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새벽(한국) 칼링 컵 8강전 마지막 차례인 맨유 대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가 끝났습니다. 양 팀은 정해진 경기 시간 내에 1-1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 97분 머레이의 헤딩 골로 크리스탈 팰리스가 맨유를 2-1로 꺾으며 칼링 컵 4강에 합류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직후 칼링 컵 4강 조추첨이 이루어졌는데요, 상대팀이 리버풀로 결정됐습니다.
1월에 우리는 리버풀과 세 번 대적하게 됩니다. (칼링 컵 4강전 1,2차전 / 정규리그 2차전


4강 대진 - 맨체스터 시티 vs 리버풀 / 카디프 시티 vs 크리스탈 팰리스 

1월 12일 04:45 (한국), 1차전 - 맨시티 vs 리버풀
1월 26일 04:45 (한국),  2차전 - 리버풀 vs 맨시티



Happy birthday, Nigel~!



경기 종료 7분을 남겨놓고 전반에 교체투입된 아구에로가 황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우리 팀이 아스날을 꺾고 칼링 컵 4강에 진출했습니다. 아스날 홈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1976년 이후 처음입니다. 올 시즌 우리는 강팀을 상대로 한 원정 성적이 매우 좋습니다. 토트넘(5-1승), 맨유(6-1승), 리버풀(1-1무), 아스날(1-0승)

오늘 경기에 반가운 얼굴, 오누오하와 하그리브스가 선발 출장했습니다. 리버풀전 선발 멤버들은, 나스리만 이어서 선발로 기용됐고 나머지는 벤치 멤버에 포함되거나 휴식을 취했습니다. 수비진은 판틸리몬 골키퍼를 필두로 '자발레타-콜로투레-사비치-오누오하'로 구성됐는데, 오누오하가 오른쪽 자리에 들어가면서 자발레타가 왼쪽으로 배치됐습니다. 미드필드진은 '콜라로프-나스리-데용-하그리브스-아담존슨'의 조합이었습니다. 자발레타가 왼쪽 풀백을 맡게돼 콜라로프가 미드필드 측면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제코가 원톱으로 나왔습니다.

우리는 아스날의 윗 선에서부터 적극적인 압박을 받아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모처럼 공격할 때면 아스날은 이미 위치를 잡은 상태였고 침투 공간마저 내주지 않아서 공격을 풀어나가기가 쉽지 않았죠. 짧고 빠른 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가 안 되다보니 상대 후방진영 뒷공간으로 공을 찔러주는 기습 작전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번번이 오프사이드에 걸리고 말았죠. 허리 진영이 탄력적이 못하자 제코는 제 위치에서 내려와 공 배급에 힘을 보태고,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였습니다. 장군멍군식의 접전을 펼쳤지만 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만든 팀은 우리보다는 아스날이었습니다.

아스날은 13개 슈팅(유효5개)을 날리며 우리 골문을 두들겼습니다. 반면 우리는 9개 슈팅(유효1)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그 유효슈팅 1개가 바로 아구에로의 발에서 나온 결승골이었습니다.


만치니,
리버풀전에 선발 출장한 선수들은 주말 노르위치와의 정규리그전에 뛰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출전 명단에 큰 변화를 줬습니다.

12월과 내년 1월까지 보통 사흘에 한 번 꼴로 경기를 가집니다. 여유가 생겨서 그나마 다행이죠. 어느 대회의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는 내년 1월 이후에 알 수 있을 겁니다.

오늘 경기를 이기길 원했답니다. 그건 벵거도 마찬가지였고요. 준결승전 상대가 어느 팀이든 간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칼링컵을 우승한다면 대단한 일이죠. 모든 경기(대회)에서 우리가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종료 7분을 남겨놓고 아구에로가 득점을 올렸죠. 아주 멋진 역습 전개였습니다.

아스날 홈에서 아스날을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것도 기쁘지만, 정규리그전에서 이긴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나스리가 우리 팀 이적 후 친정팀과 가진 첫 경기였습니다. 아스날에서 4~5년간 뛰었던 그가 오늘 경기에서 팬들의 야유를 심하게 받아 마음이 심란했을 겁니다.

