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FC]

임대선수 현황
(기간/임대팀)

웨인 브릿지 (~시즌종료/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산타 크루즈 (~시즌종료/말라가)
보야타 (~시즌종료/FC트벤테)
엘랍델라오이 (~시즌종료/페예노르트)
모하메드 아부 (~시즌종료/라요 바예카노)
압디살람 이브라임 (~올해/스트룀스고드세트)
맥기번 (~올해/하이버니언)
해리 번 (~2013년 1월6일/크류 알렉산드라)
리스 와바라(~11월말/올드햄)
제레미 헬란(~11월말/슈루즈버리)
에이머 후즈(~2013년1월말/노샘프턴)
에녹 콰콰(~노르웨이시즌종료/스트롬스고드셋)
라작 누후(~노르웨이시즌종료/스트롬스고드셋)
아뎨이-보아텡(~노르웨이시즌종료/스트롬스고드셋)
토마스 아기리(~시즌종료/질비센트)

웨인브릿지(32세/수비수) -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브라이튼/2부리그)에 임대돼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울브스와의 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4분 경 종아리 부상을 입어 일찍 교체아웃됐는데요. 이것은 시즌 첫 교체아웃이었습니다.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했는지 지난 주 리그 17라운드 허더스필드와의 경기에 결장했습니다. 이틀 전 거스 포옛(브라이튼 감독)이 웨인브릿지를 완전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지난 주 주중 어느 저녁, 말보로(라이트) 담배를 꺼내는 장면이 포착돼서 기사에 실리기도.

산타크루즈(31세/공격수) - 현재 챔피언스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말라가(라 리가)에 임대돼 리그 9경기 출장했으나 단 한 골밖에 터트리지 못했습니다. 그 한 골은 지난 달 7일, 7라운드 AT마드리드전에서 헤딩으로 임대 데뷔골을 터트린 것이었고, 그 이후로는 7경기째(리그,챔스포함) 골 기록이 없습니다. 꾸준히 출장은 합니다만, 우리팀의 제코처럼 후반 교체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고 있습니다. 말라가는 3위에서 5위로 떨어졌습니다.

데드릭 보야타(21세/수비수) - 우측 풀백과 중앙수비를 수행할 수 있는 만능 수비수. 하지만 에레디비지에의 우승 후보팀인 트벤테에서 여전히 자리 잡는 것이 힘든 모양입니다. 보야타가 처음 임대돼서 우측 풀백과 중앙수비에 땜빵식으로 교체 출장했는데요. 지금은 한 달 가까이 출장하지 못했습니다. 교체 명단에 드는 것도 불규칙합니다. 보야타와의 강력한 포지션 경쟁자인 로살레스를 뛰어넘어야 주전이 아니더라도 교체로서 출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텐데요. 보야타가 로살레스보다 수비력은 좋으나 단 한 가지 단점 때문에 맥클라렌(트벤테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공격가담. 보야타가 만능 수비수라지만 주 포지션이 풀백이라서 어느 정도 공격가담능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트벤테는 현재 리그 2위로, PSV와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라이언 맥기번(22세/수비수) - 맥기번은 스스로도 친정팀이 어디인지 헛갈려할 정도로 4년 간 여섯개 팀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리그의 절대강자 셀틱을 바짝 뒤쫓는 하이버니언(2위)에서 조금씩 주전 출장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 6경기째 선발 출장 중이며, 지난 주말 던디와의 리그 경기에서 평소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2개의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리스 와바라(20세/수비수) - 이달 말 맨체스터로 복귀 예정인 와바라가 올드햄(3부리그소속)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습니다. 꾸준히 선발 출장 중이며, 꽤 괜찮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주 본머스전에 도움 하나를 기록했으나, 팀은 4-1로 패했습니다. 와바라가 나름 잘해주고 있어서 올드햄측이 임대 연장 요청을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외의 임대선수들은 특이사항 없습니다.


C'mon City
 

[MCFC]

아스톤빌라를 홈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고 5골을 몰아넣으며 산뜻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시즌 첫 다득점 클린시트에 선수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선두 경쟁을 펼치던 맨유와 첼시가 나란히 승점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맨유에게 승점 1점 앞서 선두 자리를 탈환했고 첼시를 4점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D조에서 4경기 동안 승점 2점밖에 따내지 못하는 개망신스런 성적을 냈습니다. 이제 남은 두 경기 모두 승리하더라도 도르트문트와 레알마드리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달렸습니다. 확실한 16강 진출이 가능한 경우의 수가 하나밖에 없으며, 이마저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구현될 가능성은 극히 적습니다.

