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다큐영화 'BLUE MOON RISING'이 이달 중순에 개봉한다.(한국은;;)

이 영화는 팬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예고편을 보면 현재 팀을 떠나 다른 곳으로 임대이적된 선수와 맨시티의 정신적 지주인 노엘겔러거도  등장한다.


팬을 먼저 생각하는 시티!
멋지다! 시티!








- 8월 요약 ; 달콤살벌-

8월 14일  토트넘 0 - 0 맨체스터시티
8월 20일  티미소아라 0 - 1 맨체스터시티
8월 24일  맨체스터시티 3 - 0 리버풀
8월 27일  맨체스터시티 2 - 0 티미소아라
8월 29일  선더랜드 1 - 0 맨체스터시티





개막 전 유럽 최고의 선수들로 영입한 만치니는 리그 우승은 결코 꿈이 아니라고 호언장담 했다.

선수들을 하나로 단합시켜서 조직력을 끌어올린다면 그의 발언은 망언이 아니다.



리그 1라운드, 토트넘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형편 없었다. 첫 경기부터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포백라인이 붕괴 됐고 유기적인 플레이도 찾아 볼 수 없었다. 더 충격적인 건 선수들이 어디로 뛰어야 하는지 방향 감각을 상실했다는 것이다.

경기 내내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하며 공격해 올 때마다 우리에겐 도미노 현상이 일어났다.

우리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자 팬들은 애간장이 탔다.

그나마 조하트의 미친 존재감이 아니었다면 시티는 분명 '원펀치 쓰리 강냉이'를 당했을 게 불보듯 뻔했다. 

어쨌든 힘든 원정 경기를 맞아 실점없이 무승부를 거둔 걸로 위안을 삼았다.



유로파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티미소아라를 1·2차전 모두 격파했다.

지난 토트넘과의 경기에선 무승부를 거두었지만, 부족한 경기력 때문에 의기소침하던 선수들이 티미소아라를 이겨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8월 24일 리그 2라운드, 역사만 내세워 명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난 리버풀을 굉장히 좋아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0번째로

우리는 리버풀을 3대0으로 이김으로써 재평가를 받게 된다.

스코어도 스코어지만 훌륭한 경기력이었다. 선수들은 마치 연습경기 하듯 그라운드 이곳저곳을 솜털처럼 뛰어다니며 리버풀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특히 A.존슨의 활약이 돋보였고, 리버풀을 5년 만에 이겼기 때문에 팬들은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8월 29일 리그 3라운드, 블랙캣츠 선더랜드를 잡으러 원정을 떠났다.

전반전은 우리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선더랜드는 정신없이 수비에 치중하며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

테베즈에게 득점할 수 있는 황금같은 기회가 주어졌지만, 실수로 골로 연결하는 데 실패했다. 이것은 우리의 경기가 안 풀릴 것이란 징조였다.

후반전에 접어들자 선더랜드는 전반전과 달리 좌우 날개를 활짝 피며 공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선더랜드의 변화에 깜짝 놀란 우리는 혼란에 빠져 집중력을 잃어갔다.

하지만 차츰 냉정을 되찾고 선더랜드와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그라운드의 여신 푸르볼리는 선더랜드에게 행운을 선물했다"

경기종료 직전, 리차즈가 반칙을 범해 선더랜드는 PK를 얻어냈다. 다음 장면은 말 안해도 알 터!  결국 우리는 1대0으로 선더랜드에게 패하여 무릎을 꿇었다.

"아, 혈압이야!"




We are City




첼시와 맨시티 구단주는 팀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해왔고 지금도 진행중이다.

그러나 두 팀의 투자 결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첼시 "하하하"   맨시티 "헉헉헉"

첼시는 아브라모비치가 등장하기 전부터 리그에서 중상위권을 유지한 실력있는 클럽이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그 반대였다.

하지만 탁신(전 구단주)과 만수르가 인수한 후 맨시티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벼락부자가 된 두 클럽이 이적시장에서 얼마만큼 자금을 지출했는지 알아보자.

단, 자유이적과 이적료 비공개인 선수 제외 ,  아브라모비치와 만수르가 각 클럽을 인수한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인수한 기점부터 세 시즌만.


