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FC]

과거 오늘(현지시각) 날짜로 열린 경기 중 <2008/09 유에파컵 조별리그 2차전, vs샬케04>를 소개합니다.

  샬케04 0 - 2 맨체스터시티

대회  2008/09 유에파컵 조별리그(32강) 2차전
장소  벨틴스 아레나 (샬케04 홈)
주심  튜더

맨시티
 
감독  마크휴즈
선발  하트 / 가리도(46'볼), 리자드던, 콤파니, 리차즈 / 바셀, 하만, 아일랜드, 라이트필립스 / 음와루와리(84'조), 스터리지
서브  슈마이켈, 볼, 탈벤하임, 글라우버, 로건, 조, 에반스
득점  음와루와리(32'), 아일랜드(66')
경고  리차즈(58'), 아일랜드(64'), 음와루와리(84')
퇴장  X



샬케04

감독  루텐
선발  노이어 / 판더, 베스터만, 보던(73'회베데스), 하피냐 / 엥헬라르, 존스, 라키티치(63'아사모아) / 알틴탑(80'산체스), 쿠라니, 파르판
서브  쇼버, 회베데스, 잠브라노, 아사모아, 산체스, 코비아시빌리, 에른스트
득점  X
경고  X
퇴장 X


1~15분
샬케04가 첫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9분, 수비수 베스터만(샬케04)의 킬러패스가 우리 수비라인을 무너뜨렸고, 그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미드필더 존스(샬케04)이 페널티박스까지 진입해 슈팅했습니다. 하지만 조하트의 손끝에 걸려 볼의 방향이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습니다.

16~30분
경기를 지켜보는 중립팬들의 눈이 즐거웠을 정도로 양 팀 모두 시원시원한 공격을 펼쳤습니다. 양 팀 팬들에겐 끔찍했지만 말이죠. 중원싸움이 치열하긴 했지만 서로 슈팅할 공간을 너무 많이 허용했습니다. 좋게 말하면 공격이 좋았던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수비가 나빠던 것입니다. 양 팀은 각각 3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그 모든 슈팅이 꽤나 위협적이었습니다.

31~45분
32분, 골이 나왔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스터리지가 뛰어난 발재간을 부리며 수비수를 따돌린 다음 페널티박스로 진입해서 문전에 뛰어드는 동료선수를 향해 볼을 찔러줬는데요. 풀백 판더(샬케04)가 볼을 걷어내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르자 바로 옆에 있던 음와루와리가 침착하게 골을 만들었습니다. 39분, 선제골을 도왔던 스터리지가 또 한 번 멋진 플레이를 보였습니다. 스터리지가 페널티박스로 빠르게 침투하는 아일랜드에게 볼을 전달했는데요. 아일랜드는 볼을 잡는 동시에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아쉽게도 골키퍼 노이어(샬케04)의 선방으로 골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루즈볼을 스터리지가 잡고나서 달려드는 수비수를 따돌린 후 문전에 위치한 아일랜드에게 볼을 다시 찔러줬습니다. 아일랜드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근소한 차이로 오프사이드가 돼 골이 무산됐습니다.

46~90분
후반전은 전반전과 달리 느슨하게 진행됐습니다. 그러던 중 66분, 확실한 승리를 결정짓는 추가골이 터졌습니다. 상대 수비진영에서 음와루와리가 아일랜드에게 볼을 전달하는 순간 수비수 세 명이 아일랜드를 가로막았습니다. 아일랜드는 무리하게 돌파하지 않고 음와루와리와의 2대1패스를 통해 수비수들을 따돌린 후 골키퍼와의 1대1일 상황을 만들어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완벽한 호흡으로 만들어낸 멋진 골이었습니다.



호빙요와 페트로프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고, 조하트는 발목이 다 낫지 않은 상태에서 출장했기 때문에 독일 원정에서 승리를 거둘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양 팀 모두 양질의 슈팅이 많았던 만큼 득점 기회도 수차례 있었지만, 샬케04 수비수들의 판단미스가 우리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스터리지의 플레이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호빙요가 부상으로 빠져 스토리지를 출장시킨 것인데요. 이날 스터리지의 활약이 대단했기 때문에 호빙요가 좀 더 부상으로 빠졌으면 좋겠다라는 농담이 팬들 사이에서 오갔습니다.