일부 축구팬들은 자국리그에서 잘하면 뭐하냐는 식의 냉소적인 반응으로 우리를 깎아내리지만, 어찌됐건 강팀들의 현실적 목표는 자국리그 우승입니다. 우리가 별들의 향연인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각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들을 상대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려면 자국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실력,경험,명성을 좀 더 쌓아야 합니다.

오는 목요일 새벽(한국시각) 조별예선 5차전인 레알마드리드와의 일전을 앞두고 만치니가 비공식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만치니는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만치니,

레알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많은 세계 최고의 팀입니다. 우리가 레알마드리드의 수준이 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레알마드리드를 우리가 수요일 저녁(현지시각)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가 이기려면 완벽한 수준의 경기를 펼쳐야 합니다. 아스톤빌라전 때보다 더 멋진 경기를 보여줄 것입니다. 축구선수라면 레알마드리드전 같은 큰 경기에 뛰고 싶어하는데, 우리 선수들은 경기에만 집중해주면 좋겠습니다.


맨시티5-0아스톤빌라

월페이퍼



C'mon City


아스톤빌라를 상대로 이번시즌 첫 다득점 클린시트(5-0승). 우리팀의 사진작가 사론 래섬이 카메라에 선수들을 예쁘게 담았습니다. 테베즈, 더 이상 샤론을 괴롭히지 말아줘~


[MCFC]에티하드 스타디움 도착, 락커룸으로 향하는 아구에로

[MCFC]친절한 아구에로, 경기 전 몸풀고나서 아이들과 하이파이브

[MCFC]맨시티 전설의 선수! 마이크 서머비!!

[MCFC]꼬마팬에게 선물하는 조하트

[MCFC]항상 건강하렴

[MCFC]경기 전 마인드컨트롤하는 마이콘

[MCFC]싱클레어 교체투입.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다

[MCFC]맨시티의 두뇌, 다비드 실바!

[MCFC]아구에로는 웃는 모습이 참 멋져

[MCFC]만치니 아니에요.^^

[MCFC]만치니 감독과 키드,플랫 코치. 경기 중 전술 논의

[MCFC]콜라로프-레스콧

[MCFC]EPL 최고의 수비수 콤파니

[MCFC]조만간 어여쁜 한국 여성팬의 팬레터를 받게 될 조하트. 무사히 잘 전달되기를..

[MCFC]클린시트에 기뻐하는 맨시티 넘버원!


C'mon City


[MCFC]

대회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맨체스터시티 5 - 0 아스톤빌라

시간  2012년 11월 18일 일요일 00:0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주심  조나단 모스



맨시티
선발  하트 / 클리쉬(73' 콜라로프), 나스타시치, 콤파니, 마이콘 / 배리, 야야투레, 실바(77' 싱클레어), 나스리 / 아구에로(67' 제코), 테베즈
서브  싱클레어, 제코, 판틸리몬, 자발레타, 콜라로프, 가르시아, 레스콧
득점  실바(43'), 아구에로(53'PK,66'), 테베즈(64'PK,74')
경고  X
퇴장  X

아스톤빌라
선발  구잔 / 로턴, 블라르, 클라크, 스티븐스 / 베난, 웨스트우드, 아그본라허, 아일랜드(61' 알브라이턴), 바이만(61' 홀만) / 벤테케(82' 보어리)
서브  알브라인턴, 델프, 홀만, 보어리, 기븐, 아마디, 베이커
득점  X
경고  베난(63')
퇴장  X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전반/후반)
 아스톤빌라 (전반/후반)
 코너킥  9 (7/2)
 4 (1/3)
 슈팅  26 (16/10)
 11 (4/7)
 유효슈팅  10 (5/5)
 2 (1/1)
 반칙  9 (3/6)
 6 (2/4)
 경고  0 (0/0)
 1 (0/1)
 퇴장  0 (0/0)
 0 (0/0)
 오프사이드  1 (1/0)
 4 (2/2)
 점유율  71/67
 29/33
(모바일 화면에서는 일부만 표시)



012345

다비드 실바, 시즌 첫 골!
아스톤빌라 바이만의 PK반칙, 오심!