- 첫번째 쩐 -

첼시
2003-2004

맨체스터시티
2008-2009

Player

From

Fee

Player

From

Fee

글렌존슨

웨스트햄

£600만

조오

CSKA

£1,800만

제레미

레알마드리드

£700만

탈벤하임

첼시

£500만

웨인브릿지

사우스햄튼

£700만

콤파니

함부르크

£600만

더프

블랙번

£1,700만

라이트-필립스

첼시

£850만

조콜

웨스트햄

£660만

자발레타

에스파뇰

£640만

베론

맨유

£1,500만

웨인브릿지

첼시

£1,000만

무투

파르마

£1,580만

호빙요

레알마드리드

£3,200만

스메르틴

보르도

£345만

벨라미

웨스트햄

£1,400만

크레스포

인터밀란

£1,680만

기븐

뉴캐슬

£600만

설리번

토트넘

£50만

데용

함부르크

£1,600만

마켈렐레

레알마드리드

£1,600만

                               

스콧파커

찰튼

£1,000만

한화 약 2,240억원

감독 : 라니에리

순위 : 리그 2위

2003년 6월 구단주가 러시아 재벌이자 축구 마니아인 아브라모비치로 바뀌었다. 

약 2,240억 원을 쏟아부어 더프 베론 무투 크레스포 마켈렐레 등을 포함해 총 12명을 영입했다.

이것은 팀을 새로 만든거나 다름없다.
 
그 당시 웬만한 클럽과 선수영입 경쟁에서 완승을 거두었다.

유럽 이적시장을 초토화시켜 라이벌인 토트넘 구단주가 밤낮을 술로 지냈다는 소문이 돌았다.

리그 2위란 성적을 거둬 다음 시즌 우승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화 약 2,260억 원

감독 : 마크휴즈

순위 : 리그 10위

2008년 9월 만수르가 OO클럽을 인수하는 데 어렵게 되자 맨시티를 사들였다.

팀 명성도가 낮은 탓이었을까?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수뇌부들은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호빙요 같은 스타플레이어를 영입한다면 이적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 최대한 머리를 쥐어짠 게 이것이었다.

결국 호빙요는 3,200만 파운드(한화 약 600억 원)란 기록을 세우며 시티로 넘어왔다.

모두 최고의 선수는 아니지만 팀 전력을 상승시키기엔 충분했다.


- 두번째 쩐 -

첼시
2004-2005

맨체스터시티
2009-2010

Player

From

Fee

Player

From

Fee

페레이라

포르투

£1,300만

가레스베리

아스톤빌라

£1,200만

체흐

렌스

£700만

산타크루즈

블랙번

£1,700만

로벤

PSV

£1,200만

테베즈

MSI

£2,500만

케즈만

PSV

£530만

아데바요르

아스날

£2,500만

드록바

마르세유

£2,400만

K.투레

아스날

£1,600만

티아고

벤피카

£1,000만

레스콧

에버튼

£2,200만

카르발료

포르투

£1,900만

A.존슨

미들스브로

£700만

한화 약 1,670억원

감독 : 무링요

리그순위 : 1위  

무링요는 참 묘한 감독이다. 

단 한 명의 스타플레이는커녕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에게조차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오로지 자신의 전술에 적합한 선수만 영입했다. 

노안왕자
로벤과 네덜란드를 정복한 골잡이 케즈만, 애제자 페레이라와 카르발료, 검증이 더 필요했던 드록바 등!  

그가 영입한 선수로 팀은 유럽 최고의 수준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케즈만은.. 어쩌다..'

한화 약 2,300억 원

감독 : 마크휴즈 -> 만치니(2009.12월)

리그순위 : 5위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전 시즌을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자 휴즈의 경질설이 떠돌았다.

휴즈는 마지막 기회라는 걸 알았기에 선수 보강에 힘썼다.

특히 테베즈·아데바요르·산타크루즈 영입으로 유럽의 모든 클럽을 통틀어 최고의 공격라인을 만들었다 .
  
휴즈가 연속 무승부를 거두자 도중 경질 당했다. 

현역 시절 '삼프도리아의 신'이라 불리운 만치니가 지휘봉을 잡았다.