나스리는 작년시즌에 온 제코와 실바와 같은 상황이죠. 그는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C'mon City


대회  2011/12 잉글리시 칼링 컵 5라운드(8강), 아스날 0 - 1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1년 11월 30일 수요일 05:00 (한국)

장소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아스날 홈)

주심  프로버트



맨시티
선발  판틸리몬 / 자발레타, 사비치, K.투레, 오누오하 / 하그리브스(79' 라작), 데용, 콜라로프(31' 아구에로), 나스리, A.존슨 / 제코
서브  테일러, 브릿지, 레키크, 리차즈, 라작, 수아레스, 아구에로
득점  아구에로(83')
경고  하그리브스(52')
퇴장  X

아스날
선발  파비안스키 / 미켈(79' 베르마엘렌), 코시엘니, 스킬라치, 주루 / 베나윤, 프림퐁, 코클링, 채임벌린(23' 아르샤빈) / 샤막, 박주영(67' 제르비뉴)
서브  아르샤빈, 제르비뉴, 베르마엘렌, 이스트몬드, 마노네, 예나리스, 오쟈쿱
득점  X
경고  X
퇴장  X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전반/후반)
 아스날 (전반/후반)
 코너킥  3 (3/0)
 7 (2/5)
 슈팅  9 (3/6)
 13 (5/8)
 유효슈팅  1 (0/1)
 7 (4/3)
 반칙  12 (4/8)
 10 (3/7)
 경고  0 (0/0)
 0 (0/0)
 퇴장  0 (0/0)
 0 (0/0)
 오프사이드  6 (3/3)
 0 (0/0)
 점유율  57/54
 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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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장면 보기]

아스날 0 - 1 맨시티

맨시티, 아스날 격파
맨시티, 칼링 컵 4강 진출

9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A.존슨의 중거리 슈팅
10분, 페널티 지역에서 박주영의 슈팅
14분, 자발레타의 중거리 슈팅
26분, 채임벌린의 중거리 슈팅
46분, 제코의 중거리 슈팅
5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채임벌린의 슈팅
55분, 페널티 지역 왼쪽 바깥에서 아구에로의 슈팅
56분, 왼쪽 측면에서 자발레타의 크로스, 문전에서 제코 슈팅
75분, 채임벌린의 중거리슈팅
79분, 페널티 지역 왼쪽 바깥에서 자발레타의 크로스, 제코의 헤딩 슈팅
83분, 하프라인에서 제코의 전진패스, 페널티 지역 중앙 라인에서 A존슨의 패스, 아구에로 슈팅-골. 아스날 0 - 1 맨시티

11월 마지막 날입니다.
즐겁고 편안한 하루 되세요~!^^


다음 경기 - 12월 4일(日) 밤 12시, vs노르위치(EPL 14라운드)


C'mon City


대회  2011/12 잉글리시 칼링 컵 5라운드(8강), 아스날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1년 11월 30일 수요일 05:00 (한국) 

장소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1/12 칼링 컵 8강전
아스날 대 맨시티
맨시티 대 아스날
칼링컵 4강 진출팀은?

예상선발

맨시티
판틸리몬 / 브릿지, 사비치, K.투레, 자발레타 / 데용, 라작, 콜라로프, A.존슨, 나스리 / 제코

아스날
파비안스키 / 예나리스, 스킬라치, 메르테사커, 미구엘 / 프림퐁, 디아비, 아르샤빈, 베나윤, 체임벌린 / 박주영

리그순위

맨시티
1위 (13경기 11승 2무 0패 43득점 12실점 35승점)

아스날
7위 (13경기 7승 2무 4패 26득점 23실점 23승점)

역대전적

총 177경기  맨시티45승  아스날92승  무승부40회 ; 맨시티199골, 아스날293골

아스날 홈에서의 전적 - 총 87경기  맨시티14승  아스날54승 무승부19회 ; 맨시티76골, 아스날164골

부상선수

맨시티(0人)
X

아스날(8人)
사냐(다리/5주/출전불가), 깁스(서혜부탈장/출전불가), 윌셔(복사뼈피로골절/8주/출전불가), 이스트몬드(발목/출전불확실), 헨더슨(십자인대 및 반월상연골 수술/출전불확실), 젠킨슨(피로골절/출전불확실), 아포베(근육/출전가능), 미야이치(발목/3주/출전불가)

주목할 선수

맨시티
제코 (리그 10경기 34슈팅 10골 3도움 1경고)

아스날
제르비뉴 (리그 10경기 21슈팅 2골 5도움 1퇴장)

이번 경기는 리그 컵 5라운드(8강), 아스날 홈에서 열립니다. 리그 컵이 타 대회에 비하면 권위가 떨어지는 작은 규모의 컵 대회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8강전에 진출한 이상 놓치기 아까운 대회가 됐습니다.