다음 경기 - 22일 목요일 새벽 4시 45분, vs레알마드리드(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5차전/홈)


C'mon City
 

[ALBION]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임대 중인 웨인 브릿지의 활약에 거스 포옛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완전 영입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클리쉬,콜라로프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브릿지는 지난 여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한 시즌 장기 임대이적해 부동의 주전선수로서 수비에 기둥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리그 전 경기 선발 출장이며 두 골을 기록했습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브릿지의 활약에 힘입어 현재 2부리그 7위에 올랐고 최소 실점(14)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3~6위와의 승점차가 2~6점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공격력만 살아난다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나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난 달 브릿지도 지금의 임대팀에 완전 이적하기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거스 포옛,
브릿지는 우리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완전 영입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고 맨시티의 긍정적인 대답을 기다릴 겁니다.


C'mon City


[SALERNOGRANATA]

최근 만치니와 발로텔리의 사이가 소원해진 가운데 팔카오,수아레즈 등의 공격수 영입설이 뜨거워지면서 발로텔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테베즈와 아구에로가 공격진 제1선발로서 자기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고,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제코 역시 교체 투입 때마다 팀을 승리로 이끄는 해결사 기질을 과시했습니다. 반면 발로텔리는 리그 9경기를 출장해 골이 없고 불성실한 자세로 경기에 임했으며 자기관리에 소홀하는 등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 보드진,코칭스태프,동료들에게 신뢰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로텔리에게 든든한 우산이 돼 주었던 만치니도 인내심에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얼마 전 단장직에 오른 베지리스테인이 공격수 영입을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공격진 보강이 분명 이루어질 것입니다. 공격수를 영입할 경우 기존의 공격수 한 명은 팀을 떠나야 하는데, 지금 분위기로는 기대에 못 미치는 발로텔리가 방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안젤로 그레구치(수비코치)
,
발로텔리에 대한 만치니의 심경 변화가 생긴 건 사실입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감독인 그의 권리입니다. 발로텔리가 팀에 남게 될는지는, 이건 내가 대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C'mon City


어제(한국시각) A-매치데이 국가대표팀 간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다행히 대표팀에 소집 안 된 선수들이 많았는데요. 그렇다고 마냥 놀고만 있을 수 없겠죠? 우리 푸른 용사들이 평소처럼 훈련에 임했습니다.

[MCFC]그라운드의 마법사 다비드 실바

[MCFC]날샌돌이 스콧 싱클레어

[MCFC]실바-테베즈-밀너

[MCFC]인상파 레스콧

[MCFC]로드웰 부상 복귀 D-2

[MCFC]수염 기른 레스콧

[MCFC]맨체스터맨 테베즈

[MCFC]단짝 배리와 밀너

[MCFC]하비 가르시아

[MCFC]나스리-싱클레어. 나스리가 아프다네요..;

[MCFC]싱클레어, 얼굴에 그늘졌네


[MCFC]토트넘전, 제코 역전 결승골 월페이퍼



C'mon City


대회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맨체스터시티 대 아스톤빌라

시간  2012년 11월 18일 일요일 00:0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2012/13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맨시티 대 아스톤빌라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클리쉬, 콤파니, 나스타시치, 마이콘 / 야야투레, 배리, 실바, 나스리 / 아구에로, 제코

아스톤빌라
구잔 / 스티븐스, 클라크, 블라르, 로튼 / 바이만, 웨스트우드, 아마디, 아일랜드, 아그본라허 / 벤테케

리그순위

맨시티
2위. 11경기 7승 4무 0패 20득점 10실점 25승점

아스톤빌라

17위. 11경기 2승 3무 6패 10득점 17실점 9승점

역대전적

총 161경기  맨시티65승 아스톤빌라56승 무승부40회 ; 맨시티249골, 아스톤빌라237골

맨시티 홈에서의 전적 - 총 79경기  맨시티46승 아스톤빌라17승 무스부16회 ; 맨시티155골, 아스톤빌라95골

부상선수

맨시티(4人)
밀너(햄스트링/출전불확실), 레스콧(허리/출전불확실), 리차즈(무릎/출전불가), 로드웰(햄스트링/출전불확실)

아스톤빌라(8人)
베넷(무릎/출전불확실), 은조그비아(무릎/출전불확실), 벤트(발목/출전불확실), 허드(무릎/출전불확실), 베이커(발목/출전불확실), 가드너(무릎/출전불가), 던(골반/출전불확실), 페트로프(백혈병)

오는 일요일 자정(한국시각) 아스톤빌라와의 리그 1차전을 치릅니다. 홈 경기입니다.

