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LIFE]16日, 2012 볼보 월드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DAYLIFE]16日, 2012 볼보 월드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절친 밀너와 함께

언제나 믿음직스런 미드필더 가레스 배리가 "3년 전 리버풀이 아닌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자신의 결정이 옳았다"며 맨시티 생활이 만족하다고 밝혔습니다.

배리는 아스톤빌라 유소년 출신으로서 약 10년 넘도록 아스톤빌라 유니폼을 입었는데요, 한 팀의 레전드가 되기를 포기하고 2009년 여름에 맨시티로 이적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모든 언론사들은 그가 이적할 경우 분명 리버풀이 될 것으로 100퍼센트 확신했습니다. 왜냐하면 맨시티로의 이적 1년 전 2008년 여름, 소속팀(아스톤빌라)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데 번번이 실패하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대한 환상에 사로잡혀 리버풀로 이적하고 싶다는 용감함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의 이적선언은 아스톤빌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고, 마틴오닐(당시 감독)의 신임을 잃어 비록 뒤늦게 되찾았지만 한 동안 팀 주장 완장을 빼앗기는 반성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챔피언스리그를 갈망하던 그가 2009년 맨시티로의 이적은 생뚱맞은 일이었습니다. 그 당시 우리는 유럽클럽대항전에 진출 못한 팀이었고, 전력적으로 온전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이번시즌 만치니가 매 경기 선발 명단을 구상할 때 실바,콤파니,하트와 함께 배리의 이름을 먼저 올렸습니다.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정도로 퍼포먼스가 좋다거나 경기 흐름을 단번에 바꿔 줄 만큼 영향력있는 선수는 아닐지라도 동료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게끔 공수 중간 역할을 훌륭히 해내며 리그 우승에 크게 일조했습니다.


배리,
리버풀은 명문 구단이죠. 맨시티로 이적하기로 한 내 결정이 옳았다는 게 비로소 증명됐습니다. 정말로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려고 진땀을 쏟았습니다. 우승이라는 보상을 받아 정말 기쁩니다. 팀에서 어떤 상도 받지 못했지만 괜찮습니다. 만치니 감독님과 수많은 팬들 그리고 팀 동료들이 항상 나에게 격려와 칭찬해줬습니다. 이것보다 더 큰 상이 어딨겠습니까. 아, 이번시즌은 내 생애 최고의 시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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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치니가 발로텔리(=마리오)에게 남은 시즌까지 자기제어력을 잃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


지난 달 토트넘과의 정규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마리오가 쓰러진 스콧 파커의 머리를 실수로 발로 밟은 것을 잉글랜드축구협회는 고의적인 행동으로 제멋대로 판단하여 마리오에게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그 당시 우리는 지옥의 일정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체력적인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던 때라서 마리오의 출전 정지 징계는 청천벽력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아구에로,제코가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아스톤빌라전을 끝으로 징계가 끝났으며, 내일 포르투와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는 출전 명단에 포함되어 출격 준비하고 있습니다.


만치니 감독,
보름전에 마리오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어요. 그때 내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마리오, 앞으로 유로파 대회와 정규리그 13경기만 치르면 돼.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 축구만 생각하고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바란다
마리오는 훌륭한 실력을 가졌습니다. 제코,아구에로와 함께 뛸 수는 중요한 선수이죠.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아무 일 없이 지낼 거라 생각합니다. 뭐, 마리오가 가끔씩 사고를 치는 편이긴 해도 엄청난 선수입니다. 거기다 어리기까지 하죠. 마리오가 평정심만 찾으면 두 대회(정규/유로)에서 중요한 선수가 될 겁니다.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하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하기를 원한다면, 선수 모두 나머지 경기에 대해 만반의 준비가 돼 있어야 합니다. 마리오도 예외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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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아스톤빌라  0 - 1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2년 2월 13일 월요일 01:00 (한국)

장소  빌라 파크 (아스톤빌라 홈)

