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FC]

최근 나스타시치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그레구치 수비코치는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스타시치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

지난 여름 향후 레스콧 대체자로, 당장의 사비치 대체자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피오렌티나 유망주 나스타시치를 주의 깊게 관찰했고, 마침내 이적시장 마감날 영입 동의서에 사인을 받아냈습니다. 여러 빅클럽들도 나스타시치 영입을 고려했으나 한 시즌 더 지켜보자는 쪽으로 한 발짝 물러서게 되면서 그를 영입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올해 19세인 나스타시치는 콤파니와 짝을 이루며 어린 선수답지 않은 노련한 수비로써 팀 최소실점에 기여, 앞으로 주전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레스콧 대체자로 영입한 거라 만치니는 천천히 시간을 두고 출장 기회를 줄 계획이었으나 레스콧이 부상과 부진을 겪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나스타시치를 그라운드에 세웠습니다.

어린 선수들에게 확신이 서지 않으면 선발로 내세우지 않는 만치니의 성향을 비추어 볼 때, 나스타시치에게 일찍 기회를 준 것은 만치니에겐 모험과도 같았습니다. 데뷔전이었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 레알마드리드 원정전에서 선발로 뛰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콤파니 짝으로 낙점됐습니다.

만치니가 나스티시치를 영입하자마자 콤파니에게 멘토링 역할을 맡게 해준 것이 실전 경기에서 둘의 호흡이 빛을 발하는 비결이었던 걸로 보입니다.

나스타시치는 꾸준히 콤파니의 개인지도를 받고 있으며, 훈련을 통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공생관계로 발전 중입니다. 콤파니는 수비형미드필더 출신답게 태클,대인마크,집중력이 좋으나 패싱력이 항상 아쉬움으로 남았고, 나스타시치는 준수한 수비력을 더해 패싱력이 좋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때때로 집중력이 떨어진 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인데, 이러한 그의 단점을 콤파니가 보완해주고 있습니다.

서로 부족한 부분이 보완되자 <나스타시치-콤파니>수비 조합은 견고한 수비는 물론 공격에도 힘을 더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나스타시치 효과로는 후방에서의 안정적인 볼 돌림과 최후방에서의 전방을 향한 긴패스 시도가 많아졌다는 것. 적절한 타이밍과 공격수들의 좋은 위치 선정이 정확히 맞아떨어질 경우 더욱 빠른 공격(또는 역습)전개로써 상대의 허를 찌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레구치(수비코치),
지난시즌 이탈리아에서 감독 생활을 할 때, (나스타시치 영입전)만치니가 그에 대한 질문을 수없이 했습니다. 부상이력,컨디션,성격,플레이성향 등등 많은 걸 내게 물었습니다. 당시 나도 감독 생활을 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처음엔 머뭇거렸지만, 결국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해줬습니다. 만치니와는 오랜 친구이니까요. 나스타시치는 볼플레잉(수비+패스)수비수로서의 모든 조건을 갖췄습니다. 요즘 보여주고 있는 그의 활약은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성격이 매우 침착하고, 배우려는 의지도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콤파니 못지 않은 훌륭한 수비수로 성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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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맨체스터시티 대 에버튼

시간  2012년 12월 2일 일요일 00:0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예상선발

맨시티

조하트 / 콜라로프, 콤파니, 레스콧, 마이콘 / 야야투레, 배리, 실바, 나스리 / 테베즈, 제코

에버튼
하워드 / 베인스, 디스탱, 자기엘카, 헤이팅아 / 오비에도, 오스만, 히츨스페르거, 나이스미스, 피에나르 / 옐라비치

리그순위

맨시티
2위. 14경기 9승 5무 0패 27득점 10실점 32승점

에버튼
6위. 14경기 5승 7무 2패 24득점 18실점 22승점

역대전적

총 170경기  맨시티63승 에버튼65승 무승부42회 ; 맨시티230골, 에버튼232골

맨시티 홈에서의 전적 - 총 83경기  맨시티46승 에버튼19승 무승부18회 ; 맨시티144골, 에버튼81골

부상선수
(29일 기준)

맨시티(4人)
리차즈(무릎/출전불가), 클리쉬(발목/출전불가), 로드웰(햄스트링/출전불확실), 밀너(햄스트링/출전불확실)

에버튼(5人)
콜먼(출전불확실), 네빌(무릎/출전불가), 미라랄스(출전불확실), 아니체베(출전불확실), 베인스(햄스트링/출전불확실)


C'mon City
 

[MCFC]

금일 새벽(한국시각)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위건과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시즌 1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같은 시각 맨유는 웨스트햄을 1-0으로 격파해 선두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맨유와의 승점차는 1점입니다.

