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LIFE]

발로텔리가 1-0으로 패한 32라운드 아스날전서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펼쳤는데요, 공교롭게도 퇴장(후반43분)까지 당하면서 현재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아스날전 직후 발로텔리에게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습니다.

아스날전 패배로 맨유와의 승점차가 8점으로 벌려졌기 때문에 맨시티의 우승 실패의 중심에는 발로텔리가 있다며 각 언론사에서 이른바 '발로텔리 죽이기' 분위기를 조성한 것입니다.

이에 콤파니의 단짝 견고한 중앙수비수 레스콧이 금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팀의 부진 요인을 발로텔리로 꼽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현재 리그 2위로써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는데요, 지난 2월까지만 하더라도 리그 1위를 지키며 43년 만의 1부리그(현 EPL)우승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주요 선수들의 부상과 출전 정지 징계로 팀이 부진의 늪에 빠졌습니다.

리그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맨유와의 우승 경쟁이 끝난 건 아니지만, 오는 5월 1일 더비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승점 2점이 부족해 자력우승은 힘든 상황입니다.


레스콧,
발로텔리이기 때문에 그런 건가요? 발로텔리에게만 가혹한 것 같아요. 실수를 통해 성장해야 하는 아직 어린 선수예요. 우리 모두 그 나이 때는 다 그랬었잖아요. 발로텔리도 아스날전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실망했어요. 많은 걸 깨달았을 거예요.


C'mon City


MCFC

베스트 수비수 콤파니와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콤파니가 2016년까지 13만 파운드(한화 약 2억3천만원)를 요구, 이에 구단측은 그간 보여준 콤파니의 눈부신 활약을 인정해 그의 요구를 수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8년, 22세의 나이에 6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분데스리가의 HSV에서 시티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본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잠재력이 아주 뛰어난 유망주로 평가받은 선수였습니다.

지금은 팀의 주장직을 맡고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지만, 처음엔 팬들로부터 욕을 바가지로 먹었습니다. 사실 콤파니는 축구 머리가 좋은 선수는 아닙니다. 지난 1월 사비치가 보여준 에러플레이는 그나마 양호한 편.

콤파니는 신체적인 조건은 우수하나 기복이 심했고 치열한 전투가 벌여지는 미드필드 진영에서 빠른 판단을 내리거나  경기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한 게 단점이었습니다.

2009년 12월 만치니가 지휘봉을 잡고 콤파니를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시키자 마침내 콤파니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역할을 찾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약점(순발력,판단력)을 숨기는 동시에 장점(신체능력,대인마크)을 최대한 살릴 수 있게 된 것. 그 이후 지금까지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며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수요일 스포르팅과의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서 종아리 부상을 입어 2주 간 팀 전력에서 제외될 것입니다.


C'mon Vin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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