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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맨체스터 무덤에 묻히고 말았습니다. 어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아스날을 홈으로 초대해 6-3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리는 홈에서만 35득점을 뽑아냈습니다. 여기서 재밌는 것은 현재 EPL 득점 2위(34골)를 달리는 리버풀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10년 간 홈 8경기를 치뤄 35득점을 기록한 팀은 없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뿐 아니라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도 이토록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하지 못했습니다.

토트넘전 승리도 그렇고 이번 아스날에 승리를 거두면서 북런던 팀들이 수모를 겪었습니다. 얼마 전 토트넘이 최소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을 무렵 우리 팀을 만나서 대량 실점(6골)을 했었고, 이번엔 아스날도 최소실점 중일 때 대량 실점을 피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아스날의 화려한 미드필더들이 맨시티의 미드필더들을 상대로 허무하게 무너질 줄은 예상하기 힘들었습니다.오히려 골을 만들어가는 창조적인 능력에서는 표면적으로 봤을 때 아스날이 더욱 뛰어난 면모를 갖췄습니다.

아스날의 고질병은 리그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찾아오는 뒷심 부족입니다. 한창 잘 나가다가도 한창 무너지는 모습을 매 시즌 반복했습니다. 미드필드에서 짱구를 굴리는 창의적인 선수들이 많지만, 힘든 경기가 예상되는 경기에서는 믿음직스럽게 배꼽 역할을 해줄 만한 선수가 없습니다. 우리 팀처럼 야야투레와 페르난지뉴와 같이 중원을 꽉 잡아주는 힘 있는 선수가 없다는 것이야말로 아스날의 주요 약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비드 실바와 메수트 외질의 대결로도 큰 주목을 받은 경기였습니다. 플레이나 결과로나 실바가 빛난 무대였고, 외질은 1도움을 기록한 거 말고는 초라했습니다. 3년 전 실바가 맨시티로 이적 후 시즌 개막전이었던 토트넘을 상대로 한 데뷔전에서 보여준 모습과 흡사했습니다.

아스날을 상대로 6골을 뽑아냈다는 것은 아스날과의 역대 전적(176경기)에서 처음입니다. 이로써 1956/57시즌 아스날 원정에서 7-3으로 패한 굴욕을 풀 수 있게 됐습니다.

토트넘을 포함해서 연고지에 속한 팀들에게 대량 실점 굴욕을 안겨줬다는 재밌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첼시,리버풀과의 격돌이 남아있지만, 빅4 자리를 위협하는 팀들을 홈으로 불러들여 대량 득점하고 있다는 색다른 즐거움을 만들어줬습니다.

나바스,
계속 이런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승리를 거둘 것입니다. 우리는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원정에서도 기대됩니다.

다비드 실바,
많은 골을 넣고 이겨서 좋네요. 이와 같은 공격력이 원정에서도 일어나야 하고 실점도 줄이는 데 노력할 겁니다. 아직은 제 몸상태가 완벽한 건 아니에요. 점차 좋아지고 있으니 앞으로 오늘 같은 경기력이 나오도록 정진하겠습니다.

페르난지뉴,
MoM에 선정돼서 기쁩니다. 사실 데뷔골을 오래 기다렸어요. 제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경기였고요. 리그 선두를 달리는 아스날을 크게 이겼고, 제가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저의 플레이에 만족하답니다.

페예그리니 감독,
아스날을 꺾어서 기쁩니다. 그런데 6:3보다 6:0 승리를 원했습니다. 감독마다 다를 테지만, 저는 계속 공격을 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바라는 승리의 방식이기 때문이죠. 우리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강한 수비를 자랑하는 아스날을 상대로 많은 골을 넣었습니다. 실점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앞으로 더욱 견고한 팀으로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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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사우샘프턴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3년 12월 8일 일요일 00:00 (한국) 