만치니는 위건의 백스리에 의한 미드필드진에서의 높은 볼 점유율을 무너뜨리고자 <배리-가르시아-야야투레>를 동시 선발 출장시켜 중앙 미드필드에 삼각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야야투레가 좀 더 공격적인 임무를 맡았습니다.

후반 22분 경 공격수 아구에로를 빼고 콜라로프를 투입시키면서 백스리로 전환. 백스리로 전환한 지 1분 만에 발로텔리가 문전에서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선제골이자 시즌 리그 첫 골을 터트렸고, 3분 후 밀너가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쐐기골로 승리를 확정 지은 밀너는 후반 36분 경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콜로투레와 교체됐는데요. 지난 2일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겨 약 2주 간 팀전력에 제외된 바 있습니다.


가빈(전략분석가),
6라운드까지 어처구니 없는 실점에 코치들의 걱정이 컸습니다. 대부분 선수들의 몸 상태가 안 좋았다는 점이 실점 요인이기도 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수비 시스템(백스리와 백포 혼용)에 적응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지금은 훈련을 통해 많이 좋아졌습니다. 만치니는 훈련 때마다 선수들에게 3-1 승리보다 1-0 승리가 낫다면서(무패 리그 우승을 노리는 듯)수비 안정을 누차 강조했습니다. 이에 선수들은 잘 따라줬고, 최근 7경기에서 2실점이란 안정직인 수비를 갖출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C'mon City


[MCFC]

대회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운드, 위건 0 - 2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2년 11월 29일 목요일 05:00 (한국)

장소  DW스타디움 (위건 홈)

주심  핼시



맨시티
선발  조하트 / 자발레타, 콤파니, 나스타시치, 마이콘 / 가르시아(59'밀너,80'콜로투레), 배리, 야야투레, 실바 / 발로텔리, 아구에로(67'콜라로프)
서브  콜로투레, 싱클레어, 제코, 테베즈, 밀너, 판틸리몬, 콜라로프
득점  발로텔리(68'), 밀너(71')
경고  배리(63')
퇴장  X

위건
선발  알합시 / 피게로아, 피스쿠, 보이스 / 보세주르, 존스(73'맥아더), 맥카시, 스탐(92,맥마나만) / 코네, 고메스, 디산토
서브  보셀리, 레드몬드, 폴리트, 골로바트, 맥마나만, 맥아더, 파비에
득점  X
경고  고메스(45')
퇴장  X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전반/후반)
 위건 (전반/후반)
 코너킥  6 (5/1)
 6 (3/3)
 슈팅  17 (4/13)
 8 (5/3)
 유효슈팅  6 (1/5)
 1 (1/0)
 반칙  13 (7/6)
 13 (4/9)
 경고  1 (1/0)
 1 (0/1)
 퇴장  0 (0/0)
 0 (0/0)
 오프사이드  1 (1/0)
 1 (1/0)
 점유율  56/54
 44/46
(모바일 화면에서는 일부만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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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기 - 12월 2일 일요일 새벽 12시, vs에버튼(EPL15R/홈)


C'mon City
 

이름  윌리안(Willian)
생년월일  1988년 8월 9일 (24세)
출생지  피레스 (브라질)
신체조건  174cm , 71kg
포지션  윙어(좌우)/미드필더(공격형)
소속팀  샤흐타르

2006~2007, 코린티안스  37경기 2골
2007~현재, 샤흐타르  216경기 35골

2011~현재, 브라질 국가대표팀 2경기



토트넘,첼시,인터밀란 등 영입관심

윌리안 "향후 이적한다면 첼시로??"
루체스쿠(샤흐타르 감독) "오는 겨울에 이적불가.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한다면 고려해볼만"


만치니가 샤흐타르의 에이스 윌리안(24세/브라질)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여름, 샤흐타르(우크라이나)는 윌리안의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에 반해 5년 계약을 맺으며 영입을 확정지었습니다. 현재 바이아웃 480억원 조항이 걸려있는 상태입니다.

