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FC]

지난 정규리그 32라운드 아스날전 패배로 맨유와의 승점차가 8점으로 벌어지자 자존심 세기로 유명한 만치니가 "비로소 우승팀 윤곽이 드러났다. 맨유가 우승할 것"이라며 뜻밖의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 인터뷰로 우리 선수들은 우승 경쟁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졌습니다. 이후 2경기에서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 올 시즌 전반기 때의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여주며 승점 5점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유에게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울브스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심리전으로 다시 한 번 "올 시즌은 이쯤에서 끝난 거나 다름없다"고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맨유의 우승이 유력한 건 사실이지만 더비전을 포함해 4경기나 남아 있어 우리의 역전 우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도 사실. 우리 푸른 용사들은 오늘 밤 맨유의 경기 결과를 확인한 후 울브스와 대결을 펼칩니다.


만치니 감독,
우승 경쟁이 끝났다는 말은 진심이었습니다. 나 자신을 생각하면 아직 끝난 건 아니지만, 그 때는 원치 않은 결과를 얻어 우리 계획이 꼬이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지금은 시즌 마무리를 잘 하는 게 중요합니다.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울브스가 꼴찌팀이지만 어려운 승부가 될 것 같은데요, 노리치전 때와 같은 경기력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레스콧,
개인적으로 친정팀 울브스에게 큰 은혜를 입었어요. 내가 울브스에서 유스를 마치고 2군팀에 합류한 시절, 테리 코너(울브스 감독)가 코치로 왔었죠. 당시 내가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줬어요. 근데 내일 경기가 시작되면 그와의 인연은 잊고 맨유를 괴롭히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해요. 그 어떤 실수라도 해서는 안 되겠죠.


C'mon City


전 잉글랜드 주장 출신이자 아스날 선수, 현 만치니 감독을 보좌하고 있는 데이비드 플랫 수석코치가 아스날과의 정규리그 32라운드전을 앞두고 BBC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며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습니다.

현재 맨유와 승점 5점차가 나는 가운데 맨유는 전 맨시티맨이 즐비해 작은 맨시티로 불리우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를 상대하고, 우리는 아스날 원정을 떠납니다.

우리 선수들은 맨유의 경기 결과를 확인한 후 아스날전을 치르므로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크게 만들어질 것입니다.


플랫 수석코치,
우리가 이번시즌 후반기부터 다소 미끄러지고 있지만, 시즌 전반기는 아주 좋은 성적을 냈었습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꾸준히 1위 자리를 지켜냈었죠.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부진에 대해 지나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 참 많더군요. 아직 7경기나 남았는데 말이죠. 그동안 우리는 축구가 뜻밖의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는 걸 봐 왔습니다. 지금은 맨유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최종에는 무너지고 우리가 우승하게 될 것입니다.




C'mon City



CPFC

이름  나다니엘 클라인 (Nathaniel Clyne)
생년월일  1991년 4월 5일 (20세)
출생지  런던 (잉글랜드)
신체조건  175cm
포지션  수비수(풀백)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

크리스탈 팰리스 유소년아카데미 출신

2008~현재, 크리스탈 팰리스 132경기 1골

2011~현재, 잉글랜드 U21  2경기



● 3년(2009,2010,2011)연속 크리스탈 팰리스 올해의 유망주
● 2010 풋볼리그 올해의 선수
● 2010/11시즌 챔피언십 10월의 선수

맨유,뉴캐슬 관심 표명
현재 클라인 이적료 약 150만 파운드(한화 약 27억원) 평가
맨유, 250만 파운드(한화 약 45억원)제시
맨시티,뉴캐슬 상황 주시 中

클라인 "크리스탈 팰리스와 재계약할 마음 없어"
네일 워녹 감독(전 크리스탈팰리스/현 리즈) "클라인은 반드시 대성할 선수"

클라인은 최고의 유망주 풀백 선수 중 한 명입니다. 하위리그서 실력은 이미 검증됐고, 20세치고는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입니다.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수비수로서 달리기가 빠르고 태클 능력이 좋습니다. 깔끔한 플레이를 선호해 불필요한 반칙을 저지르는 경우가 드뭅니다.   

클라인은 프리미어리그서 뛰고 싶어하기 때문에 소속팀(크리스탈 팰리스)과 재계약을 맺을 의사가 없는데요, 오는 여름이 오면 자유이적이 가능해집니다.