주심  마이클 올리버



맨시티
선발  하트 / 콜라로프, 레스콧, 콤파니, 자발레타 / 배리, 데용, 밀너, 실바(91' 리차즈), A.존슨(83' 나스리) / 아구에로(88' 제코)
서브  클리쉬, 피사로, 제코, 리차즈, 사비치, 나스리, 판틸리몬
득점  레스콧(62')
경고  X
퇴장  X

아스톤빌라
선발  기븐 / 쿠에야르, 콜린스, 던(94' 베이커), 휴턴 / 가드너, 페트로프, 헤스키(68' 은조그비아), 알브라이턴(77' 아일랜드) / 킨, 벤트
서브  아일랜드, 바난, 은조그비아, 베이커, 웨이먼, 구잔, 워녹
득점  X
경고  페트로프(61'), 던(67'), (87' 은조그비아)
퇴장  X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전반/후반)
 아스톤빌라 (전반/후반)
 코너킥  8 (4/4)
 5 (1/4)
 슈팅  18 (11/7)
 9 (2/7)
 유효슈팅  7 (4/3)
 3 (1/2)
 반칙  6 (4/2)
 14 (4/10)
 경고  0 (0/0)
 3 (0/3)
 퇴장  0 (0/0)
 0 (0/0)
 오프사이드  2 (1/1)
 1 (1/0)
 점유율  67/64
 33/36

 순위  팀  경기  승  무  패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맨시티  25  19  3  3  60  64  19  45
 2  맨유  25  18  4  3  58  61  25  36
 3  토트넘  25  16  5  4  53  49  25  24
 4  아스날  25  13  4  8  43  48  35  13
 5  첼시  25  12  7  6  43  44  3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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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빌라파크에서 승리
맨시티, 맨유와의 승점 2점차로 리그 선두

2분. 맨시티,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아구에로 슈팅
17분. 맨시티,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실바 슈팅
19분. 맨시티, 페널티지역 중앙 바깥에서 배리 슈팅
26분. 맨시티, 페널티지역 중앙 바깥에서 A.존슨 슈팅
52분. 맨시티 프리킥, 페널티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실바 크로스, 레스콧 헤딩 슈팅
56분. 맨시티,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바깥에서 자발레타 슈팅
62분. 맨시티 프리킥, 오른쪽 측면에서 실바 슈팅
62분. 맨시티 코너킥, 문전에서 레스콧 슈팅-골. 아스톤빌라 0 - 1 맨시티
64분. 맨시티,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아구에로 슈팅
87분. 아스톤 코너킥, 문전에서 쿠에아르 헤딩 슈팅
90분. 아스톤 코너킥, 문전에서 벤트 슈팅, 하트 선방

다음 경기 - 17일 금요일 새벽 5시 5분, vs포르투(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원정)


C'mon City


대회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아스톤빌라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2년 2월 13일 월요일 01:00 (한국) 

장소  빌라 파크 (아스톤빌라 홈)

날씨  구름조금, -5℃/1℃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아스톤빌라 대 맨시티
맨시티, 풀럼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
아스톤빌라, 홈 성적 저조
맨시티, 승점 사냥 준비완료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클리쉬, 레스콧, 콤파니, 리차즈 / 배리, 피사로, 실바, 밀너 / 아구에로, 제코
(발로텔리 - 토트넘전 비신사적 반칙으로 출전정지)

아스톤빌라
기븐 / 휴튼, 쿠에야르, 던, 워녹 / 아일랜드, 페트로프, 클라크, 은조그비아 / 킨, 벤트

리그순위

맨시티
1위 (24경기 18승 3무 3패 63득점 19실점 57승점)

아스톤빌라
13위 (24경기 6승 10무 8패 29득점 33실점 28승점)

역대전적

총 159경기  맨시티64승 아스톤55승 무승부40회 ; 맨시티246골, 아스톤233골

아스톤빌라 홈에서의 전적 - 총 80경기  맨시티17승 아스톤39승 무승부24회 ; 맨시티87골, 아스톤141골

부상선수

맨시티(2人)
콤파니(무릎/3일/출전가능),나스리(근육좌상/2일/출전가능)