윌리안은 유럽무대라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약 반 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전혀 다른 환경에서 시작하는 이적생들에 비해 적응 속도 기간이 빠른 편이었으나, 그에게 거는 기대가 컸었기 때문에 언론으로부터 약간의 마음 고생을 했습니다. 주 포지션은 윙어이고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도 가능합니다. 자신이 골을 넣기보다는 동료를 돕는 플레이를 선호합니다.

샤흐타르 이적 후 데뷔시즌에 리그 20경기에서 데뷔골을 만들지 못했다가, 2년차(2008/09)때 비로소 리그 29경기에서 데뷔골 포함 5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시즌 리그 12경기에서 1골 5도움 기록 중입니다.


C'mon City


대회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위건애슬레틱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2년 11월 29일 목요일 05:00 (한국) 

장소  DW스타디움 (위건 홈)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위건 대 맨시티


맨시티 - 첼시 원정에서 무재배
위건 - 홈에서 레딩 격파 역전승(3-2)
맨시티 - 콤파니 무리한 첼시전 출장으로 위건전 결장할 수도
위건 - 마르티네스 감독이 지난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 백스리(3-4-2-1)로 재미 좀 봤더니 이번시즌 백스리를 주전술로 사용, 백스리 수비라인 선수들의 개인 기량은 좋으나 전체적인 호흡은 불안정. 미드필더 수적 우세로 볼 점유율은 상대팀보다 높은 편
맨시티 - 백스리에 대한 취약점을 이해하고 있으므로 잘 대처할 걸로 예상
위건 - 주요 수비수들의 줄부상. 이제라도 백포 전환을 하고 싶어도 믿을만한 수비수가 없고, 갑작스런 백포 전환은 상당한 위험부담이 따름
맨시티 - 리그에서 강팀과 약팀 가릴 것 없이 원정 승리에 대한 신뢰는 떨어지지만 패배하는 나쁜 습관 없어
위건 - 홈 경기력 들쑥날쑥 성적도 들쑥날쑥

예상선발

맨시티
조하트 / 콜라로프, 콤파니, 나스타시치, 마이콘 / 야야투레, 가르시아, 실바, 나스리 / 테베즈, 아구에로

위건

알합시 / 피게로아, 라미스, 피스쿠 / 보세주르, 존스, 맥카시, 보이스, 고메스 / 말로니, 코네

리그순위

맨시티
2위. 13경기 8승 5무 0패 25득점 10실점 29승점

위건
15위. 13경기 4승 2무 7패 15득점 23실점 14승점

역대전적

총 23경기  맨시티12승 위건6승 무승부5회 ; 맨시티26골, 위건17골

위건 홈에서의 전적 - 총 11경기  맨시티3승 위건4승 무승부4회 ; 맨시티12골, 위건15골

부상선수
(26일 기준)

맨시티(3人)
리차즈(무릎/출전불가), 클리쉬(발목/출전불가), 로드웰(햄스트링/출전불확실)

위건(8人)
라미스(햄스트링/출전불확실), 말로니(골반/출전불확실), 미야이치(발목/출전가능), 칼드웰(햄스트링/출전불가), 왓슨(다리골절/출전불가), 맥아더(엉덩이/출전불확실), 크루사트(무릎/출전불확실), 알카라즈(골반/출전불가)


C'mon City
 



[MCFC]

대회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첼시 0 - 0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2년 11월 26일 월요일 01:00 (한국)

장소  스템포드 브릿지 (첼시홈)

주심  포이



맨시티
선발  하트 / 콜라로프, 콤파니, 나스타시치, 자발레타 / 야야투레, 배리, 실바, 밀너 / 제코(68'테베즈), 아구에로(85'발로텔리)
서브  발로텔리, 마이콘, 콜로투레, 가르시아, 테베즈, 판틸리몬, 나스리
득점  X
경고  자발레타(64'), 콜라로프(76'), 발로텔리(90'+1)
퇴장  X