C'mon City


MCFC

중원의 파수꾼이자 아이언맨인 데용이 선데이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유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정규리그 13경기를 남겨놓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리는 맨유와의 승점차가 달랑 2점, 어느 팀이 트로피의 주인이 될는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앞으로 언론을 통해 양 팀 간 기싸움이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데 용,
까놓고 말할게요. 맨유는 안중에도 없어요. 우리들은 우리 스스로 대해 압박감을 느끼는거지, 맨유 때문에 압박감 따위 같은 거 느끼지 않아요. 뭐, 마지막 날까지 우승을 놓고 싸우겠죠. 근데 말이에요. 맨유가 디펜딩 챔피언이었다고 해서 유리한 건 아닙니다. 이번엔 맨유가 우승하기 힘들 거란 생각이 팍 듭디다. 우리는 작년시즌에  FA 컵 챔피언을 먹었고, 팀에 우승을 경험한 사람이 있어요. 굳이 누구라고 말한다면 야야 형은 바르셀로나에서 우승을 했었고, 감독님은 선수시절과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우승을 많이 하셨죠.


C'mon City


DAYLIFE

한 달이 지났습니다. 우리는 지난 한 달 동안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 출전 중인 투레형제들 없이 무려 7경기나 치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콤파니와 발로텔리가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더 힘든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고, 결국 두 개의 컵 대회를 놓쳐버렸습니다.

그러나 정규리그전에서는 멋지게 선방하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습니다.

다음 주 아스톤빌라전 이후로 발로텔리의 징계가 끝나고 투레형제도 복귀합니다.

정규리그 잔여경기

맨시티(승점 57점)
아스톤빌라(원)-블랙번(홈)-볼튼(홈)-스완시(원)-첼시(홈)-스토크(원)-선더랜드(홈)-아스날(원)-웨스트브롬(홈)-노리치(원)-울브스(원)-맨유(홈)-뉴캐슬(원)-퀸즈파크(홈)
홈 6경기 / 원정 7경기

맨유(승점 55점)
리버풀(홈)-노리치(원)-토트넘(원)-웨스트브롬(홈)-울브스(원)-풀럼(홈)-블랙번(원)-퀸즈파크(홈)-위건(원)-아스톤(홈)-에버튼(홈)-맨시티(원)-스완시(홈)-선더랜드(원)
홈 7경기 / 원정 6경기
우리는 띄엄띄엄 강팀과의 경기를 치릅니다. 이것은 이상적인 경기일정입니다. 적당히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어 동기부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맨유 같은 경우는 토트넘전 이후의 경기들이 약팀들이기 때문에 선두 다툼을 벌이는 상황이더라도 긴장감을 잃을 수 있습니다. 조만간 투레형제들의 복귀로 최상의 전력을 갖추게 됩니다. 아스톤빌라~스완시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더비전이 가까워질 때쯤 우승을 조기 확정지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맨유는 리버풀과 토트넘을 만납니다. 맨유에겐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정입니다. 매를 먼저 맞는 게 속이 편한 법이긴 해도 제대로 맞으면 그대로 주저 앉아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매를 먼저 맞는 게 불리합니다. 그런데 리버풀~토트넘전에서 그런대로 선방한다면 나머지 경기에 연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더비전이 맨유에게 마지막 희망이 될 것입니다.

만치니 감독,
지금이 힘든 시기입니다. 지금 리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게 중요합니다.

지난 달은 선수들의 부상,징계,국가대표팀 차출로 인해 힘들었습니다만,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러한 문제점을 안고 있으면,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려운 법입니다.

맨유는 우리처럼 남은 경기를 전부 승리할 수 있는 강한 팀입니다.

선두자리를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맨유가 바짝 쫓고 있어서 다른 팀을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한 달 후면 우승 팀이 판가름날 것 같습니다.


C'mon City


MCFC

유망주 베셀리(19세/스위스/수비수)가 지역 라이벌 맨유로 자유이적했습니다.

2008년 맨시티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한 베셀리는 지난 주 2군팀 소속으로 번리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이 승리(3-1)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한 번도 공식적인 1군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지난 여름 미국투어 때 1군 팀에 합류하여 클럽 아메리카전에 출장한 바 있습니다.

맨유에서 꿈을 이루기를 바라며..