아스톤빌라(5人)
아일랜드(발목/3일/출전가능),아그본라허(햄스트링/3일/출전가능),알브라이튼(대퇴근/43/출전가능),콜린스(종아리/3일/출전가능),허드(발목/2주/출전불가)

주목할 선수

맨시티
아구에로 (공격수/EPL 23경기 68슈팅 15골 5도움 17반칙 18반칙유도 1경고)

아스톤빌라
벤트 (공격수/EPL 20경기 41슈팅 9골 1도움 11반칙 11반칙유도 1경고)

정규리그 25라운드가 아스톤빌라 홈에서 열립니다. 아스톤빌라와는 리그 2차전으로써 1차전은 우리가 4-1 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주 우리는 풀럼과의 정규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에버튼전 패배로 인한 침체된 분위기에 벗어났습니다.

아스톤빌라는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 2-1 패배를 당했습니다. 71분 경 시세에게 결승골을 내줘 동점 상황을 지켜내지 못한 것입니다.

아스톤빌라의 올 시즌 흐름을 보면 정규리그 7라운드까지 무패 행진(무-승-무-무-무-무-승)으로 자신들이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님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8라운드 우리 팀과의 경기에서 4-1로 패한 이후 지금까지 급격히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현재 리그 13위입니다.

우리에게 완패를 당한 이후 지금까지 4승5무7패의 성적을 냈습니다. 그런데 홈 성적이 1승2무5패로 굉장히 저조합니다. 홈 경기에선 팬들의 신뢰를 잃었고, 오히려 원정 성적이 나을 정도.(원정 성적 - 3승3무2패)
약팀들은 홈/원정 성적이 명확하지 못한데요, 지금 아스톤빌라가 딱 그런 부류입니다. 지난 몇 년간 보여준 강인한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아스톤빌라는 경기에 지더라도 꾸준히 득점을 하는 편입니다. '킨-벤트' 공격조합은 어느 팀에게나 위협적입니다. 특히 벤트가 요즘 골 감각이 올라 뉴캐슬전 전까지 4경기 연속 득점(4골;1PK)을 기록했습니다.

콤파니와 나스리가 부상입니다. 콤파니는 풀럼전에 결장했고 나스리는 경기 중 부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건 아니라서 출장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궂은 날씨에 풀럼을 기분 좋게 꺾어 분위기가 좋아졌기 때문에, 홈에 매우 약한 아스톤빌라를 상대로 또 승리를 거두리라 예상됩니다.


아스톤빌라 1 - 2 맨시티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빠샤! 좋은 하루 되세요~^^


C'mon City


MCFC

오는 8일(水) 이탈리아 제노아에서 홍수 피해 희생자를 위한 자선 기금 마련을 위해 자선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혹한과 폭설 주의보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다음 주 월요일 아스톤빌라(EPL 25라운드)로 원정길에 오릅니다.


C'mon City


MCFC

중원의 미친존재감 가레스 배리(=배리)가 '맨시티 12월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2009년 7월, 아스톤빌라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그는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총 113경기에 출장하여 6골을 기록했으며, 맨시티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배리는 왕성한 활동량과 강한 투지로 팀의 공수 균형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선수로서, 평소 우리 팬들은 그의 그런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번시즌 성적  총 22경기 18슈팅 1골 2도움 39반칙 17반칙유도 6경고 1퇴장
(EPL - 18경기 15슈팅 1골 2도움 30반칙 12반칙유도 6경고 1퇴장)

12월 성적  6경기 6슈팅 9반칙 2반칙유도 1경고



C'mon Barry


살림꾼 제임스 밀너가 '맨시티 11월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지난 2010년 8월 이적 후 맨시티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빌라 시절에 비해 우리 팀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자주 기록하지 못하여 팬들로부터 큰 주목은 받지 못했으나 공수 발란스를 맞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가 출장하면 일단 안심이 됩니다.

지난 10월 친정팀 빌라와의 경기에서 시원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고, 맨유와의 정규리그 1차전에서는 2도움을 기록하며 올 시즌 제 기량을 되찾고 있는 중입니다.