장소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







맨시티 웨스틈브롬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따내고 귀환, 여전히 불안한 후반 막판에 급격히 떨어지는 집중력이 실점으로 이어져
사우샘프턴 최근 정규리그 3연패(아스날-첼시-아스톤빌라), 아스날전 전까지 일정이 좋아 상승세를 탈 수 있었음. 충분히 승점 싸움을 할만 팀들과 격돌. 이는 곧 당분간 강팀과의 대결이 이어진다는 것. 이달 안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걸로 예상
맨시티 꾸준히 득점을 올리는 아구에로, 수아레스에 2골 뒤져 리그 득점 2위
사우샘프턴 강팀을 만나면 펄펄나는 골잡이 램버트, 헤딩력과 프리킥으로 득점 성공률 높음. 강팀 상대 중 특히 첼시 킬러!
맨시티 실바 결장! 다음 주 아스날전에 복귀전 예정!
사우샘프턴 수비수들의 제공권 싸움이 약함. 조직적인 훈련으로 이를 보완해야만 함. 중원의 핵심 선수 완야마가 부상을 입어 결장!
맨시티 나스리, 나바스, 야야투레 등 2선에서의 활약 상승세
사우샘프턴 팀의 해결사 윙어 로드리게스, 뛰어난 위치선정으로 팀에 행운의 골을 터트려주는 핫한 플레이어
맨시티 박싱데이를 앞둔 지금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에게 반드시 승점을 따내야...
사우샘프턴 홈이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 전반전에 골을 넣는 데 충실해야함. 전반전에 선제골을 넣으면 원정에 약하고 후반에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 거둘 높음.


예상선발

맨시티
조하트 / 클리쉬, 데미첼리스, 콤파니, 자발레타 / 야야투레, 페르난지뉴, 나스리, 나바스 / 아구에로, 네그레도

사우샘프턴
가자니가 / 쇼, 로브렌, 요시다, 클라인 / 워드프라우스, 완야마, 데이비스, 랄라나 / 로드리게스, 람버트

리그순위

맨시티
3위 - 14경기 9승 1무 4패 40득점 14실점 28승점

사우샘프턴
8위 - 14경기 6승 4무 4패 18득점 13실점 22승점

역대전적

총 73경기 맨시티24승 사우샘프턴27승 무승부22회 ; 맨시티100골, 사우샘프턴101골

사우샘프턴 홈에서의 전적 - 총 36경기 맨시티9승 사우샘프턴17승 무승부10회 ; 맨시티38골, 사우샘프턴54골

부상선수

맨시티(3명)
출전불가 - 나스타시치, 실바, 요베티치

사우샘프턴(8명)
출전불가 - 완야마, 보루치, 프라도
출전불확실 - 폰테, 클라인, 하미레스, 스네이덜린, 데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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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맨체스터시티 대 스완지시티

시간  2013년 12월 2일 월요일 01:1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시티  12라운드서 토트넘을 6-0 대격파. 홈 경기 극강 과시
스완지  중하위권 팀 중 가장 안정적인 공격력과 득점 루트 다양성(공격수7골,미드필더6골,수비수4골)
맨시티  리그에서 가장 화끈한 공격을 보여주는 유일한 팀(팀 득점34골, 팀 득점 2위이자 리그 선두를 달리는 아스날과 무려 10골차)
스완지  후반전에 매서운 공격력(17골 중 10골은 후반전에서)
맨시티  주중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경기 소화, 조기 16강 진출 확정으로 경기력 유지에 힘씀
스완지  주중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경기 소화, 홈에서 발렌시아에게 패(0-1)
맨시티  이번시즌 전성기를 맞이한 아구에로의 멈출 줄 모르는 상승세
스완지  공격수 보니(부상으로 인해 출장불확실)의 마빡 경계. 신장이 큰 공격수는 아니지만 위치선정이 뛰어나고 헤딩력 우수