베셀리,
맨유로 이적하게 돼 정말 기뻐요. 영광입니다. 퍼거슨 감독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Good-Bye


SKYSPORTS

- 2012년 1월 29일 '푸티 벙커' -

이름
  가스톤 라미레즈 (Gaston Ramirez)
생년월일  1990년 12월 2일 (21세)
출생지  프라이 벤토스 (우루과이)
신체조건  183cm , 77kg
포지션  미드필더(윙어/공격형)
소속팀  볼로냐

2005~2008, 페나롤(우루과이)  유소년 아카데미

2008~2010, 페나롤  30경기 6골
2010~현재, 볼로냐  42경기 8골

2010~현재, 우루과이 국가대표 8경기



리버풀,맨유 관심 - 퇴짜

우리가 어린 나이에 팀의 공격진를 이끌고 있는 가스톤 라미레즈를 주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라미레즈는 주로 공격형미드필더로 뛰고 있습니다. 윙어 역할도 가능합니다.

이번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와 리버풀이 라미레즈를 영입하려고 시도했다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리버풀은 거의 영입 직전까지 진행되었는데요, 라미레즈가 아직 볼로냐를 떠날 준비가 안 됐다며 거절한 것입니다.

볼로냐가 강등권 순위(18~20위)에 가까운 16에 머물고 있어서 올 시즌까지만이라도 라미레즈를 붙잡기 위해 피올리(볼로냐 감독)의 입김이 작용했던 걸로 보입니다.

라미레즈는 올 시즌 17경기 28슈팅 4골 3도움 37반칙 55반칙유도 4경고를 기록 중이며, 팀 내 반칙유도 1위입니다.





MCFC

대회  2011/12 잉글리시 FA 컵 3라운드(64강), 맨체스터시티 2 - 3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시간  2012년 1월 8일 일요일 22:0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주심  포이



맨시티
선발  판틸리몬 / 리차즈, 콜라로프, 레스콧, 콤파니 / 데용, 밀너, 나스리(81' 하그리브스), A.존슨(45' 사비치), 실바(45' 자발레타) / 아구에로
서브  하트, 라작, 수아레스, 사비치, 클리쉬, 하그리브스, 자발레타
득점  콜라로프(48'), 아구에로(64')
경고  X
퇴장  콤파니(11')

맨유
선발  린데가르트 / 에브라, 존스, 퍼디난드, 스몰링 / 나니(59' 스콜스), 긱스, 캐릭, 발렌시아 / 루니, 웰백(74' 안데르손)
서브  데헤아, 치차리토, 지성, 하파엘, 스콜스, 에반스, 안데르손
득점  루니(9'), 웰백(30'), 루니(39'PK)
경고  웰백(34'), 나니(35'), 에브라(46'), 퍼디난드(91')
퇴장  X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전반/후반)
 맨유 (전반/후반)
 코너킥  7 (2/5)
 1 (0/1)
 슈팅  6 (3/3)
 12 (7/5)
 유효슈팅  2 (2/0)
 7 (5/2)
 반칙  5 (5/0)
 12 (6/6)
 경고  0 (0/0)
 4 (2/2)
 퇴장  1 (1/0)
 0 (0/0)
 오프사이드  0 (0/0)
 1 (0/1)
 점유율  48/50
 52/50



0123456789



FA 컵 3라운드

맨시티 대 맨유
맨시티 2 - 3 맨유
10 vs 12

수적 열세인데도 대등한 경기력에 만족합니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9분. 맨유,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루니 헤딩 슈팅-골. 맨시티 0 - 1 맨유
11분. 맨시티, 콤파니 나니에게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 퇴장
13분. 맨시티, 페널티 지역 중앙 바깥에서 아구에로의 중거리 슈팅
23분. 맨시티,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실바 슈팅
26분. 맨시티, 오른쪽 골대 부근에서 아구에로 슈팅
30분. 맨유,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웰백 슈팅-골. 맨시티 0 - 2 맨유
37분. 맨유, 페널티 지역 왼쪽 바깥에서 루니 슈팅
39분. 맨유, 페널티 지역에서 콜라로프의 반칙 맨유PK, 루니 슈팅-골. 맨시티 0 - 3 맨유
41분. 맨유, 루니의 중거리 슈팅
48분. 맨시티 프리킥, 콜라로프 슈팅-골. 맨시티 1 - 3 맨유
51분. 맨유, 페널티 지역 중앙 바깥에서 루니 슈팅
64분. 맨시티, 문전에서 아구에로의 슈팅-골. 맨시티 2 - 3 맨유
71분. 맨유, 페널티 지역 중앙 바깥에서 스콜스 슈팅
91분. 맨시티 프리킥, 콜라로프 슈팅

다음 경기 - 12일(木) 새벽 4시 45분, vs리버풀 (칼링컵 준결승 1차전)


C'mon City


대회  2011/12 잉글리시 FA 컵 3라운드(64강), 맨체스터시티 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시간  2012년 1월 8일 일요일 22:0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날씨  흐림/소나기, 6℃/8℃ (맨체스터)