첼시
선발  체흐 / 콜, 이바노비치, 루이스, 아스필리쿠에타 / 하미레스, 미켈(79'로메우), 마타, 오스카, 아자르(70'모제스) / 토레스
서브  버틀랜드, 로메우, 마린, 케이힐, 턴불, 모제스, 페레이라
득점  X
경고  X
퇴장  X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전반/후반)
 첼시 (전반/후반)
 코너킥  11 (4/7)
 6 (1/5)
 슈팅  9 (7/2)
 6 (2/4)
 유효슈팅  5 (3/2)
 1 (1/0)
 반칙  17 (8/9)
 10 (5/5)
 경고  3 (0/3)
 0 (0/0)
 퇴장  0 (0/0)
 0 (0/0)
 오프사이드  1 (0/1)
 3 (1/2)
 점유율  56/58
 44/42
(모바일 화면에서는 일부만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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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기 - 29일 목요일 새벽 5시, vs위건(EPL14R/원정)


C'mon City
 

[MCFC]

과거 오늘(현지시각) 날짜로 열린 경기 중 <2006/07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vs리버풀>을 소개합니다.

리버풀 1 - 0 맨체스터시티

대회  2006/0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장소  안필드 (리버풀 홈)
주심  스타일스

맨시티

순위  14위. 14경기 4승 4무 6패 10득점 16실점 16승점
감독  스튜어트 피어스
선발  위버 / 대처, 디스탱, 리차드던, 오누오하(74'사마라스) / 조이바튼, 레이나, 리차즈, 트라벨시(85'아일랜드), 바셀 / 코라디
서브  조하트, 아일랜드, 딕코프, 하만, 사마라스
득점  X
경고  대처(44')
퇴장  X



리버풀

순위  9위. 14경기 6승 3무 5패 15득점 15실점 21승점
감독  베니테즈
선발  레이나 / 아거, 히피야, 캐러거 / 가르시아(59'페넌트), 젠덴, 제라드, 리세, 피난 / 카윗(89'벨라미), 크라우치(65'파울러)
서브  두덱, 파레타, 페넌트, 파울러, 벨라미
득점  제라드(67')
경고  가르시아(39'), 캐러거(64')
퇴장  X

1~15분
보통 탐색전을 해가며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처음부터 진행 속도가 빨랐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양 팀 모두 미드필드진에 다섯명을 배치시켰기 때문입니다. 2분, 레이나의 핸드볼 반칙으로 리버풀이 프리킥을 얻어냈고 제라드(리버풀)가 키커로 나서 직접슈팅했습니다. 워낙 중원 싸움이 치열하다보니 우리는 리버풀 페널티박스에 접근조차 못했습니다.

16~30분
19분, 제라드(리버풀)가 하프라인 지점에서 볼을 가로채 몇 보 전진하더니 바로 슈팅했습니다. 먼거리였음에도 제라드의 그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습니다. 24분, 우리는 처음으로 리버풀 페널티박스에 진입해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조이바튼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침투하는 리차즈에게 볼을 전달했고, 리차즈가 곧장 중앙에 위치한 코라디에게 패스했습니다. 리버풀 수비수 세 명이 리차즈를 주시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코라디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은 거나 다름없었습니다. 하지만 코라디는 볼을 잡자마자 자신에게 달려드는 리버풀 선수들을 의식했는지 바로 슈팅했습니다. 좋은 득점 기회를 날린 것입니다.

31~45분
리버풀이 측면을 지배했습니다. 왼쪽 측면은 리세(리버풀)-가르시아(리버풀)가, 오른쪽은 피난(리버풀)-제라드(리버풀)가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습니다. 측면에서 이루어진 리버풀의 크로스를 리차드던-디스탱이 미리 볼의 낙하지점을 예측했기 때문에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지 않았습니다.

46~60분

리버풀의 측면 공격 압박이 더욱 거세졌습니다. 그만큼 볼이 터치라인 바깥으로 나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가르시아(리버풀)는 크로스뿐 아니라 슈팅까지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60분, 골로 연결되지 못했으나 바셀이 대처의 긴패스를 받은 후 상대 수비수를 제치는 과정에서 흘러나온 볼을 코라디가 중거리 슈팅을 때려 리버풀 선수들을 놀라켰습니다.