양 팀은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체력적 소모가 상당히 컸습니다. 그리고 무승부라는 결과와 그 내용적인 면에서 유사한 양상을 보였죠. 우리는 리버풀 원정에서 1-1 무승부, 아스날은 홈에서 풀럼을 1-1 무승부, 나란히 자책골 기록. 

정규리그전을 치르고 바로 갖는 거라 우리 선수들의 피로가 덜 풀린 상태일 겁니다. 게다가 런던 원정이죠. 그러므로 지난 정규리그전에 출장한 대부분의 우리 선수들은 다음 리그 경기를 위해 벤치에서 시작할 거고, 아스날도 주전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예정입니다. 이처럼 양 팀은 선수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인데, 이 경우 우리 선수들이 아스날보다 꾸준히 경기에 출장하여 경기력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칠 가능성이 크며, 개인 기량에서도 우리가 월등히 앞섭니다.

경기 중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아스날보다 스쿼드가 두텁고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전력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습니다.


아스날 0 - 2 맨시티


C'mon Cityyy

신성 압둘 라작(19세/미드필더/코트디부아르)이 포츠머스 임대 생활을 청산하고 팀에 복귀합니다.

지난 10월 28일 포츠머스 감독직을 임시 수행한 가이 위팅엄이 올해까지 라작 임대 요청을 해서 보낸 건데요, 우리 팀이 다음 주 아스날과의 칼링 컵 경기를 치르게 돼서 조기 복귀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라작은 한 달 동안 포츠머스에서 3경기를 뛰었습니다. 임대간 지 하루만에 더비전에 후반 교체 출장을 하며 임대 데뷔전을 치렀고,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는 선발 출장으로 팀이 승리하는 데 일조하며 맨시티의 유망주 선수임을 증명해보였습니다.

10월 29일, vs 더비 - 후반 17분 교체 투입

11월 5일, vs 노팅엄 포레스트 - 선발 출장 (1슈팅 2반칙 유도)

11월 19일, vs 왓포드 - 후반 25분 교체 투입

포츠머스는 현재 16위에서 18위로 떨어져 강등권 마지노선 팀과의 승점차가 불과 3점 밖에 나지 않습니다.

포츠머스의 감독 마이클 애플턴
저는 지난 10일 포츠머스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지난 주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라작의 플레이에 감명을 받았죠. 팀(포츠머스)이 어려운 처지(18위)에 놓인 상황에서 임대 기간이 더 남았음에도 맨시티가 도중 복귀 명령을 내린것에 실망스럽긴 하지만 비난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라작이 포츠머스에 다시 온다면 언제나 환영하겠습니다.


C'mon Razak

대회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리버풀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1년 11월 28일 월요일 01:00 (한국) 

장소  안필드 (리버풀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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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리버풀 대 맨체스터시티
리버풀 맨시티
맨시티 리버풀
맨체스터시티, 넘버원
맨시티, 올 시즌 무패행진 어어가나?
리버풀, 4위 진입하나?

예상선발

맨시티
하트 / 리차즈, 레스콧, 콤파니, 클리쉬 / 배리, 밀너, 실바, Y.투레 / 아게로, 제코

리버풀
레이나 / 엔리케, 스크르텔, 아게르, 존슨 / 아담, 루카스, 헨더슨, 다우닝 / 수아레스, 캐롤

'에딘제코'님의 선발 라인업


리그순위

맨시티
1위 (12경기 11승 1무 0패 42득점 11실점 34승점)

리버풀
6위 (12경기 6승 4무 2패 16득점 11실점 22승점)

역대전적

총 161경기  맨시티41승  리버풀80승  무승부40회 ; 맨시티206골, 리버풀286골

리버풀 홈에서의 전적 - 총 80경기  맨시티14승  리버풀48승  무승부 18회 ; 맨시티97골, 리버풀166골

부상선수

맨시티(0人)
X

리비풀(1人)
제라드(발목/출전불가)

주목할 선수

맨시티
아구에로 (리그 11경기 38슈팅 10골 3도움)

리버풀
수아레스 (리그 11경기 51슈팅 4골 1도움 2경고)

2011/12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상대 팀은 리버풀입니다. 원정입니다.
 
지난 주말 리그 12라운드에서 우리는 뉴캐슬을 홈으로 불러들여 발로텔리(PK)-리차즈-아구에로(PK)의 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두며 맨유와 승점 5점차를 유지,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뉴캐슬은 우리와 함께 올 시즌 무패행진과 최소실점을 기록한 팀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팀이 본격적으로 올해까지 이어지는 지옥 일정에 접어들었는데 그 첫 번째 상대 팀인 뉴캐슬을 맞아 승리를 거둔 것은 아주 기쁜 일입니다.