2011/12 FA 컵 3라운드(64강)
맨체스터시티 대 맨유
맨시티 대 맨유
맨시티, 맨유를 다시 한 번
맨시티, 리버풀전 승리로 사기충천
맨시티, ^-^
맨유, 뉴캐슬전 패배로 2연패, 자신감 상실
맨유, 올 시즌 FA 컵도 놓치며 무관으로 마칠까
맨유, ;;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클리쉬, 콤파니, K.투레, 리차즈 / 데용, Y.투레, 실바, 나스리 / 아구에로, 발로텔리
(배리 - 리버풀전 경고누적 퇴장으로 출전 정지)

맨유
데헤아 / 에브라, 존스, 퍼디난드, 스몰링 / 지성, 캐릭, 나니, 안데르손 / 루니, 웰백

리그순위

맨시티
1위 (20경기 15승 3무 2패 56득점 16실점 48승점)

맨유
2위 (20경기 14승 3무 3패 49득점 20실점 45승점)

역대전적

총 160경기 맨시티44승 맨유66승 무승부50회 ; 맨시티216골, 맨유232골

맨시티 홈에서의 전적 - 총 77경기  맨시티26승 맨유27승 무승부24회 ; 맨시티112골, 맨유97골

부상선수

맨시티(1人)
발로텔리(발목/2일/출전가능)

맨유(8人)
스몰링(편도염/4일/출전가능), 에반스(종아리/1주/출전불확실), 영(발목/1주/출전불확실), 플레처(대장이상/출전불확실), 비디치(무릎/시즌아웃), 파비우(햄스트링/1주/출전불가), 오웬(넓적다리/출전불확실), 클레버리(발목/출전불확실)

주목할 선수

맨시티
실바 (미드필더; 20경기 51슈팅 5득점 10도움 14반칙 18반칙유도)

맨유
나니 (미드필더; 20경기 52슈팅 6득점 7도움 20반칙 22반칙유도 1경고)

한국 시각으로 오는 일요일 밤 10시에 2011/12 FA컵 대회가 열립니다. 대회 기간은 5월까지입니다. 무승부일 경우 추후 재경기를 가집니다.

우리는 작년시즌 FA컵에서 웨스브롬-레스터시티-노츠카운티-아스톤빌라-레딩-맨유를 꺾고 결승전서 스토크를 만나 Y.투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43년만에 통산 5번째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FA컵을 우승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FA컵 첫 경기 3라운드(64강) 레스터시티와 재경기를 치렀고, 4라운드(32강) 노츠카운티와도 재경기를 치르며 1월~2월까지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만 했습니다.

시즌 후반기는 전반기와 달리 굉장히 치열합니다. 전반기가 상대팀을 한 번씩 겨루며 워밍업한 거라면 후반기는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후반기에 열리는 FA컵 경기서 재경기를 치른다는 것은 모든 팀들이 굉장히 부담스러워합니다. 특히 유럽클럽대항전 16강에 진출한 팀들은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하므로 재경기 같은 걸로 경기수를 더 늘리면 골치아파집니다.

그럴 일은 드물겠지만 혹시 이번에 우리가 맨유와 비기게 되면 일주일 후 재경기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1월 일정 : 맨유(FA/홈)-리버풀(칼링1차/홈)-위건(EPL/원)-토트넘(EPL/홈)-리버풀(칼링2차/원)

지난 10월 맨유가 우리에게 6-1 대패를 당한 이후의 경기에서 지난 주 블랙번전까지 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왔는데요, 이변없이 잡아낼 팀은 다 잡아냈습니다. 이것은 맨유의 경기 일정이 상당히 좋았다는 걸 의미합니다. 9경기 동안 현재 6위권내 팀들을 제외한 중하위권 순위에 있는 팀들만을 상대해왔습니다.

풀럼과 위건을 5-0으로 크게 이기면서 드디어 맨유가 부활한 거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엔 이번시즌 맨유의 실제 전력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뉴캐슬 정도입니다. 지금 맨유가 2위라는 것이 아주 신기할 따름이죠.

우리는 이틀 전 홈에서 리버풀과 정규리그 2차전을 가졌습니다.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리버풀은 시끌벅적한 경기를 펼쳤고 우리는 조용하게 효율적인 경기를 펼치며 리버풀을 3-0으로 격파했습니다. 선더랜드전 패배로 침체된 분위기가 리버풀전 승리로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맨유는 오늘 뉴캐슬에게 3-0으로 패하면서 지난 주 블랙번에게 패한 이후 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뉴캐슬이 맨유의 약점인 불안한 수비진과 중원을 잘 파악하여 그 부분을 잘 파고들었습니다.