- 세번째 쩐 -


첼시
2005-2006

맨체스터시티
2010-2011

Player

From

Fee

Player

From

Fee

델호르노

빌바오

£800만

Y.투레

바르셀로나

£2,400만

L.디아라

르아브르

£100만

실바

발렌시아

£2,400만

라이트-필립스

맨시티

£2,100만

콜라로프

라치오

£1,600만

에시앙

리옹

£2,400만

밀너

아스톤빌라

£1,800만

                          

발로텔리

인터밀란

£2,400만

보아텡

함부르크

£1,000만

한화 약 1,000억원

감독 : 무링요

리그순위 : 1위  (* 커뮤니티 쉴드 우승) 

지난 시즌엔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제 자국리그를 넘어 유럽무대에서도 전혀 부족함이 없게 되었다. 

이쯤에서 무링요는 만족하지 않았다.

팀 전력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네 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한화 약 2,100억 원

감독 : 만치니

리그순위 : 현재 9위

만치니는 주로 팀의 미래를 함께 할 젊은 선수를 데려왔다.

비록 젊지만 그들의 가치는 이미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들이다.

현재 시티 선수단이 '드림팀 1기'라고 불러지고 있다.


  
2008년 3,200만 파운드(약 600억 원)을 들여 호빙요를 영입했다. 당시 호빙요는 시티로 이적하기 전의 소속팀 레알마드리드와 호날두 이적문제와 관련해 불화가 생겨 이적을 모색해야만 했다.

여러 유명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중동의 검은돈에 눈이 멀어 시티를 선택하게 된다. 대개 축구 선수는 이적할 때 자신의 이력을 염두해 심사숙고하게 마련인데 그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유럽 축구 팬들은 그가 '세브첸코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시티 팬인 우리도 왠지 느낌이 안 좋았던 건 마찬가지! 우리도 그를 반가워하지 않은 분위기가 조성됐다. 

시티에서의 첫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팀은 기대 만큼의 성적을 못 냈지만 그가 출장할 때마다 보여준 플레이는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하지만 그후 부상에 시달려 슬럼프에 빠지더니 점점 훈련에 게을러지고 그라운드에선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펼치는 등  그저 높은 주급만 꿀꺽하는 이른바 회충이란 별명으로 불러지기도 했었다. 

그는 자신의 부진을 영국의 우중충한 날씨 때문이라고 자주 말해왔다. 이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자리에서 시티를 비하하는 발언까지 서슴치 않았다. 그의 발언으로 우리는 그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는 호빙요가 아니라 초빙요였던 것이다.(누가 이런 별명을 지어줬는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사람은 정말 센스가 넘친다. 그리고 한글은 참 우수하다!)

부진을 벗어날 노력도 안 한 그는 지난 시즌에 이적 또는 임대이적시켜 달라고 투정부려 결국 겨울시즌 브라질의 유명클럽 산토스로 반시즌 임대이적했다. 산토스에서 반시즌을 보내며 어느 정도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플레이를 되찾았는 데 성공했다. 8월 초 임대이적 기간이 끝나고 시티로 복귀했지만 그는 더 이상 시티에 머물고 싶어하지 않았다.

사실 언론에 알려진 것과 달리 시티 코치진은 오래전 그에 대한 신뢰를 접었었다.


아무튼 AC밀란에 새 둥지를 틀었으니 지난 과거는 모두 잊고 앞으로 좋은 플레이를 펼쳐주었으면 좋겠다.

"고생했다, 잘가라~" 

     

지난 일요일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패하자 시티의 열혈 서포터인 필립이 이게 모두 선수들의 잘못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팀이 경기를 하다보면 질 수도 있다. 굳이 패배에 대해 연연하지 않지만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불성실한 플레이는 비난받아야 마땅하다. 이것은 이전부
터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해 만치니가 절대 간과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티 주장인 테베즈가 영웅주의에 빠져 팀보다 자신만을 위한 축구를 펼친다고 말하는 등 특정 선수 이름을 거론하기까지 했다.
물론 테베즈의 적극적인 플레이는 높게 평가할 부분이다. 하지만 동료 선수가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음에도 혼자 무리하게 해결하려는 것은 팀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팀을 위험한 상황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 사실 이로 인한 상대의 역습에 곤란을 당한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이처럼 선수를 혹평한 필립은 지금 만치니의 지도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선수가 자주 바뀌어도 감독 자리가 자주 바뀌면 팀은 절대 발전하기 어렵다. 우리는 지난 4년의 헛된 시간을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 이라고 만치니에 대해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며 그저감독의 장기집권 필요성만 거듭 강조했다.        
      