친정팀 빌라전에서 골을 넣은 후 빌라팬들을 위해 기쁨을 감추는 모습은 친정팀을 대하는 이적생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이번시즌 성적  총 16경기 11슈팅 2골 5도움 11반칙 9반칙유도 1경고
(EPL - 10경기 11슈팅 2골 5도움 9반칙 7반칙유도 1경고)

11월 성적  총 5경기 2슈팅 1도움 7반칙 3반칙유도 1경고


C'mon James


2011/12  FA 컵 3라운드(64강) 대진 추첨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FA 컵은 보통 매년 1월에 시작하여 5월에 끝납니다.

잉글랜드 FA 컵은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속한 모든 모든 클럽들, 즉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을 비롯해 챔피언쉽(2부리그),리그1(3부리그),리그2(4부리그) 등의 하부리그 팀들이 모여 최강 팀을 가리는 대회입니다.

우리는 FA 컵 3라운드(64강)에서 시끄러운 이웃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하는데요, 작년시즌 FA 컵 우승팀과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간의 대결입니다. 작년시즌 FA 컵 준결승전에서 Y.투레의 골에 힘입어 맨유를 1-0으로 물리친 바 있습니다.

FA 컵 3라운드(64강)에서 양 팀이 무승부일 경우, 그 일주일 후 재경기를 치릅니다.

경기는 내년 1월 8일 일요일 밤 10시(한국)에 열립니다. 

1월 일정

선더랜드(EPL)-리버풀(EPL)-맨유(FA컵)-리버풀(칼링1차)-위건(EPL)-토트넘(EPL)-리버풀(칼링2차)-FA컵 4라운드(미정)

[경기일정 전체보기]

FA 컵 64강 대진표

맨체스터시티 v 맨유, 미들스브로 v 슈루즈버리, 노티엄포레스트 v 레스터시티, 대거넘앤레드브릿 또는 월숄 v 밀월, 크롤리 v 브리스톨, 돈캐스터 v 서튼Utd 또는 노츠카운티, 브리스톨로버스 v 아스톤빌라,

토트넘 v 첼트넘, 세필드웬즈데이 v 웨스트햄, MK돈스 v Q.P.R, 헐시티 v 입스위치, 코벤트리 v 사우스햄튼, 브라이턴 v 렉섬, 풀럼 v 찰튼, 버밍엄 v 울브스

세필드웬즈데이 v 웨스트햄, MK돈스 v Q.P.R, 헐시티 v 입스위치, 코벤트리 v 사우스햄튼, 브라이턴 v 렉섬, 풀럼 v 찰튼, 버밍엄 v 울브스

노리치 v 번리, 아스날 v 리즈, 더비 v 크리스탈팰리스, 플리트우드 또는 여빌 v 블랙풀, 스윈던 v 위건, 반슬리 v 스완지, 뉴캐슬 v 블랙번, 에버튼 v 탐워스, 첼름스퍼드 또는 메이클즈필드 v 볼튼

세필드Utd v 솔즈베리 또는 그림즈비, 리버풀 v 사우스엔드 또는 올드햄, 질링엄 v 스토크, 첼시 v 포츠머스, 왓포드 v 브래드포드, 피터부르그 v 선더랜드, 알비온 v 카디프, 레딩 v 스티브니지


C'mon City

지난 여름, 셰이 기븐이 아스톤빌라로 이적하면서 우리는 조하트를 받쳐줄 선수가 필요했습니다. 항시 테일러(닐센,곤잘레스)가 뒤에서 출격 준비를 했지만 서브전력감으론 적합한 선수가 아니었죠. 우리는 하트의 백업 선수로 누가 좋을지 몰색하다가 두 명의 선수를 주목했습니다. 그 두 명은 바로 소렌센(스토크시티)와 티모 힐덴브란트(FC샬케04).