맨유가 주요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전력이 꽤 불안합니다. 특히 수비진이 문제입니다. 비디치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면서 중앙수비에 구멍이 크게 생겼습니다. 존스가 그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지만 제공권 싸움에서는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오른쪽 측면수비에 발렌시아가 출장하고 있는데요, 어쩌면 이번 경기에선 편도염으로 고생 중인 스몰링이 부상 복귀해 측면 수비로 출장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맨유의 또 다른 문제점은 중원 장악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압박이 강한 팀을 만나면 양처럼 순해집니다. 그리고 공격에 창조성을 불어넣어줄 선수가 없다보니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니를 이용한 측면 공격은 여전히 위협적입니다.

맨유의 공격을 이끄는 루니가 지난 달 말 음주하여 퍼거슨으로부터 블랙번전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충격에 여전히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이며 의욕도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당분간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할 걸로 보입니다.

반면 우리는 평소처럼 경기를 펼치되, 맨유의 측면 역습 공격에 주의하고 후반전 중반 이후 수비수들이 집중력만 잃지 않는다면 다시 한 번 무난하게 대승리를 거두리라 예상됩니다. 


맨시티 3 - 1 맨유

요새 무척 춥네요.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C'mon Cityyy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는 우리와 첼시가 경기를 아직 안치른 가운데 상위권 순위에 오른 팀들 중에서 뉴캐슬,토트넘만 빼고 모두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순위에는 큰 변동이 없지만 여전히 팽팽한 긴강감이 감돕니다.

 순위  팀  경기  승  무  패  승점
 1  맨시티  14  12  2  0  38
 2  맨유  15  11  3  1  36
 3  토트넘  14  10  1  3  31
 4  아스날  15  9  2  4  29
 5  첼시  14  9  1  4  28

곧 시즌 중반에 접어드는 이때, 선두 팀과 그 이하의 팀이 보통 승점 12점차가 나면 우승 경쟁 구도가 깨집니다. 현재 상위권 팀들 중에서 우리와 승점 12점차가 나는 팀은 리버풀(6위),뉴캐슬(7위)인데요, 이제부터 그 두 팀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려는 데 목표를 둘 것입니다. 우승까지 욕심을 부리면 페이스를 잃어 챔피언스리그는 물론이고 유로파리그에도 진출 못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현재 맨유가 우리에게 가장 위협적인 팀입니다. 우리는 맨유와 승점 5점차에서 2점차로 좁혀졌는데요, 내일 새벽에 우리가 첼시에게 지면 지금의 2점차가 되고, 무승부면 3점차, 이기면 다시 5점차가 됩니다. 토트넘,아스날,첼시도 여전히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첼시를 이길 경우 
맨유,토트넘 우승 경쟁O
첼시(12점차),리버풀(15점차),뉴캐슬(15점차) 우승 경쟁X
아스날(11점차)위기

비기거나 패할 경우 
맨유,토트넘,아스날,첼시 우승 경쟁O 
리버풀(12~13점차),뉴캐슬(12~13점차) 우승 경쟁X

우리가 첼시를 이길 경우 리버풀,뉴캐슬처럼 첼시도 승점 12점차로 벌어져 우승 경쟁이 끝이 나고, 4위 아스날(11점차)도 우승 경쟁권에서 멀어질 위기에 처해집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첼시를 이기면 상위권 팀들은 우승 희망을 잃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더라도 첼시의 승리를 바라는 입장입니다.

또한 우리가 이기면 승점 41점을 획득하게 되어 EPL의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게 됩니다. EPL 출범 이후 15라운드까지 승점 40점 이상을 획득한 최초의 팀이 되는 거죠. 이쯤에서 아스날의 무패우승 시절을 언급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그 당시 아스날은 15라운드까지 승점 35점이었습니다. 이미 우리는 그 때의 아스날의 35점을 넘어선 38점을 획득한 상태입니다.

반드시 첼시를 꺾어서 우승 경쟁팀 수를 줄이고, EPL 최초로 15경기 승점 40점 달성을 기대해 봅니다.


만치니 감독,
득점을 많이 하는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기는 게 중요합니다.

지난 노리치전서 선수들이 잘 해줬지만 실점을 했습니다. 우리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실점을 안 해야 합니다.

첼시를 이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양 팀 모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될 듯 싶습니다.


C'mon Cityyyyy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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