예상선발

맨시티
판틸리몬 / 클리쉬, 레스콧, 데미첼리스, 자발레타 / 야야투레, 페르난지뉴, 나스리, 나바스 / 아구에로, 네그레도

스완지
보름 / 데이비스, 윌리암스, 치코, 앙헬 / 구즈만, 카나스, 라마흐, 다이어, 포주엘로 / 보니

리그순위

맨시티
4위 - 12경기 7승 1무 4패 34골 12실점 22승점

스완지
10위 - 12경기 4승 3무 5패 17골 16실점 15승점

역대전적

총 24경기 맨시티14승 스완지7승 무승부3회 ; 맨시티49골, 스완지34골

맨시티 홈에서의 전적 - 총 12경기 맨시티10승 스완지1승 무승부1회 ; 맨시티32골, 스완지10골

부상선수

맨시티(5명)
출전불확실 - 나스타시치, 콤파니
출전불가 - 로드웰, 실바, 요베티치

스완지(5명)
출전불확실 - 앙헬, 보니
출전불가 - 몽크, 미추, 루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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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맨체스터시티 6 - 0 토트넘 핫스퍼

시간  2013년 11월 24일 일요일 22:3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시티
선발  판틸리몬 / 자발레타, 클리쉬, 데미첼리스, 나스타시치(45'레스콧) / 나스리(77'밀너), 나바스, 페르난지뉴, 야야투레 / 아구에로(69'가르시아), 네그레도
서브  조하트, 리차즈, 레스콧, 밀너, 가르시아, 제코, 구이데티
득점  나바스(1',90'+2), 산드로(34'자책골), 아구에로(41',50'), 네그레도(55')
경고  야야투레(44')
퇴장  X

토트넘
선발  요리스 / 워커, 카불, 베르통헨, 도슨 / 레논, 파울리뉴(61'뎀벨레), 라멜라, 홀트비(45'아데바요르), 산드로 / 솔다도(61'시구드르손)
서브  프리델, 시구드르손, 아데바요르, 타운센드, 데포, 뎀벨레, 치리체스
득점  X
경고  산드로(20'), 베르통헨(38'), 워커(45'+1)
퇴장  X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전반/후반)
 토트넘 (전반/후반)
 코너킥  4 (1/3)
 7 (3/4)
 슈팅  15 (8/7)
 13 (6/7)
 유효슈팅  10 (7/3)
 5 (1/4)
 반칙  7 (4/3)
 11 (7/4)
 경고  1 (1/0)
 3 (3/0)
 퇴장  0 (0/0)
 0 (0/0)
 오프사이드  1 (0/1)
 5 (0/5)
 점유율  42/47
 58/53



01234567



다음 경기 - 28일 목요일 새벽 4시 45분, vs플젠(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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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맨체스터시티 대 토트넘(토튼햄)핫스퍼

시간  2013년 11월 24일 일요일 22:30 (한국)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시티  들쭉날쭉한 원정 경기력과는 달리 홈 경기선 강세
토트넘(토튼햄)  두뇌 플레이어 부재. 중원 힘은 좋으나 날카로운 공격전개 부족
맨시티  1패라도 할 경우 우승 도전 실패라고 봐도 무방. 지난 10년 간 우승팀은 보통 4~5패 성적
토트넘(토튼햄)  10위권 팀들 중에서 가장 저조한 득점력, 하지만 사우샘프턴에 이어 최소실점 중
맨시티  최고의 득점력 자랑하나 수비조직력에 아쉬움
토트넘(토튼햄)  솔다도, 좀 더 확실한 플레이를 펼쳐줘야.. 4골 중 PK 3골
맨시티  콤파니, 실바 등 핵심선수 부상으로 결장
토트넘(토튼햄)  부상 입은 에릭센 결장