           선더랜드 1 - 0 시티


   대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시간  2010년 8월 29일 23:00 (한국시간)

   장소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선더랜드 홈구장)

   주심  마이크 딘




<시티>
출장  하트 / 콤파니, K.투레, 레스콧(아데바요르;75분), 리차즈 / 베리, 데용, Y.투레, 밀너, A.존슨(실바;81분) / 테베즈(조오;90분)
서브  기븐, 자발레타, 비에이라, 라이트-필립스, 실바, 아데바요르, 조오
득점  X
도움  X
경고  데용(87분), 리차즈(90분), K.투레(90분)

<선더랜드>
출장  미그노렛 / 브램블, 터너(바슬리;45분), 리차드슨, 퍼디난드 / 카터몰, 헨더슨, 캠벨(웰백;45분), 알무하마디, 말브랑크 / 벤트
서브  젠덴, 카슨, 바슬리, 리버로스, 와그헌, 웰백, 콜백
득점  벤트(90분;페널티)
도움  X
경고  X


만치니「답답해」
브루스「짜릿한 승리」
맨체스터시티 서포터 제임스「테베즈는 이기적」

시티는 경기 초반 선더랜드의 중원을 제압하며 서서히 압박해 들어갔다. 반면 선더랜드는 공격적으로 밀고 들어오는 시티를 막기 위해 공격수 벤트를 최전방에 홀로 남기고 나머지 선수들은 수비에만 전념했다. 전반전에 아쉬운 점은 테베즈가 아주 좋은 찬스를 못 살렸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뭔가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튼 전반전은 창과 방패의 양상이었다.

하지만 후반전은 달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선더랜드가 바슬리와 웰백을 투입시켜 공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선더랜드의 공격으로 시티는 혼란에 빠지게 되었고, 선더랜드가 시티의 좌측 측면을 공격 루트로 정해 신속히 침투하면서 조금씩 시티와 대등한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시티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후반전엔 두 팀 모두 골 찬스가 있었지만 운이 안따랐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질 무렵 무승부로 끝나겠구나 하고 생각한 순간! 리차즈가 패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저질렀다. 곧이어 벤트가 침착하게 골을 넣어 결국 선더랜드가 값진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시티는 반성하라!
축하한다! 블랙캣츠!

 대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시간  2010년 8월 29일 일요일 23:00 (한국시간)

 장소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선더랜드 홈구장)



<예상 선발명단>


시티 
하트 / 리차즈, K.투레, 콤파니, 레스콧 / Y.투레, 데용, 베리, A.존슨, 밀너  / 테베즈


선더랜드 
미그노렛 / 바슬리, 브램블, 다씰바, 리차드슨 / 알무하마디, 리베로스, 헨더슨, 말브랑크 / 캠벨, 벤트



블루문 「블랙 캣츠, 짓밟아 주겠어!」

8월 마지막 경기.

시티는 지난 2경기(EPL), 토트넘과 비기고 리버풀을 꺾었다. 
그리고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 진출하여
 선수들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선더랜드는 1무(vs버밍엄) 1패(vs웨스트브롬)로 리그에선 아직 첫 승이 없는 상황.


시티가 리그 1라운드 토트넘전에서 보여줬던 실망스런 경기력은 새로 영입된 선수들을 대거 투입시켜 선수간 흡에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다. 그러나 지난 화요일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여 세 골을 넣어 대승을 거두었다. 대승의 비결은 만치니가 토트넘전 때와 달리 선발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비가 점차 안정되다보니 공격하는 데도 매끄러워졌다. 어쩌면 만치니는 이번 경기에서 확실한 해답을 얻기위해 다시 똑같은 전술을 사용하고 똑같은 선수를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더랜드는 강등권 후보인 웨스트브롬위치에게 패하여 혼란에 빠져있는 상태다. 더욱이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아 브루스는 큰 고민에 빠져있다. 난 선더랜드 선수들을 높게 평가한다. 선더랜드 선수를 한 명씩 분석해보면 다크호스 버밍엄과 큰 전력차가 없다고 본다. 그런데 지난 두 경기를 보고 실망스러웠다.   