지난 주 리그 11라운드에서 우리는 토트넘을 상대로 아구에로와 제코의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실패의 아픔에서 가까스로 벗어났습니다. 아스톤빌라는 홈에서 맨유에게 두 골을 먼저 뽑아냈지만 중앙수비수 블라르의 자책골과 맨유의 에르난데스 활약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이번시즌 우리는 지금까지 리그 무패 행진 중입니다. 11경기를 치러 7승 4무입니다. 승리를 거뒀던 7경기는 경기력이 어떻든 간에 우리가 이길만한 팀에게서 승점을 따냈습니다. 무승부는 세 번은 원정에서,한 번은 홈에서 기록했는데요. 지난 주까지 부상선수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머지 선수들이 지지 않으려고 나름 선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스톤빌라는 17위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습니다. 아스톤빌라가 두 시즌 전까지만 하더라도 홈뿐 아니라 원정에서도 경기력과 성적이 나름 좋은 편이었는데 마틴 오닐(현 선더랜드 감독) 사임 후 감독교체가 이루어지면서 팀 발란스가 무너져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시즌 아스톤빌라와의 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1차전은 홈에서 4-1로 이겼고, 2차전은 원정에서 1-0으로 이겼습니다. 그 두 경기에서 아스톤빌라 출신인 배리와 밀너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는데요. 1차전에서 밀너가 배리의 도움을 받아 골을 터트렸고, 2차전에선 또 배리가 레스콧의 골을 도왔습니다.

축구는 선수들이 쉬지 않고 뛰노는 변칙성 많은 스포츠라서 야구처럼 데이터만으로 모든 걸 말할 수 없지만, 실점 루트 기록만을 놓고 보면 그 팀의 어느 부분이 약한지가 드러납니다. 우리에겐 헤딩 실점이 그렇습니다. 신체조건 차이가 나지 않은 팀을 상대로 헤딩에 의한 실점 만큼이나 어이없는 실점도 없습니다. 토트넘전 이후 만치니가 세트플레이 수비에 관한 인터뷰를 한 것처럼(만치니의 발언은 강팀과의 비교를 한 것. EPL 전체로 보면 딱히 문제되지 않음. 만치니 완벽주의자 아니랄까봐), 우리의 약점은 지난시즌 때처럼 세트플레이에 의한 헤딩 실점입니다. 이번시즌은 아직 초반이라 좀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지난시즌엔 헤딩에 의한 실점이 맨유(6),아스날(6)보다 많았고 첼시(8)와 같았습니다. 우리가 지난시즌 EPL 최소 실점팀이라는 점을 상기하면 수비에서의 공중볼 경합에 얼마나 취약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지난 주 토트넘과의 경기에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공격수들 중 그나마 좋은 폼을 보여주는 데포를 벤치에 앉히고 아데바요를 선발 출장시킨 이유가 매서운 측면 돌파를 자랑하는 배일,레논을 앞세워 아데바요르의 공중볼 경합 능력과 세트플레이 공격을 노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베일,레논의 발을 단단히 묶어 아데바요르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지만 역시나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헤딩 골을 허용했습니다. 아스톤빌라는 공중볼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우리 수비수들의 걱정거리 하나가 줄었습니다. 인간사에선 절대 그러면 안 되지만 스포츠에선 상대의 약점을 건드려야 이기는 법! 머리를 잘 쓰는 제코가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하며, 그의 멋진 헤딩골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주로 상대 공격수에게 실점을 했습니다. 공격수에게 실점하는 것은 일반적인 것이기 때문에 우리 수비수들이 조금만 주의한다면 조하트가 슈퍼세이브하는 장면까지 연출되지 않을 것입니다. 아스톤빌라는 수비조직력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아스톤빌라의 수비 불안은 2선에서의 압박이 약하고 백포 수비라인의 정렬도 제대로 안 이루어진 데서 비롯됩니다. 전반전은 상대팀과의 체력조건이 같은 상태이므로 부지런히 뛰면 어느 정도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지만 후반전부터는 그러한 수비 불안 문제점이 노출돼 실점을 많이 합니다. 이번시즌 17실점 중 13실점이 후반전에서 나왔는데요. 상대의 공격수(6),미드필더(5),수비수(6)에게 고루고루 실점했습니다. 도미노 현상처럼 전방에서부터 줄줄이 무너집니다.