예상선발

맨시티
조하트 / 클리쉬, 레스콧, 데미첼리스, 자발레타 / 야야투레, 가르시아, 나스리, 나바스 / 아구에로, 네그레도

토트넘
프리델 / 베르통헨, 카불, 도슨, 워커 / 산드로, 뎀벨레, 파울리뉴, 타운센드, 시구드르손 / 솔다도

리그순위

맨시티
8위 - 11경기 6승 1무 4패 28득점 12실점 19승점

토트넘
7위 - 11경기 6승 2무 3패 9득점 6실점 20승점

역대전적

총 134경기  맨시티50승 토트넘52승 무승부32회 ; 맨시티197골, 토트넘186골

맨시티 홈에서의 전적 - 총 68경기 맨시티34승 토트넘19승 무승부15회 ; 맨시티114골, 토트넘70골

부상선수

맨시티(4명)
출전불가 - 실바, 콤파니,
출전불확실 - 페르난지뉴, 요베티치

토트넘(4명)
출전불가 - 에릭센
출전불확실 - 아데바요르, 차들리, 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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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오늘(현지시각) 날짜로 열린 경기 중 <2006/07 EPL 13R 맨시티 대 풀햄>전을 소개합니다.


 맨체스터 시티 3 - 1 풀햄

대회  2006/0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장소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 (맨시티 홈)
주심  윌리

맨시티
 
순위  12위 - 13경기 4승 4무 5패 10득점 15실점 16승점
감독  스튜어트 피어스
선발  위버 / 대처, 디스탱, 리차드던, 리차즈 / 바셀, 바튼, 레이나, 트라벨시(69'오누오하) / 코라디, 사마라스(67'폴딕코프)
서브  조하트, 오누오하, 아일랜드, 폴딕코프, I.밀러
득점  코라디(12',32'), 바튼(45')
경고  대처(53')
퇴장  X



풀햄

순위  11위 - 13경기 4승 5무 4패 14득점 19실점 17승점
감독  크리스 콜만
선발  니에미 / 퀘드루, 피어스, 나이트, 로세니어 / 보카네그라(46'존), 볼츠(74'라진스키), 디오프, 옌센, 모르테 / 맥브리지(46'헬거슨)
서브  라스투프카, 루틀리지, 헬거슨, 라진스키, 존
득점  존(62')
경고  볼츠(45')
퇴장  X

전반전은 맨시티가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바튼, 레이나가 미드필드에서 지휘를 잘한 덕분입니다. 보통 공격수 두명을 배치하는 경우엔 빅 앤 스몰 조합으로 세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당시 우리는 190cm가 넘는 코라디와 사마라스를 동시 선발 투입시켰습니다.

키다리 공격수들 덕분에 제공권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사실 그 두 선수는 키만 장대같이 컸지 득점력이 뛰어나고 킬러 본능이 강한 선수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공격을 펼쳐나가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진에 압박을 가하는 역할은 훌륭하게 해내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날 풀햄을 상대로 코라디가 전반전에 두골을 뽑아냈고, 미드필더 악동 바튼이 전반전 종료 직전 추가골을 만들어냈습니다.

바튼과 레이나가 미드필드를 지배하자 풀햄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수비형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한 보카네그라를 빼고 공격수 존을 투입시키며 공격진 강화를 꾀했습니다. 보카네그라는 본래 수비수인데 이 경기에서 콜만 감독이 중앙수비와 미드필드를 강화시키고자 무리하게 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했던 것입니다.

전반전에 전술적인 실패를 맛본 콜먼은 후반전에 맞불 작전으로 조금씩 대등한 싸움이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EPL에서 자랑할 만한 수준의 최고의 중앙수비(디스탱,리차드던)를 구축한 팀 답게, 풀럼의 교체 투입된 존에게 골을 허용한 것 말고는 위협적인 공격을 잘 막아냈습니다.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풀햄
 코너킥  5
 0
 슈팅  16
 8
 유효슈팅  7
 2
 반칙  23
 12
 경고  1
 1
 퇴장  0
 0
 오프사이드  3
 3
 점유율  58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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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날 오늘(현지시각) 날짜로 열린 경기 중 <2004/05 EPL 13R 맨시티 대 블랙번>전을 소개합니다.