아일랜드 역시 스터리지 못지 않은 활약으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아일랜드가 지금은 아스톤빌라에서 주춤해하고 있지만, 당시 그는 지금의 실바처럼 팀의 두뇌 역할을 맡는 에이스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아일랜드에게 그 어떤 압박수비가 잘 통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번 선방한 조하트와 공격에 창조성을 불어넣어주고 골까지 기록한 아일랜드가 최고평점(8)을 받았습니다.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샬케04
 코너킥  3
 7
 슈팅  6
 7
 유효슈팅  3
 7
 반칙  13
 8
 경고  3
 0
 퇴장  0
 0
 오프사이드  6
 0
 점유율  47
 53
(모바일 화면에서는 일부만 표시)


C'mon City
 

[MCFC]

과거 오늘(현지시각) 날짜로 열린 경기 중 <2006/07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vs리버풀>을 소개합니다.

리버풀 1 - 0 맨체스터시티

대회  2006/0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장소  안필드 (리버풀 홈)
주심  스타일스

맨시티

순위  14위. 14경기 4승 4무 6패 10득점 16실점 16승점
감독  스튜어트 피어스
선발  위버 / 대처, 디스탱, 리차드던, 오누오하(74'사마라스) / 조이바튼, 레이나, 리차즈, 트라벨시(85'아일랜드), 바셀 / 코라디
서브  조하트, 아일랜드, 딕코프, 하만, 사마라스
득점  X
경고  대처(44')
퇴장  X



리버풀

순위  9위. 14경기 6승 3무 5패 15득점 15실점 21승점
감독  베니테즈
선발  레이나 / 아거, 히피야, 캐러거 / 가르시아(59'페넌트), 젠덴, 제라드, 리세, 피난 / 카윗(89'벨라미), 크라우치(65'파울러)
서브  두덱, 파레타, 페넌트, 파울러, 벨라미
득점  제라드(67')
경고  가르시아(39'), 캐러거(64')
퇴장  X

1~15분
보통 탐색전을 해가며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처음부터 진행 속도가 빨랐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양 팀 모두 미드필드진에 다섯명을 배치시켰기 때문입니다. 2분, 레이나의 핸드볼 반칙으로 리버풀이 프리킥을 얻어냈고 제라드(리버풀)가 키커로 나서 직접슈팅했습니다. 워낙 중원 싸움이 치열하다보니 우리는 리버풀 페널티박스에 접근조차 못했습니다.

16~30분
19분, 제라드(리버풀)가 하프라인 지점에서 볼을 가로채 몇 보 전진하더니 바로 슈팅했습니다. 먼거리였음에도 제라드의 그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습니다. 24분, 우리는 처음으로 리버풀 페널티박스에 진입해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조이바튼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침투하는 리차즈에게 볼을 전달했고, 리차즈가 곧장 중앙에 위치한 코라디에게 패스했습니다. 리버풀 수비수 세 명이 리차즈를 주시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코라디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은 거나 다름없었습니다. 하지만 코라디는 볼을 잡자마자 자신에게 달려드는 리버풀 선수들을 의식했는지 바로 슈팅했습니다. 좋은 득점 기회를 날린 것입니다.

31~45분
리버풀이 측면을 지배했습니다. 왼쪽 측면은 리세(리버풀)-가르시아(리버풀)가, 오른쪽은 피난(리버풀)-제라드(리버풀)가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습니다. 측면에서 이루어진 리버풀의 크로스를 리차드던-디스탱이 미리 볼의 낙하지점을 예측했기 때문에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지 않았습니다.

46~60분

리버풀의 측면 공격 압박이 더욱 거세졌습니다. 그만큼 볼이 터치라인 바깥으로 나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가르시아(리버풀)는 크로스뿐 아니라 슈팅까지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60분, 골로 연결되지 못했으나 바셀이 대처의 긴패스를 받은 후 상대 수비수를 제치는 과정에서 흘러나온 볼을 코라디가 중거리 슈팅을 때려 리버풀 선수들을 놀라켰습니다.