61~90분
66분, 제라드(리버풀)가 승리의 골을 터트렸습니다. 조이바튼이 전방에 패스할 곳이 마땅치 않자 수비수 디스탱에게 백패스를 했는데요. 디스탱이 볼을 잡는 순간 카윗(리버풀)이 태클로 볼을 뺐고, 가까이 있던 제라드(리버풀_가 빠르게 볼을 몰고 가면서 슈팅한 것입니다. 양 팀 선수들이 지쳐 경기가 느슨해지는 무렵인 84분, 공격수 사마라스가 왼쪽 측면에서 오프사이드를 뚫고 골키퍼 레이나(리버풀)의 위치를 확인한 후 골대 왼쪽 구석을 향해 슈팅했으나 레이나(리버풀)가 몸을 날려 선방했습니다.


양 팀 모두 새 전술을 내놨는데요. 우리는 4-5-1, 리버풀은 3-5-2 전형을 선보였습니다. 4-5-1은 흔한 전술이기 때문에 리버풀이 대응을 잘한 반면, 우리는 리버풀의 3-5-2를 적응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경기 내내 리버풀의 측면 공격은 날카로웠고 우리는 여러 차례 크로스와 코너킥을 내줬습니다. 후반전 중반, 패스미스가 실점으로 연결된 것이 아쉬웠지만 조이바튼-레이나-리차즈가 미드필드에서 부지런히 뛰었습니다. 리차즈는 이례적으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습니다. 측면에 수적 우세를 점한 리버풀을 막는다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제라드의 결승골은 그의 시즌 첫 골이었는데, 13경기 동안 공격포인트가 없어서 '슬럼프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던 때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최고평점(8)을 받은 선수로는 리버풀의 아거,캐러거,제라드,가르시아이며, 크라우치(리버풀),위버,오누오하,디스탱,바셀은 최저평점(6)을 기록했습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7점을 받았습니다.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리버풀
 코너킥  2
 8
 슈팅  6
 12
 유효슈팅  2
 6
 반칙  20
 9
 경고  1
 2
 퇴장  0
 0
 오프사이드  8
 2
 점유율  46
 54
(모바일 화면에서는 일부만 표시)


C'mon City


우리 푸른 용사들이 내일 새벽(한국시각) 첼시와의 일전을 앞두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에 구슬땀을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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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FC]

과거 오늘(현지시각) 날짜로 열린 경기 중 <2007/08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vs레딩>을 소개합니다.

  맨체스터시티 2 - 1 레딩

대회  2007/0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장소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
주심  태너

맨시티

배경  탁신의 등장으로 부자구단이 된 시즌이었습니다. 총알이 생겼겠다 우리는 야심차게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에릭손을 감독직에 앉혔습니다. 팀 창단 이후 첫 외국인 감독이었습니다. 참고로 에릭손과 만치니는 절친이자 사제지간[각주:1]입니다. 에릭손은 촐루카,엘라누,페트로프,지오반니 등 신선한 선수들을 영입하고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했습니다. 당시 '가장 기대되는 팀'으로 선정됐는데요. 그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시즌 초반 선두 경쟁을 펼쳤습니다. 이처럼 한창 잘나가는 때, 레딩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순위  3위. 14경기 9승 2무 3패 18득점 14실점 29승점
감독  에릭손
선발  이삭손 / 가리도, 리차드던, 리차즈, 촐루카(43'순지하이) / 마틴페트로프, 페르난데스, 하만, 아일랜드, 엘라누(58'지오반니) / 음펜자(46'사마라스)
서브  조하트, 볼, 순지하이, 지오반니, 사마라스
득점  마틴페트로프(11'), 아일랜드(90'+4)
경고  X
퇴장  X



레딩

배경  풀럼,아스날에게 패해 선수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승격 2년차 징크스를 겪던 때였습니다. 바로 전 시즌(2006-07)승격돼 리그 8위의 성적을 거뒀다는 자만심이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았습니다.
순위  12위. 14경기 4승 1무 9패 17득점 31실점 13승점
감독  코펠
선발  하네만 / 쇼레이, 잉기마르손, 송코, 머티 / 콘베이, 하퍼, 군나르손, 헌트 / 도일(85'롱), 킷슨
서브  페데리치, 아무구, 오스터, 파에, 롱
득점  하퍼(43')
경고  헌트(50'), 롱(56')
퇴장  X