  맨체스터시티 1 - 1 블랙번

대회  2004/0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맨체스터시티 1 - 1 블랙번
장소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 (맨시티 홈)
주심  클래튼버그

맨시티

배경  첼시의 독주. 첼시 원정길에서 1-0 승리(당시 첼시가 리그 우승. 첼시의 유일한 1패). 그 이후 블랙번을 만나기 전까지 2무 1패. 맨유 원정길에서는 득/실점 없이 무승부.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긴 상황에서 부담없는 블랙번을 홈으로 초대
순위  12위 - 13경기 3승 5무 5패 14득점 13실점 14승점
감독  케빈 키건
선발  제임스 / 조단, 리차드던, 디스탱, 밀스 / 플루드(65'레이나), 맥마나만, 보스벨트, 라이트필립스 / 시비에르스키, 아넬카
서브  바테루스, 오누오하, 레이나, B.라이트필립스, 로비파울러
득점  시비에르스키(45')
경고  조단(40')
퇴장  밀스(77')



블랙번

배경  토니 파크가 5경기째 1승조차 거두지 못하자 경질되고선 대체자로 마크 휴즈가 지휘봉 잡음. 마크 휴즈는 포츠머스를 상대로 가진 데뷔전에서 1-0으로 이기며 보드진과 팬들에게 기대감을 주었지만, 이후 6경기 동안 3무 3패의 성적을 내는 상황에서 맨시티와의 격돌
순위  19위 - 13경기 1승 6무 6패 11득점 6실점 9승점
감독  마크 휴즈
선발  프리델 / 맥이블리, 요한슨, 토드, 네일 / 퍼거슨, 케리모글루(71'톰슨), 레이드, 에머튼 / 스테드(46'얀센), 딕코프
서브  엔켈만, 마테오, 조르카에프, 톰슨, 얀센
득점  딕코프(78'PK)
경고  토드(38'), 맥이블리(76'), 톰슨(79')
퇴장  X

강등권에 처한 팀을 쉽게 이기지 못하는 것은 지금이나 예전이나 변함이 없나 봅니다. 블랙번은 감독교체가 이루어졌는데도 팀이 안정화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런 팀에게 우리가 홈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는 것은 바보같은 일이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무적 첼시를 격파하고 맨유 원정길에서 무승부를 거둔 강한 인상을 준 것이 어쩌면 블랙번을 격파할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만든 이유였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최고의 골잡이 아넬카와 제공권이 우수한 시비에르스키 등 훌륭한 공격수를 보유한 팀이었습니다. 반면에 블랙번은 수비적인 부분에서 우리를 근소하게 압도한 전력이었으며, 평균적으로 봤을 때 공을 다루는 기술 역시 케리모글루,퍼거슨,에머튼 등 블랙번 선수들이 좋았고 많았습니다.

현재 맨시티의 레전드로 기억되고 있는 당시의 블랙번 공격수 폴 딕코프가 친정팀 우리 맨시티의 심장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시비에르스키의 골로 1-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폴 딕코프가 맨시티 페널티박스에서 대니 밀스의 반칙을 당하며 PK를 얻어낸 것입니다.  대니 밀스는 곧장 퇴장을 당하며 우리는 수적 열세에 몰리기까지 했습니다. 침착하게 PK를 성공시킨 폴 딕코프는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이날 경기에서 맨 오브 매치에 선정됐습니다.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블랙번
 코너킥  3
 5
 슈팅  8
 11
 유효슈팅  7
 2
 반칙  19
 13
 경고  1
 3
 퇴장  1
 0
 오프사이드  3
 4
 점유율  49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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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선더랜드 1 - 0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3년 11월 10일 일요일 23:05 (한국)

장소  라이트 오브 스타디움



맨시티
선발  판틸리몬 / 콜라로프, 레스콧, 데미첼리스, 리차즈(70'자발레타) / 밀너, 투레, 가르시아(45'나바스), 나스리 / 아구에로, 네그레도(70'제코)
서브  조하트, 클리쉬, 자발레타, 보야타, 나바스, 제코, 로드웰
득점  X
경고  가르시아(25')
퇴장  X

