초반 때의 (1)~(3)에서 승부수를 띄우거나, 안정적으로 (1)(2)(4)를 택할 것 같습니다. 만일 (4)까지에서도 다음 단계로 진출 확정이 안 된다면 (5)(6)에서는 챔스와 리그를 모두 망칠지도 모릅니다.

But, 일단 부딪혀 봐야 뭐라도 알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코칭 스태프들이 철저하게 준비할 거라고 믿습니다!
  



C'mo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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