저는 소렌센이 영입될 걸로 봤습니다. 동(同)리그에서 10년 넘게 주전으로 뛰는 경험 많은 선수이고, 나이가 올해로 35세이기 때문에 하트의 뒤를 봐주면서 은퇴를 준비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던 거죠. 힐덴브란트는 당시에 자유계약자 신분이었습니다. 아무튼,, 우리 스카우트들이 그들을 진지하게 눈여겨 봤으나 판틸리몬으로 방향을 급히 틀었습니다.

작년시즌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서 티미소아라와 맞붙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우리가 처음으로 판틸리몬에게 호감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2미터의 큰 신장과 자질을 높이 평가하여 아~주 살짝 영입 관심을 드러낸 겁니다. 그런데 그의 소속팀(티미소아라)에서 그는 중요한 선수였기 때문에 영입이 힘들 거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죠. 다행히도 막상 그를 영입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판틸리몬이 우리 팀에 완전 이적으로 온 걸로 아시는 분이 계시는 것 같더군요. 여기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는 현재 한 시즌 동안 임대로 온 것입니다. 우리 팀으로 임대와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인고의 시간을 가져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주중에 열린 아스날과의 경기에 선발 출장하여 몇 차례 멋진 선방으로 실점 위기에서 구해내며 칼링 컵 4강 진출을 하는 데 크게 기여했고, 우리 팬들로부터 엄청난 환호를 받았습니다. 지금도 그 기운이 계속되고 있더군요. 

주중 아스날전에서의 활약으로 내년 여름에 완전 영입이 성사될 거라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코스텔 판틸리몬,
누구나 경기에 출장하고 싶어하는데, 나는 팀 상황에 따라 출장 여부가 결정됩니다.

작년시즌 티미소아라에 있을 때 맨시티를 두 번 상대했었죠. 우리(티미소아라)가 경기에서 졌지만 좋은 경기였기때문에 기억하고 있습니다.

(루마니아)정규시즌이 끝나고 휴가를 즐기는데, 에이전트가 나에게 맨시티로 가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고 말해줬습니다.

맨시티가 나를 원한다는 소식에 매우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맨시티는 훌륭한 팀이니까요. 맨시티의 그런 제의는 내 축구 인생에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어 거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조 하트와 테일러는 잉글랜드 축구 스타일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나에게 큰 도움을 줬는데요, 크로스를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해줬습니다.

조 하트는 인간적으로 멋진 녀석입니다. 골키퍼로서도 아주 훌륭한 선수이고요. 우리는 팀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팀 성적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버밍엄전이 맨시티에서 데뷔전이었습니다. 상대 선수들이 나를 압박해서 약간 기죽은 플레이를 했죠. 영국 축구가 유럽의 다른 축구와는 확실히 다르단 걸 알았습니다.

판틸리몬 굿 선방


Come on Pantilimon


대회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맨유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1년 10월 23일 일요일 21:30 (한국) 

장소  올드 트래포드 (맨유 홈) 




<어제 비야레알전, 경기 종료 10초전 아게로의 역전결승골/만치니 흥분 세레모니>

극적인 역전승 경험이 있어야 선수 간의 우정이 돈독해지고 팀에 대한 소속감이 강해지게 마련입니다.
좋은 감독과 훌륭한 선수들이 한 데 모인 우리 팀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었죠. 
어제 우리는 그걸 배웠습니다.

<지난 주 아스톤빌라전 골 장면>

맨유 vs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 더비!
맨시티, 넘버원?
맨유, 1위 탈환?
만치니, 부임 후 리그 더비전 첫 승?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클리쉬, 레스콧, 콤파니, 리차즈 / Y.투레, 데용, 실바, 밀너 / 아게로, 발로텔리

맨유
데헤아 / 퍼디낸드, 에반스, 에브라, 스몰링 / 플래처, 안데르손, 캐릭, 나니, 영 / 루니

리그순위

맨시티
1위 (8경기 7승 1무 0패 27득점 6실점 22승점)

맨유
2위 (8경기 6승 2무 0패 25득점 6실점 20승점)

역대전적

총 159경기 맨시티43승 맨유66승 무승부50회 ; 맨시티210골, 맨유231골

맨유 홈에서의 전적 - 총 79경기  맨시티15승 맨유38승 무승부26회 ; 맨시티92골, 맨유131골

부상선수

맨시티(X)