선더랜드
선발  마노네 / 셀루츠카, 바슬리, 브라운, 존오셔 / 기성용, 라르손, 콜백, 아담존슨(86'보리니), 자케리니(71'가드너) / 플레처(76'알티도어)
서브  카브랄, 가드너, 알티도어, 디아키테, 보리니, 마브리아스, 웨스트우드
득점  바슬리(20')
경고  X
퇴장  X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전반/후반)
 선더랜드 (전반/후반)
 코너킥  14 (4/10)
 0 (0/0)
 슈팅  22 (6/16)
 5 (3/2)
 유효슈팅  4 (1/3)
 2 (1/1)
 반칙  13 (5/8)
 6 (4/2)
 경고  1 (1/0)
 0 (0/0)
 퇴장  0 (0/0)
 0 (0/0)
 오프사이드  2 (0/2)
 0 (0/0)
 점유율  55/63
 45/37



0123456789



다음 경기 - 24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vs토트넘(EPL12R/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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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오늘(현지시각) 날짜로 열린 경기 중에서 2002/03시즌 EPL 13라운드 <맨시티 대 맨유>을 소개합니다.

  맨체스터 시티 3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회  2002/0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장소  메인로드[각주:1] (맨시티 홈)
주심  더킨

맨시티

배경  강등 후 바로 승격한 시즌. 6경기 동안 승점 2점을 획득한 것이 전부. 감독 경질설이 나돌며 팀 내 사기가 떨어지던 때 기적같이 2연승을 기록 중
순위  11위 - 13경기 5승 2무 6패, 14득점 19실점 17승점
감독  케빈 키건
선발  슈마이켈 / 순지하이, 메테모, 리차드던, 위켄스 / 옌센, 티아또(88'허록), 비비앙푀, 베르코비치(76'라이트필립스) / 아넬카, 손고터
서브  라이트필립스, 허록, 나쉬, 베나르비아, 허커비
득점  아넬카(5'), 손고터(26',50')
경고  위켄스(55')
퇴장  X



맨유

배경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과 승점 7점차. 시즌 개막 후 6라운드까지 죽 쑨 바람에 요즘의 맨유처럼 언론으로부터 쓴소리 들음. 6라운드 이후에는 7라운드~12라운드까지 4승 2무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음
순위  6위 - 13경기 6승 4무 3패 17득점 12실점 22승점
감독  퍼거슨
선발  바르테즈 / 실베스트르, 블랑치, 퍼디난드, 게리네빌 / 베론(62'존오셔), 스콜스, 필립네빌(62'포를란), 긱스 / 솔샤르, 반니스텔루이
서브  존오셔, 포를란, 메이, 펠리페, 포츈
득점  솔샤르(8')
경고  솔샤르(43'), 게리네빌(87')
퇴장  X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지금의 맨시티가 갖춰지도록 초석을 다지는 데 힘써준 케빈 키건이 지휘봉을 잡은 시절입니다.

좀 잘 나가는 지역 라이벌 맨유를 상대로 승리할 것이란 팬들의 생각은 그저 바람이었을 뿐, 현실이 될 줄은 사실 자존심 상한 일이지만 그렇게 되리라고는 쉽게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승격팀이었고, 맨유는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EPL을 넘어 국제 대회에서도 꽤 명성 높은 팀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고나서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흔히 말하는 축구공이 둥글다는 것이 입증된 경기였습니다. 손고터(2골)와 아넬카(1골)가 맨유의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퍼거슨에게 분노를 안겨줬습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아넬카가 선제골을 터트린 것을 시작으로 손고터의 추가 멀티골로 맨유의 발목을 잡은 것입니다.

최고의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맨유의 솔샤르가 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베론, 필립네빌, 긱스 등 2선에서 서포트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네빌형제(게리,필립)들이 실점 빌미를 제공했고, 베론과 게리네빌은 최저 평점 4점을 받았습니다. 그나마 스콜스가 뭔가를 해보려고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만, 우리 팀 골망을 흔드는 데 역부족이었습니다.
 
