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FC]

아스톤빌라를 홈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고 5골을 몰아넣으며 산뜻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시즌 첫 다득점 클린시트에 선수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선두 경쟁을 펼치던 맨유와 첼시가 나란히 승점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맨유에게 승점 1점 앞서 선두 자리를 탈환했고 첼시를 4점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D조에서 4경기 동안 승점 2점밖에 따내지 못하는 개망신스런 성적을 냈습니다. 이제 남은 두 경기 모두 승리하더라도 도르트문트와 레알마드리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달렸습니다. 확실한 16강 진출이 가능한 경우의 수가 하나밖에 없으며, 이마저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구현될 가능성은 극히 적습니다.

일부 축구팬들은 자국리그에서 잘하면 뭐하냐는 식의 냉소적인 반응으로 우리를 깎아내리지만, 어찌됐건 강팀들의 현실적 목표는 자국리그 우승입니다. 우리가 별들의 향연인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각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들을 상대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려면 자국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실력,경험,명성을 좀 더 쌓아야 합니다.

오는 목요일 새벽(한국시각) 조별예선 5차전인 레알마드리드와의 일전을 앞두고 만치니가 비공식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만치니는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만치니,

레알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많은 세계 최고의 팀입니다. 우리가 레알마드리드의 수준이 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레알마드리드를 우리가 수요일 저녁(현지시각)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가 이기려면 완벽한 수준의 경기를 펼쳐야 합니다. 아스톤빌라전 때보다 더 멋진 경기를 보여줄 것입니다. 축구선수라면 레알마드리드전 같은 큰 경기에 뛰고 싶어하는데, 우리 선수들은 경기에만 집중해주면 좋겠습니다.


맨시티5-0아스톤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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