그라운드의 마법사인 실바가 복귀함에 따라 공격력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입니다. 토트넘전에서 실바의 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측면 수비수 마이콘의 복귀로 오른쪽 측면에서 힘을 얻어 매서운 공격 루트가 생겼습니다. 마이콘이 우리팀으로 와서 EPL에 적응할 기회도 없이 부상 때문에 공백이 길었습니다. 빨리 적응하라는 뜻에서 마이콘을 선발 출장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팀의 플랫 코치를 우상이라고 여기는 아스톤빌라의 중앙 미드필더 애슐리 웨스트우드(22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008년부터 지난시즌까지 크류 알렉산드라(3부리그 소속팀)의 중원을 책임졌던 전도유망한 유망주인데요. 지난 여름 아스톤빌라가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입니다. 높은 이적료는 아니었지만 오랜 시간 관찰하는 등 영입에 공들였습니다. 웨스트우드는 자기 스스로 맨유의 '마이클 캐릭'같은 선수라고 자부할 정도로 자신의 실력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크류 알렉산드라에서의 그의 플레이는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서 손색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적응 중이라서 출전기회가 많다거나 뚜렷한 활약은 없습니다만 경기에 출장하면 유심히 봐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골 결정력에서 제코와 비견될 만한 벤테케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C'mon City
 

[MCFC]

지난 주 주중 아약스와 비기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좌절의 길로 접어들자 팀 분위기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지난시즌 승점10점을 따냈음에도 나폴리에게 밀려 16강 진출 실패를 맛봤는데요. 이번시즌엔 그때보다 훨씬 좋지 못한 성적을 냈습니다. 아직 두 경기가 남았지만 16강 진출 가능성은 오늘 밤 함박눈이 내리는 확률 만큼이나 낮습니다.

이제는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마음을 접은 상태. 시간이 점차 지나자 팀 분위기는 안정을 되찾았고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분위기입니다. 토트넘전 승리가 팀 분위기 전환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만일 토트넘에게 패했더라면 감독 교체 유력설,특급선수 영입설,팀 내 선수 간 불화설 등 언론사에서 미리 써놓은 맨시티 관련 비난 기사들이 쏟아져 나와 지금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것입니다.

'세르비아의 호베르투 카를로스'라고 불리는 콜라로프가 팀 분위기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콜라로프,
우리가 비판받는 이유를 잘 알아요. 최근까지 챔피언스리그 때문에 팀 분위기가 안 좋았어요. 그런 상황에서 토트넘을 상대한다는 건 부담스러웠어요. 하지만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바꾸려고 우리는 열심히 훈련에 임했고 마침내 토트넘을 이겨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앞으로 점점 나아진다면 시즌 막바지엔 좋은 결과가 따를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디펜딩챔피언이고 이번시즌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 유일한 무패 행진 팀이라서 그런지 모두들 우리가 지기를 바라고 있어요. 그리고 19개의 팀들도 우리를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에요. 뭐, 챔피언스리그는 망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선 여전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어요. 지난 주 토트넘전에서 보여줬던 우리들의 투지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면 아무도 우리를 이기지 못할 거예요.


C'mon City
 

[MCFC]

2012/13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토트넘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양 팀 선수들의 몸이 풀리기 시작하는 무렵인 전반 20분 경 수비수 스티븐 코커가 프리킥 세트플레이 공격 기회를 살려 문전에서 헤딩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이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후반 19분 아구에로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동점골을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후반 42분 경에는 후반 교체 투입된 제코가 실바의 도움을 받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습니다.

이번 경기는 실바와 마이콘의 복귀전이었습니다. 실바는 지난 달 A매치데이 기간 동안 국가대표팀(스페인)에 차출돼 프랑스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는 불운을 당했습니다. 리그 3경기 챔피언스리그 2경기 등 총 5경기를 뛰지 못하다가 이번 리그 11라운드 토트넘전에서 선발 출장으로 부상 복귀를 알렸습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마이콘 역시 2개월에 걸친 장기부상을 털어내고 마침내 후반 교체 투입으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습니다.

토트넘에게 승리를 거둔 우리는 선두 맨유와의 승점 2점차를 유지, 2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지난 10라운드에서 2위였던 첼시는 아스톤빌리버풀라에게 무승부를 거두며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배리,
실점 이후 팬들의 응원 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고, 그것은 우리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콤파니,
전반전 실점 이후 저와 동료들이 감정적으로 플레이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들은 침착해질 겁니다. 감독님이 후반전에선 전술 변화가 있을 테니 평소 훈련에서 했던 것처럼 침착하게 잘 임한다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자신감을 심어줬습니다.

만치니,
맨유,첼시와 선두 경쟁을 이어가려면 반드시 토트넘에게 승점3점을 따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승리는 무척 기쁩니다. 제코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멋진 골을 만들어냈는데, 그가 선발 출장할 때도 골을 넣어주면 좋겠습니다. 경기 내용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만, 상대팀의 세트플레이 공격을 수비하는 집중력이 부족한 것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이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C'mon City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