맨유(4人)
베베(전방십자인대/4개월/출전불가), 깁슨(발목/미정/출전불확실), 클레버리(발목/3일/출전가능), 하파엘(어깨/미정/출전가능)

주목할 선수

맨시티
아게로  7경기 25슈팅 8골 2도움

맨유
루니  7경기 37슈팅 9골 2도움

우리 맨시티는 지난 주말 아스톤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뽑아내며 리그 8경기 무패 행진 및 리그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빌라전 경기 결과 보기]
어제 열린 챔피언스리 조별리그 비얄레알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아게로가 자발레타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터트리며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거두었고요. [비야레알전 경기 결과 보기]

맨유는 지난 주말 우리 팀 경기 시작 전에 리버풀전 원정 경기를 먼저 가졌는데요, 후반 68분 제라드가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리버풀이 승리의 기세를 잡은 듯 보였지만 얼마 안 지나서 치차리토가 헤딩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며 무승부가 됐습니다.
어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오텔룰 칼라티전 원정 경기에서는 루니의 2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습니다.

07/08시즌 에릭손이 감독으로 있었을 때 맨유를 상대로 리그1,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리그에서 매번 패했고 칼링컵과 FA컵에서만 승리를 맛보기만 했습니다.
2007/08 맨유전 1차전 선발 명단
(슈마이켈/가리도,던,리차즈,콜루카/페트로프,M.존슨,하만,지오반니,엘라누/보지노프)
2차전 선발 명단
(하트/오누오하,리차즈,던,볼/하만,페르난데스,아일랜드,페트로프,바셀/벤자니)

아, 상콤했던 그 시절

우리는 개막전부터 지난 8라운드까지의 경기 일정이 아주 좋았습니다. 물론 토트넘,에버튼,아스톤빌라와 같은 강팀과 대적하긴 했지만 이들은 개막전 전부터 부진이 예견된 팀들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 팀 전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는 데 무리였습니다. 드디어 이번 맨유전 원정경기에서 우리 팀의 현 전력을 시험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또한 만치니는 재계약을 맺기 위해서라도 이번 더비전에 온 힘을 쏟아부을 겁니다. 
스완지(승/홈)-볼튼(승/원)-토트넘(승/원)-위건(승/홈)-풀럼(무/원)-에버튼(승/홈)-블랙번(승/원)-아스톤빌라(승/홈)

맨유는 이번 시즌 부상자가 많았습니다. 해서 최고의 전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왔었죠. 설상가상 경기 일정마저도 안 좋아 힘든 시즌 초반이 될 거라는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뜻밖의 훌륭한 성적을 냈는데요, 비록 홈 경기였지만 토트넘,아스날,첼시를 물리치는 거 보고는 '역시 맨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비온(승/원)-토트넘(승/홈)-아스날(승/홈)-볼튼(승/원)-첼시(승/홈)-스토크(무/원)-노르위치(승/홈)-리버풀(무/원)

양 팀의 공격력은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만, 수비가 약간 불안하다는 공통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드러다보면 우리 팀은 측면 수비가 맨유는 중원/중앙수비가 불안합니다.

미드필드에서 접전을 펼치다가 갑자기 전개되는 맨유의 측면 공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느냐가 우리 팀이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맨유는 부상에서 회복됐지만 컨디션 난조로 비디치의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필존스(스몰링)과 퍼디난드(에반스)조합이 얼마나 잘 맞아떨어지느냐가 중요하고요. 실점이 6개로 낮지만 경기에서는 정작 수비력이 좋지 못했습니다. 후방 진영을 쉽게 내주면서 슈팅 기회를 자주 허용했었죠. 그리고 요즘 퍼디난드의 기량이 들쑥날쑥한데요, 유독 개인기가 좋은 선수를 마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리그 더비전 4년 만의 승리를 기대하세요!

시티 2 - 1 맨유

늘 행복하세요~!^^


C'mo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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