61~90분
66분, 제라드(리버풀)가 승리의 골을 터트렸습니다. 조이바튼이 전방에 패스할 곳이 마땅치 않자 수비수 디스탱에게 백패스를 했는데요. 디스탱이 볼을 잡는 순간 카윗(리버풀)이 태클로 볼을 뺐고, 가까이 있던 제라드(리버풀_가 빠르게 볼을 몰고 가면서 슈팅한 것입니다. 양 팀 선수들이 지쳐 경기가 느슨해지는 무렵인 84분, 공격수 사마라스가 왼쪽 측면에서 오프사이드를 뚫고 골키퍼 레이나(리버풀)의 위치를 확인한 후 골대 왼쪽 구석을 향해 슈팅했으나 레이나(리버풀)가 몸을 날려 선방했습니다.


양 팀 모두 새 전술을 내놨는데요. 우리는 4-5-1, 리버풀은 3-5-2 전형을 선보였습니다. 4-5-1은 흔한 전술이기 때문에 리버풀이 대응을 잘한 반면, 우리는 리버풀의 3-5-2를 적응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경기 내내 리버풀의 측면 공격은 날카로웠고 우리는 여러 차례 크로스와 코너킥을 내줬습니다. 후반전 중반, 패스미스가 실점으로 연결된 것이 아쉬웠지만 조이바튼-레이나-리차즈가 미드필드에서 부지런히 뛰었습니다. 리차즈는 이례적으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습니다. 측면에 수적 우세를 점한 리버풀을 막는다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제라드의 결승골은 그의 시즌 첫 골이었는데, 13경기 동안 공격포인트가 없어서 '슬럼프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던 때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최고평점(8)을 받은 선수로는 리버풀의 아거,캐러거,제라드,가르시아이며, 크라우치(리버풀),위버,오누오하,디스탱,바셀은 최저평점(6)을 기록했습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7점을 받았습니다.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리버풀
 코너킥  2
 8
 슈팅  6
 12
 유효슈팅  2
 6
 반칙  20
 9
 경고  1
 2
 퇴장  0
 0
 오프사이드  8
 2
 점유율  46
 54
(모바일 화면에서는 일부만 표시)


C'mon City


[MCFC]

과거 오늘(현지시각) 날짜로 열린 경기 중 <2003/0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vs뉴캐슬>을 소개합니다.

 뉴캐슬 3 - 0 맨체스터시티

대회  2003/0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장소  세인트 제임스 파크 (뉴캐슬 홈)
주심  베리

맨시티

배경  14경기 연속 무승(6무8패)을 기록했던 끔찍한 시즌이었습니다. 지금이야 그런 성적이 끔찍하지만, 당시에는 그럴 수도 있겠거니하며 성적부진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강등만 피하길 바랐을뿐. 뉴캐슬을 상대하기 전 레스터시티에게 패했는데, 그 패배가 바로 14경기 연속 무승의 신호탄이었습니다.
순위  8위. 13경기 5승 3무 5패 22득점 18실점 18승점
감독  케빈키건
선발  시먼 / 타르나트, 디스탱, 리차드던, 순지하이 / 싱클래어, 조이바튼, 맥마나만, 보스벨트(88'시비에르스키) / 파울러(72'맥켄), 아넬카
서브  스투엘르가르드, 소메일, 베르코비치, 시비에르스키, 맥켄
득점  X
경고  타르나트(38'), 디스탱(45'+1)
퇴장  X



뉴캐슬

배경  4연승을 거두다가 두 경기째(아스톤빌라1-1무/첼시5-0패) 승리가 없었습니다. 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맨시티를 제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순위  6위. 13경기 5승 4무 4패 19득점 18실점 18승점
감독  바비롭슨
선발  기븐 / 베르나르드, 브램블, 우드게이트, 휴즈 / 로버트(88'암브로즈), 다이어(86'보이어), 제나스, 스피드 / 아메오비(89'루아루아), 알란시어러
서브  하퍼, 칼드웰, 보이어, 암브로즈, 루아루아
득점  아메오비(57'), 알란시어러(77',85')
경고  보이어(87')
퇴장  X