지역 더비전이라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경기였지만, 무엇보다도 메인로드 홈구장을 마지막으로 사용하는 시즌에 더비전 승리를 거뒀다는 것이 기쁨이 배가 되었습니다. 맨유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무렵에 우리 팀을 만나 혼쭐나고서 다시 겸손 모드로 돌아갔는데, 더비전 패배가 맨유에게 큰 자극을 줬습니다..

이 시즌에 우리는 10위 성적으로 마쳤습니다. 반면 맨유는 전형적인 늦은 출발을 보였고, 이듬해 1월부터는 정규리그 18경기 무패 행진을 하며 아스날을 승점 5점 앞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케빈 키건,
내가 그동안 치러온 그 어떤 더비전보다 오늘의 승리에 무척 행복합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우리가 충분히 승리할만 했습니다.


 경기 기록 통계
 맨시티
 맨유
 코너킥  0
 9
 슈팅  11
 10
 유효슈팅  6
 5
 반칙  13
 16
 경고  1
 2
 퇴장  0
 0
 오프사이드  2
 5
 점유율  51
 49





C'mon City
 

  1. 메인로드는 2003년까지 사용한 홈구장. 수용인원은 32,300명 정도이며 1934년에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무려 84,500명을 수용한 기록이 있음 [본문으로]


대회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선덜랜드 대 맨체스터시티

시간  2013년 11월 10일 일요일 23:05 (한국) 

장소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예상선발

맨시티
조하트 / 클리쉬, 데미첼리스, 나스타시치, 자발레타 / 야야투레, 페르난지뉴, 나바스, 나스리 / 아구에로, 제코

선덜랜드
마노네 / 바슬리, 쿠에야르, 존오셔, 설루츠카 / 가드너, 기성용, 존슨, 알티도어, 라르손 / 플레처

역대전적

총 124경기 맨시티57승  선덜랜드46승 무승부21회 ; 맨시티215골, 선덜랜드186골

선덜랜드 홈에서의 전적 - 총 62경기 맨시티17승  선덜랜드34승  무승부11회 ; 맨시티88골, 선덜랜드109골

부상선수

맨시티(5명)
출전불확실 - 페르난지뉴, 실바, 가르시아
출전불가 - 콤파니,요베티치

선덜랜드(3명)
출전불확실 - 설루츠카, 자케리니
출전불가 - 웨스트우드

맨시티는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정규리그 2승1패,리그컵 1승,챔피언스리그 2승.)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표면적으로 보자면 상승세를 타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느 시즌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 구도가 되고 있는 정규리그 성적은 기대만큼의 성적은 아닙니다. 주중에 열린 CSKA모스크바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전에서 5-2로 승리를 거두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는데, 이로 인하여 선수들의 사기가 고무됐습니다.

선덜랜드는 리그 컵 대회 말고는 강등권 수준의 경기력과 성적을 냈습니다. 지난 주 정규리그 10라운드까지의 승리는 단 한 차례밖에 없습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성적 부진으로 볼에서 표옛으로 감독 교체가 이루어졌는데요, 아직은 감독 교체 효과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나마 감독 교체 후 정규리그 첫 승을 거뒀다는 것으로 선덜랜드 팬들이 위안을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주 헐시티전에서 선덜랜드의 신입 이적생 도세나, 카터몰이 동시 퇴장을 당하며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합니다. 왼쪽 수비와 중앙에서 버팀목이 되어줘야 할 선수들의 부재가 어느 정도 전력 손실입니다. 창조성이 깃든 강한 중원과 발빠른 윙어를 보유한 맨시티의 힘을 얼만큼 버텨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바슬리가 왼쪽으로 옮겨지거나 부상에서 회복 중인 설루츠카를 활용하여 수비진에 작은 변화를 줄 거라고 보여집니다. 이에 맨시티는 나바스가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경기를 이틀 앞둔 지금 상황에서 선덜랜드의 포옛 감독은 2선에서부터의 수비조직력에 강력한 훈련을 실시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C'mo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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