시티는 원정임에도 자신감 있게 뛸 것이다. 단, 거친 반칙을 범해 프리킥 기회를 주지 말아야 한다. 시티가 실점한다면 그건 프리킥에서 일어날 확률이 크다. 코너킥도 조심하자.  
선더랜드는 시티의 측면을 무력화시키는 데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만일 시티의 측면을 막는 걸 포기할 거라면 수비시 미드필더들이 중앙쪽으로 깊숙히 내려와 수비에 적극 가담해야지만 실점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시티와 선더랜드의 부상선수들이 빨리 완치되기를 빈다! 

<Choice>
선더랜드 1 - 2 시티


        시티 2 - 0 티미소아라


대회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시간  8월 27일 금요일 03:45 (한국시간)
        

장소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CoMs)

주심  마누엘 데 소사(포르투갈)

 



<시티>
출장  하트 / 리차즈, 보야타, 콤파니, 자발레타 / 라이트-필립스, 데용(커닝햄;62분), 비에이라, 실바 / 조오, 아데바요르
서브  기븐, A.존슨, 베리, 커닝햄, 레스콧, 테베즈, Y.투레 
득점  라이트-필립스(42분), 보야타(57분)
도움  비에이라(42분), 실바(57분)
경고  X

<티미소아라>
출장  Pantilimon / Borceanu, Luchin, Alexa(Chiacu;82분), Burca / Curtean(Goga;57분), Contra, Sepsi, Axente / Mera, Magera(Zicu;46분).
서브  Taborda, Poparadu, Scutaru, Tames, Chiacu, Goga, Zicu
득점  X
도움  X
경고  X


 「조별리그 진출


1차전 때 승리로 이번 2차전은 큰 부담없이 경기에 임한 것 같다.

굿!!




 


 
 

시티 vs 티미소아라


대회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시간  8월 27일 03:45 (한국시간)
        

장소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CoMS)

 



<예상 선발명단>

시티 
기븐 / 리차즈, K.투레, 콤파니, 레스콧 / 비에이라, Y.투레, 베리, 라이트-필립스, 실바 / 아데바요르

티미소아라
Pantilimon /Luchiny, Sepsi, Scutaru, Contra / Cisovsky, Alexa, Curtean, Bourceanu / Axente, Mag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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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내 가치를 증명하겠다」
 
1차전은 발로텔리가 결승골을 만들어 시티가 1 - 0으로 승리했다. 이번 2차전은 시티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시티는 즐거운 경기가 티미소아라에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더욱이 시티는 지난 화요일 리버풀을 격파한 후 선수들의 사기가 높아져 티미소아라를 가볍게 상대해줄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주말에 있을 선더랜드전을 의식하여 테베즈와 A.존슨에게 휴식을 제공할지도 모른다.  

하트의 연이은 출장으로 기븐은 불안을 느끼고 불만을 품고 있다. 만치니는 그런 기븐을 위로해주기 위해 경기에 내보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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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평가>

스트라이커
시티 6 - 4 티미소아라

미드필더
시티 7 - 3 티미소아라

디펜더
시티 6 - 4 티미소아라

발란스
시티 5 - 5 티미소아라


-Choice-

시티 2 - 0 티미소아라






 
맨체스터시티FC 역대 감독 중 베스트 5를 선정해봤다. 단, 순위는 매기지 않았다.

「감독은 참 고독한 직업이다. 
어느 감독은 월드컵에서 실망스런 결과를 보여 강제노역 했다는 소문이 들리고, 또 어느 감독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 심판을 매수했다고 하고, 또~ 어느 감독은 좋은 성적을 내면서도 구단주와 트러블이 생겨 쫓겨나기도 했다. 이와 같이 팀을 대표하는 감독은 잘하든 못하든 미래가 불안정한 직업 중 하나인 건 확실하다」 


조 머서(Joe Mercer)
선수 출신 감독이다. 선수시절 레프트 하프(지금의 왼쪽 미드필더)로서 엘즈미어포트에서 축구를 시작해 에버튼과 아스날을 거쳤다. 태클의 정확성이 우수했고 상대 선수 움직임을 예측하는 데 뛰어났다고 한다.

선수 은퇴 후 1965년부터 1971년까지 6년이란 시간 동안 시티를 맡으면서 총 292경기를 치러 124승 86무 82패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렇게 성적만 보면 그가 얼마나 대단한 역량을 가진 감독이었는지 실감하지 못 할 것이다. 하지만 그의 업적을 알게되는 순간 입이 쩍 벌어진다.