0~15분
중앙보다 측면에서의 싸움이 볼만했습니다. 뉴캐슬 입장에서만 그렇지, 우리가 다소 밀렸습니다. 풀백 베르나르드(뉴캐슬)와 윙어 로버트(뉴캐슬)가 우리팀의 싱클래어-순지하이 오른쪽 측면 라인을 괴롭혔습니다. 여기에 아메오비(뉴캐슬)가 전방에서 폭넓게 움직여주자 뉴캐슬의 그 측면 선수들이 부담없이 전방으로 전진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몰아부친 뉴캐슬이 득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습니다. 12분, 페널티지역 중앙 바깥에서 리차즈던이 다이어(뉴캐슬)에게 반칙을 한 것. 무결점 공격수 득점기계인 알란시어러(뉴캐슬)가 직접 슈팅했으나 아쉽게도 골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16~30분
뉴캐슬이 공격에만 집중하다보니 우리가 반격할 수 있는 기회가 절로 생겼습니다. 16분, 풀백 타르나트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성질머리가 더러운 조이바튼 역시 측면으로 빠져 크로스에 가담했습니다. 하지만 뉴캐슬의 수비수들에게 볼 차단돼 우리 공격수들이 슈팅 기회를 못 잡았습니다. 뉴캐슬은 계속 양쪽 측면 공격을 고집했는데, 우리가 무려 4~5개의 스로인을 던졌습니다. 뉴캐슬의 지속적인 단조로운 공격으로 우리 선수들이 공격패턴을 파악할 수 있었고 조금씩 수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측면 공격에 흥미를 잃은 뉴캐슬은 초특급 공격수 알란시어러를 활용하고자 중앙쪽으로 공격을 펼쳐나갔습니다. 중앙수비수 리차드던이 알란시어러(뉴캐슬)에게 두 번의 반칙을 범했습니다. 수비수 혼자 알란시어러를 마크한다는 것은 꽤 힘든 일입니다.

30~45분
우리는 주로 측면을 공격했습니다. 무턱대고 중앙에 공격해들어갔다가는 패스미스가 있거나 볼을 뺏길 경우 역습기회를 내주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볼이 터치라인 바깥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경기 흐름이 자주 끊겼습니다. 전반전 종료가 가까워지자 로버트(뉴캐슬)가 페널티박스와 바깥에서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전반전은 알란시어러(뉴캐슬)보다 로버트(뉴캐슬)의 플레이가 돋보였습니다.

46~60분
46분, 뉴캐슬이 프리킥을 얻었습니다. 알란시어러(뉴캐슬)가 컨디션이 좋은 로버트(뉴캐슬)에게 킥을 양보했는데, 골과는 거리가 먼 슈팅을 때렸습니다. 뉴캐슬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중앙미드필더 다이어(뉴캐슬)가 측면으로 침투하면서 크로스를 올렸고, 로버트(뉴캐슬)는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볼만 잡으면 바로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반면 우리팀 공격수 아넬카와 파울러는 열심히 뛰어 다녔지만, 중원 싸움에 밀려 볼을 잡는 경우가 적었습니다. 57분, 잠잠했던 공격수 아메오비(뉴캐슬)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로버트(뉴캐슬)는 여러 번 슈팅을 날렸는데도 골을 만들지 못했는데, 아메오비(뉴캐슬)는 그 시간까지 그 단 한 번의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수비수들이 알란시어러(뉴캐슬)와 로버트(뉴캐슬)를 막는데만 급급해 아메오비(뉴캐슬)를 미처 신경쓰지 못한 것입니다.

61~75분
우측 풀백 순지하이가 가장 바빴습니다. 순지하이는 로버트(뉴캐슬),베르나르드(뉴캐슬)와 자주 맞닥뜨렸습니다. 우측 측면에서 자주 충돌하다보니 공격 시발점도 이쪽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경기가 점점 무르익어갔습니다. 뉴캐슬은 중앙과 측면을 폭넓게 사용하며 우리 선수들을 괴롭혔으나, 우리 백포 수비라인이 잘 버텨냈습니다. 72분, 우리팀이 먼저 교체카드를 꺼냈습니다. 공격수 파울러와 미드필더 보스벨트가 빠지고 그 자리에 맥켄과 베르코비치가 투입됐습니다.