0~15분
레딩이 먼저 결정적인 공격기회를 잡았습니다. 3분, 우리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윙어 콘베이(레딩)거 머티(레딩)의 크로스를 받아 슈팅한 것. 다행히 골키퍼 이삭손이 볼을 안전하게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3분 후 또 콘베이(레딩)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문을 크게 벗어났습니다. 경기 시작 10분도 안돼서 레딩에게 두 차례 슈팅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수비라인의 깊이와 폭을 재정비하며 반격해들어갔습니다. 11분, 문전에서 엘라누가 아일랜드의 크로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습니다. 골로 연결되지 않았으나 좋은 공격 과정이었습니다, 이어서 공격수 음펜자와 윙어 페트로프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는데요. 페트로프의 발끝에서 골이 나왔습니다. 1분 동안 레딩의 페널티박스를 지배한 결과물이었습니다.

16~30분

레딩이 실점 이후 수비가 흔들리자 골키퍼 하네만(레딩)이 수비수들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습니다. 우리는 좌우 풀백 가리도-촐루카까지 공격에 가담하면서 측면 싸움에 우위를 점했습니다. 25분, 공격수 킷슨(레딩)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 엘라누가 직접슈팅했습니다. 골문과의 거리(30M)가 멀었던 탓에 완전 빗겨나갔지만 시도자체는 좋았습니다. 엘라누는 자신의 슈팅이 만족스럽지 않았는지 1분 후 똑같은 위치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습니다.

30~45분
마치 땅따먹기라도 하듯이 중원 싸움이 치열했습니다. 볼의 주인이 수시로 바뀌었고 반칙도 많이 나왔는데요. 특히, 공격수 킷슨(레딩)은 답답함을 못 이겨 우리 수비수들에게 반칙을 자주 범했습니다. 43분, 레딩의 동점골이 나왔습니다. 중앙미드필더 하퍼(레딩)가 페널티박스에서 콘베이(레딩)의 패스를 받고 침착하게 골망을 흔든 것입니다. 촐루카는 부상을 입어 순지하이와 교체됐습니다. 동점이 되자 경기 흐름이 레딩쪽으로 넘어갔고 우리 진영에서 경기가 이루어졌습니다. 남은 시간 2분 동안 레딩은 세 차례 코너킥을 얻었습니다. 좀 더 일찍 레딩의 동점골이 터졌더라면 우리가 또 실점했었을지도 모릅니다.

46~60분
에릭손이 음펜자를 불러들이고 사마라스를 투입시켜 전술 변화를 줬습니다. 사마라스의 큰 신장을 이용해 레딩 수비수들을 압박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전반전 때와 달리 양 팀 모두 중앙은 피하고 측면에서 기회가 생기기를 기다렸습니다. 50분, 헌트(레딩)가 반스포츠적 행위로 옐로우 카드를 받았습니다.

61~90분
우리가 홈이었으므로 무승부로 경기를 끝낼 수 없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시간에 쫓겨 분주히 움직였고 슈팅을 남발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과정은 레딩을 압박하는 데 충분했습니다. 레딩 선수들의 집중력과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입니다. 페트로프와 아일랜드는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려고 측면에서 열심히 뛰었습니다. 지오반니 역시 중앙에서 중거리 슈팅을 몇 차례 시도하며 레딩의 수비진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침내 경기종료 직전 아일랜드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 라인에서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이 승리로 우리는 시즌 홈 경기 8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있는 홈 연승 기록이었습니다. 에릭손의 선수 교체 전략이 돋보였으며, 결승골을 터트린 아일랜드가 에릭손의 신임을 받는 계기가 됐습니다. 경기 후 에릭손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일랜드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레딩
 코너킥  2
 7
 슈팅  16
 5
 유효슈팅  9
 3
 반칙  12
 15
 경고  0
 2
 퇴장  0
 0
 오프사이드  1
 2
 점유율  63
 37
(모바일 화면에서는 일부만 표시)


C'mon City
 

  1. 만치니가 선수시절에 에릭손이 그의 소속팀 감독이었고, 나중에 만치니를 코치로 고용했습니다. 때때로 둘이 크고 작은 다툼이 있었는데요. 지금으로 비유하자면 만치니와 테베즈 간의 관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수시절)만치니曰 "그라운드에선 내가 감독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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