풋볼리그 컵 우승,
퍼스트 디비전 우승(현재 EPL),
세컨드 디비전 우승,
FA컵 채리티 실드 우승,
FA컵 우승, 유로피언 위너스 컵 우승, 
FA컵 준우승

이처럼 그가 시티 감독으로 있으면서 이루어낸 업적은 실로 대단하다. 더욱 놀라운 점은 팀 창단이래 오늘날까지 세운 우승 기록 중 1/3을 그가 만들었다는 거다. 위의 사진에서 그의 머리를 보면 우승을 위해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그는 알츠하이머로 고생하다가 1990년 자신의 생일날 생을 마감했다.

우리는 그를 시티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토니 북(Tony Book)
시티에 관심있는 사람은 그의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지금 시티의 명예회장이자 시티 서포터 클럽의 종신회장이다. 좀 더 관심있는 사람은 그가 시티의 전성기를 함께한 선수라는 것도 알 것이다.

1966년 31세의 나이에 플리머스에서 시티로 넘어와 약 8년 동안 주장직을 수행하며 우측 풀백을 책임졌다. 선수로서 결코 적지 않은 나이인데도 오랫동안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당시 감독이 조 머서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그는 조 머서를 만나 선수로서 최고의 스펙을 얻게 되었다.

선수 은퇴 후 코치로서 팀을 위해 여러 역할을 수행했다. 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1973년 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은퇴와 동시에 감독직을 수행해야 했던 이유는 당시 시티를 지휘한 조니가 건강상 문제로 중도 하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임시 감독 대리수행을 하게 되었는데 이후에도 세 번 더 대리수행했다. 그가 실질적으로 감독을 맡았던 때는 1974~1979년까지다. 이 기간 동안 한 번의 리그 컵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감독직을 물러난 후에도 시티를 위해 지금까지 다방면으로 헌신하고 있다.

그는 시티를 쥐락펴락할 수 있을 만큼 영향력 있는 사람이다.

윌프 와일드(Wilf Wild)
와일드는 1932년~1946년까지 14년 동안 시티를 지휘해 시티 역대 감독 중 가장 오랜 기간 감독직을 수행한 사람이다. 1920년 시티에서 수석코치를 수행하며 점차 자신의 리더십과 코치력을 키워나갔다. 코치로서의 능력이 뛰어났지만 머리도 워낙 좋아 시티의 간사로서 행정적인 문제를 처리하는 일에도 크게 관여를 했다. 아마 지금의 아스날 감독인 벵거와 흡사하지 않았나 싶다.

그는 14년 동안 시티 감독을 맡으면서 한 번의 FA컵과 퍼스트 디비전(현재 EPL)우승을 거두었다. 1946년 스스로 감독직에서 물러나 1950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시티의 간사로서 힘을 썼다.

케빈키건(Kevin Keegan)
키건을 포함시키기엔 솔직히 많이 부족한 점이 있다. 하지만 그를 베스트에 포함시키고 싶다. 그 이유는 오늘날 시티가 발전할 수 있게끔 기반을 마련해 주었기 때문이다.

시티는 프리미어가 꿈 같은 무대로만 생각했다. 물론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도 했지만 주로 2부,3부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시티를 더욱 힘들게 만든 건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멈출 줄 모르는 상승세였다.
어두운 긴 터널 속에서 빛이 안보일 것만 같았던 시티에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게 만든 주인공이 바로 키건이다. (나는 세 명의 감독을 좋아하는데, 무링요와 만치니 그리고 바로 키건이다.)

로베르토 만치니(Roberto Mancini)
2008년 인터밀란에서 경질돼 무직으로 1년 넘게 지내다가 2009년 12월 19일 시티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사실 시티 수뇌부는 그를 절실히 원하지 않았다. 히딩크와 벵거가 시티 감독직을 거절하자 하루 빨리 감독을 정해야했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그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여전히 많은 사람은 그의 능력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있다. 비록 그가  피오렌티니,라치오,인터밀란을 이끌며 각종 우승을 이끌었다지만 경기에서 보여주는 전술적인 부분에서 뭔가 부족하다라는 지적이다.

이제 시티와 함께 성공을 바라고 있는 그는 구단주의 자본에 힘입어 좋은 선수를 영입했고 본격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보일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그를 베스트에 포함시킨 이유는, 2년 안에 팀을 조 머서 감독 이후 '제2의 전성기'로 만들어 줄 감독이 돼 줄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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