76~90분

77분, 알란시어러(뉴캐슬)가 골망을 흔들어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10분 후 베르나르드(뉴캐슬)의 도움으로 알란시어러(뉴캐슬)의 추가골이 터졌습니다. 3-0으로 앞서는 뉴캐슬의 승리가 확실해진 순간이었습니다. 바비롭슨 감독은 다이어(뉴캐슬)를 빼고 보이어(뉴캐슬)를 투입시켜 중원 수비를 보강했습니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우리팀의 맹공격을 대비하기 위한 전술적인 교체였는데, 우리 선수들의 전의상실로 인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뉴캐슬의 공격이 계속됐습니다.


3-0으로 경기가 끝난 것이 다행일정도로 뉴캐슬의 공격이 무척이나 화끈했습니다. 우리는 뉴캐슬의 페널티박스에 진입조차 하기 힘들었고, 아넬카와 파울러가 뉴캐슬의 수비수들의 평점을 올려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알란시어러가 두 골을 뽑아내는 골 활약으로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지만, 로버트가 교체아웃전까지 공격의 중심에 섰습니다. 뉴캐슬의 베르나르드,로버트,알란시어러가 최고 평점(8점)을 받았으며, 우리팀의 순지하이와 파울러가 최저평점(5)으로 워스트 선수로 뽑혔습니다.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뉴캐슬
 코너킥  2
 4
 슈팅  5
 17
 유효슈팅  1
 10
 반칙  16
 13
 경고  2
 1
 퇴장  0
 0
 오프사이드  6
 3
 점유율  43
 57
(모바일 화면에서는 일부만 표시)


C'mon City


[MCFC]

지난 날 오늘(현지시각) 날짜로 열린 경기 중 <2009/10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리버풀전>을 소개합니다.

리버풀 2 - 2 맨체스터시티

대회
  2009/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장소  안필드 (리버풀 홈)
주심  필 다우드

맨시티

배경  5경기 연속 무재배로 인해 마크휴즈의 경질설이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큰 압박은 없었으나 연속 무승부를 거두던 때, 리버풀 원정을 떠나는 마크휴즈의 발걸음이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순위
  6위. 12경기 5승 6무 1패 23득점 16실점 21승점
감독
  마크휴즈
선발  기븐 / 브릿지, 레스콧, 콜로투레(46'오누오하), 자발레타 / 배리(61'테베즈), 데용, 라이트필립스, 아일랜드, 벨라미 / 아데바요르
서브  테일러, 오누오하, 콤파니, 마이클존슨, 바이스, 산타크루즈, 테베즈
득점  아데바요르(69'), 아일랜드(76')
경고  X
퇴장  X



리버풀

배경  전 시즌(2008/09) 승점 4점이 부족하여 맨유에게 리그 챔피언 자리를 내줬습니다. 리버풀은 2009/10시즌부터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2009/10시즌 초반부터 전 시즌 2위라는 우승 후보팀답지 않은 성적으로 선두 경쟁에서 멀어졌습니다. 맨시티와의 경기에 앞서 풀럼에게 지고 버밍엄에게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순위  7위. 13경기 6승 2무 5패 29득점 20실점 20승점
감독
  베니테즈
선발  레이나 / 인수아, 아거(11'키르기아코스), 스크르텔, 캐러거 / 마스체라노, 루카스, 바벨(19'베나윤/86'아울레리오), 제라드, 카윗 / 은고그
서브  카발리에리, 키르기아코스, 아울레리오, 아퀼라니, 리에라, 베나윤, 엘자르
득점  스크르텔(50'), 베나윤(77')
경고  캐러거(17') 루카스(63')
퇴장  X