리버풀은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갈 때쯤 글렌존슨(리버풀)의 황금같은 결승골로 첼시를 2-1으로 꺾으며 리그 6위로 도약했습니다. 리버풀과 첼시는 다음 주 수요일 칼링컵 8강에서 또 대결을 펼칩니다.

우리는 리그 원정 6경기(승-승-무-승-승-승)5승 1무의 성적을 냈는데요, 토트넘과 맨유에게 큰 점수차 승리는 우리 팀의 원정 경기력 수준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입니다. 어제 나폴리에게 패한 후유증이 남았더라도 막강한 공격력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겁니다.

리버풀의 리그 홈 성적은 6경기(무-승-승-무-무-무)2승 4무로써, 홈에서 약체팀에게 확실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는 것이 흠이지만 맨유(홈)에게 비기고 아스날(원정),첼시(원정)를 격파하는 등 주요 라이벌 팀을 상대로는(결과적으론)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이것은 리버풀이 강팀을 만나면 강한 승부욕이 발동한다는 방증입니다. 

우리는 수비 시 집중력만 잃지 않으면 딱히 나무랄 데가 없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줍니다. 리버풀은 수아레즈의 활약 여부에 따라 경기력 편차가 심한 편이라서 그를 꽁꽁 묶으면 리버풀의 공격력을 조금이라도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라드가 아직 발목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경기를 풀어주는 카드가 없는 실정이죠. 그러나 홈 경기라는 점은 리버풀에게 강력한 무기입니다.

어제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2-1 패배를 맛봤습니다. 나폴리에게 패함으로써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 또한 선수들의 체력,컨디션,사기가 다 떨어진 상태입니다. 나폴리를 이겼더라면 그 정도 피로쯤이야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텐데요. 스쿼드가 두터워서 큰 문제는 안 되겠지만서도 리버풀전을 치르고 이틀 후에 아스날(칼링컵 8강)과 경기를 가지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 모두가 체력적인 부담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체력 손실은 컨디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어쩌면 리버풀은 우리 선수들이 많이 뛰게끔 유도하고 잦은 몸싸움을 벌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만치니가 얼마나 똑똑하게 선수관리와 경기운용을 하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리버풀 1 - 1 맨시티


C'mon City


투덜쟁이 아담 존슨(24세/미드필더)이 2016년까지 계약(주급 약 8만 파운드; 한화 약 1억 4천만원)연장을 맺었습니다.

이적시장 날이 가까워지거나 미드필더 영입 루머가 나돌 때마다 그의 이적설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토트넘,첼시,리버풀 같은 저력있는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왔었죠.

2009년 12월 만치니가 우리 팀 지휘봉을 잡고 겨울이적시장을 통해서 처음으로 영입한 선수가 바로 아담 존슨(&비에이라)이었습니다. 그가 만치니 체제 1기 선수입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그의 플레이는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줬고, 훌륭한 데뷔 시즌을 보냈습니다. 이적 후 리그 16경기 중에서 2경기만을 제외하고 전부 선발 출장해 1골 5도움을 기록한 것이죠. 그래서 그 다음 시즌에 팀의 중요한 주전 선수가 될 거라고 모두가 기대를 했지만 여름이적시장 때 대대적으로 선수 보강이 이루어지면서 그의 출전은 보장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작년시즌이 시작된 후 벤치 신세가 싫다며 출전 불만을 토로했었죠. 그가 적극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한 때는 작년시즌 11월 맨유와의 경기에서부터입니다. 경기가 끝난 후 후반 교체 투입에 불만을 품어 팀을 떠날 수도 있을 거라는 입장을 밝혀 자신의 존재에 대해 만치니가 다시 한 번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어필한 거죠. 잉글랜드 출신인 그에겐 맨체스터 더비 같은 큰 경기는 다른 국적을 가진 동료 선수들보다 의미가 남다르고 출전 욕심이 클 거라는 건 당연한 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재밌게도 지난달 맨유와의 경기에서는 만치니가 그를 서브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만치니는 더비전 직후에 열린  칼링컵 4라운드 울브스전에 그를 교체없이 풀-타임 선발 출장시켰고, 아담존슨은 맨유전을 못 뛴 한을 풀기라도 하듯 그 날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만치니의 심기를 야금야금 건드리는 선수는 테베즈 다음으로 아담 존슨을 꼽을 수 있죠. 그토록 교체 투입에 지속적인 불만을 품고 토로한 그가 5년이나 재계약을 맺은 거 보면 앞으로 선수 로테이션 시스템을 수용하겠다는 뜻이지 않나 싶습니다.  