0~15분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웨인브릿지가 은고그의 반칙을 당해 프리킥을 얻었습니다. 바로 이어서 제라드가 핸드볼 반칙을 저질렀습니다. 이렇듯 경기 초반부터 잘 풀리는가 싶었더니 리버풀의 경기력이 조금씩 살아났습니다. 리버풀은 두 번의 세트플레이 공격에서 루카스와 스크르텔이 각각 헤딩 슈팅을 시도해 우리팀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10분도 안지나서 리버풀 수비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콜로투레와 아거가 서로 충돌했는데, 아거가 나가떨어지면서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너무 이른 시간에 신입생 키르기아코스가 투입됐습니다. 키르기아코스 투입은 우리 공격수들의 부담감을 덜어줬으며, 그와 호흡을 맟춰야하는 스크르텔은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당시 키르기아코스가 벤치에서 팀 환경에 적응 중이었으므로, 스크르텔은 그와의 수비 호흡이 완벽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6~30분
17분, 벨라미가 캐러거의 거친 경고성 반칙을 당해 프리킥을 얻어냈습니다. 곧 이어 아일랜드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등 리버풀의 선수교체가 있고나서 우리 선수들의 의욕이 더욱 불타오른 것은 물론 몸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19분, 아거가 빠진 리버풀은 설상가상으로 바벨마저 심각한 부상을 입어 베나윤을 투입시켰습니다. 아거가 부상으로 교체아웃된 지 8분만에 두 번째 교체카드를 쓰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바벨의 부상으로 이루어진 그 교체가 리버풀에게 행운의 교체일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30~45분

리버풀이 뿔났습니다. 예상치 않은 두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이 리버풀 선수들에게 강한 동기부여로 작용됐습니다. 우리는 점점 경기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했고, 리버풀은 우리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소극적인 수비에 리버풀이 경기를 지배하는 듯 보였지만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32분, 코너킥 공격 기회를 얻은 리버풀은 제라드가 크로스를 올려 스크르텔이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전반전이 끝날 무렵에는 마스체라노와 루카스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마스체라노의 슈팅이 우리 선수들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습니다.

46~60분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데바요르가 반칙을 저질습니다. 이어서 배리도 반칙을 범했습니다. 왠지 우리팀의 실점 분위기가 그라운드를 뒤덮었습니다. 역시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49분, 자발레타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에서 제라드의 도움을 받은 스크르텔이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우리는 실점 이후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일랜드가 활발하게 움직임으로써 팀 공격에 힘을 불어넣어주려 노력했고 빈 공간이 생긴다 싶으면 과감히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61~75분
리버풀은 웬만하면 홈 구장에서 쉽게 패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실점을 했다는 것은 이렇게 패배로 끝날 수도 있다는 걸 의미했습니다. 61분, 마크휴즈는 경기 내내 겉돌던 배리를 빼고 테베즈를 투입시켜 공격을 강화했습니다. 리버풀은 교체카드 한 장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남은 시간 동안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몰라 섣불리 변화를 줄 수 없었습니다. 마크휴즈가 테베즈 카드를 꺼내며 공격을 강화한 보람이 생겼습니다. 우리팀의 공격수 한 명이 더 늘어나자 리버풀 수비수들이 부담을 느꼈습니다. 테베즈 덕분에 벨라미가 측면에서 더욱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69분, 코너킥 공격에서 벨라미의 크로스에 아데바요르가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76~90분
후반전 중반으로 접어드는 시간에 동점을 만든 우리 선수들이 또 한번 일을 쳤습니다. 동점에서 2-1역전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76분, 오른쪽 측면에서 라이트필립스가 페널티박스에 위치한 아일랜드에게 볼을 전달했고, 이를 아일랜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뭔가를 만들어내려고 열심히 뛰던 아일랜드가 마침내 골로써 보상받은 것입니다. 우리 선수들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1분만에 베나윤이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연속 5경기 무승부가 6경기 무승부가 될 판이었습니다. 우리는 라이트필립스와 벨라미의 빠른 발을 이용해 측면에서 '킥 앤 러시'의 공격을 펼쳤고, 80~90분 사이 무려 4개의 슈팅을 날렸습니다.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맨시티의 뒷심이 약했던 것이 아쉬웠던 경기였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리버풀의 뒷심이 강했습니다. 전반전 교체투입된 베나윤이 리버풀의 패를 막으며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습니다. 반면 우리팀의 기븐과 배리가 평점 4점으로 양 팀 합쳐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리버풀
 코너킥  3
 7
 슈팅  9
 17
 유효슈팅  4
 4
 반칙  13
 10
 경고  0
 2
 퇴장  0
 0
 오프사이드  4
 4
 점유율  43
 57
(모바일 화면에서는 일부만 표시)


C'mon City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