C'mon A.Johnson

유망주 루카 스카푸찌(20세/공격수/이탈리아)와 안드레아 만치니(=안드레아/20세/미드필더/이탈리아)가 '올드햄 어슬래틱'에서 임대 생활을 합니다. 임대 기간은 스카푸찌가 내년 1월 2일까지, 안드레아는 오는 12월 3일까지입니다.

'올드햄 어슬래틱'은 리그1(3부리그)에 소속된 팀으로써 현재 14위(24개 팀 중)이며 맨시티 레전드 '폴 딕코프'가 지휘봉을 잡고 있습니다.

스카푸찌는 지난 9월 칼링 컵 3라운드 버밍엄과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맨시티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이어서 다음 칼링 컵 5라운드 울브스와의 경기에는 선발로 출장해 후반 16분 교체되기 전까지 제코와 호흡을 맞추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만치니 감독의 아들인 안드레아는 아직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상태입니다.
스카푸찌와 안드레아는 내일 '베리'와의 경기에서 출전 명단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올드햄 감독 폴 디코프
임대를 허락해준 만치니 감독에게 정말 고마워요. 우리 팀은 앞으로 2주 동안 4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그들이 경기장에서 뭔가를 보여줄 거라 생각합니다.  

올드햄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하며..


C'mon LA

칼링 컵 5라운드(8강전) 대진표

아스날 vs 맨체스터시티
첼시 vs 리버풀
맨유 vs 크리스탈 팰리스
카디프시티 vs 블랙번 로버스

우리 팀의 칼링 컵 5라운드(8강전) 상대 팀이 아스날로 결정됐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아스날 유니폼을 입은 클리쉬와 나스리의 기분이 어떨지..

우리는 칼링 컵(리그 컵)에서 아스날과 총 7번의 경기를 치러 1승 1무 5패를 기록했습니다.

vs아스날, 칼링 컵 역대 전적

2009/10 맨시티 3-0 아스날
(승)
2004/05 맨시티 1-2 아스날 (패)
1990/91 맨시티 1-2 아스날 (패)
1986/87 아스날 3-1 맨시티 (패)
1985/86 맨시티 1-2 아스날 (패)
1977/78 맨시티 0-0 아스날(무), <재경기>아스날 1-0 맨시티 (패)

1승 1무 5패

경기 날짜는 다음 달 29~30일입니다. 
아직 정확한 날짜는 발표 안됐지만, 8강전 대진 발표 분위기를 봤을 때 우리 팀 경기는 29일 화요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C'mon Cityyy

'제2의 비에이라'로 주목받고 있는 압둘 라작(18세/미드필더/코트디부아르)이 '포츠머스'에 오는 12월까지 임대 생활을 합니다.

'포츠머스'는 챔피언쉽(2부리그)에 소속된 팀으로서 현재 16위 중하위권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라작은 작년시즌 리그 26라운드 알비온을 3-0으로 이긴 경기에서 서브 명단에 포함, 경기 종료 직전 실바와 교체 투입돼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그 날은 그의 생일이었는데요, 만치니가 데뷔전 생일 선물을 해준 것입니다.

최근에 출장한 경기는 이틀 전에 가진 칼링 컵 4라운드 울브스전입니다. 그는 데뷔전 이후 현재까지 비공식 대회를 포함해 총 7경기에 출전(5경기 출장)했습니다.

2010/11 리그 26라운드, vs 알비온 - 서브(교체투입)
2010/11 FA컵 8강, vs 레딩 - 서브

2011 친선경기, vs 아일랜드 리그 베스트11 - 선발
2011 친선경기, vs 인터밀란 - 서브
2011/12 리그 4라운드, vs 위건 - 브(교체투입)
2011/12 칼링 컵 3라운드, vs 버밍엄 - 선발
2011/12 칼링 컵 4라운드, vs 울브스 - 선발

포츠머스의 가이 위팅엄(감독 대행 中) 曰
라작은 맨체스터시티에서 매우 유망한 선수예요. 이번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가 팀 전력에 도움을 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치니 曰
라작은 어리지만 재능이 있는 선수이죠. 앞으로 우리 팀에서 중요한 선수가 될  능력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포츠머스'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하며..

Come on Raz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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